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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운동하는데 거슬리는...

...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08-10-07 12:28:21
날마다 1시간씩 강사시연을 하는 운동을 하는데요...

오래다닌 회원분 한명이 꼭 강사 뒷쪽에 서서 텃세를 부려요...
딴사람 못서게 자기 자리라고 하고 또 꼬봉(?)인지 다른 회원이 일~찍 와서는 자라잡아도 주고...어이없게스리...

그게 강사를 엊갈려서야 뒤에 사람들이 지그재그로 자리잡고 뒷사람들이 다보이는데
본인 제일좋을대로 고집을 하는데 강사도 다른 회원들도 불편해합니다....

가끔은 그분이 자기가 정중앙이 아니면 강사자리를 약간 옮겨서 자기 앞에 두는데
좀 심하다 싶더라구요...
강사분이 모르고 시작했다가 다시 원래 위치로 가시더군요....

암튼 이렇게 좀 껄끄러운 분이...

어제는 샤워하는데 자리가 없으니 제 옆에 서서는
샤워기높이를 자기 키에 맞게 막 조절하더니 직수를 샤워로 바꾸고 온도조절까지 해서는 저는 구경하게하고는 씻는데 질렸어요...저한테는 같이쓰자는 말도 없이....

보통은 씻고있는 사람 뒤에 서서 기다리고 자리나면 씻던지
약간 안면있은 회원이 같이 하자면 눈치껏 먼저하는 분이 쓰고 잠깐 짬에 씻거든요...
눈인사정도라도 양해를 구하고 씻던가....

그러다 제가 황당해서 쳐다보는 시선도 무시하고는 제가 제쪽으로 돌려서 씻으니
이젠 다른 옆사람꺼를 그렇게 양해도 없이 쓰고 그사람 쓰니 제껄또 가져가서 쓰고
옆사람 선반에 샤워용품 다올리고 나중에 자리나니 그 사람 샤워하는데 앞으로 가서 자기꺼 가져가고...
보통은 뒤로 돌아가서 다름 사람 지장없게하는거 아닌가요?

끝나고는 운동복 빨래까지....너무 고집세고 예의없는 사람같아요....

이 사람때문에 운동시간 바꾸고 싶은데
그럼 전 뒷스케줄이 바뻐서 지금 이대로가 다 좋은데..시간,강사,수업분위기.....
딱 그 유별난 회원분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강사분도 이분때문에 힘들어서 데스크에도 얘기했더니 어찌 데스크에서 알더라더라구요...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
제가 옮겨야하는건지...제가 이상한건가하는 생각도 한답니다.대부분의 회원들과는 말을 안해봐서 속을 몰라요..
가끔 눈짓으로 동감의 교감을 나누는 정도라...

댓글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지라 부분삭제 했어요...죄송합니다...
근데 의외로 주부운동하는데 이런분들 좀 있나보네요...
어딜가나 그렇다면 제가 참아야하나...사실 안 참으면 또 어쩔수없어요...제가 따지겠어요...어휴~
IP : 211.106.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ZZZ
    '08.10.7 12:38 PM (221.149.xxx.232)

    저희 동네 헬스엔 추석이라 돈 좀 걷어 강사들 힘든데 주자고 했더니 몇십명 다 도망가고 8명만 냈습니다.
    평상시엔 강사분이 힘들겠네 어쩌네 입으로 립서비스 다 하더니 돈 만원 내기 싫어서...
    아침에 헬스하고 사우나 하고 점심에 내려가 밥먹고 또 올라와 강의듣고 운동하고 커피마시고 사우나에서 디비자고 또 운동하고 저녁먹고 헬스하고 티비보고 지하가서 노래부르고 수다떨고 또 목욕하고 집에 가서 자고 아침에 또 헬스하러 오고 목욕하고 강의듣고 샤워하고 점심먹고
    정작 헬스강사들 왜 자기네들 사우나에 들어와 샤워하냐며 GR염병떠는 여편네들 동네이지요.

  • 2. 원글
    '08.10.7 12:39 PM (211.106.xxx.158)

    초보아줌마라 그런가 이 아줌마의 부정적인 분위기 적응이 안되고 어찌해야할지...
    추석떡값도 맨날 강사 못한다고 샤워하면서 욕해서 분위기 잡고는,,,
    갑자기 전날 거의 강제로 걷어서 주기 줬는데...
    강사 기분나쁘게스리 걷는 티 다내고 강사가 고맘다고 나중에 다 갚겠다고 더 열심히 하겠다니까..
    빈정거리고...

