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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이 정말 최선의 선택일까요?
아주아주 겁이 많구요, 사실 건강하게 자란편이 아니였어요. 심장쪽도 약하고 저혈압이나 뭐 기타 잔병들은 다 아주 달고 살았어요. 지금까지 심장과 신장때문에 수술한 경험도 초등학교때, 대학교때 이렇게 2번이나 수술경험도 있구요., 그래도 아가는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요.
담당 의사선생님은 괜찮다고 자연분만 해도 전혀 지장없다고 막 용기를 북돋아주고 계시는데요,
전 요즘 밤에 잠도 못잘정도로 출산공포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ㅠㅠ 하도 불안해하는 저를 보시고 선생님도 제왕절개를 권하시기까지 하네요.
친정엄마는 지금 적극적으로 제왕절개 하라고 하십니다. 제 몸상태가 자연분만의 그 진통을 겪을만큼 좋은것 같아보이지도 않고, 그 고통을 일부러 겪을 이유가 없다구요.
그리고 출산후에 자연분만을 하게되면 보통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만족도가 떨어지게되서 이쁜이(?)수술도 하게될수 있는데, 제왕절개의 경우 그럴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러면서 제왕절개를 추천..
그런데 제왕절개의 경우 회복하는 속도도 느리고 뱃살도 잘 안들어가고..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수술자국이 남게 된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요즘 일부러 제왕절개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분위기인것 같아요. 모유수유 안하면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라고 보는 시선도 강한것 같고.. 게다가 역아도 아니고, 진통하다가 수술하는게 아니라 첨부터 수술을 생각해서 출산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절 정말 이상한 엄마로 보는것 같아요.
하지만.. 자연분만 한 친구들의 경우 이야기를 들어보면 회음부 절개후 봉합하는 그 고통도 정말 끔찍하고 진통을 적어도 3시간~10시간 이상 한다는데.. 정말 그걸 참아낼 자신이 없구요. 근데 그 친구들도 진통이 막 심했을때에 선생님 붙잡고 수술해달라고 울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 저도 그럴텐데.. 그냥 첨부터 수술로 맘을 잡을까요?
그리고 자연분만하면 골반이 벌어져서 엉덩이도 커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럴까요??
그 긴긴 진통의 고통을 감내해서 자연분만을 하는게 아이와 산모에게 최선인건지 고민이에요. 제왕절개를 본인이 선택해서 낳으신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한데요.. 아무튼 이 겁많은 산모에게 출산의 방법이 어떤게 좋을지 선배님 조언 부탁드려요.
1. ....
'08.10.5 1:19 AM (122.32.xxx.89)그냥..
본인이 결정 하세요...
분명 출산법에 자연 분만 제왕이라는 방법이 있는데...
근데 모르겠습니다..
저는 둘중에 한개는 못한 맘인데요...
지금에서 아이 어느 정도 키우고 그래 놓고 봤을땐 과연 아이 낳고 키우면서 그래 딱 이게 정답이야 하는게 있나 싶어요..
정말 게시판 돌아 다니다 보면 남편이 산부인과 의사면 와이프 절대 자연분만 안 시키고 제왕 시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무슨 카더라 통신 처럼 이야기 하는 사람들 글 많구요..
또 아는 사람중에 산부인과 수술실 간호사 한명 있었는데...
이사람도 저에게 그랬어요..
자연 분만 하게 되었을때 솔직히 밑에 부분에 손상이 많이 가는게 사실이긴 하다고...
또 주변에 첫애는 자연 둘째는 제왕 하신분들 이야기 들어 보면 그래도 자연분만이 몸회복은 빠른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 부터..
자연 분만해도 배는 전혀 안들어 간 사람...
제왕 했는데도 배랑 등이랑 딱 붙어 있는 동네 아기엄마..
등등해서..
꼭 이렇다 하는 속설에 100% 맞지는 않는것 같네요..
저도 한 겁하고 그런 사람이지만...
첫애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낳았어요..
무통 해서 진통도 거의 없었고 진통도 3시간 반만에 끝나서 아이 낳고 한 2시간 정도 있다가 바로 엘리 베이터 타고 애기 보러 갈 정도로 몸이 그렇게 가볍더라구요...
그냥 모든일에 전부 다 만족하면서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요즘에야 워낙에 자연에 모유를 밀고 나가는 시대라서 꼭 한개못하면 죄인 같지만..
그래도 주변에 둘러 보면 또 방송과는 다르게 제왕 한 사람도 많고(애기엄마들 모이면 제왕 한사람 꽤 많아요.. 이러 저러한 이유로..)모유 수유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우선은...
출산...
다 하는 과정이니..
미리 부터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저는...
출산은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솔직히 2-3번은 더 할것 같아요..
임신, 출산, 젖몸살, 육아..이렇게 놓고 봤을때..
솔직히 임신이 젤 싶고..
그다음이 출산이고..
그리고 육아가 젤 힘듭니다..솔직히..(순전히 제 관점이지요...)
애 하나 더 낳고 싶어도...
육아가 너무 힘들어 지금 망설이고 있는 맘의 생각 이였습니다..2. 용기를
'08.10.5 1:22 AM (119.69.xxx.74)내세요.
