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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재수 생각하는데요
언 1등급 수(가) 4등급 외 1등급 과탐 3과목 1등급
나왔습니다.
딸아이 미치기 일보직전 입니다.
지금부터 재수 생각하면서
내년에 수리 1년 더 해본다고 하는데
어쩔까요.
지금부터 해도 수리 2등급 이상 맞기 힘들다고
하면서 재수 운운 하는데요.
내년 1년 수리 파면 승산 있을까요?
답답한 엄마 입니다.
1. ...
'08.9.29 2:14 PM (203.142.xxx.241)그냥 올 해 진행하세요.
'재수'에 대해 환상을 가진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말 해서
12년 동안 해 온게
1년 더 한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물론 바뀌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그건 정말 몇명 안 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드문 일입니다.
그걸 마치 '재수하면 오른다'라는 정설로 생각하면 않되죠.
솔직히 '재수를 염두에 둔다'는 말 하는 사람 보면
저는 늘 '평소에 열심히 하지. 이제야 발등의 불인가...'라는 생각만 듭니다.2. 수학쌤
'08.9.29 2:15 PM (125.242.xxx.10)원래 수리 쪽이 많이 약한 아이인 가요?
수학쪽이 원래 약하다면 재수로 충분히 만회한다고 하긴 어려워요.
워낙 수학쪽은 기본이 되어있어야 하니까요.
일단 하는데 까지 해보고
재수는 시험치고 고민해도 늦지 않을듯 하네요.3. 어머
'08.9.29 2:15 PM (59.5.xxx.126)수학 평소 등급을 생각해 보셔야죠.
과탐이 1등급이면 가능성 많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부러워요.4. 가능성
'08.9.29 2:16 PM (125.140.xxx.109)내년에 수리 나형으로 돌려서 교대 보내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그럼 과탐도 사탐으로 돌려야 할지...
수리나형에 과탐 봐서 수능이 안나오면 너무 막막할까요?5. 가능성
'08.9.29 2:18 PM (125.140.xxx.109)수학이 그리 약한 아이는 아니구요. 1,2학년때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못해서
심하게 공부를 안했답니다. 지말로 언,외, 탐은 그냥 나오는 거라 하네요.
지말로 수리는 개념도 제대로 안잡혀 있답니다. 미적분은 더 심하다 하구요.
어째야 하는지...6. dydy
'08.9.29 2:18 PM (124.53.xxx.193)수리 안보는 과로 가거나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수리는 올리기 힘들어요~ 수리잡다가 나머지 놓칠 가능성도 있구요, 학교다니면서 공부하는것보다 훨씬 힘들고 돈도 왕창 들어가요ㅠㅠ 재수해서 잘되는 케이스 딱 한명봤어요.... 그것두 점수때문이 아니고 가려는 학교에서 보는 과목을 안봐서 그거때문에 재수했어요. 한두등급 올리는거두 아니구..ㅠㅠ
7. 음
'08.9.29 2:18 PM (61.253.xxx.97)시험을 앞두고 많은 고3학생들이 하는 생각이지요
재수를 마음 먹으면서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살짝 회피하는건데요
입시는 시간이 더 많다고 달라지는게 아니고 시험을 앞두고 100일, 50일, 3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많은게 달라진답니다
재수를 마음먹고 시험을 앞두고 시험을 회피하게 되면 내년 시험을 앞두고도 또 같은
방식으로 회피하게 돼요
재수를 하기로 했다고 시험을 앞두고 어차피 재수할꺼니까 기본부터 공부하자 해서도 안돼고
시험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려보는 연습을 해야 한답니다
막판에 최선을 다해 달려보는 연습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내년에도 또 막판에 주저하고
두려워하게 돼요
니가 최선을 다해서 달렸는데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재수를 시켜줄 수도 있다
그러나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전해주세요 ^^
막판 30일은 의외로 긴 시간이랍니다8. 123
'08.9.29 2:18 PM (121.147.xxx.21)수리가형은 등급 올리기가 어려워요.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이과집단안에서 경쟁이죠.
허나,언어 외국어가 우수하므로 수리도 2등급은 가능할거 같아요.
