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1아이와 겨울방학때 해외여행을 가려고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고1 엄마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08-09-29 06:02:48
전에 과체중 아들이 야자빠지고 살뺀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목표가 없고.. 의욕도 없고 ..욕심도 없고...
그저 살에 대한 고민뿐입니다.

제가 새벽에 잠이 깨어 인터넷을 하고있는데...
아이가 발에 쥐가 나서 소리를 지르길래 갔더니..(자주 쥐가나는것같아요)
쥐난건 풀렸는데...
그 잠결에 혼잣말로 " 사는게..사는게 아니야. " 이러는군요. ㅠ.ㅠ

많은 분들이 댓글로 주셨듯이..지금 아이에게 중요한건 공부가 아닌것같아요.

제가 그 옛날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을 통해..세상이 저렇게 넓다는것을 알았듯이

아이와 제가 겨울방학때  배낭여행을 할꼐가서  세상을 좀 배우고  시야를 넓히게 하고 오고 싶습니다.

하루벌어서..하루사는 사정의 형편이라
돈은 마이너스 통장을 써야겠지만..
돈보다 더 귀중한것을 얻을수있으면 뭐가 아깝겠습니까?

어디가 좋을까요?

유럽을 가고싶은데 유럽을 겨울에 가면 정말 많이 고생할까요?

아니면 저희사정상 좋을곳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61.109.xxx.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9 7:51 AM (120.50.xxx.9)

    전 아이둘 데리고 유럽에 갔었는데,
    그리 춥지 않았어요
    서울보다 안 추워서 돌아 다니기 수월했고요
    독일은 추웠습니다
    두고두고 추억이 되었어요
    좋은 추억, 모자간의 사랑, 넘치는 의욕, 많이 만들고 오세요
    저도 고1 맘입니다

  • 2. 유럽...
    '08.9.29 8:04 AM (61.104.xxx.19)

    생각보다 유럽이란 굉장히 넓은 곳이니 더 추운 곳도 덜 추운 곳도 있겠지요?
    독일 물론 춥지만 또 나름 재미있게 돌아다닐 수 있기도 합니다.
    여행이란 고생을 빼면 오히려 재미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다녀오면 그게 훨씬 기억에 더 남는 법이니까요...
    다만 다른 여행카페를 보시고 어디를 갈지 고민? 공부? 많이 하고 다녀오세요

  • 3. 경서
    '08.9.29 9:04 AM (119.193.xxx.148)

    배낭여행이면 관광지 위주로 다니실건 아닐듯 하고.

    두 세 나라 묶어서 꼭 가봐야 할 곳 가시거나,
    한 나라만 찍어서 구석구석 다니시거나
    아님 더 많은 나라를 가시거나.

    예를 들어 이태리만 한달 내내 샅샅이 훑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저는 유럽에 주재원으로 몇년 살았는데
    프랑스파리같은 경우 겨울 보다는 다른 계절이 훨 나았습니다.
    겨울이라면 남부유럽쪽을 추천하고 싶네요.

    ***

    일상을 탈피하고 세상엔 다양한 삶이 있다는 걸 보여주실려면
    해외 여행도 물론 좋습니다.
    그리고
    등반 경험이 있으시다면 지리산, 백두대간 종주 같은 여행컨셉도 좋아요.
    저희 집의 경우 몇번의 지리산 등반(처음에는 디게 징징대고 힘들다 투덜거렸습니다) 후에
    아이가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습니다.

    미국동부쪽 칼리지투어도 좋아요.
    짧고 단편적이긴 하나 그 지적인 분위기가 동기부여랄지 어떤 자극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4. ...
    '08.9.29 9:20 AM (118.217.xxx.48)

    아이에게 일임하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가고 싶은 곳을 정해서 여행지와 교통, 숙박 이런 거 다 알아서 예약하라고...

    이게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면 배우는 것도 많구요...