    정말 적은 돈에 열심히 해주어서 안쓰럽거든요....
    딸뻘인데 그러고 싶을까싶어요....

  • 3. ㅋㅋㅋㅋㅋ
    '08.10.7 12:40 PM (221.149.xxx.232)

    그러다 어느날 안나와요
    인내하세요

  • 4.
    '08.10.7 12:44 PM (122.17.xxx.154)

    맨 윗댓글님, 왜 추석에 강사에게 돈을 모아줘야하나요?
    보너스를 받는다면 헬스클럽차원에서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뭐 개인강습 받는 거라면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드리고 싶음 드릴 수도 있겠지만요.
    명절 때만되면 헬스나 다른 강습받는 곳에서 돈 걷어서 다니기 싫다는 분들 많았는데, 전 공감했거든요.
    내가 마음이 내켜서 선물을 하면 몰라도 누가 나서서 돈 내라고 하면 내기 싫을 거 같아요.
    헬스클럽 강사가 아주아주 힘든 직업도 아니고 저같음 자주 오시는 택배 아저씨를 챙겨드리면 모를까
    젊은 헬스 강사 명절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없거든요. 사람 상대하는 일이니 쉽진 않겠지만
    뭐 엄청나게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도 안들고요.

  • 5. 원글
    '08.10.7 12:46 PM (211.106.xxx.158)

    ㅋㅋㅋ그럴까요...
    그러다 내가 지칠까봐 걱정이네요...ㅋㅋㅋ 그래도 위안이 된다는...

    지금 강사분이 전에 오래하는 강사가 불성실로 바뀐건데
    원래 그전 회원분들이 그렇게 왕따에 텃세 부렸는데....
    그때 구석에서 당하던 입장이었다는거...
    그전회원들 다 나가고 그 흉내내고 그러는거라 지금 강사가 더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4달 매일다니면서 동생같이 대했더니 어렵게 강사가 말하더라구요....
    힘들어 죽겠다고 아침에 나오기가 싫다는데
    이러다 강사가 먼저 안한달까 겁나요...

  • 6. 혹시
    '08.10.7 1:06 PM (125.176.xxx.10)

    에어로빅 아닌가요...에어로빅은 그런 사람이 꼭 있나보더라구요.

    그래도 텃세만 부리면 나아요..제가 에어로빅을 몇 번 나가봤는데, 강사가 남자였거든요? 몇몇 아줌마들 텃세부리고 자기들끼리 뭉쳐다니면서 남자강사한테 교태부리고, 강사도 그걸 즐기고... 딱 케이블 티비 심야 재연 프로그램에 나오는 수준.-_-;;;
    더럽고 역겨워서 다니는 거 그만 두었어요.

    남편이 돈 벌어오는거 그러고 다니면서 쓰는 거, 그 남편들은 그 꼴을 아나 몰라요..
    예전에는 사우나에 매일 출근해서 텃세부리고 뒷다마까는 여자들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에어로빅에서 텃세부린 여자들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더라구요.

  • 7. 운동
    '08.10.7 1:19 PM (219.250.xxx.253)

    모두 몸관리 위해 운동하는건데 왜 이리 분위기가 이렇게 변해가는 지 안타깝더라구요.

    몸 관리위해 운동하는 거에 집중하고 그러다 얼굴 알면

    소소한 잠깐의 대화... 그정도만 하면 좋을텐데

    짬짬히 휴식시간에 긴~대화를 나누는 분위기.....이젠 더 나아가 커피값을 걷자고 하네요.

    강사도 거기에 동조하고 제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그런지 적응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또한 강사를 챙기는 게 무슨 임무인양....열심이신 분... 꼭 계시더군요^^

  • 8. ^^;
    '08.10.7 3:25 PM (119.70.xxx.87)

    운동가서는 다른 거 말고 운동만 열심히 하면 좋겠습니다.
    명절이니 스승의날이니 이런 날 제발 그냥 하고 싶은 사람만
    챙기고 그냥 넘기고 싶은 사람은 가만 두었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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