수리나형으로 가면 1~2등급 가능하므로 문과라면 원하는 대학 갈수있을거 같은데...
아쉽네요.9. ㅠㅠ
'08.9.29 2:19 PM (58.121.xxx.204)울딸이 작년에 재수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비슷하게 솔직히 말하면 들인 시간과 돈에비하면 너무나 작은 성과라서
그러나 자식이 한다고 하면 못하게 말리수가 없더라구요
나중에 미련이 남아 원망 뭐 그런거 할수도 있고 돈아까워 안해준다고 생각할까봐
자식이 제일 무서워요 서방은 내맘대로인데 ㅋㅋㅋ10. ...
'08.9.29 2:25 PM (59.5.xxx.176)재수해서 선방하는 친구들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실 겝니다.
재수학원가에서 이런 말이 있지요...
올해 a대 갈 학생이 재수하면 내년에도 잘가면 a대다. 그친구가 또 삼수하면 재수좋으면 a대다.
재수..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수해서 오르는 과목은 수학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이과 적성이지 않은 학생이 이과로 간 듯 싶군요.가능한 올해 답을 보시고 ..자녀분에게는 절대 재수 허락한다는 기미를 보이지 마시길 바랍니다.여지를 조금이라도 주면 학생들은 안도 하며 긴장이 풀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11. 수학쌤
'08.9.29 2:26 PM (125.242.xxx.10)개념이 안 잡혀 있다면 곤란할 겁니다.
뭐 안좋게만 얘기하자 싶어서 하는 말은 아니구요.
내신도 수학은 안 좋을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엔 교대도 쉽지않을텐데요?
일단 학교에서 선생님과 상담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아이말만 듣지 말구요.12. 울랄라
'08.9.29 2:31 PM (210.91.xxx.151)우리애는 논술이 자신없어서 죽도록 내신만 팠는데...
그러다보니 모의고사 성적이 안나와서... 지는 무조건 수시로 갈거라고...
그래도 내신을 잘받으니까... 수시에 마음놓고 지원하네요... 논술없는걸로..
남들 논술시험땜에 바쁠때 지금 수능공부 열심히 하네요...
근데 1학년부터 아예 수능과목만 공부를 하는 애들이 있는데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모의고사를 보면 그런애나 내신위주 공부하던 애나 더 잘하지도 않든데....
그런애들은 나중에 수시를 넣을려니 내신이 너무 딸려서 선택의 기회가 없드라구요...일단은 모든 시험을 잘 봐놓고...3학년때에 수능에 전념해도 늦지 않을텐데....13. .
'08.9.29 2:40 PM (163.152.xxx.147)재수는 하더라도, 일단 원서넣고 최대한 논술이든 면접이든 노력을 해보세요. 지금은 제대로 되지 않은 수리를 다잡아보고싶은 욕심도 있고, 다시 제대로 해보고싶은, 망쳤다는 마음이 있겠지만, 올해도 기회는 기회거든요? 많은 재수생들이 처음 해 시험은 재수한다는 생각에 재대로 입시에 응하지도 않고 성의가 없는데요, 수능은 입시의 첫번째 단계에 불과해요, 끝까지 진행을 일단 해보는게 경험상으로도 좋고, 일단 대학을 하나 걸어놔야 그보다는 더 잘할 수 있는겁니다. 재수해서 첫해에 갈 수 있었던 대학 결국 가는경우 많이 봐요. 점수 몇점 올릴수는 있는데, 수능외의 것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정도 올린 점수는 첫해에도 다른 걸로 만회 가능했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정시든 특차든 끝까지 가보세요.. 등록도 해놓고 휴학하고 재수 준비하더라도요.
14. .
'08.9.29 2:45 PM (163.152.xxx.147)자연계 수학과, 물리과 가거나 공대 갈 거 아니면요, 인생 길게 놓고 봐서 수학을 일년 더하는게 정말 나에게 필요한가를 생각해보세요. 의외로 대학에 일단 진입하고나서도 기회는 많거든요, 전과도 가능하고, 편입도 있고, .. (교대는 좀 다른것 같은데 그쪽을 제가 모르니까.. 알아보세요..) 재수도 나름 인생의 경험이지만, 정말 아직 수능 친것도 아닌데... 벌써 지레 겁먹고 할 것은 아니고, 재수할 시간에 뭔가 특이한 경험을 쌓으면 그게 다 경력이 됩니다. 재수는 경력이 안되고요. 그러니, 일단 이번 수능에 올인하라고 하세요, 재수를 하더라도 그때 결정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15. 남은 기간..
