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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시계 어떨까요?

시계타령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08-10-02 17:49:59
결혼하고, 애도 있고, 별 탈 없이 잘 살다가 갑자기 롤렉스 시계가 차고 싶은 건 무슨 조화일까요.
결혼 때도 시계는 어떻게 할거냐며 얘기 꺼내시는 친정 엄마께 손사래 치며
시계는 무슨 시계냐며, 둘 다 잘맞는 스와치 시계 두 개씩은 갖고 있으니 됐다고 했었는데요.
무슨 시계에 기백만원씩 돈을 쓰냐면서요.

그런데,
갑자기 롤렉스가 차고 싶은 겁니다.
크하......
제 가계 형편으로는 어림도 없는 값일테지만요, 그냥 돈을 열심히 모아서
한 결혼 10주년 즈음에는 마련해볼까 싶기도 한데,
어떤가요, 롤렉스......

여기서 조언해주시는 분들 중에 돈 차곡차곡 모으며 진중히 생각하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우선 그렇게 해 보려고 하는데요.
롤렉스 가지고 계신 분들 이런 이런 이유로 좋더라, 이런 거 있으신지요.
아님 그냥 시계는 다 똑같더라 싶으신 분도 계시겠지요.

아무튼 나라 경제 흉흉한데 갑자기 왜 이런 병은 들어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쩝.
IP : 219.248.xxx.2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10.2 6:29 PM (211.209.xxx.137)

    사람마다 바라보는것이 다 틀리니 뭐가 옳다 아니다.말 할 수 없죠.
    저도 예물 시계 그냥 적당한걸로 했는데....
    어떤분은 남편은 롤렉스,아내는 오메가했는데 중간에 경제사정이 안 좋아지니까 팔더라구요,
    근데 가격 엄청 잘 받더라구요.ㅎㅎ
    능력만 되면 저도 갖고는 싶어요.

  • 2. ...
    '08.10.2 6:32 PM (58.227.xxx.33)

    저두 갖고 싶어요. 이게 나이들어가는(?) 징조일까요?

    예전에 저두 그런거 싫었는데

    최근들어 갖고싶어지대요..

    우리 같이 롤렉스계할까요?ㅎㅎㅎ

  • 3. 롤렉스
    '08.10.2 6:36 PM (211.187.xxx.197)

    차고 있음 사람들이 의식하더군요. 전 사람들이 남 시계까지 신경쓴다고 생각못했는데...제가 워낙 남이 뭘하고 있든 둔감한 사람이라 남들도 그러려니..

  • 4. 언젠가는
    '08.10.2 6:37 PM (58.120.xxx.245)

    차고 싶어요

  • 5. 이왕 하실거라면
    '08.10.2 6:44 PM (58.142.xxx.110)

    저도 롤렉스는 어린 나이에 부담스러워서 오메가로 했습니다.
    결혼 하고 5년 지난 지금 살짝 후회합니다.
    물론 오메가 시계 잘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점점 로렉스도 눈에 들어오네요.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신경쓰고 가야 하는 자리가 생기면 좀 아쉽네요.
    돈을 모으셔서 이왕 하시는거 알이 많이 박힌 걸로 하시는 건 어떨런지요.
    저는 반짝거리는 것도 싫어했는데 이제는 심플한 차림에 화려한 시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 6. 저 말고
    '08.10.2 6:45 PM (119.67.xxx.175)

    저랑 비슷한 생각하시네요.

    명품에 암 생각 없던 사람인데 이번달 결혼 10주년이 되어요.

    근데 몇년전부터 롤렉스 시계,
    저도 살짝 갖고 싶고 생각이 많이 났는데
    진짜 남편꺼 사 주고 싶은 거예요.

    우리 형편에 롤렉스가 사실 안 어울리지만
    10주년 기념으로 남편에게 열심히 살았다구 쨔잔~~~
    선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모으던 돈을
    작년 10월 뭐에 홀렸는지
    중국 펀드에 넣어 환매도 못하구
    완전 망했어요....

    조금씩 돈 모아 10주년에 마련하시길 바래요.흑.

  • 7. ..
    '08.10.2 6:56 PM (221.113.xxx.132)

    저도 결혼기념으로 신랑한테 받았는대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콤비도 어디냐 하면서 콤비를 살려고 했는대 막상 살려고 보니 콤비도 이쁜대 콤비에 텐포인트가 더 맘에 들더라구요. 사실거면 텐포인트로 하시구요. 일단 로렉스는 시계가 참 무거워요. 묵직한것이 맘에 들어요. 그런대 컴퓨터 일하시는 분은 손목 아파요. 저는 그래서 회사다닐때는 안차요. 손목이 아파서요. 그리고 로렉스는 전부 오토메틱이기 때문에 장기간 안차면 시계가 멈춰요. 자주 흔들어 줘야 되구요. 아니시면 자동으로 시계가 돌아가는 보관함이 있거든요. 거기에 보관하시면 되요. 이쁜거 사시구요. 축하드려요.

  • 8.
    '08.10.2 6:58 PM (61.73.xxx.70)

    무겁고 두껍고 투박해보이고 너무 나 롤렉스요 하는 것 같아 좀 민망할 때도 있고...
    또 자주 안 차면 매번 시계 태엽 감아 맞추는 것도 불편하고 그렇긴 한데요,
    그래서 후회하냐? 사지 말 걸 그랬냐? 고 묻는다면
    대답은 또 그렇지도 않네요^^;
    제 것은 흔한 모델인데요, 햇빛이나 조명받고 반짝반짝 거릴 때가 참 예뻐보이더군요.
    10주년 기념 선물로 좋을 것 같아요.

  • 9. ....
    '08.10.2 8:09 PM (221.153.xxx.246)

    저도 롤렉스 갖고 싶은데,
    지금 제가 그시계차고다니면 다른사람들이볼때 진짜도 짝퉁 이라고 생각할것 같아요.ㅋㅋㅋ
    제 형편에 진짜 차고다녀봐야 티도 안날거같아서(물론 티내기 위한건 아니지만 )
    나중에 혹여라도 로또가 당첨되면 하나 사고 싶네요. 크하하하하

  • 10. ....님
    '08.10.3 2:02 AM (125.178.xxx.15)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어요
    그시계가 님을 티나게 할거니까요...하하하
    반바지와 면티에 입어도 뽀대 나는게 그시계의 매력이죠
    나이가 들어 갈수록 가지고 싶어지는 품목중에 하나죠

  • 11. 저두
    '08.10.4 10:46 AM (218.51.xxx.18)

    면세점 가면 그매장앞에서 침을 질질 흘리면 언젠간 꼭 사고 말거야 하고 있어요..후훗

    그런 제모습을 보고 친정어머니가 너무 추접스럽데요. 청바지에 부스스한 머리로 롤렉스만 처다보고 있으니..ㅋㅋ

  • 12. 시계타령
    '08.10.4 12:44 PM (219.248.xxx.204)

    오호!! 저도 여기 글 올리고 친정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그러십니다.
    "나는 그냥 네가 평소 너를 가꾸는데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 부지런히 꾸미고, 운동도 좀 하고."ㅋ

    남편에게 속닥속닥 82cook에서 이러더라 했더니, "그럼 돈을 모아 보던지..." 그럽니다.
    당장 주말 지나고 적금 만들러 갈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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