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일찍보내면 많이 안좋을까요?

조기입학 조회수 : 935
작성일 : 2008-10-01 19:11:56
5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2004년 7월생)
딸애는 4살부터 (대학부설)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발달이 빠르다거나 대단히 영특하다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그냥 또래수준입니다.
학교를 보내려면 두어해 남았는데, 미리 이런 생각이 좀 들어서요
'학교를 1년 일찍 보내면 뭐 나쁠일 있을까?'

실은 저도 72년 7월생이지만 71생과 같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크게 나빴던 점은 없었고 5~6학년때쯤 친구들이 간간이 넌 한 살 아래네? 했던 정도?
좋았던 점도 크게는 없지만, 삼수를 해도 재수같다는 것,   대입합격자 가를 때 좀 유리하지 않았을까?
(옛날엔 동점이면 연소자가 유리했다고 하죠?  저는 입시에는 늘 과분하게 척척 합격을 했는데 진로를 바꾸다보니 삼수 꼴이 된...)

그래서 크게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면 좀 일찍보내면 어떤가 싶어서요.
(이게 요즘 트렌드에는 아니란 것까지는 알고 있습니다)
  
IP : 121.162.xxx.6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차서
    '08.10.1 7:16 PM (119.64.xxx.114)

    보내시는게 나을거에요.
    아무리 똑똑한 아이라도 개월수큼만 인지발달이
    이루어지거든요.
    체격이 큰거와는 다르구요.
    그냥 제 나이에 보내는게 가장 무리없을 듯.

  • 2. ..
    '08.10.1 7:29 PM (116.126.xxx.234)

    전 아이가 2월생이라 빨리 보낸 케이스인데요.
    확실히 고 나이때는 하루가 다릅니다,
    지적수준이나 체력이런건 둘째고 뭐랄까요 나쁘게 말하면 애가 덜 까지다보니
    생일 빠른애들하테 번번히 치이는게 많아요.
    우리애만해도 3월생하고 11달 차이인데 7월생이면 16개월앞선 애들과도 견줘야 하는데
    애가 힘들 수 있어요. 엄마들 세대의 한 해 일찍 보낸것과 현재는 다르더라고요.

  • 3. ..
    '08.10.1 7:42 PM (80.143.xxx.157)

    똘똘한 아이라면 괜찮아요.
    1 년 2년 금방 가고 한 2년 지나면 표도 안 남니다. 하지만 애는 1 년 벌잖아요. 그거 쓸데 많아요.
    아이를 엄마가 잘 알테니 엄마 판단대로 하세요.
    애가 똘똘하고 명랑하고 자기보다 1, 2 살 많은 애들과도 잘 놀고 평소에 총기있단 말도
    많이 듣고 해서 보냈는데 잘 지냈어요.

  • 4. 아이마다
    '08.10.1 7:44 PM (221.153.xxx.246)

    개인차가 물론 있습니다.
    한살 어려도 잘하는아이가 있을테고 제나이라도 잘 못따라가는아이도 있을텐데요,
    저희 아이 중3인데 생일이 다음해 2월생인친구들을보면
    선생님의 설명을 잘 이해못하는 친구도 있답니다.
    가만 보면 신체적인조건보다 이해력이나 말하는데서 아린티가 조금씩 나기도 한답니다....
    우리 아이는 생일이 2월 초인데 취학통지서 나왔을때 입학유예시켜서 8세에 입학했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나이에 보내세요.
    잘할수도 있겠지만 일찍보내고나서 후회하는 엄마들 더러 봤습니다...
    요즘은 워낙 어릴때부터 학습에 많이 훈련된 아이들이 많아서 ,나이 한살이 그리 만만치는 않은것 같습니다.

  • 5. ...
    '08.10.1 7:48 PM (84.74.xxx.47)

    아주 똑부러지고 야무진 아이라면 일찍 취학해도 스스로 앞가림 잘 하겠지만, 순한 아이라면 많이 치일 겁니다.

  • 6. 제 경우
    '08.10.1 7:52 PM (59.22.xxx.201)

    저도 일년 일찍 들어갔습니다. 전 1학년때 조금 힘들었고 그 다음에 괜찮았거든요.
    공부도 따라가기 힘들지 않았고 솔직히 잘했습니다(돌 날라오네요^^).
    일년 빠르니 괜히 부담도 덜되고 좋더군요. 별 차이도 없는데 일년을 덕 본 느낌.

