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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박.허용하시나요?

답답부인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08-10-08 15:54:10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문의를 드려보려구요.

  인간관계가 매우 좁은(?) 남편이 만나는 친구들이 있어요.

다 초등학교 친구들인데요.

그친구들만 만나면 밤이 새도록 술마시고 얘기하고(?)
  
  놀아서 제가 싫어하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남편이 낼모레 그친구들과 약속을 했답니다.

   서울서 만난다고 하는데. (사는곳은 경기도)

   막차가 10 시예요. 분명 그보다 더 놀다 올거같은데

    그럼 외박이 되는거라..그걸 묵인해야 하는지

  아니면  늦더라도 택시타고 (4~5만원 들거에요) 들어
  
  오라고 해야할까요.

(작년에도 그친구들 만나서 외박한다길래 제가 난리쳐서 못만나게 했거든요..)

  
   남편은 평소엔 범생이지만 술이 과하면(일년에 두세번)

자기 안경도  잃어버리고 온적도 있고, 필름도 끊겨버려서

  자기가 한일을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구요..ㅠㅠ


   요새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는것같아  친구들만나고 오라고 대범하게 보내야 하는건지..



  현명한 방법좀 조언해주세요..
  

ps. 아차 제가 또 걱정하는 이유중 하나가
     만나는 친구중에 한명은 이혼했고
      한명은 거의 별거상태랍니다.ㅠㅠ
IP : 211.114.xxx.1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8 3:55 PM (203.142.xxx.230)

    친구 만나 얘기하고, 술 마시고, 스트레스 푸는 것도 좋고
    남자한테 10시에 차 타고 들어오라는 것도 심하지만...

    그래도 4~5만원 들여서라도 집에 들어오라고 하세요.

    외박은 안 됩니다.

  • 2. 고딩동창
    '08.10.8 3:57 PM (72.136.xxx.2)

    울 신랑도 1년에 한두번 고딩 동창 만나면 3-4에 들어오는건 기본이고 6시에 들어온적도 있어요.
    평소에 자기 절제가 잘 되는데 아주 술이 떡이 되서요.
    그래도 매일 그러는거 아니고 어쩌다 한번인데 숨좀 쉬게 해주자 싶어서 저는 미리 말하고 가면
    너무 많이 마시지만 말라고 합니다.
    그런날은 새벽 1-2시쯤 문자 한번 보내주고..(속 버리지 않게 안주 많이 먹고..술은 적게 먹으라고)
    저는 맘편히 그냥 자구요..
    사회생활서 만난 친구들과는 다른 관계인듯 하니 대범하게 보내주세요.

  • 3. ㅇㅇ
    '08.10.8 3:59 PM (61.254.xxx.10)

    10시에는 못들어올테니 적어도 몇시
    까지는 오라고 하시고
    택시비 깨지는 것은 감수하세요. 잠깐 눈붙이려고 모텔에 가도 그돈은 들테니까요.

  • 4. 외박은
    '08.10.8 4:07 PM (117.20.xxx.41)

    죽어도 아니되옵니다.

    우리 신랑 친구들이랑 술 마신다고
    외박한다 하면 저는
    "어 그래, 다녀 와. 대신 나도 1일 외박권
    얻은거지? 친구들 만나러 나가서 전화기 꺼놓고
    하루 잠수 탈테니 그리 알아"
    그럽니다.

    외박 못하던걸요..ㅋㅋ

    제가 한다면 진짜 하는 성격이란거 알거든요.

  • 5. never!!!
    '08.10.8 4:11 PM (222.106.xxx.207)

    절대 불가입니다..
    외박이라뇨..
    아무리 이른 새벽이라도 꼭 집에 들어와 자야합니다..

    제가 이렇게 일일이 간섭안해도 잘 하는 사람이지만
    외박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윗분 말씀처럼 하루 모텔방값이나 택시비나 비슷하겠네요.
    꼭 들어와서 주무시도록 하세요..

