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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천정에서 물이 새는데 윗집이랑 협의건 질문이요.

흑흑 조회수 : 921
작성일 : 2008-10-07 18:36:57
욕실 천정에 물이 새는데 천정이 벽지로 발라져 있어서 지름 80cm 정도가 푹 젖었어요.
왠 욕실천정이 벽지... -_-;;;;

낮에 엄마가 애기 봐주셔서 친정엄마가 관리사무소랑 확인해보니
윗집 욕실수리를 해야한대서 윗집에 연락하니까
자기네 욕실은 수리하겠다 하는데,
욕실 천정의 벽지 젖은거 얘기했더니 그건 저희더러 알아서 벽지사서 바르라고 하네요. -_-;

할머니 한분 사시는데(정말 혼자사시는지는 모르겠어요)
난 힘들어서 못하니 그정도는 알아서바르라고 했다는데…

저희 이사하면서 도배장판/칠 다 해서 싹 새로 한지 얼마안됐거든요.
새건데 물들은거도 속상하고, 맞벌이라서 집에 있는 시간도 거의 없고 주말에도 힘든데..
당연히 우리가 벽지 사서 바르고 해야하는건가요?
수리하면서 그것까지 함께 처리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벽지사고 풀도 사고 바르고 번거롭고 힘든데 자기네 문제로 우리가 피해입은건데 그걸 우리가 해야하는지…
욕실수리 정도는 해주니 벽지는 우리가 바르는게 당연한건가요???
할머니 혼자라 힘드시면 욕실수리할때 그 사람한테 같이 처리를 하던지,
뭔가 그쪽에서 처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각박한건가요???

주말에 내내 나와서 일하고 10/1은 밤새고  어제도 새벽2시, 힘들어 죽겠는데
욕실 천정 도배도 해야하나… ㅠ.ㅠ 너무 우울해요.
IP : 122.199.xxx.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08.10.7 6:45 PM (211.244.xxx.190)

    윗집에서 해줘야하는건데..
    할머니가 주인인가요? 집주인하고 얘길 하셔야할거구요..
    안되면 관리사무소 통해서라도 해결해보세요.

  • 2. 그거
    '08.10.7 6:51 PM (121.183.xxx.96)

    윗집에서 손해배상 해 줘야 하는건데...

  • 3. 참내
    '08.10.7 6:54 PM (222.238.xxx.187)

    저도 윗집에서 씽크대 물을 흘려서 우리집 주방천정이 다 젖었었어요.
    새로 도배하고 왔었어서 새로 천정만 도배해도 30만원 넘게 견적이 나왔는데
    주방과 연결된 거실천정을 다 새로 바르기가 귀찮아서 그냥 비슷한 벽지로 주방천정만 도배했는데
    실크벽지랑 도배사 아저씨 한분이오셔서 10만원 견적이 나오더군요.
    윗집아줌마 견적 많이 나올까봐 걱정하시다가 주방만 조금 바른다고 하니 얼른 돈 주시던데..

    욕실천정 견적내서 윗집에 통고하세요.
    이런경우 윗집에서 아랫집 수리해주는게 맞다고 비용청구하세요.

  • 4. ..
    '08.10.7 7:38 PM (211.110.xxx.248)

    이거 윗집이 해 주는게 관례로 되어 있는데요.
    어디 법적 근거가 있는건가요?
    윗집은 물 새게 하는데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잖아요
    애당초 집 지을 때 잘못 지었던가, 노후되어 그런걸,
    윗집이 망치로 구멍내어 새게 하지 않은 이상 윗집 책임으로만 돌리기엔
    좀 그렇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어요.
    법적근거 알고 계신 분?

  • 5. ..
    '08.10.7 8:57 PM (221.139.xxx.172)

    관습적으로는 윗집이 해주지요.

    근데 저희 동네 보면 도배는 본인이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사실 따지고 보면 윗집 잘못도 아니잖아요.
    서로 재수 없기는 마찬가지니까...
    그것까지 해달라고 말하기 소심한 분이거나 윗집이 배째라하고 나오면 그냥 알아서들도 하시고..

    관리실에 징징거리면...공동수선비용으로 충당하기도 하고..
    약간씩 그런 식으로 하더라구요.

  • 6. 저도..
    '08.10.7 9:58 PM (125.187.xxx.226)

    저는 아랫집에 물이 새는 위집 주인이었어요

    저는 첨엔 잘 모르고 그걸 왜 내가 고치는 건가..
    정말 우리집 문제인가 했다가

    친정에서 얼른 고쳐주고 심지어 도배비도 줘야 한다고 해서
    얼른 고쳤습니다.