    그래서 딸도 일년 일찍 넣었습니다. 후회합니다. 정신 연령 차이 확연히 납니다.
    항상 친구에 딸려가는 듯한. 공부는 못하지는 않지만 아예 못하지도 않고 중간정도.
    성적때문에 후회하는게 아니라 또래보다 어려서 생기는 문제들. 심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따님을 잘 지켜보시고 또릿또릿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 싶으면 넣어셔도 되지만
    가능한 제 나이에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거꾸로 간다면 저는 제 나이에 넣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워낙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의 시간이 길고 예전에 비해서 늦는 편이라
    전공도 바꾸기도 하고 편입도 하고 대학입시 다시 보는 것도 흔하고.
    한 해 일찍 가는게 큰 의미도 없는 것 같고요. 커가면서 항상 주변 친구들의 사고에 맞추어
    딸려가는 듯하는 습관이 드는게 애한테 별로 좋을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7. 저라면
    '08.10.1 8:10 PM (218.153.xxx.169)

    고민거리도 아니에요.
    제 때 되면 보냅니다.

    그런데
    조기입학해서 거뜬히 학교생활 잘하는 여학생도 가르쳐 보긴 했어요.

    동네에 따라
    1학년들 수준도 매우 다릅니다.
    유예생은 한 학급에 5,6명 되고
    조기입학생은 학년에 한 명 있습니다.

  • 8. 한가지
    '08.10.1 8:13 PM (59.22.xxx.201)

    빠뜨린 점이 있네요. 딱 하나 장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외국에 중간에 보낸다면 같은 나이 학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애만 보낼 수도 없고 등등 이유로 실천할 수 없으니
    그림의 떡이지요.

    그냥 상황이 된다면 중학교 가기전에 일년쯤 갔다가 와서도 나이맞춰서 들어갈 수 있으니
    그건 좋겠다 싶더군요. 하지만 제 경우에는 그렇게 될 것 같지 않으니 별 장점이 아니게 된.

  • 9. 저희 아이는
    '08.10.1 8:16 PM (221.140.xxx.75)

    아들이고 8세인데 2학년이에요. 저희가 작년에 귀국하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 고민하다가 그냥 1학년에 넣어서 지금 동급생보다 한 살 어리죠.
    작년에는 2학기에 들어오기도 했고, 남자애고 나이도 한살 어리고 외국살다오니 영 어리버리하게 굴더라구요. (어리버리할 모든 조건을 갖춘거죠. ㅠ.ㅠ) 게다가 선생님도 너무 안좋은 분을 만나서..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완전 달라지네요. 작년엔 미국에서 공부라는거 전혀 모르고 지내다가 빡센 한국 학교에 적응 못해서 힘들어하더니 지금은 공부도 잘하고(2학년에서 잘해봤자지만 일단 단원평가같은거 점수가 잘 나오네요. 자신있어 하구요.) 애들 사이에서도 맨날 치이더니 이젠 제 자리 찾았구요..
    선생님과 얘기할 일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가 키도 크고 활발하고 뭐든지 잘해서 한살 어린지 전혀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이 어린거 티 나봤자 1,2학년때 잠깐이구요, 오히려 요즘처럼 외국나갔다 오고 대학가기도 힘들고 할 때는 한살 어린거 큰 메리트가 될 것 같아요. 전 작년에는 좀 후회했지만 올해는 빨리 넣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님 아이의 발달상황이나 성격 같은거 잘 생각해보시고 무리 없겠다 싶으시면 일찍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 10. 뭐가
    '08.10.1 9:31 PM (202.136.xxx.7)

    좋은 점이 있나요?
    저는 두살일찍 들어갔는데 좋은 점이 도대체 뭐가 있길래 내 부모님이 일찍 보내셨을가하고 원망해요.
    뛰어놀 어린시절 2년이 없어져버린것과 친구들이 저보다 2살 많다는거 이외엔 일찍 들어가서 좋은것도 나쁜것도 전혀없어요.
    학교 일찍 들어가고 졸업하면 뭐가 달라지는데요?
    삼수해도 재수한 것처럼 보이면 고등학교 동창들과는 또 무슨관계가?
    사회나오니 나이로 친구하면 알고보면 후배 친구,나이로 언니라했는데 알고보니 후배친구..
    서울 바닥 좁고 일하는 분야도 다들 거의 알다보니 어ㅉㅣ나 관계가 복잡한지 자쯩도 많이나요..

    한국에서 학교라는 것이 졸업해도 이어지는 끈이고 나라도 좁다보니 두세다리만 건너면 중간에 연결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학교는 학년으로 언니,동생이다가 사회는 학번으로 안따지고 나이로 따지니(빠른 1,2월생 제외)관계가 엉켜요...

    남자아이라면 재수,삼수시에 군대 문제때문에 유리한 것도 있기도 하겠지만요..

  • 11. 아는 동생
    '08.10.1 9:52 PM (211.117.xxx.93)

    아이가 2월생이고 남편이 고등학교선생님이었는데 남편에게 2월생 빨리 들어간 애들 어떠냐고 물어봤더니만 전교1등도 2월생 전교꼴등도 2월생이라고..ㅠ ㅠ 더욱 결정하기 어려워서 그냥 유예시킨다고 하다가 그냥 좋은 학교에 추첨넣었다가 덜커덕 붙는 바람에 그냥 7살에 들어갔대요. ^^ 그후론
    소식 잘 모르겠구요..
    아이 나름이라 엄마가 결정하셔야 할 듯해요.