저도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모성으로 이겨냈답니다.3. 자연분만후
'08.10.5 1:23 AM (211.192.xxx.23)회음절개는 마취를 하니까 전혀 아픈거 모르구요,,의사가 정말 열심히 꼼꼼히 꿰매주는데요,,,
어차피 막달되서 아이가 밑으로 쳐지면 뭐 거기서 거기 아닐까요..
그리고 제왕하신븐들은 오로가 다 안빠져서 뭄에 불순물이 많다고 들었어요,,
제왕해도 마취깨고 일어나 걸을때는 진짜 아파요 ㅎㅎㅎ
저는 사람이 견디는 고통중 자연이 주는 고통은 견딜만하고 인위적인 아픔은 정말 참기 힘들다는 말에 공감하는 편이라서 ㅠㅠ4. 너무 겁내지 말아요
'08.10.5 1:25 AM (116.121.xxx.48)저도 증말이지 배부른 내모습을 보고 너무너무 겁이 났었더랬죠. 표현할수없는 고통이라는데 뭐 겪어보지 않아서 막연한 공포였던... 애낳다 죽는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다던데, 나 죽는거 아니겠지? 뭐 이런 별별생각..
아 근데!! 낳아보니 너무 쉬워요. 어떻게 쉬울수 있었냐면, 무통분만이란게 있어요. 미국에선 무통안하고 쌩고생해서 낳는 산모를 더 이상하게 볼정도로 보편화 되어있다고 해요. 아이한테도 엄마의 스트레스가 덜전해져서 좋다고 하구요.
첨에 쫌만 참아요. 자궁문 4~5센티 열릴때까지. 그러고 무통주사 맞고 낳으면 아주 우아하게 낳을수 있어요. 전 회음부절개고 뭐고 너무 안아프게 의사샘이랑 마지막까지 농담하면서 낳았어요.
자궁문 4~5센티 열릴때까지 쫌 아프긴한데, 뭐 그냥저냥 참을수 있어요. 정말요!!
절대 겁낼필요 없어요.
어휴 난 애낳을때 "어라? 이건 뭐 열명도 낳겠다~" 그랬는데, 오히려 키우면서 하나로 끝내게되었어요.
낳는거요? 그까이꺼 그냥 잠깐 아프면 되요, 키우는거 ... 몇십배 디지게 힘듭니다.5. 경험자..
'08.10.5 1:33 AM (203.123.xxx.41)저도 겁이 꽤 많고... 엄살도 심한 편이예요. ㅋㅋ 근데 전 켈로이드성 피부라 수술하면 자국이 아주 흉하게 남는 알러지 피부예요. 그래서 절대로 제왕절개는 안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막상 본격적인 진통이 들어가자.. 완전히 사람 잡더라구요. 전 허리 진통이었거든요. 배로만 진통이 올때는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허리는... 야구 방망이로 허리를 강타하는 것 같았어요. 너무 아파서 엄마를 끌어안고 대성통곡을 할 정도였어요. 그 분만대기실은 커텐으로만 되어있어 열명정도 되는 산모들이 제 비명을 듣고 모두 공포에 떨 정도였어요..ㅋㅋ
제 담당의는 본격적인 진통이 올때 힘을 잘 줘야하는데 무통분만하면 힘이 안들어가게되서 산모나 아가나 위험할 지도 모른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 큰소리로 "그럼 차라리 제왕절개 해주세요!!" 라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무통분만하게되었거든요. 그냥 아주 작은... 새끼손가락만한 링거(?)에 긴 튜브로 연결되어 허리쯤에 마취담당의가 처치하고 가더라구요..
그러곤 얼마있다가 진통이 오기는 하는데.. 허리는 안아프고 배쪽으로의 진통만 참을만하게 오더라구요. 그것도 아프다고 침대난간을 잡고 부들부들 떨었어요.. 게다가 입구는 다 열렸는데 애가 안내려 온다고 해서 진통이 올때마다 계속 힘을 줬어요.
아이를 출산할때.. 진짜 힘을 안줄래야 안 줄수가 없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그때 나오는데요.. 회음부절개는.. 한지도 몰랐어요.. 꼬맬때는 조금 따끔거렸구요.. 꼬맬때는 마취주사를 놓는다고하던데..
아무래도 그랬을것 같아요. 생살을 꼬매는데..
일어나는데 심하게 어지럽고 토할 것 같더라구요. 그게 무통주사의 휴우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지럽고 심하면 토하고... 전 두가지 다했어요. 그래도.. 초반의 허리통증에 비해서 아주 수월하게 낳은거 같아요. 전 무통분만 완전 추천이예요. 글고 윗분말씀 완전 동감입니다.
출산은... 다른 신생아나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가들 보면 꼬물꼬물... 너무 귀여워요.. 근데 키우기가 영~ 힘들어요.. 기면 기는 대로 힘들고.. 걸으면 걷는대로 또 힘들고.. 딸래미.. 이제 30개월 다 되어가는데요.. 말 할줄 안다고 지 고집 부리면서 땡깡에... 말도 안듣고.. 에휴~ 오늘도 외출 한번 했다가 남편이랑 하나만 키우자고 다시한번 다짐하고 왔어요. ^ ^;6. !!
'08.10.5 1:41 AM (222.103.xxx.36)전 아이가 출산임박해서까지 거꾸로있어...제왕절개했습니다
막달내내 애기돌려놓는체조 증말 열심히했는데 계속 거꾸로 안돌아오더군요..결국
의사가 권했고(뭐 그야 병원에선 제왕이 더 낳으니까)
친정엄마가 굳이 자연분만고집하지 마라했습니다..친정엄마는 애기도 혹 위험할지모르고...무엇보다 엄마 본인이...딸이 출산의 고통을 겪는걸...못보시겠답니다..;;;;헉!! 이런엄마 잘없지요?
