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샀어여

[행복맘]

전 청포도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흔하지도 않고 또 값도 비싸서..먹기가 쉽지가 않지여

퇴근하고 오다가 동네마트에 들렸더니 청포도가 있더라구여

순간 망설이다...세송이 샀네여..5700원

늘 남편과 아이좋아하는거 위주로만 사게 되었는데

저를 위해 제가 좋아하는거 5700원어치 사서 들고 오는데

넘 행복하더라구여

저녁 먹고 지금 두송이째 혼자 먹고 있습니다

저혼자 세송이 다 먹으려구여..ㅎㅎ

이상 5700원어치의 작은 행복이였습니다..

[짝짝짝^^]

잘하셨어요.
많이 좋아 하시면 장터에서 청포도 사드세요.
마이 싸던데...나이 먹으니 먹고 싶은것도 줄어드네요.
땡길때 많이 드세요...

[맞아요]

작년하고 올해 또 다르네요.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음식맛도
그냥 그러네요.
나만 그런가 했더니...

[저도]

청포도랑 레드글러브 너무 좋아해요.
비싸서 탈이죠..ㅠㅠ

[내껀 내가 챙긴다.]

혼자 먹을려고 샀다고 괜히 미안해하고 그러지 마시고 당당하게 맛있게 드세요.*^^
저는 결혼 내내 남편과 애들만 챙겼는데...며칠전 집에서 초밥했는데 저는 만들기만 하고 애들이랑
남편이나 다 자기 입으로만 들어가더군요.저 달랑 하나 먹었어요. 그래도 모르더라구요,
먹는거로 치사스럽지만 어찌나 울컥 하던지...애들이야 어리고, 또 제가 그렇게 버릇을 들인거니 할말은 없지만 남편은 정말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저도 이젠 당당하게 제꺼부터 챙길래요.

[나도]

저도 청포도 좋아하죠..남편도 알구요..그런데 청포도 먹은지가 5년은 된거 같아요..그냥 머루포도나 사다 먹어야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