  • 12. 학업은
    '08.10.1 10:17 PM (83.31.xxx.242)

    모르겠지만 대개는 정신적으로 어리다고 해야할까요? 그런게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
    워낙 성격이 다부지고 성숙한 애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좀 힘들 것 같아요.
    항상 남들 따라가는 입장이라고나 할까... 리더가 되어 볼 기회는 거의 없어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은 나이를 무지 따지니까 이게 참 미묘해요.

    원글님 아이의 성격을 보시고 생각하심이...

  • 13. 아이따라
    '08.10.2 9:44 PM (222.237.xxx.65)

    초등교사입니다. 1학년 해보면, 꼭 2월생이라서 늦되고 3월생이라 빠르고 이런건 아니었어요. (뭐 이젠 2월생이라는것도 없어지겠지만요) 말그대로 아이 나름이었어요. 아이 상태봐서 괜찮으시면 보내도 될거 같아요.

    학업 뿐만 아니라 체력도 보셔야 하구요(학교 첨 가는게 체력이 의외로 많이 필요합니다. 어른들은 잘 모르지만 애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어린이집 많이 다녀도 학교는 또 달라요) 제 앞가림 잘하고 생활습관 잘 들어있고 친구들과 원만한지 엄마가 잘 살펴보세요.

    울 딸도 04년 8월생인데, 전 딸은 그냥 보낼거구요(체구가 작고 2월생도 아닌지라) 아들은 2월생인데 빨리 보내고 싶어요. 아들 들어가는 해엔 1월 부터 12월까지로 나뉘겠지만 남자아이고 또 둘이 3년차이라서 그냥 먼저 보내고 싶네요. 하지만 아들이 따라줄지가 의문입니다. 그때봐서 안되면 제나이에 보내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043 사용자 계정 허용이 안됩니다 환급 2008/10/01 201
237042 센트륨이 안좋다는게 사실인가요? 8 신화 2008/10/01 2,403
237041 강의석 잘 모르시는분이 있네요 13 강의석 2008/10/01 2,666
237040 코스트코에서 사온 Swiss miss 코코아 10 코코아 2008/10/01 1,705
237039 심심풀이 무료별점 보세요.^^ 4 겜마 2008/10/01 794
237038 유가환급금 신청이요 3 답답 2008/10/01 1,059
237037 사용하지않는,,, 1 담비엄마 2008/10/01 270
237036 중학생 아들녀석 말버릇 8 황당 2008/10/01 1,256
237035 오븐선택 도와주세요.ㅠㅠ 고민만 몇일째.... 16 고민 2008/10/01 1,133
237034 수영하시는 분들 어디 수영복이 좋던가요? 9 수영 2008/10/01 1,265
237033 랄프로렌 사이즈좀 봐주세요 4 로렌 2008/10/01 662
237032 글자가 너무 커져버렸어요... 9 컴퓨터 2008/10/01 327
237031 친구에게 뭐든 퍼나르는 아이... 8 어쩌죠? 2008/10/01 974
237030 (혐짤주의) 코 파는 쥐박이 11 2008/10/01 613
237029 할로윈 행사하나요? 3 할로윈 2008/10/01 379
237028 이제 세 돌 지난 딸아이에게 미안해서 계속 눈물만 나요 15 아가야 미안.. 2008/10/01 1,966
237027 청포도샀어여 5 행복맘 2008/10/01 526
237026 무쌈 거의 20시간 전에 만들어 놔도 되나요? 2 궁금 2008/10/01 441
237025 요새 꽃게 값 얼만가요? 11 2008/10/01 1,114
237024 휴대폰 통화,문자 확인 2 궁금 2008/10/01 549
237023 쌀이많은데 어떻게 활용할까요.. 14 쌀부자 2008/10/01 889
237022 강의석 시위 사진 인터넷에.... 13 dd 2008/10/01 1,669
237021 하루 백만원 쓰기 39 ㅎㅎ 2008/10/01 7,276
237020 이사하는데? 1 대구 2008/10/01 307
237019 비키니라인 제모하신 분~ 궁금해요 8 비키니로망 2008/10/01 3,922
237018 초등학교 일찍보내면 많이 안좋을까요? 13 조기입학 2008/10/01 935
237017 그냥 웃습니다. 5 어느 알바의.. 2008/10/01 660
237016 천가방 2 천가방 2008/10/01 419
237015 아이가 열이 나서 까라져요.. 4 엄마 2008/10/01 367
237014 대출 끼고 전세라네요,, 6 2008/10/01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