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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분께 비타민제 천원짜리 드렸는데 구설수에 오를것 같아요..ㅜ.ㅜ
오늘 아침에 임원 두분 책상위에 환절기 거건강 책기시라는 쪽지와 함께
저렴한 비타민제를 올려놨어요.
별것도 아니고 레모나 같은것 10포짜리 한묶음 천원짜리에요.
제가 평소에도 옆자리 직원들한테 소소하게 과자나 간식거리 잘 돌리는 성격이거든요.
뭐... 솔직하게 말해서 약간의 아부도 있었겠죠.
그런데 그걸 한분께서 책상위에 그대로 두셨는데
옆자리 동료가 그걸 보고...(제 이름도 봤는지는 모르겠고..)
자기가 임원분 방에 들어갔다가 그런 쪽지를 봤는데
여직원들이 아부하려고 임원분께 그런것도 돌리나보다고 이렇게 얘기하는데...ㅡ.ㅡ;;
제 이름까지 보고서 말하는지 아님 이름은 못보고 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워낙 뒷담화가 많은 곳이라 신경이 쓰이네요.
직장 생활하면서 저처럼 여우짓하는 여직원 눈에 가시같겠죠? ㅜ.ㅜ
1. ㅎㅎ
'08.10.8 4:59 PM (203.244.xxx.254)그렇게 하는 것도 능력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 눈에 가시같을 수 있겠지만 이미 한 걸 어쩌겠어요.
뒷담화에 신경 안 쓰시는 성격이 되도록 노력하셔야겠네요.^^2. ..
'08.10.8 5:00 PM (121.131.xxx.162)그럴것 같네요...^^;
3. ...
'08.10.8 5:01 PM (220.120.xxx.247)제가 보기엔 그걸 그런식으로 말하는 동료가 더 이상한 사람 같은데요.
만약 제 주변에 누가 그런 식으로 얘기한다면, 전 그거 올려놓은 사람보다
그걸 꼭 고런 식으로 곡해하는 그 직원을 안좋게 볼 것 같네요.
속좁게시리 그런 소소한 먹을거리가지고 아부니 하는 단어 쓰는거 찌질하잖아요.
진짜 아부할거면 뒤에서 거창하게 먹이지 책상위에 군것질거리 올려놓나요.4. ㅎㅎㅎ
'08.10.8 5:01 PM (121.130.xxx.163)미움 좀 받겠네요 ㅎㅎ
내일은 윗 사람 말고 동료들에게 쪽 돌려보시는 것도....5. 이름을....
'08.10.8 5:08 PM (58.73.xxx.180)안썼으면 좋았을것을...
평소에도 잔정이 많은 분이시라면 어떻게든 나중에라도 임원분들이 알게되셨을텐데..
무심한듯 신경써주는 사람이 저 사람이었구나하구요6. 솔직히
'08.10.8 5:09 PM (218.147.xxx.115)좀 그럴거 같아요.
저는 그런거 챙길때 주변 직원들도 다 같이 챙겨요.
한쪽만 하면 너무 티나고 좀 그렇잖아요.7. ^^
'08.10.8 5:22 PM (121.88.xxx.118)비싸지 않은 천원 짜리였다면 다 돌리시지 그러셨어요. ^^
위에 댓글 다신분 처럼 이름까지 쓰썼으면 솔직히 저도 곱게 안보일꺼 같아요.동료로서요....ㅎㅎ
그러나 이미 벌어진 일인데 낼쯤은 너무 속보이고 며칠있다 동료분들께도 한번 돌려보세요.8. ㅜ.ㅜ
'08.10.8 5:34 PM (211.174.xxx.189)에궁... 사실 제가 직장에서 주위 사람에게 먹을거 돌리는데는
인간관계를 좀 더 부드럽게 하고자 하는 아부의 뜻도 많거든요.
최근에 자리 근처 직원들한테 과자랑 과일 등 돌린지 얼마 안되서
이번엔 마침 비타민이 있어서 임원분께만 드린게 딱 걸렸네요.
전부 돌리자면 인원이 넘 많아서^^;;
이미 벌어진일 어쩔수 없을거 ㅅ같아요.
답글 감사해요.9. 음
'08.10.8 5:40 PM (122.17.xxx.154)전부 돌리자면 인원이 넘 많아서라고 하시지만
열개 묶음 풀어 하나씩 드리면서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하셨다면 더 예뻤겠지요.
직원들끼리 과자 같이 풀어 먹는 거랑 임원에게 쪽지넣어 드리는 거랑은 주변 사람들이 다르게 볼 거에요.
특히 원글님 말씀처럼 뒷담화가 많은 곳이라면요.10. 무서운이야기
'08.10.8 6:11 PM (121.157.xxx.164)원글님 조심하세요.
예전에 제가 대기업 다니면서 겪었던 일 하나 말씀드릴까요?
잠깐 제가 취미로 종이꽃접기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 날이 발렌타인데이였나 그랬는데
다른직원들은 초코렛이다 사탕이다 돌린 상태라 저만 그냥 넘어가기 뭐해서
미리 접어서 제 책상 연필꽂이에 늘 꽂아놨던 종이꽃을 나눠줬습니다. (거의 옛다~ 먹고 떨어져라 그런 분위기)
그러다 한 참 후에, 상사 한 분이 술자리에서 제게 몹쓸짓을 해서 제가 고발하고 서로 인사팀 조사받고 난리였는데,
오래전 그 때 나눠줬던 꽃을 빌미로 원래 제가 꼬리쳤었어서 오해했다느니 이 남자 저 남자에게 헤프다느니
별 거지 발싸개 같은 소리 다 듣고 결국 회사 때려쳤습니다.
악용될 소지가 있는 오해 같은 것 남기시지 말고 원만한 회사 생활하시라고 걱정스런 마음에 말씀드립니다.11. 123
'08.10.8 9:25 PM (58.140.xxx.72)저도 윗분과 같은 우려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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