  • 5. ....
    '08.9.29 9:22 AM (122.37.xxx.76)

    겨울 서유럽은 일찍 해가 지거든요. 어떨땐 3시반 쯤 되면 컴컴해져요.
    겨울에 가서 좋았던 곳은 터키,스페인,이탈리아 로마-특히 폼페이는 제 딸이 좋았다고 하는 곳이에요.

    인도여행도 해 볼만할 거 같구요.
    저흰 여름에 인도 다녀왔는데 중2 제 딸도 뭔가 느낀거 같았어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좋은 지 몰랐다,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이러면서요.

    고1이면 학교 수학여행도 해외로 가지 않던가요? 제 아들은 중국으로 3박4일,10월에 가거든요.

  • 6. 동유럽
    '08.9.29 9:25 AM (211.210.xxx.237)

    좋았어요.

    초등학생 아이들과 잘 돌아다녔어요.
    비엔나 .프라하 2곳만 가셔도 얼마나 좋던지요.....^ % ^

  • 7. ?
    '08.9.29 10:29 AM (58.230.xxx.2)

    겨울이면 아무래도 동유럽이나 서유럽보다는 남부가 나을 듯 합니다.

    스페인, 이태리 정도?

    동유럽은 너무 춥고 해가 일찍 집니다. 서유럽도 거의 비슷할 걸요?

  • 8. 원글입니다.
    '08.9.29 10:50 AM (122.203.xxx.194)

    많은 분들의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춥고 ..일찍 해도 저물고...겨울유럽여행이 여러모로 걸리긴하네요.
    인도, 미동부,동유럽..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산은..저부터도 안올라가봐서 너무 겁이나네요. ^^
    아이의 학교수학여행은 제주도로 간답니다.
    중국도 괜찮을까요?

    이래저래 생각만 하다가 저의 이 결단력없음으로인해..
    또 그냥 세월보내는건 아닌지..ㅡ.ㅡ;;

  • 9. ..
    '08.9.29 11:21 AM (118.40.xxx.51)

    지난 겨울 서유럽 여행길에 영국 옥스퍼드에 갔을때
    10년만 젊었으면 이곳에서 이 아이들과 같이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만요..
    1월말이였는데 생각보다 날씨 그리 춥지 않았어요
    초2,저희 아이 좀만 더 크면 꼭 데려 가려구요

  • 10. ***
    '08.9.29 12:54 PM (116.36.xxx.42)

    신랑 유럽출장길에 따라가서 가을 여행, 겨울여행을 두번 해봤습니다만,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 따라 다르고요.
    파리-런던 라인만 봐도 괜찮았었어요.
    이탈리아-스페인라인이 좀더 따뜻하기는 할텐데, 어느쪽을 중점을 두느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파리에 있을적에 주말이면 신랑이랑 오르셰와 루브르에 틀어박하셔 살다시피 했던 기억이 지금도 미소를 짓게 하거든요.
    아니면 어차피 겨울, 스위스쪽을 둘러보심도 괜찮을듯 합니다.
    네이년을 추천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거기 유랑이란 까페가 잘되어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사주시고 루트를 고르게 하신후, 숙소예약을 같이 하심이 어떠실런지...
    한인민박을 가끔 이용하는것도 정보교환에 도움이 됬었습니다.
    대학시절 미동부에 1년 있었고 서부는 칼리지코스로, 중부는 그냥 동생네에 갔었지만 미국보단 유럽이 더 인상에 남고 좋았었네요.

  • 11.
    '08.9.29 3:14 PM (203.235.xxx.19)

    블루여행사에 맞춤식 배낭여행 다녀왔어요
    여행싸이트 많이 둘러보시고 필이 꼽히는 곳을 한 두 곻 정한 다음
    여행사와 상의하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숙소와 기차만 예약하시고(여행사에서)요
    스케쥴 너무 빡빡하게 짜시지 마시고...

    꼭 남이 써 놓은 겨울여행기 읽어보세요
    유럽 강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