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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집 계약했어요.. 좋아해도 되는걸까요.
이곳 게시판에 몇번
반포에 관한 문의글을 올렸었어요.
그때 반포 사시는 분들의 조언을 많이 들었고
살기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아이때문에
그냥 가기로 맘을 정했는데
막상 제가 가려는 아파트는
나온 물건이 없어서 기다리기를 한참..
이제야 계약을 하게되었어요.
사실,
강남을 비롯해 집값이 요동을 치고있는데
반포는, 특히 이 집은
무슨 일인지 요지부동이고
(사실 매매가 거의 없어서기도 하지만)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인터넷 포탈을 도배하는 기사가
집값 하락, 대출 이자 심각,
분양해약러쉬, 미분양사태 속출.. 이런데
우리가 과연 잘 한건지
마음이 이상합니다.
참 제가 철없는 것이
그런데도
내년에 입주해서 살 생각을 하면
빙그레 웃음이 나는거죠..
딸아이 손잡고 길건너 서래마을에 가서
빵도 사고, 맛있는 파스타도 먹자..
국립도서관에 가서 책도 보고
터미널 지하상가 가서 예쁜 물건들도 구경하고
한강변 산책도 하자...
이런 생각에요.
사실, 저나 남편이나 바쁜 일을 해서
이럴 시간적 여유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반포의 인프라를 누릴 생각에 기쁘기도 합니다.
저 아래,
작년에 집을 사시고
지금은 불안해하시는 글을 읽고
내가 얼마나 철없나.. 하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1. 이왕
'08.10.7 5:56 PM (211.110.xxx.248)사셨으니 누릴 것만 생각하세요. 축하합니다.
몇 평을 얼마에 사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2. 철없는 나
'08.10.7 5:58 PM (128.134.xxx.85)아앗.. ^^
그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
지금 재개발 하는 아파트중 하나고
30평대예요...3. 기분
'08.10.7 6:01 PM (58.226.xxx.122)좋은 생각만 하세요 ^^ 축하드려요~~
4. 음
'08.10.7 6:05 PM (122.17.xxx.154)실거주목적으로 본인돈 가지고 사는 게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물론 집값이 떨어지면 더 싸게 살 수도 있었는데 아쉬울 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일찍 들어가 누린 값이다 생각하시면 되지요.
소득에 비해 너무 많은 대출일 경우엔 정말 손털릴 수도 있지만 아니라면 상관없지요.
그리고 강남은 정말 떨어져봤자에요...가격 떨어지면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
그런 사람들도 경기 나빠 자산 가치 떨어져 못들어간다고 해도 또 돈많은 사람들도
값 떨어지면 주워담으려고 기다리고 있을텐데요...너무 걱정하지 마세요.5. 반포
'08.10.7 6:20 PM (211.232.xxx.2)저도 반포 좋아해요. 주변에 누릴수(?)있는 것들이 많아서요.
근데 거기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는 싫어요 ㅎㅎ 지하철 공사때문에 그런가 싶었는데 어릴때 거기 살았던 남편 말로는 20년 전부터 늘 그랬다고 반포를 디게 싫어해요.6. 대출만없다면
'08.10.7 7:09 PM (147.46.xxx.79)2단지 래미안이군요. 입주 얼마 안남았죠. 요새 단지 내부 큰 연못공사하는 거 같던데...
축하드려요.
대출이 크지 않다면야 기쁘게 새집 생활 즐기셔야죠~7. 드뎌
'08.10.7 7:59 PM (218.238.xxx.151)사셨네요. 전부터 원글님 걱정하시는글 보았어요.
축하드려요.8. ......
'08.10.7 8:08 PM (203.142.xxx.61)반포는 즐길만한 곳이 많죠
그런데 한가지.
큰 찻길 주변으론 절대 걸어다니지마세요.
교통의 요지인만큼 공기 무쟈게 안좋습니다.
운동삼아 걸어다녔다가
울언니 천식이 도졌어요.
멀쩡한 저도 고생했답니다.9. 213
'08.10.7 9:18 PM (211.35.xxx.45)반포 살기 좋아요. 근데 전 걱정이 있는게 이번에 반포 자이 입주되면 이 동네가 어떻게 변할지 걱정입니다. 반포천 운동 코스도 거기 사람 들어오면 바글바글거릴텐데. 휴우.. 인구가 너무 많어...
10. 집값
'08.10.7 10:04 PM (211.192.xxx.23)아무리 냉린다 뭐다 해도 일단 차액이라는건 존재하니까요,,신경끄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집이란 재산의 개념보다 실거주개념이 우선입니다,,
어쨌거나 그만한 동네도 드물거든요 ㅎㅎㅎ11. 부럽3
'08.10.8 9:07 AM (203.248.xxx.77)부러워요......부러워요...나두 반포 가서 살고시포요......
12. 구름이
'08.10.8 12:42 PM (147.46.xxx.168)원하는 집을 마련하였으니 열심히 잘 사는데만 신경쓰시면 될 듯...
축하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년간은 절대로 부동산관련 뉴스는 보지 마시고 내집을
사랑하면서 지내면 되는겁니다. 집이 어디 돈으로만 따질 수 있나요.13. 운동하자
'08.10.8 1:10 PM (222.106.xxx.50)반포 좋죠 애들 학군도 괜찬고,, 운동은 아닐듯 사람에 자전거에 칩니다,,, 난 과천에 한표,,,
14. 반포사랑
'08.10.8 1:44 PM (125.240.xxx.82)반포 너무 좋아요.
어떤 분은 모기 많고, 낡은 아파트라서 싫다지만...... 저는 정말 만족해요.
초, 중, 고 버스 안타고 걸어서 다닐 수 있고, 밤에 운동하기도 좋아요.
저는 아직 재건축 안한 지역에 사는데, 재건축 반대해요. 지금이 좋거든요. ^^15. 너무
'08.10.8 1:52 PM (58.150.xxx.110)너무 잘 하신겁니다. 래미안 퍼스티지 계약하셨군요^^
반포 인프라 좋고 살기 좋을뿐더러 5년 안에 강남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자이, 래미안 입주하고 고속터미널 나가고 9호선 뚫리고~
어제 중앙찌라시에도 나왔던데요. 반포가 압구정 대치동을 능가하는 최강부촌이 될 것이라고.16. 부럽 부럽
'08.10.8 2:54 PM (218.38.xxx.183)딸아이 손잡고 길건너 서래마을에 가서
"빵도 사고, 맛있는 파스타도 먹자..
국립도서관에 가서 책도 보고
터미널 지하상가 가서 예쁜 물건들도 구경하고
한강변 산책도 하자..."
원글님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저렇게 살고 싶어요. ㅜ.ㅜ
전에 강남 살 때는 그리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은....17. 부럽다..
'08.10.8 3:30 PM (222.119.xxx.47)저도 님 처럼 반포에 집 사놓고 고민 좀 해봤으면..ㅠ.ㅠ
이미 샀는데 뭘 고민하시나요
고민해도 소용없고 후회해도 소용없는데요
좋은 생각만 하고 집 어떻게 꾸밀까 생각하고 즐건 마음으로 계시면 될것 같은데요
그리고 집 값이야 모르는 겁니다
저 같음 그 정도의 재력?에 불안해 하지 않고
어떻게 꾸며서 집 들이 할때
남들의 부러움에 대상이 될 수 있을까,로 지내겠어요
그런데..
저 어릴적 살았었는데
그때도 공기가 환상이여서
그18. 123
'08.10.8 5:09 PM (211.35.xxx.45)반포 자이 입주시작하면 운동하기 힘들듯.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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