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주식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문자를 주었네요

제발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08-10-08 15:13:32
사실 저는 스트레스 받을 틈이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계속 회의중이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문자를 보내고 종목 하나를 손절매하라고 하네요..
사실 수익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진지가 이틀전입니다.
열흘전에 반정도 정리했고,
그냥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연휴 바로 전에 조금 샀네요..ㅎㅎ
그 산 종목이 거의 지금 마이너스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손절매도 오늘 하나 했는데 사실 아직도 적지않은 금액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현찰이 없는것은 아니나..문자를 보낸것을 보니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네요.
웬만하면 주식에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 아닌데..그리고 10년 투자중에서 많은 돈을 벌지는
않았지만 거의 마이너스를 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제 마이너스 10% 내외의 손해이니 다른 분들에게 비하면 괜찮은 것일수 있지만
정말 IMF이후로 이런 투자표를 보지를 못했네요..

저흰 아직은 둘다 직장도 있고 집도 있고 빛도 연금보혐 담보로 2천만원정도 있는 정도이지만
앞으로 정말 한참 긴 터널을 지나야 한다 생각하니 참 눈앞이 아득해지네요.
저희 둘이 읽은 대공황에 대한 책도 생각이 나구요..

MB정말 싫어하지만 제발 이 위기에 잘 좀해나가주었으면 하는 맘인데 제발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우리 모두 너무 많은 고통 받지않았으면 합니다.

IP : 210.108.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8 3:16 PM (58.226.xxx.149)

    저도 펀드에 주식에 선뜻 정리를 못해서 연일 우울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내 잘못이 아니라고 요즘에 너도나도 다들 그럴거라고, 그냥 자식들한테 물려주면 된다고 말해주니 그게 제일 고맙네요.

  • 2. ...
    '08.10.8 3:18 PM (121.131.xxx.236)

    지금...약올리시는거죠..전 마이너스 60%예요
    그냥 지금 그 돈 다 잃었다 생각하고 있어요. 나한테 원래 없는 돈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지금 조금이라도 건져야 하는건지
    이 회사가 망해서 없어지는건 아닌지..
    너무 속상합니다.

  • 3. 원글
    '08.10.8 3:38 PM (210.108.xxx.19)

    아유..약올리다니요..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답답해 쓴것이지요.

  • 4. ㅠㅠ
    '08.10.8 3:42 PM (221.148.xxx.175)

    전 2천5백들어가서 지금 800 남았네요... 맘아파 뉴스도 못보는 심정...ㅠㅠ

  • 5.
    '08.10.8 3:45 PM (122.100.xxx.69)

    주식 3분의1토막...
    이젠 그냥 덤덤 합니다.

  • 6. 일각
    '08.10.8 4:11 PM (121.144.xxx.210)

    파시고 기다리시죠...더 내려 갈꺼 같아요

  • 7. 전 오늘
    '08.10.8 4:14 PM (124.50.xxx.21)

    남편이 안되겠다 이젠...

    그래서 60%손해보고 빠져 나왔습니다.

    빠지고 나니 더떨어지더군요.
    이래도 40% 건졌으니 다행이다 해야 하는건지...
    꼭 IMF때와 똑 같은 일이 벌어졌네요.
    그때도 손실 80%보고 빠졌었는데
    또 주식을 하고 말았으니
    내 죄죠..
    .

  • 8. oo
    '08.10.8 4:47 PM (61.105.xxx.205)

    저희는 작년에 5억까지 갔던것이 현재 1억도 될까말까 해서
    남편 얼굴이 말이 아니네요 쓰러질까봐 걱정돼요;;;
    저는 남편이 주식 하는것을 끔직하게 싫어 했는데 노통때 많이 올라줘서
    주식할만한거구나 했다가 정권 바뀌고 나니 이지경이 됐네요

  • 9. ㅠㅠ
    '08.10.8 10:28 PM (211.114.xxx.134)

    2년전 펀드 들면서 버는거 전부 펀드로 적립...
    40%정도 원금 손실이고요
    한 3년 더 연장할 생각입니다.
    그냥 묵히고 불입액은 조정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9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2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3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9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1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9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8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7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4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