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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글씨가 악필이 되는 건가요? ㅠㅠ
학교다니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개선시켜서
그럭저럭 필체 깔끔한 편이었거든요.
아아 근데 세월이 갈수록
왜 이리 악필이 되는지....
글씨 쓸 일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꾸준히 글을 써 왔는데
10년 전에 쓴 서류 보면 놀랍니다.
정녕 이게 내 글씨였니 ㅠㅠ
너무나 반듯반듯하구나 ㅠㅠ
더 슬픈 것은
손이 날림 글씨에 완전 맞춰졌는지
이제는 예전 글씨 흉내만 내려고 해도
손이 말을 안 들어 되지를 아니해요. 으헝...
낙서면 모를까 서류 좀 깔끔히 쓰고 싶은데 갈수록......
혹시 남들도 그렇더라 하시오면
위안이 되겠사옵니다마는...........
1. 원래도 악필
'08.10.8 4:07 PM (220.75.xxx.154)원래도 악필이지만 학교 졸업하니 더더욱 상형문자 수준입니다.
어디가서 서류 작성하면 혹시 못알아 보고 뭔 글자인지 물어볼까 두근두근 수준입니다.2. 솔이아빠
'08.10.8 4:11 PM (121.162.xxx.94)글씨도 자꾸 쓰야 느는데
요즈은 거의 컴으로 작업하고
편지, 엽서 한장 잘 안보내니 정말 글씨 엉망됩니다.
대학시절 연애편지 대서 많이 했었는데....3. 학교
'08.10.8 4:17 PM (118.46.xxx.43)다녔을때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글씨 잘 쓴다고 말 들어었는데 지금은 글쓰기가 점점 싫어요...
써놓고 보면 개발새발이예요..4. 저요, 저두요!
'08.10.8 4:17 PM (147.6.xxx.176)저도 정말 제 글씨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글씨 잘 쓴단 소리도 제법 들었건만 지금은 맘 먹고 이쁘게 쓰려다가도 조금 쓰다보면 완전 날라가네요.
한동안은 그 원인을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져서(제 직업이 IT라서) 글씨를 소홀히 한 결과라 생각하고, 맘 먹고 쓰면 이쁘게 쓸텐데 내가 맘을 안먹어서 그래 하고 자만에 빠져 있었는데, 이젠 맘 먹고 써도 안되네요. ㅠ.ㅠ
요새는 내 성질이 급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맘 먹고 써도 조금 쓰다 보면 맘이 급해져서 더 날라가는 것 같아요.5. ㅋ
'08.10.8 4:20 PM (116.120.xxx.169)바로 저네요.
글씨라면 제 이름이 거론되고 학창시절 나따라 올 사람이 없을 명성을 날리던 쪽이였는데...
어디서 특히 뭔가 가입할때의 주소이름 적을때나 택배주소적을때...어쩜 이렇게도 악필이 없네요.^^6. 지난번..
'08.10.8 4:30 PM (211.205.xxx.73)40대에 내세울것 없는 제가 글씨하나는 자랑할만하다고 글쓴적이 있습니다.
윗분말대로 글씨도 자꾸 써야 늘더라구요.
저도 의도적으로 글 쓸 기회를 만듭니다.
매년 연하장 몇백장을 손수 쓰고요.
평소에도 쓰는 도구가 손에 늘 있어요..단순하게 끄적임 하더래도요.
학교때는 크게 잘쓴다는 말 못 들었는데 결혼전 직업이 글을 많이 쓰는 일이다보니 늘더라구요.
뭐든 시간을 들이는 만큼 발전하는것 같아요.7. 맞아요
'08.10.8 4:36 PM (124.54.xxx.18)저도 무려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글씨 잘 쓴다고, 글씨 쓸 일이 있음 제게 부탁하고 그랬는데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편지대신 이메일이 나오고 프린터기가 나옴으로 해서;;;
글 쓸 일이 없어서 메모하는 것 빼고, 한번씩 은행업무나 주소 쓸 때 뭥미입니다.
손도 아프고, 친정오빠가 정말 심한 악필인데 은행에서 저보고 오빠라 글자체가 비슷하대서
정말 충격 먹었습니다.8. ...
'08.10.8 4:43 PM (211.35.xxx.146)저도 내년에 40인데 정말 글씨 잘 안써져요.
아직 직장다니는데 항상 컴퓨터로 사용하니 더 안되더라구요.
한글자 한글자는 그나마 괜찮은거 같은데
쓰고나서 보면 왜그리 깔끔해 보이지 않는지....
그래도 남한테 보여줄일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는데
올해부터 딸아이 어린이집 다니면서 매일매일 쓰게 되는데
선생님께 챙피해요.ㅜㅜ9. 저두요.
'08.10.8 4:47 PM (211.186.xxx.43)동글동글 예쁜 글씨체였는데 언제부턴가 초등학교 아들래미처럼 못쓰는 글씨가 되었어요.
빨리 쓰고싶은 맘에 더 한것 같아요.
요즘 82쿡에서 요리 빼껴 적고있는데 정말 누가 봐도 못알아볼 날림체가 되어서 부끄러워요 ㅠㅠ10. ****
'08.10.8 5:16 PM (203.142.xxx.61)글쓰는게 귀찮아요.. 뭔가를 쓰다가 곧잘 후회해요.
11. 저요~
'08.10.8 5:17 PM (59.10.xxx.219)학교다닐때 글도 잘쓰고 그림같은것도 잘그려서 선생님들 칭찬 달고 살았었는데요 (자랑질^^)
왜 공부는 못해서 필기잘하는 사람이 저였어요..
근데 요즘은 삼실에서 워낙에 컴터로 다 치니까 글 쓸일이 없어서 그런지 글씨크기도 삐둘삐둘
완전 지렁이 기어갑니다 ㅎㅎㅎ12. 저도..
'08.10.8 5:53 PM (125.180.xxx.62)학교 다닐 땐 명필은 아니어도 나름 귀염성 있는 필체였어요.
근데 지금은... 남편이 제 글씨체 보고 이미지 확 깼다고 하더라고요.
생긴 건 쬐끔 우아한 편인데, 글씨는 완전 '마루코(마루코는 아홉살 그 마루코요.) 글씨'래요...-.-;;
그러고보니 엄뿔에서 장미희도 초등3학년 글씨라고 아들이 놀리더군요..ㅋㅋ13. 컴퓨터가
'08.10.8 11:39 PM (220.81.xxx.159)글씨체 많이 망쳐놓았다고 생각되요. 게다가 저는 미국서 몇년 살고 하는 일이 영어다보니 영어는 쓸 일이 많아 덜한데 한글은 정말 봐주기 민망하답니다. 게다가 글씨는 왜 점점 작아지는지 그러다보니 지들끼리 엉키고...^^;;다행히 남편이 글씨가 이뻐서 서류낼 일 있을때는 시킨답니다.
뭐랄까...글씨만 정말 따로 노는 확 깨는 이 느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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