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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를

안주려고 하네요 조회수 : 961
작성일 : 2008-10-10 14:36:00
전에 글을 올렸는데
2번수업하고는 회비를 계속 후불로 하면 안되냐는 엄마였는데요.
시작은 9월20일이었고 10일에 수금을 하니 그때 주든지 후불로 하자해서
후불은 끝날때 문제가 많아서 곤란하다 하니 자기는 안  그런다고...

길게는 못갈꺼 같아 이달 끝나면 관둬야지 했는데

3번 수업하고는 자기집은 일요일 오전 10시 아니면 평일도 안된다면서(중학생)
무조건 그시간에 하든지 아님 자기들 시간나면 그때 바로 달려와 수업해달라면 막무가내...

제가 그 집만 수업하는것도 아니고 업으로 과외하는 사람인데 어찌 그러냐니까
저하고 시간이 안맞아 안되겠다네요.

첨부터 회비를 학원은 매일가고 5시간 수업에 20만원인데 과외는 왜 비싸냐네요.@@
그럼 저는 그리 못한다니까 이리저리 알아보고 하겠다 한거고요.
다니는 학원은 몇달을 다닌데가 없고 고등학교가면 중간정도 수준아이를 과학고, 서울대 보낼꺼라는 둥...
한 두가지가 아니고요.

그래서 3번 수업한것과 제가 사다준 책이 2권있어 계좌알려주니...
회비도 치사하게 4만원정도 깍아달라 책도 다른애 수업할때 쓰고 돈은 안주면 안되냡니다 ,쓴 책을..

참 세상에 별 사람 다 있죠.

처음 자기집이 10일에 돈이 들어온다 해서 오늘 돈 부쳐달라했더니
말일에 수금한댔지 언제 10일이라고했냐며 딱 잡아뗍니다.
그럼 9월30일에는 왜 안줬을까요?

그냥 오늘 부쳐주세요 하니 3시에 전화한다네요.

이 인간 어떻게 혼줄내주고 돈을 받을까요?

중국집 하는데 가서 죽칠까, 신랑이나 시어머님을 보낼까 아님 경찰에 신고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돈도 준비안하고 첫달부터 후불로 하자 하더니
지가 더 큰 소리치는 무식한 아줌마 ..
참 엮이기도 싫은 인간상인데....
.
.
.
.
.
.
(3시 이후) 전화가와서는 또 자기 수금날이 말일이라길래 전에 10일이라 그랬지 않느냐니까
자기는 그런적 없다네요.
(거짓말을 밥먹듯하고 한 말도 잘 기억을 못하고 생각나는대로 말을 내뱉는듯...)
그럼 9월 말에 회비를 왜 안줬냐니까 말을 얼버무리며 그땐 딴게 있고 어쩌고...

다 필요없고 돈만 부치면 이런 언쟁 할필요도 없고 왜 사람을 화나게 하냐니까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요.
그래서 그 집 아버님께 전화하니 돈은 자기가 관리안한다며 말해보겠답니다.

문자로"안주실 생각인가 본데 가게로 가서 받겠습니다"
하니 안받던 전화가 와선 그때부터 반말입니다.
젊은게 질기네 (내돈 받는데 뭘 질겨, 20일이나 참아줬는데.... 나이도 저보다 5살정도 많아요)
반말하지 말라니 내보다 어린데 어떠냐,야! 하네요.
니는 집에 있고 나는 가게에 있는데 자꾸 전화한다고 고래고래...
그래서 저도 잔말말고 돈 오늘 부쳐! 해버렸죠.

가게로 지금 온나 ,오면 준다 하곤 끊어요.
다시 제가 전화하니 니 내가 과외 신고할꺼라며 뒤 조심하라면서 끊네요.
(속으로 내가 처벌받아도 니 돈은 받는다 싶었죠.)
그래서 문자로"한 사람도 같이 처벌받는건 아시죠?" 이랬더니 바로 전화와선
그 말은 화가나서 그랬다면서 젊은 새댁이 그리 질기게 살지 마랍니다.

그래서 시끄럽고 돈 부쳤으면 됐다고 끊고 확인하니 2만원을 덜 부쳤네요.
책을 반품한다더니 추잡스럽게 빼고 부쳐서 바로 그  집가서 책 받아왔어요.
저희 둘째 데리고 그 집 학생보고는 경비실에 맡기라 하고요.

아, 추잡한 인간...그리 살고도 자식 잘 되길 바라느느지...
애가 불쌍합니다.

살다가 이리 무개념은 첨봐요.
저보고 질기다는건 돈 안줄 심보인거죠?
돈도 있고 바로 부칠꺼면서...
안받으면 완전 버릇 될 인간이더라고요.

너무 흥분해서 82에 이리 긴 글을 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18.222.xxx.2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로 저는
    '08.10.10 2:38 PM (118.222.xxx.208)

    특목고, 서울대 보낸 경험있는 전문과외 선생입니다.
    혹 실력없는 선생으로 오해하실까봐...^^;;

  • 2. 제대로
    '08.10.10 2:49 PM (210.217.xxx.131)

    받으시길 바래요. 제 값다 제대로.
    그런 부모는 공부시킬 마음이 없는 부모일거예요.
    화나셔도 책도 교습비도 제대로 칼같이 다 받으세요. 얼버무리는 거에 넘어가서 깍아주시거나 덜 받으시면 고마워 하는게 아니라 '거봐라 지가 꿇리는게 있으니 깍아주지라'고 사방에 얘기할테고 그 다음 선생도 같은 문제의 피해자가 될겁니다.

    이런 부모한테는 억만금을 준대도 할 선생이 없어야 맞는거지만 결국 누군가가 또 낚이겠죠. 그리고 또 당할겁니다.
    수업하기전에 설명드리고 양자 동의하에 시작했던 내용이니 원래 계약대로 수업료 및 수업재료비 지불해 주세요 라고 얘기하시고 끝까지 받으시기 바랍니다.

  • 3. 원글님
    '08.10.10 2:50 PM (221.150.xxx.26)

    저는 과외비 칼같이 정확하게 드리는 엄맙니다.
    그것도 항상 빳빳한 신권으루다...
    저는 과외를 그만 두는 날까지 아니 과외를 그만 둔 후에도 선생님과 좋은 감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선생님의 자존감을 세워드리려 신경쓰고 있어요.
    실제로 결혼하고 출산 때문에 그만두신 과외 선생님과 지금도 연락하고 있구요.
    중국어 선생님은 중국에서도 저와 연락하고 있고......
    세상에 저 같은 엄마만 있으면 좋겠죠.ㅎㅎ
    에고...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제가 위로할게요.^^

  • 4. 원글이
    '08.10.10 3:15 PM (118.222.xxx.208)

    윗님같은 학부모님도 계시죠.

    애들도 숙제 잘해 최상위권,정확한 회비에...

    엄마를 보면 애를 안다는...

    저도 더 신경쓰게 되구요.

    근데 개념없는 엄마를 그 정확한 어머님이 소개해주셨어요..@@
    친하진 않고 애들이 초등때 같은반 이었대요.

    소개해준 어머니도 무척 미안해하셔요.
    안 그러셔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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