    도배 비용 관련해서는 여기 저기 물어보니
    새로한 경우는 전체 비용을 다 물어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 부분만 할 수 없기 때문에..
    또 심지어는 일이년정도 된 경우라도 물에 젖은 곳만 하면
    이전 벽지와 차이가 나서 인테리어에 문제가 생긴다고
    전체 비용을 원하기도 하고..
    보통 그런 경우 다 물어 준다고들 하더군요

    제 경우 그 집의 도배가 워낙 오래되서
    우리집이 100% 원인 제공이라고 하긴 어렵고,
    아래층 집 주인도 그다지 도배비를 강조하며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알아서 도배비용 알아보고
    일부의 비용만 드리고 끝났는데..
    달리 다른 말은 없더군요

  • 7. 한가지 더..
    '08.10.7 10:07 PM (125.187.xxx.226)

    위에 법적 근거 물으시는 분..저도 한참 찾아 본듯 한데..

    아무튼.. 그게 우리집에 있는 보일러 배관이 터져서 물이 새면서 아래층 집에
    영향을 준거 거든요.

    그러니까 우리집에 속해있는 자산중 문제가 생겨 다른 집 자산에 피해준 경우이므로
    당연히 피해보상해야 하는 것으로 결론 냈던듯 합니다.

    재수없다고 치면 당사자가 제일 재수 없는 거고요(왜냐면 돈들여 고쳐야 하고,
    아래층에 피해 줬으니 손해보상까지 해 줘야 하고요..)
    그 다음이 아래층이 재수없겠죠.(자기 재산에 문제도 아니고
    가서 피해사정 말해야 하고 손해보상 받아야 하고
    그것 때문에 정신적인 스크레스에 대해서는 보통 이웃 사이에 보상하라 말하기 껄그럽고..)

    전 개인적으로 2군데인지 3군데를 불러 어느 업체와 할까 했다가
    엉뚱한 업체에 속아서 돈도 거의 100만원이나 들고,
    그래도 못고쳐서 40만원 들여 다른 업체 불러 고쳤어요.
    고치고 나도 여전히 아래층에 물이 샜죠..참나..

    두번째 업체 사장이 첫번째 업체가 사기친거라고 하더군요.
    첫번째 업체 사장 불러서 30만원정도 받아냈죠 아마..
    그것도.. 두번째 사장이 도와줘서 받아낸거예요.

    우리신랑이 사람이 너무 좋다며
    자기가 받아 주겠다고.또 그런 사람때문에 자기들 밥먹고 사는데 지장있다며..
    벌써 한 3년전 일인데..생각도 하기 싫어요.

  • 8. 누수
    '08.10.7 10:47 PM (125.143.xxx.200)

    우리도 아랫집에서 안방에 물샌다고 한적 있어요
    그러니 안방 욕실에서 물이 샌것 같다고 하여 고쳤더니 다음날 물이 샜어요
    고칠때 욕실 바닥 파내는데 흙이 완전 말라 있어 남편이 이상하다 하는데
    고치시는 분들 말씀이 아래로 다 흘러서 그렇다고 하데요

    며칠도 안되어 또 다른 사람 불러 파 냈어요
    아는 분을 불러 찾을때 까지 하기로 하고.
    욕실은 깨끗했고 밑에집에 샌다는 안방위을
    우리집 안방을 파 들어 갔더니 글쎄 옆집입니다

    라인이 다른 옆집 안방 화장실 물이 우리집으로 와서 아랫집으로 흐른것
    그런걸 우리집을 두번이나 공사를 했으니.
    관리소장님 까지 나섰지만 옆집 주인은 배상 책임 없답니다
    아파트 부실때문이라고.

    책임 없다는 배짱땜에 우리집 아랫집 옆집의 아랫집 피해를 본 셈이지요
    그렇게 황당한 경우도 봤습니다
    누수공사 하시는 분의 무책임도 경험해 봤습니다

    요즘은 큰소리 치는 사람만 이득을 보게 되나 봐요

  • 9. 흑흑
    '08.10.8 12:37 PM (122.199.xxx.68)

    원글이에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인테리어 한데다가 물어봤더니 실크벽지라 벽지만 사도 45,000원이고 (한롤 다 사야한대요)
    그리고 실크벽지라 혼자하기힘들다고 의뢰해서 하면 10만원 견적 나온다고 하네요.
    저도 제가 하기 힘들거같은데...
    휴... 오늘 다시 윗집 할머니랑 얘기해봐야겠어요.
    계속 배째라고하면.... 정말 고민스러운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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