근데 친정엄마는 지금도 제왕절개 잘했다하십니다..본인은 절대로 내가 산통겪는거 못봤을거래요..산통오면 집으로 도망가려했데요...눈물나서 못본다고...;;;;;;
원글님 어머님도 따님이 혹시 힘들까봐...예전 수술도 하셨다는데...딸이 혹시잘못될까봐 제왕절개 권하시는걸겁니다..
요새추세가...자연분만하고 모유수유지요...(웬지 안하면 나쁜엄마같은...)
밤에 잠도 못주무실정도로 공포스럽다면...제왕절개하셔요...
사실..친구들이야긴...자연분만 할만하다고합니다만...그야 개인차인거고..또한 겪고난 사람들의 이야기고...원글님께선 극심한 공포인거 같은데..맘편히 생각하셔요
제왕절개한다고...모성애가 덜한것도 아닙니다..제친군...15시간 견디다결국 수술한친구도있어요..
수술자욱은...팬티입었을때 바로밑정도에 오니 잘안보이구요..많이 찢지도않고..
뱃살은...자연분만이나 마찬가지, 오로많이나온다는데..뭐 비교안해봐서 모르겠으나...오로나오는건 불편할정도아니고 생리하는것같은정도고...자연분만보담 회복속도가 늦다는단점...
전...수술하고 1주일입원했구요..3일동안 진통제주사맞느라 젖을 못물렸습니다.
그뒤엔 주구장창 초유먹일라고 애기 젖물리고 살아서...백일정도까진 모유수유했습니다...장사를해서 모유수유하기힘들었어요...
지금 울아기 돌입니다...잘크고있습니다...감기한번 안앓고...
이젠...출산방법...모유수유..뭐그런이야긴 머~언 이야기네요...님도 나중엔 별로 큰문제 아닙니다..
친정엄마께서 권하고...본인이 더 맘이 간다면 수술한다고 뭐 나쁠까요?
뭐..남들 다겪는 출산의고통을 못겪어본게 가끔 궁금하긴합니다만....그정도입니다...7. !!
'08.10.5 1:47 AM (222.103.xxx.36)윗댓글에 추가합니다...
마취깨고 아프긴한데...전 한 반나절아프고난뒤 링겔병끌고 막돌아댕겼습니다
이건....애기낳고나면 다그런거같은데...몸이 무척 가뿐해져요..^^
이뿐이수술이야기....쑥쓰럽지만..이부분은 전 요새 만족하고 살고있습니다..똑같애요~;;;;
순산하셔요~!!!8. 전
'08.10.5 1:48 AM (219.253.xxx.155)첫애 낳을 때 지나가는 저 아줌마, 할머니들도 다 아기 낳는 산고를 겪었을텐데
나라고 못할 거 뭐냐. 하는 마음으로 정신무장했답니다.
그리고 소중한 생명이 나오는데, 그 시간 못 참는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려고 했구요..
꼭 자연분만을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제왕절개라고 부작용 없고 고통 없는 거 아니니깐
너무 진통에 겁먹을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전 집에서 5분간격 될 때까지 있다가 병원 갔는데,
가기 전까지 체조도 하고 샤워도 하고 심지어 인터넷도 봤답니다..그리고 진통 시작 12시간 만에
병원 간지 3시간만에 아기 낳았구요.
지금 저도 둘째 출산이 코 앞에 있는데 아기가 아직 거꾸로 있어서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예요...그런데 전 진통의 고통..회음부의 고통보다 수술이 더 무섭게 느껴지네요.
남들 시선을 의식할 건 없구요...정 무서우시면 수술하시는 게 낫겠지만, 너무 겁먹지 마세요.
남들도 다 하는 일이랍니다..9. 전
'08.10.5 1:49 AM (219.253.xxx.155)아, 저도 위에 댓글에 완전 동감합니다. 애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게 백배!!! 천 배 힘듭니다.
10. 용기
'08.10.5 1:52 AM (211.177.xxx.221)제가 용기 드릴께요. 전 38세에 초산이었어요. 임신전에 난소종양으로 개복수술했었고 또 임신해서는 산도쪽에 7cm의 자궁근종까지 있어서 의사들마다 제왕절개한다고 마음먹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 동생이 의사인데..누나와 조카를 생각해서 무리하지 말고 제왕절개하라고 당부했구요. 전 출산예정일 오후 1시에 수술하기로 스케쥴도 미리 잡아놓았었어요.
그/런/데....
예정일 이틀 전에 진짜 진통시작하고 1시간도 안되어 그야말로 쑴풍...퐁~하고 낳았어요. 택시를 잡아탄게 저녁 7시 45분인데 아이 낳은 시간은 8시 30분이었어요. 하마터면 택시에서 낳을뻔 했어요.
절대 큰 골반도 아닌데...병원가니 이미 다 열려있더라구요. 주치의 선생님은 보지도 못했구요.. 레지던트가 차트보고 근데 왜 수술스케쥴 잡았냐고 저보고 물었어요.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단..아이는 꼭 대학병원에서 낳으세요. 응급상황 대처능력이 다르대요. 제 동생말이요..
