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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교실 궁금증
제가 좀 속이 상해서요.. 제가 까칠한 건지..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네요..
전 요리를 좋아하고.. 재주도 있는 편이에요... 우연치 않게 기회가 닿아서 며칠 전에 첨으로 쿠킹 클래스를
저희 집에서 열었는데요.. 이게 제가 사람을 모집하고 한 게 아니라.. 지인의 부탁으로 지인의 친구들 6명을 모아서
하게 된 거에요... 재료는 제 지인이 미리 사다주고.. 강습료는 1회에 2만원 총 2회로 하기로 했지요.
근데... 집에 감자랑 우유.. 머 이런 것들은 있어서 집에 없는 것들만 사다 달라고 했고.. (한 5만원 예상)그 와중에 제 지인이
깜빡하고 몇 가지를 못 사왔던데... 자꾸 얘기하기 뭐해서... 그냥 제가 샀어요.. 그니깐 제 인건비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2만원 중에 만원 정도는 재료비로 나갔거든요.. 근데 돈문제가 중요한 건 아니구요...
아침에 열심히 청소해놓고 재료 손질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꺼번에 들어들 오셔서는 거실에 앉아서 수다떨면서... 커피주세요~ 이러시더군요.. 제 지인을 빼곤 첨 보는
분들인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죄송하지만 커피 한 잔 주시겠어요... 이거랑... 너무 틀린 거에요.
마치 사람부리는 것마냥...
아침먹고 모닝커피들 안 마시고 왔다구요... 그래서 커피 타드렸습니다.
그리고 한 분은 오자마자 물어보지도 않고... 화장실로 가버리더군요.. 첨 남의 집에 가면 화장실 좀 쓸께요..
정도는 말하는 게 기본 예의 아닌가요...
저는 내내 서서 강의하고.. 그분들은 다리아프다고 내내 앉아서 수다떨면서 들으시고... 무슨 수다가 그리 많은지
그래도 수업인데.. 좀 뭐하더군요... 그래도 웃는 얼굴로 참고... ^^
수업이 대충 끝나고... 만든 음식들로 상을 차렸습니다. 그것만 드리기 뭐해서.. 그래도 집에 온 손님인데..
싶어서... 샐러드랑 곁들이 음식 몇 가지는 제가 미리 준비했었고... 이것도 제가 사놓은 재료에요..
제 지인의 친한 친구들이라고 해서.... 이렇게 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대접했는데.. 헐... 다들 먹자마자 바쁘다고... 정말 그대로... 숟가락 하나
내놓지 않고... 잘 먹었다고 가버리네요... 황당하고... 좀 우울했어요... 날 뭘로 보는 거지..
자기들이 해달라고 한 클래슨데... 제가 손님초대를 한 줄 아나요... 손님초대도... 그렇게 무례하진 않을 것 같아요.
아직 남은 쿠클 정말 취소하고 싶어요....
1. 저도
'08.9.30 9:27 AM (220.88.xxx.29)처음 클래스를 하셨는데 너무 매너 없으신분들을 만나셨나봐요..이번 모임은 이미 친한분들이
오셨는데 대분분 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어울리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지인께서 너무 편하게 이끄신것 같기도 해요..그리고 장도 지인께서 봐주시니
그냥 요리잘하는 살람에게 배우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저라면 불편한것 내가 참고 2회라고 했으니 한번더 해주시고 이쪽으로 생각이 있으시다면
직접 수강생도 모으시고 장도 작접 보시고 메뉴얼도 직접 짜시고 그러세요..
저도 집에서 베이킹 수업 하다가 지금은 외부 활동만 하는데 별사람 다 있지요..
그렇지만 좋은 분들도 많아요..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2. ^*^
'08.9.30 9:29 AM (121.165.xxx.122)6년전에 4회에 10만원 내고 배웠는데 차는 미리 준비해 주셔서 마셨어요.미리 커피 내려서 준비해두시면 종이컵에 먹었고 그때한 음식만 먹고 왔어요 .큰접시 하나에 음식 덜어 먹고 뒷처리는 선생님이...원하지 않으셨어요 .격주로 배우고 1회25000원이었는데 원글님은 너무 싸네요.물가상승했는데..제대로 받고 가르친다에 한표.
