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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처음처럼 조회수 : 991
작성일 : 2008-10-10 09:29:10
남편 차청소를 하다가 긴웨이브 머리카락을 주웠습니다.
생머리도 있더군요.  착하고 말없고 성실한 사람이지만
바같활동을 하다보니 여러 멋진 여성들을 많이도 보고
만나겠지요...  저는 오로지 남편하나만 바라보고 사는데
남편은 안그런가봐요...
  저는 수수하고 멋도 잘안내고 책읽는거 좋아하고
조용한 스탈인데 남자들은 또 다른 분위기의 여성을 보면
가슴이 설레는가보죠.
  며칠동안 가슴이 쏴~~한게 남편이 남처럼 보입니다.....
IP : 58.231.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0 9:35 AM (218.37.xxx.23)

    회사 동료를 잠깐 태웠을 수도 있잖아요, 정 의심스럽다면 차라리 탁 터놓고 물어보세요.
    "자기 차에 긴 머리카락 있더라~"하구요...

  • 2. 사랑이여
    '08.10.10 9:36 AM (222.106.xxx.172)

    글세요...
    저도 남성이지만 차안에서 여성들과 무슨 일을 벌인다는 것은 정말 불안하고 상상에도 없는 일입니다. 차안에서 그런 '증거'를 발견한 것은 부군을 의심할 만한 것이 못 된다고 봅니다.
    바깥활동을 많이 하는 부군이라면 달리는 차 안에서 손님이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빗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괜한 의심은 또다른 갈등을 낳고 근거없는 의혹도 부군을 힘들고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군요.
    끝까지 믿어보시길 바랍니다.

  • 3. 원글님
    '08.10.10 9:36 AM (211.53.xxx.253)

    말씀처럼 바깥 활동 하다보면 차에 다른 사람 태우는 일 많습니다.
    저도 저희 남자직원들이랑 같이 움직이면 거의 제차로 움직입니다.
    미리 속단하지 마시고 혹시 다른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면 모를까 머리카락만으로는
    알수 없으니 잘 관찰해보세요.

  • 4. 사랑이여
    '08.10.10 9:41 AM (222.106.xxx.172)

    우스개 한마디 할게요.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하시니까요.

    어느날 늦게 퇴근한 술취한 남편의 와이셔츠에 빨간 립스틱이 묻어있고 긴 머리카락이 옷에 남아있는 것을 발견한 아내가 의심을 하면서 심한 부부싸움을 걸었다네요.
    그런데 다음날에는 또 술에 취해 퇴근한 남편의 와이셔츠가 아주 깨끗해있는 상태임을 발견하고는
    이렇게 악다구니를 썼다는군요:
    "이젠 대머리 아가씨까지 만나고 다니나보네?"

  • 5. 처음처럼
    '08.10.10 9:42 AM (58.231.xxx.124)

    문제는 남편이 모른다고 딱잡아떼는데 있습니다.
    뭔가 찔리는게 있으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 6. 사랑이여
    '08.10.10 9:57 AM (222.106.xxx.172)

    만일요, 부군께서 혹 님이 의심하는 일을 벌이셨다면 절대 흔적을 남기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그런 면에서 남성들은 철저한 면이 있다고 보니까요.
    뭔가 찔리니까라고 말씀하시는데 흔적을 남겨놓을 정도로 일을 벌인 남성들은 불철저하지 않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군을 믿어보세요. 흔적을 남길 정도라면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보통 주변에서 그런 사례들을 들으니까요.

  • 7. 울 남편이
    '08.10.10 10:01 AM (221.140.xxx.245)

    아이들한테 잔소리를 하는저를 보고 이럽디다

    확실하지않은것으로 미루어넘겨집지말라고,그런것들이 서로에게 절대도움이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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