그리고 아이에게는 제왕절개가 안전하지만 산모에게는 자연분만이 좋다네요. 장단점이 있대요.11. 비버
'08.10.5 1:53 AM (211.207.xxx.137)덜덜.. 전 아직 미혼에 20대 초반인데요,
정말 언니들, 어머니들은 대단하세요 ㅠㅠ
저 댓글읽는 것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졌어요!!
오늘 울 엄마 손 꼭 잡고 자야겠어요 ㅠ12. 용기
'08.10.5 1:55 AM (211.177.xxx.221)저도 덧붙일께요. 아기 낳은 날 낮에..남편과 아파트 산책하고 밥도 사먹고 오후에 아파트 장터에서 장도 봤어요. 아기 낳는게..꼭 TV에서 보는것처럼 그런건 아닌가봐요. 아이 낳는건 어찌보면 젤 쉬워요. 젖먹이는게 10배 어렵구요, 젖떼는건 그보다 10배 어렵구요, 아이 키우는건 그 보다 10배 어렵지만..또 10배 행복하고..그런가 같아요^^
13. 외과의
'08.10.5 2:02 AM (121.150.xxx.86)음..전 쌍둥이 출산땜에..제왕했어요...
그때도..남편 동의 도장 안찍어줄려고 해서..난 울고 불고..
남편이 너무 미웠네요.
외과의입니다.남편이..쌍둥이를 그냥 낳으라더군요.예전엔 다 그랬다면서..
산부인과 선생님하고 친정엄마랑..전 공포에 질려서..막 울고 불고..상담하고..결국 수술했죠.
막내도 수술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수술만 해서 모르지만..
일단 아픕니다.자연분만이 그래도 더 아프다하더군요.
그리고 자연분만 보다야..질이 덜 늘어나지만 늘어난 느낌있습니다.
제왕을 꼭 해야한다면 ..윗분처럼 병원에선 제왕이 낫다는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 사실 저희는 더 소송에 민감합니다.외과라..방어진료라고..조금이라도 위험성있다면 안권하시죠.선생님들이..
그런데 자연분만에 해당하신다면 그냥하시라 전 권하고 싶습니다.
신랑이 가장 두려워하는것이 바로 제가 흔히 지나가다가도..배 아프다..하는 겁니다.
제왕을 말린이유는요.
제가 막내 낳을땐 농담삼아.."나 수술하실때..지방도 좀 걷어주심 안될까?"했더니..남편이..아무말도 없이 나가면서 한마디만 하더군요."지랄한다..제왕이 얼마나 큰 수술인데 과다출혈로 죽을수 있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심한 켈로이드입니다.얼굴 점도 못뺍니다.남편..산부인과 선생님께.."길게 크게 째주세요.이미 결혼한거..상관없어요."합니다.전 허걱.....
산부인과선생님 부담도 덜어드리고..거기다가 이미 짼거 확실히 깔끔히 해달라고 말하는 거랍니다.
마지막으로..제가 배아프다 하면 놀라는 이유가..특히 외과라..생과사를 많이 봐서..
사소한것에는 반응도 없는 남편이 두려워하는것은..
이미 개복 수술을 두차례하고 나면 그 자리 장들이 꼬이는 겁니다.
장중첩증이거나..등으로 심하면 장이 꼬여 썩어서..들어내면 평생 고질에다 죽을수도 있다는 거죠.
물런 전 무식해서 모릅니다.
일단 장이 아프다면 사색으로 청진합니다.
기우라고 전 합니다만..
솔직히..한번씩 소화될때..잘 내려가다..아랫배나 옆구리 부분에서 "꾸물떵"합니다.
어떤 부분의 장이 원할하지 않는느낌..
꼭 그 부분이 그렇거든요.
음.........
이게 제왕시 탈나는 것 제외하면..이게 제일 무서워요.저도요.
그리고 두번째는 정말..아픕니다.
첫 제왕때는 그냥 당했는데 두번째는 정말.............................................
저도 가끔 이쁜이 수술도 이야기 하는데 그때..갱상도 외과의인 남편왈..
"그거 잘못되면 질옆이 항문이라..X샌다,함 잘 해볼라카다..영원히 니 옆에 안간다.글고 해도 늘어난다.난 아줌마에게 돈들이는게 젤 아깝다."
하면서 x침을 확놓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선생님이 별 이상없다하심..그냥 나중에..진짜 아퍼서..개복 수술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자연분만 하세요.실례로 맹장..쓸개..등등도 우리 뱃속에 있어 탈나서 많이 개복해요.14. ......
'08.10.5 2:07 AM (121.129.xxx.165)자연분만, 제왕절개 어떤게 좋다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어요.
저는 둘 다 자연분만으로 낳았고... ..... 사실 죽을만큼 힘들다는 말은 좀.. 과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첫애 3.52 둘째 3. 72.. 요즘추세로보면 좀 큰 애들인데 둘다 자연분만으로 낳았고
죽.을.만.큼... 아프지 않았어요..
지금은 엄마가 걱정도 되고 너무 무서울거에요..저도 그 심정이해하는데
주치의 선생님이 하자는대로 그냥 따라가시는게 젤 좋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무지하게 아파요.. 아픈건 사실이지만
그 고통을 잊게해줄 이쁜 아가가 태어나는거잖아요..
선생님이 하자는대로 하시면 될거에요..15. ...
