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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물 뿌려도 되나요?
저는 일층 사는데 위에서 수시로 물을 뿌려대서 베란다 문을 열어놓기가 그래요..
빨래 널면 볕에 잘 마르라고 베란다 문 열고 베란다 끝쪽으로 밀어놓는데 거기 에어컨 실외기가 있거든요..
위에서 물 뿌리면 실외기랑 베란다 문 밖의 철에 튀어서 물이 빨래에 튀어요...
근데 자주 그러길래 오늘은 화가 나서 바로 뛰쳐나가서...
저기요~~하고 조금 큰 소리로 부른 후에 위를 보니까
울 딸래미 같은 유치원 다니는 친구 할머니가 화분에 물을 주고 계신거예요...ㅠ.ㅠ
그래서 물이 안으로 튀어서요..그러고 들어왔는데...
할머니한테 죄송해서 하루종일 마음이 찜찜해요....ㅠ.ㅠ
제가 잘못한건가요?
베란다 밖으로 물 뿌리면 안 되는거 아닌가요? 흑흑...
틀린 말 한건 아닌거 같은데
아는 분이고 아침마다 보는 분이라 죄송스럽고 민망하네요..
제가 흥분만 안 했었어도 누군지 보고 암말 안 하고 걍 들어왔을텐데...
흥분하는 바람에 실수한거 같아요...
근데 울 아파트는 베란다 밖에 화분 놓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거기 화분 두고 키우시면 걍 물 뿌려도 되는건가요? 제가 예민한건지..물 뿌리면 안 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1. 요요
'08.10.9 5:35 PM (124.53.xxx.193)당근 안되지욤~ 할머니는 그저 화분에 물주실땐 닫고 주시고 여시면 되는거잖아요.. 죄송하지 않으셔두 되요 담에 얼굴뵈면 좋게 이야기 하세요^^
2. ..
'08.10.9 5:38 PM (121.127.xxx.5)당근 안돼요.
화분에 물 주려면 작은 건 욕실에 가져가서 물 주고 물 다 빠진 후에 밖에 내다 놔야 하고
큰건 바가지 같은걸로 흙위에 주되 아래에 화분 받침대 놓고 안 넘치게 해야죠. 화분 받침대에 적정량의 물을 주어서 흙에 흡수되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3. 원글
'08.10.9 5:47 PM (124.54.xxx.66)안 되는거 맞죠? 제가 조심해서..그리고 이사온지 얼마 안 됐고 그 할머니는 이 아파트 터주대감이시고 이 아파트가 큰 단지가 아니라 제 소문 나쁘게 날까봐 겁나요....ㅠ.ㅠ
비가 안쪽으로 많이 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널어놓은 빨래에 튀는거니 담에 잘 말씀드리면 이해해주실까요?4. 민폐
'08.10.9 5:47 PM (118.217.xxx.82)명백한 민폐이지요. 저도 위층에서 물을 뿌려대는데 저절로 욕 나옵니다.
공동주택에서 문 열어놓고 생활하는 계절에 창밖으로 물뿌리는 행위는 해서는 안되지요.5. 안되지요.
'08.10.9 5:47 PM (210.98.xxx.135)절대 절대 1층 아니면 비 안오는 날에는 안되요.
저는 여름에 소나기 억수로 많이 내리면 생쥐같이 젖어 가면서 창 청소 합니다.
보통 볕 좋으면 베란다 창 열고 호박도 썰어 말리고 표고도 말리고 된장 독 도 열어 놓고 하는데
그러면 안되지요.
맞아요.
에어컨 실외기 있는데 위에서 물 투닥투닥 떨아지면 밑엣집은 베란다 안으로 다 튀깁니다.
하여간 물 튀겨 들어오면 이거 분명 더러운 물일텐데 생각이 들어 며칠 찜찜해요.
할머니 한테 안미안해해도 될거 같아요.
무례하게 말씀 드린것도 아닌데요.6. 감동
'08.10.9 5:48 PM (121.169.xxx.80)착하신 분이네요. 이 사이트에선 제 생활 주변에서 만나는 분들보다 더 올곧고 심성은 곱고 마음은 다정한 그런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저를 돌아 봅니다. 제가 다 행복해 질 때가 많아요.
7. 원글
'08.10.9 5:57 PM (124.54.xxx.66)사실 일층이라 옷이 잘 안 마르는 편이라 밖으로 널까싶을 때도 있는데 가끔씩 물을 뿌려대니 불안해서 그러지도 못 해요...ㅠ.ㅠ
미안한 마음에 오늘 여기저기 베란다 밖을 둘러봤는데 이것저것 밖에 내놓고 말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특히 높은 층에 사시는 분들이요...
본인들은 말릴거 말리심서 아래로는 물 흘려보내고...ㅠ.ㅠ 너무들 하세요...8. 맑은날
'08.10.9 6:01 PM (117.123.xxx.113)베란다창문에 물 뿌리며 청소 하는 위집들 때문에 우리 창문으로 구정물이 질질.......아주 죽겠어요.
9. 123
'08.10.9 7:14 PM (58.140.xxx.103)베란다 밖으로 물뿌리는 건 비오는 날만 해야지요.
그리고 빨래는 밖에 널지마세요. 미관상 안 좋아서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지도 몰라요. 1층이면 도난의 우려도 있겠군요.10. ...
'08.10.9 7:25 PM (125.177.xxx.36)꼭 노인분들이 화분에 물준다고 베란다 청소한다고 그러시더군요
혼자만 깨끗하게 살면 뭐해요
지난번에도 길가는데 소리가 들려보니까 아래층에선 물 떨어진다고 화가나서 올려다보고 소리지르고 ..
두 층위 에서는 할아버지가 소리 치니까 슬쩍 들어가더니 좀 있다 또 물 뿌리더군요
처음에야 몰라서 그랬다 쳐도 왜 또 그러시는지.11. 싫어요
'08.10.9 10:55 PM (124.54.xxx.18)정말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예요.
왜 비오는 날 빼놓고 맑은날에 베란다 청소를 하거나 화분에 물을 주는지..
그 아랫층 사람 심정은 생각해봤나요.구정물 장난 아니고, 창문에 얼룩지고
게다 문 열어놓으면 안으로 다 들어오고..
저희 윗집이 자주 그래서 관리실에 전화하니깐 공고문이 붙더라구요.
맑은날 베란다쪽 물 사용 안 하는 건 기본 에티켓 아닌가요?
전 한번만 더 그러면 윗층에 대고 욕 퍼부으려구요.-_-++12. 비오는
'08.10.10 12:08 AM (222.107.xxx.126)비오는 날 베란다 창문을 꼭 닫고 있으시나요?
창문 조금씩 열어 두잖아요.
근데 윗층에서 베란다 청소한답시고 물 뿌려대면
아래층 마루며, 빨래며 다 튄답니다.
제발 비오는 날이라고 베란다에 물 뿌려대지 마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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