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한 두사람.

[.]

그녀의 죽음 뒤로 지금까지 거의 패닉 상태였다가
까맣게 잊고 있던 또 한 사람이 생각났다.

그녀의 어린시절 역으로 데뷔했던
한 사람.

어린 연예인들에겐 관심없던 나에게
몇 안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그 어리고 앞으로의 미래가 창창했던
싹이 어느날 죽음을 선택했을때
너무나 애교스럽고 귀여운 눈웃음에
그런 깊은 슬픔이 있었구나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그녀가 닮아 영광스럽다했던
나의 청춘을 함께한
한사람마저 그렇게 가버렸다.

둘다
어찌보면
참 지독한 인연이다.

올 가을은 왜이렇게
스산한걸까..

이런 아침부터
눈물이 ....

[음]

저에겐 오랫동안 우울함을 떨칠 수 없었던 사람은 이은주씨와 정운임아나운서의 죽음이에요.
많이 좋아했나봐요.

진실씨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그녀의 죽음이 안타깝고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어 마음이 아파요.
그녀의 빈자리가 참 크다는 생각도 듭니다.

웃는 모습이 참 예쁜 사람이었는데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