'08.10.5 2:08 AM (122.32.xxx.89)윗분 글 읽으면서 정말 배잡고 웃었어요...
남편분...
그냥 읽기엔 말을 너무 잼나게 하신건지..
물론 와이프가 아닌 제 3자이니 이렇게 재미나게 웃을수 있는거겠지만..
특히나 이쁜이 수술에선^^;;
진짜 경상도 남자 맞으신것 같아요..^^16. 용기
'08.10.5 2:13 AM (211.177.xxx.221)윗분 글 재밌네요. 저도 덧붙이면..전 개복할때 세로로 꽤 길게 쨌거든요. 올케보니까 제왕절개했을때 가로로 쨌더라구요. 그래서 전..그게 고민이었어요.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저는 제왕하게되면 가로로 째냐고..그랬더니 선생님이 배에 십자가 만들일 있냐고...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17. ...
'08.10.5 2:24 AM (218.209.xxx.159)힘내세요~
저는 애가 생겼으면 때되면 나오는 것도 당연한 거지, 뱃속에서 계속 살거야 어쩔거야~ 하고 진짜 편안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 아픈 거 정말 무서워하는데, 아이 낳는 것도 사실 무섭긴했지만, 진통은 그래도 잘 참았어요.
오전부터 아팠는데 가진통이라고 생각하고, 걷기운동하고 청소, 빨래, 끙끙대며 저녁밥까지 차려주고 하다가 결국 병원도-사실 조산원- 못가고 집에서 낳았습니다. 4킬로 짜리를요.^^;
아프긴 무지 아프대요. 회음부 절개요? 생살이 찢어져도 몰랐어요...ㅋㅋ
근데 애도 열심히 나와요~ 엄마가 낳는다고 생각마시고 아이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덜 무서우시려나요?
진통이나 출산 과정이 사람마다 달라서 오래 걸리는 사람 무지 힘든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대요. 저도 순산한 편이었구요.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고 하는데 마음 편안하게 먹으시고 한 번 순리대로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안되면 그때수술 해도 되잖아요~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저도 키우기가 무서워서 더 못낳겠고 아쉽네요.18. 절대 반대
'08.10.5 2:27 AM (121.163.xxx.47)담당 의사가 두위측정도 잘못 해서 애가 작다는 둥(3.2kg로 예측) 진통하는 내내 오지도 않고
당직 의사도 저더러 엄살이라고 17시간 시간동안 뻗어있는데 아무도 수술 권하지 않았습니다.
친정엄마, 남편, 의사들 다 미웠습니다. 결국 아침 9시 다 되어서 설렁설렁 온 담당의사가 아직도
멀었다고 하더니 아기 머리 손으로 만져보고서야 위급함을 느꼈는지 촉진제 놓고 그제서야
신경쓰더라구요. 나 참...결국 3.9kg로 낳아서 골반 터지고 질 틑어지고...ㅠㅠ
어찌보면 의료사고죠. 흡입기로 애 빼내느라 뇌혈종까지 생겼었습니다.
그 의사 지금 생각하면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습니다.
두번째 아이는 6개월에 2cm 자궁 열려서 자궁무력증 아니냐 내진해달라고 했더니 그럴 리가 없다...
결국 내진하자마자 바로 자궁경부 묶는 수술 하자고 하더이다. 그 다음날 바로 수술하고 밥도 못하고
꼼짝도 없이 누워만 있다가 조산했습니다. 다행히 애는 건강했구요. 인큐베이터는 안 들어갔어요.
그 후....
자궁과 방광이 다 내려앉아 대학병원 가서 거금 주고 수술했습니다. 의학적으로 필요한 이쁜이 수술까지 받았구요.
저는 질 전체를 다 꼬맸구요. 자궁, 방광을 받치는 인대와 근육이 다 손상되어 의사왈
열었다가 출혈이 심해서 닫을 뻔 했다구...수술 자체를 중단할까 심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결국 수혈까지 받았구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자연분만이 꼭 좋다고 박박 우기는 사람만 보면 가서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달라!!!!"19. 밤톨
'08.10.5 2:37 AM (220.84.xxx.138)저도 켈로이드에.. 몸이 그리 튼튼한 편이 아니에요 골반도 작고..
수술하믄 후가 더 무섭고 안좋다 그래서.. 자연분만만 고집했었어요..
진통... 참을만 하더군여 ㅎㅎ 아가 낳기 직전에 정말 죽을것 처럼 고통 스러웠지만 잠깐이에요
아가가 나오는게 느껴지고 이것저것 나오니 ㅎㅎ 오히려 속이 시원하더라구여.. 저 아가 나오는순간 행복한 미소 지었다고 신랑이 그러더라구여.. 아가낳고 바로 걷고 회복도 빨랐지만 수술하면 1주일 내내 고생했다고 하던데여..
주변에 아는사람들 대부분이 한참을 진통했다가 수술한사람이 많아요... 그거보면 바로 수술하는게 나을수도 있고...
자연분만이든 수술이든 둘다.. 장단점도 있고.. 결정내리기가 쉽지 않죠..
둘다 아프고 힘든데.. 둘째 셋째 낳는거 보면 ^^
먼저 지레 겁먹어서 수술해주세요~ 그건 아닌거 같아요.. 예쁜 아가 낳으세요20. 둘다
'08.10.5 2:53 AM (211.109.xxx.253)제왕절개했는데
첫애(7살)보다 둘째(돌) 회복이 훨빨라서 담날부터 걸어다녔어요.
