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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들이 더 힘든 세상이

점점.. 조회수 : 829
작성일 : 2008-10-01 23:31:46
되는것 같습니다.
뭐 ... 딱히 분석하고 게시판에 지금 글을 쓰는건 아니지만 ... 요즘 급변하는 우리 주변의 환경이
특히 일하는 엄마들에게 더 이중고 삼중고를 지우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광우병의 폭풍이 휩쓸고 지난간 후, 일하는 엄마로서 가슴을 쓸어 내리며 지뢰밭을 걷고 있는것 같은데
이번에 또 멜라민 파동이 일어나니 이젠 아주 자포자기가 되는 심정입니다.

딱히 그렇다 그렇지 않다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엄마들은 멜라민 파동에 아이들 과자 안사먹이고 집에서 쿠키 구워주고,
찐빵도 쪄 줄수 있지만 ... 또 분유 먹는 집은 모유로 바꿀수라도 있겠지만,
일하는 엄마들은 아이들이 먹던 그 것들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 참 ... 기가 막힙니다.

저는 분유 걱정은 졸업한 사람입니다만, 저렇게 국내 대형 분유회사의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었다고
하고 과자, 어묵, 만두 등 멜라민과 관련 없는게 없을 정도로 휘몰아 치니 참 큰일 입니다.

더욱 걱정 되는 부분은 즉석에서 조리되는 식품 재료에 첨가 되어 있는 멜라민 입니다.
광우병 파동때 원산지 표시및 속이는 것에 대한 단속을 일일히 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손 놓고 있던데
멜라민은 또 얼마나 잘 단속을 할 수 있을지...

팥빙수에 올라가 있는 하얀색 크림도 이제는 의심스럽고,
제가 사는 대치동에는 분식점에서 뻥튀기안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넣어 파는 것이 있는데 그게 500원입니다.
크기도 아주 크고 시원하고 달콤하지요.  두사람이 반 갈라 먹으면 되는 크기입니다.
저도 여름 내내 많이 사먹었고 아이들도 수시로 ... 저게 500원이면 도대체 원가는 얼마고 그 재료는 뭘까요?

여태까지 착각하고 살았나 봅니다.  기본적인 의식주도 해결 안되는 나라에서 살면서 아닌줄 알고 살았나 봅니다.

이밤에 억울한 뭔가가 가슴에서 치밀어 올라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었습니다.
IP : 123.98.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요새
    '08.10.1 11:44 PM (219.250.xxx.81)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10대와 20대에 지금 하고자하는 일을 위해 잠 못자고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직업 얻었는데...공포의 맞벌이 생활
    머리에 털나고 아니 제 인생에 이렇게 바쁜 나날이 없습니다.
    땡 퇴근해서 초등학교 아이 공부봐주고(학원을 안 보낸다고 공부 안하는 것 아니더군요.^^;;)
    조미료 범벅인 반찬 안 사먹고 일일이 만들어 먹고(그나마 겨우 반찬 하나 해먹어요)
    아이 자고 나면 집에서 야근하고
    잠은 많아야 4시간
    전에는 자주 사먹고 했는데 멜라민 파동 등 정말 먹을게 없어요.
    맘 같아서는 빵도 해먹고 싶지만 그럼 전 죽어요.
    제발 먹거리라도 해결된다면 살 만할 것 같은데..요새 정말 저도 바쁘다 못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런 환경 만들어 놓고 여성 인력 활용해야 한다고 떠들어대는 것 보면 정말 한 가지만 아는 단세포 인간들 같아요. 정말 하루라도 맞벌이로 한 번 살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저 위에 있는 분들요.

  • 2. 근데요
    '08.10.2 1:02 AM (211.192.xxx.23)

    멜라민 같은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전세계적으로 해당안되는 나라가 없으니 너무 괴로워하지 마시고 전날 고구마라도 쪄놓고 출근하세요,,
    껍질 칼로 안까도 되는 귤이나 방울토마토도 많이 준비해 놓으시구요..
    전업주부도 빵구워봤자 맛없어서 애들이 안 먹어요 ^^

  • 3. 글쎄...
    '08.10.2 2:01 AM (116.37.xxx.48)

    저도 일하지만 과자던 빵이던.. 생협이나 한살림 이용하니까 그런 걱정은 안하는데요..
    아니면 간식으로 무농약 인증된 과일 준비해두고 무엇보다 아이들 교육 단단히 시키고요..
    그러면서도 내 손이 미치지 못하는곳은 다른집도 마찬가지죠.
    일하는거랑 상관없이 모두의 고민인거 같아요.

  • 4. 미쳐
    '08.10.2 8:29 AM (211.255.xxx.38)

    매일꺼 먹이다가 파르퇴르 분유로 바꿨습니다. 모유 못 주는 미안함에 초유 성분 많은것으로 골라서 ..비싸지만 먹였는데
    완전 분해서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출근해서 30분넘게 여기저기 안전한 분유 찾고 이는데 없네요.
    집에 전화하니 애기 너무 배고파해서 분유 먹었다는데..
    기가 찹니다..
    어쩌면 좋습니다.
    제가 집에 있으면 거의 말라가는 젖 하루종일 물리고 있었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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