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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읽었던 동화내용인데, 제목 아시는분 좀..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08-10-06 18:25:28
외국동화였고요. 20년전에 읽었던것 같은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내용을 대강 설명하자면

주인공 남자아이가 있는데 엄마는 시장에서 채소를 팔고 아버지는 구둣방을 하셨지요.
그 소년은 잘생기고 듬직해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있었어요.

어느날 추례한 노파가 엄마의 채소 가게에 와서 채소를 고르는데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타박을하자
엄마가 화가나서 안팔겠다는 식으로 얘길해요.
결국 노파가 채소를 샀는데 그걸 그 소년에게 배달해달라고하죠.

노파의 집은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이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너무나 화려하고 넓은 궁전같은곳이었죠.
이 노파는 마녀였던것. 노파는 그 소년을 곱추난장이로 만들던가..하여튼 예전모습을 찾을 수 없도록 만들고
일을 시켜요. 시간이 얼마간 흘러 소년은 그 집을 나와 집으로 갔지만 부모님은 없어진 아들때문에 너무도 슬퍼하고있고 그 소년이 자기가 아들이라고 주장하다 쫒겨나고 말아요.

정처없이 떠돌다가 (여기서부터 기억이 잘 안남)
어떻게 해서 왕궁에 요리사로 들어가게되었는데(할머님집에서 배웠던 요리기술로)
뭐 그활약상.. 모습은 난장이지만 실력이 대단하다고 알려지게되고..

그러던 중에 시장에서 거위를 샀나 오리를 샀나..
그 오리도 마법에 걸린 여자였는데 그 난장이가 활약하도록 많은 도움을 주죠.

나중에 아웃나라 왕이 놀러와서 화해의파테..라는 요리던가 이걸 해달라고하는데
이 요리에는 중요한 약초가 들어가는데 그걸 모르고 아는대로 만들어갔다가 노여움을 사고.
그 약초는 무슨날 보름달이 뜨면 어느 나무아래 있다고 거위가 알려줘서 그걸 찾아다
끓였더니 그 마녀 할머니집에서 맡았던 냄새라던가..::
무사히 이웃왕이 원하는 파테를 만들어주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잘살았다는..
이런얘기인데 내용 요약이 잘 되었나모르겠어요.

이 책 혹시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유럽쪽이었던것 같은데.
IP : 222.98.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빵
    '08.10.6 6:37 PM (61.73.xxx.189)

    빌헬름 하우프, '난쟁이코'요.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 2. ㅎㅎㅎ
    '08.10.6 7:07 PM (58.120.xxx.245)

    저도 요즘 각나라 동화집에 묻혀사는 초딩 딸에게 읽은 책중 하늘에 실 같은 달이 뜨면
    피는 풀을 뜯어다가 요리하는 동화는 없었냐고 물었는데 오늘 비로소 알고가네요
    전에 읽어 동화중에 주문이 톰 티토티토 인가 하는 동화도 잇었는데
    유럽동화집 프랑수동화집 이런 식으로 구성된 전집으로된 주황색 동화집중에
    재밋는게 너무 많았지요

  • 3. 덩달아,,,
    '08.10.6 7:24 PM (211.176.xxx.178)

    전 잘 기억은 안나지만 노란색 동화집 다시 보고시퍼요,,,

    강아지 이달고 무우민네 이야기 등등이 있던,,,,

  • 4. 풀빵
    '08.10.6 7:34 PM (61.73.xxx.189)

    아... 유럽동화집, 프랑스동화집...
    전 계몽사 전집으로 봤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그쪽 동화는 잔혹하고 매혹적이었어요.
    노란색 전집은 금성출판사였나? 외가댁에 있었는데...
    무우민은 저도 아주 좋아했어요.
    작년에 일본에 갔더니 거기선 무우민 원작 삽화가 팬시용품으로 많이 나와있어서 아낌없이 질렀다는...^^;

  • 5.
    '08.10.6 7:48 PM (211.110.xxx.71)

    저도 유치원 때 읽었어요 ㅎㅎ 그 오리 이름이 니나? 인가 뭔가 였던 것 같은데...제목은 기억안난다는... --;

  • 6. 난쟁이 코
    '08.10.6 9:05 PM (118.217.xxx.197)

    너무 재밌는 동화인데
    아이들도 재밌게 읽더군요.
    계몽사 전집이라........아아......너무 그립군요.

  • 7. 기억나요
    '08.10.6 9:48 PM (116.44.xxx.196)

    전 40년 전에 읽었었네요.
    오리이름은 미미였던 것 같아요.
    계몽사의 아라베스크 무늬 조그만 책 50권 전집.
    나무 책꽂이에 들어 있었죠.

    위에 주문은 니미니미 놋트...내 이름은 톰 티트 토트...였던 듯.
    영국 동화집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작은 계몽사 책은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겠죠.
    혹시나 해서 인터넷 헌책방에서 제목을 보고 주문해 봤는데
    더 새?책인데도 너무 낡아서 읽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 8. 온몸에소름
    '08.10.6 10:54 PM (121.138.xxx.121)

    저 그 계몽사 책 왕팬이라서 울딸 읽히려고 중고로 샀어요...한 4년쯤 전인가...다행히 맞춤법 개정이후에 나온거라 ㅎㅎ 그런데, 권수가 늘어나고 이름도 논술대비 어쩌구로 바뀌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던 한국동요동시집은 빠졌고요.

    저는 거기 방랑의 고아 라스무스, 사랑의 가족..또 팔리애너 등등...
    쫙쫙 소리나는 새책스러운 헌책으로 사놓고 제가 가끔 또 읽어요.

    울딸도 좋아해 줬음...

  • 9. 온몸에소름
    '08.10.6 11:03 PM (121.138.xxx.121)

    지금 찾아보고 왔는데..ㅎㅎ 독일동화집 안에 있는 코쟁이 꼬마 라는 제목의 동화에요.
    오리이름은 미미(나중에 공주가 되죠) 주인공 코쟁이 꼬마는 야곱...

    기억나요님..그 주문은 저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코쟁이 꼬마 라는 동화 안에는 없네요.
    그냥 비밀의 풀을 냄새 맡으니 변했어요..

  • 10. 기억나요
    '08.10.6 11:50 PM (116.44.xxx.196)

    예^^
    주문 얘기는 다른 동화얘기예요.(영국 동화집에 있던)
    저 위에 ㅎㅎㅎ님 글에 나와서요.

    원글님의 동화는 제가 읽었던 작은 계몽사 전집에는 (적어도 1968년 전에 나왔을)
    <하우프 동화집>이라고 이름 붙인 책 속에 "코쟁이 꼬마"라고 나왔던 것 같아요.

  • 11. 원글
    '08.10.7 1:38 AM (222.98.xxx.131)

    아~ 맞아요!! 대단해요~ 너무 반갑고 그리워서 눈물이 나려고해요. 계몽사!!
    저 어렸을때 엄마가 계몽사 금성출판사 전집들을 많이 사주셨는데 얼마 안가 다 읽어버려서
    계속 바꿔주느라 고생좀 하셨대요. 너무 기억나고 그리워요.
    우리집 나무마루에 엎드려서 계몽사책 읽던거..
    난장이코, 아니면 코쟁이꼬마로 검색해서 살수있으면 사야겠어요.
    그런데 요즘에도 계몽사전집이 있나요?

  • 12. 원글
    '08.10.7 1:42 AM (222.98.xxx.131)

    그 프랑스동화 영국동화하던거..지금도 어디선가 구입할수 없나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아시는분 꼭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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