역시 의학기술이란..
제왕젤개의 좋은점은 출산날까지 조마조마 안 기다려도 된다는거, 진통 안해도 된다는거
단점은 수술은 체절변화(저같은경우 이미테이션 알러지가 생겼음), 켈룰로이드(약 발라도 안 되던데요)..
첫애는 역아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둘짼 브이백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권고와 아기가 넘 작아서 분만이 어려울것 같다는 의사소견+동생의 자연분만 보고 겁먹은 나
때문에 수술했구요
아무이상없었던 울시누(남편의사)도 무섭다고+울시어머니가 딸고통 덜려면 수술하려고 해서 애 둘 낳아서 잘 키웁니다.
전 수술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자연분만하시길..21. 윗글쓴이
'08.10.5 2:55 AM (211.109.xxx.253)참 회음부절개의 고통도 없지만 대신 배아프지요
22. ^^
'08.10.5 4:18 AM (219.241.xxx.12)겁나시면 무통주사 추천합니다....
정말 애 낳는 고통은 금방 잊혀져요...전 무통으로 낳아서 더 빨리 잊혀졌는지도...^^
키우는거 정말 힘들어요...ㅠㅠ23. 모유
'08.10.5 6:51 AM (118.220.xxx.106)제왕절개해도 모유수유에 지장없어요
저는 아이둘다 제왕절개했는데 두아이 모두 20개월까지 먹였답니다..
첫아이때 예정일이 지나도 배가 아래로 쳐지지도 않고 자궁문도 전혀 열리지 않으니 담당선생님이 유도분만을 시도해도 48시간정도를 틀어야할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첫아이때 만삭의 몸으로 뛰어다녀도 될정도로 몸이 가벼웠거든요..
아래가 눌린다던지 진통이 온다던지 하는것도 전혀 없었구요
남편이 수술하자고 해서 그냥 수술을 결정했어요
수술자국은 팬티아래라서 보이지 않구요... 3년만에 둘째도 수술을 했는데 둘째 수술할때는 담당의가 제 친구였거든요..
수술하면서 예쁘게 꿰매줄께.. 하더라구요...
같은자리를 열었는데 정말 더 작아졌어요..선도 첫애때보다 가늘어졌구요..
어찌되었건.....할수만 있다면 자연분만을 권하고 싶네요
수술한후의 고통은 무통이 있으니 별것 아님니다만...
수술전 소변줄 꽂을때........저는 이것이 가장 두렵고 아프고 무섭더이다..24. ,,
'08.10.5 7:25 AM (121.131.xxx.162)댓글이 너무 길어 안 읽고 쓸께요.
제왕절개는 통증이없는 걸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둘 다 해 본 사람 말론 제왕절개가 더 아프답니다. 그리고 오래가죠? 가스 나오기 전까지 식사도 못하고.. 수술이다보니 . 일주일은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하고.
그리고 애 키워보니 애 낳는 것 쯤은 열명도 할수 있겠더라... 제 생각입니다.
자연분만 가능한 것도 축복입니다.
부디 용기내셔요!!!
전 꼭 권하고 싶네요.25. ..
'08.10.5 7:31 AM (125.139.xxx.235)두아이 자연분만, 셋째 제왕절개했습니다. 피치못할 이유가 아니라면 전 절대 반대입니다. 자연분만은 낳고 고생끝!!! (물론 회음부 절개때문에 아픈것도 있지만) 이지만 제왕절개는 며칠동안 밥도 못먹지, 링거 꽂고 있어야 하지, 수술자리 두고두고 아프지... 저도 출산의 공포에 노산공포로 그냥 제왕절개했는데 애 낳고 난 이후로 정말 후회했습니다. 님, 병원서 도와주신다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오히려 쉽게 잘 낳으실걸요. 전 절대 반대에 꽝입니다.
26. 자연분만
'08.10.5 8:30 AM (211.213.xxx.80)저는 애둘 자연분만했어요
큰애땐 자궁이 찢어지고 점심시간에 낳느냐고 레지던트가 회음부를 정말 기괴하고 크게 쓸데없이 많이 찢어놔서 고생 많이 했답니다.둘째 낳을땐 집앞 개인병원다녔는데 회음부 찢는지도 몰랐네요. 마취주사를 놓았는지 전혀 아프지도 않았구요 딱 필요한 만큼만 찢었었기에 아물기도 금방아물어서 회음부는 문제가 아니었어요(물론 둘째때만...큰애땐 회음부때문에 -그 망할레지!!!-고생많이 했구요)
전 제왕절개가 부러웠어요. 애낳을때 아프니깐요
친구가 제왕절개해서 담날 병원가보니 에구에구...이건 사람의 형상이 아닌거예요
자연분만은 아이 낳으면 바로 링겔도 빼주고 막 돌아댕겨도 되고 (물론 병원안..^^;) 이것저것 먹고 수다 떨고 ㅎㅎㅎ 제왕절개는 수술했기에 너무너무 아파하더군요
발까지 퉁퉁 부었는데 코끼리 발처럼..ㅠㅠ 아유..어찌나 안타깝던지
자연분만-산고의 고통이 심하지만 그때만 견디만 해방.천국문이 눈앞에!