3. 음
'08.9.30 9:30 AM (164.124.xxx.104)화장실은 허락받고 갈곳은 아니라고 생각하니(놀러간 남의집이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보더래도 커피달라는것과 수업중 수다는 정말 아니올시다네요.
수업중엔 필기하고 집중해서 듣느라고 조용하기 마련인데 모두 서로 아는 분들이라 놀러온 기분이었나봐요~ 지인에게 미리 당부를 좀 하시는게 좋겠어요. 원할한 수업을 위해서 지켜줄 사항들이요.4. 초보
'08.9.30 9:36 AM (121.168.xxx.68)아.. 네.. 답변 감사해요.. 화장실은 제가 넘 까칠했나요... 전 항상 물어보고 가서.. 에휴.. 제가
운이 안 좋았나봐요... 메뉴얼은 제가 짰구요... 장은... 지인이 아는 곳에서 사오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한 거였어요.. 그 쪽 회원이라구요...5. 글쎄요...
'08.9.30 9:58 AM (211.215.xxx.202)가정에서 하는 요리교실은 편안한 마음으로 다닐수 있어야해요...
저는 꽤 오랫동안(5년정도) 쿠킹클래스를 다녔지만 선생님이 편안하게 해 주시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요리교실은요....화장실은 편하게 쓰구요...커피나 차는 항상 미리 준비해 주시고 메뉴가 느끼한 음식이 많을때는 김치나 기타 매콤한 밑반찬 준비해 놓구요.. 밥이 따로 없는 메뉴는 항상 밥도 준비해 주시죠...
그런데 이 선생님 이전의 선생님은... 요리시연중 바닥을닦아 가면서 하시고 재료도 부랴부랴 준비하시고 물하나 마실래도 눈치가 보이는 선생님 이셨어요...아주 까칠하셨어요...
비교가 많이 되드라구요....`
지인이 아는 분들이라서 원글님 댁을 너무 편안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6. 초보
'08.9.30 10:07 AM (121.168.xxx.68)네.. 저도 편한 걸 좋아해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노력했거든요... 화장실은 오시자마자 안녕하세요하고 불쑥 문열고 들어가시길래... 참.. 거시기했어요... 그건 제가 고칠께요... 그리고 제가 서운했던 건.. 제가 돈을 벌려고 전문적인 클래스를 연 게 아닌데... 그냥 지인의 부탁으로.. 수업료도 2만원에 해달라고 사정을 하길래 기분좋게 사람만나는 자리 두어번 하자 그런 건데... 너무 절 무시하는 태도들을 보이셔서 좀 그랬어요... 그리고 제가 준비한 만큼 제게도 예의를 갖춰주시길 바란 거구요ㅗ...
점심먹는 자리에서도 제가 아직 먹고 있었는데.. 바쁘다고 커피 달라고 하셔서 좀 그랬거든요...
너무 편하게들 생각하셨나봐요... 남은 음식도 모두 싸드렸고... 접시만 좀 씽크대에 갖다 주셔도 제가 먼저 놔두라고 말했을 거에요... 먹자마자 우루루 나가시길래... 좀 뭐.. 했답니다.
남은 한 번 웃는 얼굴로 하고... 계속할 지는 좀 더 생각해 볼께요.. 좋은 경험이라고 칠랍니다.. ^^7. 가격이..
'08.9.30 10:35 AM (211.215.xxx.202)수고에 비해서 너무싸요...
혹시 다음에 하시더라도 적정한 수준의 수업료를 받고 하세요...
제대로된 수업료 받으시고 좋은재료로 강습하시면 입소문으로 수강생이 늘어날거예요..
아뭏든 좋은 경험이었다고생각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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