'08.9.29 2:45 PM (59.6.xxx.203)열심히 해 보고 본인이 재수하겠다는 결론 내리면 하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수학전공하고 아아들 과외도 했었는데요..
원래 수리에 특별히 약한 경우가 아니고 중간에 잠깐 방황 한 경우라면
재수 해 보는 것도 평생 후회하면 사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내신은 어떤가요? 내신은 괜찮은데 수능형 문제에 약하다면 재수 권하고 싶습니다.
수능형 문제는 내신문제와는 달라요.. 적응기간이 짧았다면 재수해서 좋은결과 내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수능형 문제를 접할 기회가 적거든요.16. 참..
'08.9.29 2:47 PM (59.6.xxx.203)요즘 입시는 워낙 복잡해서 표준점수 백분위점수에 따라 유불리도 좀 차이가 납니다.
수리가 약한경우..일부 여대 쪽이 유리할 수 있으니까 잘 알아보고 지원하세요.17. tallhong
'08.9.29 4:07 PM (60.196.xxx.5)승산충분히 있습니다.
그 정도 성적을 내는 학생이라면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는 확실히 다져져 있을 것이라 보고요...
아이가 결정하게 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험생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18. 입시율
'08.9.29 5:36 PM (210.109.xxx.15)매년 학교별 스카이 입시률이
재학생보다 재수생이 많다더군요
특히 인기학과들은 거의 재수생들이 학교 명예를 지킨다고 하고요
학부형들이 학교에서 입시률 자랑할때 학교에서 보냈나
종로학원에서 보냈지 그리 조소하더군요
요즘 재수가 필수라는 말도 회자되고요19. 재수반대
'08.9.29 10:14 PM (116.34.xxx.83)저도 점수가 어중간하게 나와서 재수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소신지원했다가 아슬아슬하게 대기자명단에서 합격해서 그닥 맘에 들지 않아도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해에 저랑 비슷한 점수가 나왔거나 저보다 조금 더 잘나온 친구들이 싹다 sky 진학한다고
재수했다가 정말 하나같이 저희학교 왔다죠 ㅋㅋㅋ(CAU랍니다;)
학교 한단계 올리는것과 19의 나이에 일년간의 큰 마음고생을 비교해보세요.
재수에 성공해도 그 시기를 힘들어했었던 친구들 많습니다.
게다가 재수에 성공못하면 또 재수해야 할까요? -_-
원래 다니던 학과에서 자퇴하고 재수해서 그대로 같은학교 같은학과로 들어온 사람도20. 재수에
'08.9.29 11:20 PM (220.93.xxx.211)성공하는 경우가 있기는 해요.
다만 내 아이가 성공하느냐가 문제 아니겠어요?21. 재수반대님
'08.9.30 1:57 AM (118.222.xxx.140)cau 가 어딘가요? 궁금해서리^^
22. 우리 애가
'08.9.30 10:26 AM (211.115.xxx.133)수리 성적이 안 좋은 이과 학생이었습니다
근데 이과에선 수리의 성적이 안 좋으면
갈 대학이 없었어요ㅠ
수능시험에
수리(가)형 & 과탐 까지
다 치른 순수한 이과 지망이었는데
원하던 의치약 못 가고
교대갔었어요 ..
지금 졸업할때 다 되었습니다
1년 죽자고 매달리면
(거의 수학에 죽고 살고)
수학 성적 올라갈겁니다
분명 학업능력도 있을거고요
근데 그럴 의지가 있는 학생인지
부모님과 본인이 잘 판단해 보시고
냉정한 결정내려셔야 할거예요
조금 더 해가지고는
성적 변화 거의 없다는걸
껶어본 엄마 여기 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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