제왕절개-아이 낳을때 고통이 없다. 하지만 수술후 며칠간 늠 아프고 특히 수술후 담날까진 죽을만큼 아프다. (제가 본 친구모습은 중환자 모습이었다니깐요..ㅠㅠ)
자연분만 하세요~~ ^^ 진짜 후회없으실걸요 ^^27. 라마즈
'08.10.5 8:32 AM (222.235.xxx.145)라마즈 강습을 다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라마즈 강습을 받은 사람의 자연분만율이 높다네요.
무슨 뜻인가 하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단계를 밟는 사람들은 겁을 덜 먹는데, 준비없이 자연분만 하시는 분들은 겁을 심하게 먹어서 출산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가 많데요. 그래서 자연분만 하다가 제왕절개로 많이 간데요.
본인의 마음가짐을 한번 살펴 보시고 본인이 결정하셔야죠.
그리고 회음부 절개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전 아기 낳고 나니가 탈진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잠만 잘 잤어요. ㅎㅎ28. 수술
'08.10.5 9:59 AM (116.43.xxx.9)하고싶다고 다 제왕절개 해주는거 아니더라구요..
전 라마즈도 하고..산모요가도 하고,,골반도 정상이라고..애위치도 정상
모든게 자연분만의 최적이었는데..
자궁문이 안 열려서..(넘 노산이어서 신축성이 떨어졌다고 스스로 판단..ㅠㅠ)
어쨋든 전 둘다 제왕절개 하긴 했지만,,
첫째할때..양수터뜨리고 8시간 지난후 애 두상이 치명적이 될락말락(콘헤드...)
할때 되서야 수술실에 갈 수 있었어요..
저는 양수 터뜨리고 1시간뒤부터 내내 제왕절개 해달라고
의사도 협박하고..남편도 때리고 했는데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진통할것 다하고 수술한때는 정신차리는데 꼬박 2일 걸렸어요..
둘째 바로 수술했을때는 첫째보다 만3살이나 더 늙었음에도..
수술 끝나고 마취깨자마자 정신이 똑바로 돌아오더군요..
애랑 좀 놀다가 잠이와서 잠을 잤었고..
참..글고 수술해도 애기 젖 먹일 수 있어요..
수술하고 걸을 수 있게되자마자 신생아실에 가서 젖물렸어요..
수술할때 맞은 수많은 주사들과 내내 다록 다니는 자가진통제에
또 입원내내 맞는 각종주사들과 약이 걱정되긴했지만,,
신생아들이란 그런걸 이겨낼수 있을만치 면역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우리 애들도 아무 이상없었고..
전 둘다 젖먹였고..젖먹인 년수만 만5년에서 한달 빠집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다 생각해두고..
마음을 편안히 먹으면 별로 고통스럽지만은 않은 출산이 되리라
생각해요..힘내세요..29. 멀쩡한
'08.10.5 11:17 AM (218.237.xxx.172)겁도 겁이지만, 제왕절개 수술이 참 안 무서우신가봐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씀드립니다.
만약 암 덩어리라면 회음부로 못 꺼내니까 배를 갈라야겠지만
아기는 엄연히 쉽게 나올 길이 있는데 왜 생살을 찢나요.
몸 약하시다고 했죠?
등산하는 상황에 비유하자면
룰루랄라 등산로로 가면 되지, 수풀 헤치고 절벽에서 미끄러지며 없는 길 만들어서 갈 필요 없어요.
전에 했던 수술을 생각해보세요. 어떨지.30. 수술 안아파요
'08.10.5 11:21 AM (121.165.xxx.126)둘다 수술해서 낳았는데 첫째는 무통을 척추에 해서 하나도 안아팠고 둘째는 기술의 발달로 링거랑 같이 끌대에 메다는 꾹 누르면 무통약이 링거를 통해 내 몸에 들어오게 해서 안아파요. 아프면 누르면 되고....두번째는 회복도 엄청 빨랐어요. 애들은 14살11살이고 대학병원에서 낳았고 아기 두상이 커서 자연분만 못한다고 8-9개월즘 결정되었기에 수술, 산부인과 간호사 동생 친구 말로는 제앙절개 하다 자궁 들어내는 경우도 보았다고합나다,응급 상황에 대비해서 대학병원에서 낳으세요,
31. 근데
'08.10.5 11:49 AM (116.36.xxx.10)근데 그렇게 몸 약하신분들은 마취중에 깨어나는거 뭐지..그거 안무서우세요..?
전 임신출산 까페에서 그거 후기읽고 자연분만이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잘했다 싶은데요...
마취중에 마취가 깨었는데 몸이 안움직여서 생고통을 다 느끼고 낳았다고 울 옆집언니가 그러던데
마취과의사 잘만나야하나봐요
자연분만 진통할때만 아프구요 아프다 안아프다 간격이 있어요 5분간격 1분간격..이렇게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정도로 출산이 더디면 제왕절개 할수 있겠지만
마취하는게 전 더 무섭네요...ㅜㅜ32. 전제왕이더무서워요
'08.10.5 12:12 PM (210.4.xxx.154)저도 곧 출산인데.. 전 원글님하고 반대거든요
'멀쩡한'님 말씀 그대로 멀쩡한 배 생살에 칼 대는 것도 무섭고, 수술자국 남는 것도 싫고..