  • 6. 이혼남과 별거남
    '08.10.8 4:12 PM (220.75.xxx.154)

    이혼남과 별거남을 만나니 외박을 하고 싶겠죠
    그들은 집에 빨리 가봐야 할 이유가 없을테니까요.
    근데 10시에 헤어지려면 좀 아쉽긴 하네요.
    저라면 돈 들어도 택시타고 오라고 할거 같아요.

  • 7. 근데
    '08.10.8 4:15 PM (218.147.xxx.115)

    문제는 이겁니다.
    저도 외박하는거 절대 허용 못하고 이해를 못하는 편이에요.
    근데 남편 모임이 세달에 한번씩 있는데 한번은 수도권에서
    한번은 지방에서 합니다. 별~
    지방에 사는 친구들하고 이쪽에 사는 친구들이 같이 모임을 하는터라
    다 같이 모이려면 그런식으로 한쪽으로 가는 걸로 하는거죠.

    지방에서 할때는 시댁집 근처에서 하니까 시댁에서 자라고 하면 되지만
    윗쪽에서 할때는 그 모임한다고 외박할 생각하면 기가 찹니다.
    친구들 솔직히 별별 인간 다 있고요. 결혼 안 한 사람이 반이고요.

    여기서 무서운건
    윗분 어느말처럼 나도 하루 잠수타고 외박할거다! 친구만나서 밤새 놀거다! 해도
    그래~ 그럼. 요런식으로 나오는게 더 열딱지 나요.

  • 8. 나만이상?
    '08.10.8 4:26 PM (61.251.xxx.232)

    쿨한건지 멍청한건지..전 외박해도 별말 안해요...ㅋㅋ
    같이 직장생활을 하다보니,남자들의 스트레스를 100%로 이해하는 맘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말고, 아침에 제정신으로 출근하면 별로 열받지 않아요..

    단 외박이 1년에 3번정도...평상시에는 거의 돌쇠스타일로 집에서 잡일을 많이시키죠..ㅋㅋ
    일종의 마님이 돌쇠한테 주는 휴가라고나 할까^^

  • 9. 절대안됨
    '08.10.8 4:32 PM (61.253.xxx.97)

    저희 남편도 지방에 있는 친구들과 1년에 두어번쯤 모임이 있는데 ktx 타고갔다와도 밤12시 전에
    들어와요
    그렇게 해아 친구들과의 모임과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들을 와이프도 싫어하지 않을 수 있다는걸
    아는거죠 ^^
    여자들 눈에는 택시비가 딱 보이니까 순간 아까운 생각이 들지만 외박하면 그 돈은 어차피 술값이든 여관비든 무슨 돈으로든 나갈껄요 ^^

  • 10. 택시비..
    '08.10.8 4:46 PM (220.78.xxx.82)

    들더라도 외박을 허용하는건 안되지 싶네요.남자들 집에서 도끼눈 뜨고 기다려도 할 짓 다하지만..
    대놓고 외박해도 된다고 하면 더 막판으로 놀거 같아요.술 들어가면 객기들만 늘어서 뭔짓 할지 모르
    니까요.1~2시 정도까지 들어오라고 하세요.가정이 있는데..기분 내키는대로 밤새 노는건 아니지요.

  • 11. 바로 윗분처럼
    '08.10.8 5:11 PM (211.53.xxx.253)

    다 아는 곳에서의 외박이라면 몰라도
    아니라면 4-5만원 주고라도 늦더라도 오라고 하시는게 맞을거 같네요..

  • 12. 원글이
    '08.10.8 5:37 PM (211.114.xxx.146)

    에휴. 어떻게 해야할지 저혼자 끙끙앓고잇네요..그래도 여러님들 의견 들어보고. 택시비 손에 꼭
    쥐어서 보내야할까봐요....ㅠㅠ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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