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시댁이고 남편이고 안좋은 일들이 있어서 치였더니....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어쩔때는 미친듯이 웃다가(그때는 정말 웃겨서) 등돌리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또 어떨때는 가슴이 꽉 막힌듯 막 답답하면서 화가 나고...
짜증과 분노가 번갈아 오며 결국에는 무기력해지는데 딱 미치기 일보직전 같아요.
몸이 너무 안좋아 한의원에 가서 진맥을 받아보니 화병이라고...
가슴이랑 얼굴에 화기가 너무 가득차서 안좋다고 그러는데
그러고 보니 최근 얼굴 이곳저곳에 뾰루지가 갑자기 늘어났거든요.
뭘 먹어도 늘 체한듯 답답하구요.
젊은 사람이 무슨 화병이냐고 주변사람들은 비웃듯이 말하는데
당사자 아니면 모르는 이 기분...정말 힘들어요.
한의원서 지금 약을 먹긴 하는데 별로 효과는 없어요.
전보다 기운만 더 없어지는듯 해서 별로네요.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 같아서는 며칠 바람이라도 쐬고 싶은데...여건이 안돼고..후우..
기분전환으로 좋은거 무엇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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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이래요.
우울 조회수 : 667
작성일 : 2008-10-08 15:59:56
IP : 124.54.xxx.1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편단심
'08.10.8 4:48 PM (121.160.xxx.107)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안에 있는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 자주 만나시고,
노래방에 가셔서 큰 소리로 노래부르세요.
신나는 노래로요.
방음이 잘 된다면 욕도 좀 하시고요.
안의 화가 나간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어느 정도 수치가 내려갑니다.2. .
'08.10.8 5:16 PM (220.92.xxx.191)스트레스의 근본원인을
신랑이나 시댁에 의사소통이 될만한 사람에게 말을 해서 님의 억울한 감정과 힘든 부분을 솔직히 얘기해야만 합니다.
근본원인은 회피하고 착한며느리, 입질에 오르내릴것이 싫던지,무서워서 하지 않는다면
님은 우울증,조울증,정신분열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나중에 짜증과 분노에 가득찬 님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뿐 아니라 무서워한답니다.
가슴에 쌓아두지마시고 내가 이것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솔직히 얘기하는게 건강한 가정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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