자연분만은 애 낳으면 끝이고 그렇게 시원하다는데
제왕절개는 아프고 안아프고를 떠나서 어쨌든 회복기를 거쳐야 하구요
저도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오히려 제왕절개 회복하는 게 더 힘들 거 같단 생각이예요
그래서 제발 자연분만할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임신 전엔 그거 무섭고 힘들고 아파서 어떻게 낳냐 싶었는데
임신하고나선 이게 어디서 오는 자신감인지 별 걱정이 안되네요
막상 그 때 가면 아파 죽겠다고 난리를 치겠지만 ㅎㅎ
일단 지금은 웬지 난 잘 낳을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생각...
너무 안좋은 케이스들만 담아두고 계신 거 같아요
전 자연분만 했어도 오히려 부부관계 똑같다, 더 좋아졌다 그런 사람들 얘기도 들었구요
차라리 진통이 낫다, 제왕절개 수술 후가 너무 힘들었다 그런 얘기도 많이 들어서..33. 좀 그렇지만
'08.10.5 12:30 PM (122.37.xxx.161)저같은 경우.. 첫째가 난산이라.. 100%자궁 열리고도 애기가 안 내려와 간호사 둘이 올라가 위에서 누르고..하나는 밑--;; 벌리고 해도 안되서.. 결국 수술했어요.
저도 켈룰로이드라 엄청난 흉터에 간지러움에 고생했는데..
사실 제 경우는 수술후 마취 깨어나며..-살았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둘째는 브이백 고집하다.. 첫째 난산이면 어렵다며 애가 위험하다는 선생님 설명에
맘을 돌려서.. 수술했어요.
제 경우에는.. 난산이어서 그랬는지 첫째때는 진짜 3일넘게 누워만 있었는데
오히려 둘째 놓고는 어찌나 가뿐하던지..
다음날 부터 움직였답니다.
난산이라서 그랬는지 오히려..진통없는 제왕절개가 훨씬 회복이 빨랐어요(제 경우만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서 굳이 고집할것까지는 없다고 생각되요.
그래도.. 우선은 시도는 해 보시는게^^;;;34. ..
'08.10.5 12:51 PM (219.248.xxx.99)전 자연분만으로 낳았지만 못견딜정도는 아니던데요
오히려 출산후 시작되는 모유수유가 더 공포에요..35. 자연분만
'08.10.5 1:13 PM (218.153.xxx.56)하다 골반뼈 부서진 사람 봤습니다.
전 제왕절개했는데, 예전엔 자연분만 안한 것 후회했는데,
골반뼈 부서진 분 보고나니 꼭 자연분만이 좋은 건 아니겠다 생각했어요.
제왕절개라도 다음날 아침부터 일어나 걸어 다니고,
모유 수유도 잘 해냈거든요.
그리고 불순물이 남는다는 이야기도 통계적인 것인지, 제 경우
40 대인데도 배도 안나왔고 체중도 아가씨때 체중입니다.
정상분만 후 질이 늘어나거나 요실금 생겼다는 이야기 들을 때는
제왕절개 잘했다는 생각 들기도 해요.36. 저는
'08.10.5 3:19 PM (210.123.xxx.99)진통 오고 너무 무서워서 무통 해달라고 했다가 퇴짜..(이미 자궁문 열렸다고)
제왕절개 해달라고 했다가 또 퇴짜...(이미 아기 머리 보인다고)
제왕절개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더군요. 초산이라도 진행이 너무 빨라 제왕절개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제가 그랬어요)
결론은 지금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병원 가서 의사에게 고통 심하면 되도록 제왕절개 하고 싶다고 말은 하시되, 아기가 밀고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그리고 회음부 절개와 봉합은 마취 상태에서 해서 아무 느낌 없구요. (그 친구들은 왜 아팠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이쁜이 수술은 너무 오버하시는 거예요. 모두 그런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37. 경험상
'08.10.5 4:22 PM (222.236.xxx.94)주치의 선생님이 괜찮다고 했으면
시도해 보세요.
저는 7,8센티 자궁문이 열린 상태에서 더이상 진행이 안되고
진통 시간이 너무 지나 결국 제왕절개 했는데
그럴 경우 두번째 아이도 거의 제왕절개해야 하고
연이은 개복으로 장이나 자궁 유착 심해지고...
모유 수유, 회복기 등을 생각하면
정말 순산하실 수 있으면 하는 게 좋거든요.
힘내세요.38. 무통
'08.10.6 5:18 PM (222.98.xxx.175)그렇게 겁나시면 무통하세요. 겁나는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몸이 자잘하게 안 좋으신분이 수술도 두번이나 하셨다면서 또 수술하시고 싶으세요?
장이 꼬이는거야 그렇다치고...앞으로 절대 수술 안하고 산다는 보장도 없는거고...
그냥 미리 말해서 무통분만하세요.
제 친구가 엄살이 심해서 조금만 아파도 벌벌~ 애 낳으러 가서 난리난리 끝에 제왕절개 했는데 그애 친정엄마는 자궁후굴에 역아라 정말 산모도 죽을수 있다고 했는데도 애 셋을 낳은 분이랍니다.
그 친정엄마 피식 웃으면서 한마디 하시길...GR한다...이럽디다.
솔직히 시도조차 안해보고 겁이나서 제왕절개라니...애 낳은 아줌마들 반쯤은 속으로 엄살이라고 생각할걸요.
그러거나 말거나 원글님이 상관하실바는 아니시니...
수술 안하고 무통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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