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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애기였을때 한 첫말..
친정엄마와 요즘자주 보는데요..저희애기였을때 얘기나 시집살이 얘기등 많은것을 들려주셔요..
얼마나재미있던지...^^
그중에 어제 정말 웃겼던 얘기해드리께요.
저희친정아부지가 남편감으로나 아버지감으로 좀 아니신분이세요..죄송하지만....
저희엄마와 결혼하자마자 놀음하셔서 집에도 안들어오시곤 생활비를안줘서 엄마는 애들업고 아부지 찾아댕기고 했답니다. 밥상마음에 안들면 상엎어버리기 일쑤이구요. 술먹으면 주무시지도않고 꼬투리 잡아 갖은욕다하며 엄마 들들볶고..손찌검도 많이 하셨구요...말로다하면 입아플정도이지요...
그런데 다른사람앞에서는 말주변도없으시구 술없으면 대화를못합니다.가족만 잡는거예요..남들은 몰라요.울아부지 착하고 순한사람인줄만알아요..지금까지도....
이런성향의사람 뭐라고합니까?ㅡ.ㅡ
암튼 각설하고..
저낳기전 오빠가 애기였을때 한창옹알이할때였대요.
엄마가 반찬이없어서 김하고 밥을 올렸답니다
근데 그어린애가 갑자기 시팔~~ 하더랍니다.
엄마깜짝놀랐대요. 태어나서 처음 한말이 시팔 이라니..ㅡ.ㅡ
아마 반찬이 마음에 안들었나봐요..ㅋㅋㅋ
그러면서 엄마 하시는말씀이 아부지가 저렇게 개차반이라 자식도 보고배우는게 그거라며 말씀하시더라구요.....
웃기면서도 가슴아프네요..
1. 저도
'08.10.7 12:13 PM (122.37.xxx.4)제 친구얘기인데요..
친구가 요리에는 소질도 관심도 없어요..
그래도 아이 이유식은 해줘야겠기에,
알아봤더니 계란노른자가 좋다고 들었대요...
그래서 아이한테 매일 먹였는데,
거부해도 굴하지 않구요..^^
아이가 말을 하면서 가장먼저 제대로 말한 문장이...
"엄마~~나 계란 싫어~~T.T"2. 하하하
'08.10.7 12:41 PM (72.140.xxx.77)요즘 여러가지 일로 머릿속이 터질것 같은 사람인데요...원글님 글과 댓글 읽고 얼마나 웃었던지요.
나름 슬픈 얘기지만요..
제 시조카가 젖먹을때인데, 얘가 엄마 젖을 엄청 오래 먹었어요. 어느 정도까지였냐면요,
"엄마 누워 젖먹게" 이렇게 말할때까지요 ^^ 좀 다른 얘기지만요.ㅎㅎ3. 반성
'08.10.7 1:10 PM (118.217.xxx.167)울아들 첨으로 한 문장이 "돈~줘~!!!" 였는데...
4. Lliana
'08.10.7 1:12 PM (124.5.xxx.170)음....얼마전에 가족 행사가 있어 동생네 갔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손녀를 정말 예뻐하시고 가끔 보고싶음을 못 참고 불쑥 오실 정도예요.
그런데 아무래도 시골 분이셔서 그런지 조카가 귀여운 짓을 하면
"아이구 이눔 이눔의 새끼. 요게 누구로~~ " 이러십니다.^^
갑자기 동생이 퇴근해서 들어오는데 혼자 놀면서 하는 말이
아빠 새끼, 엄마 새끼, 할머니 새끼" 이러면서 노는 거예요.
엄마랑 올케랑 저 셋이 순간 당황하며 웃느라 정신없는데
동생이 ㅇㅇ 야 그런 말 하면 못써~~ ㅡ.ㅡ;;
첫말은 아니지만 애들 앞에서 말조심 해야 합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웃깁니다. ㅋㅋㅋ5. 울 아들은
'08.10.7 1:25 PM (61.253.xxx.171)말을 빨리 시작했는데요.
걷기도 전에 말부터 했어요..
엄마,아빠 그런거 빼고 제일 먼저 한 말이
"맛있따" 였어요...6. 울아들2
'08.10.7 2:00 PM (124.49.xxx.162)하하하....엄마 누워 젖먹게 댓글 보고 웃었습니다. 울 아들은 '브라자 풀어' 라고 하면서 젖을 먹습니다.
7. ㅋㅋㅋㅋ
'08.10.7 2:08 PM (218.148.xxx.10)윗님 너무 웃겨요....
8. 어떻게
'08.10.7 2:23 PM (211.207.xxx.175)다들 기억을 하시는지. 난 울아들 첫마디 생각도 안나는데요.
정말 재밌네요9. 고맙습니다
'08.10.7 3:12 PM (124.186.xxx.191)소리내어 크게 웃게 해주셔서요
10. ㅋㅋ
'08.10.7 5:06 PM (119.67.xxx.194)ㅋㅋ 진짜 웃겨요
11. 너무너무
'08.10.7 11:57 PM (119.69.xxx.6)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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