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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의 결혼을 말리고싶은데...
너무 과민한 시누이라 탓하지 마시고 고민 좀 들어주세요.
남동생의 결혼 날자가 한 달 후 인데요, 7월초에 만나 10월 결혼이니 좀 빠른 진행이긴 했습니다만
누나인 저희 부부도 비슷한 진행 속도로 잘 살고 있어서 그건 크게 문제 삼진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 남동생네는 지금 사실혼 관계(?)에 있습니다. 둘이 각자의 자취집을 비우고 그 돈으로 아파트를 얻느라
함께 생활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지방에 사시는 장인 장모님께서 여러 번 올라 오셨던 것같습니다. 그러던 중 장인 어른의 터프한 성격을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아내 되리 이와 여러 얘기를 깊이 나누던 중
장인되실 분이, 그러니까 올케의 친정 아버지가 거의 평생을 직업없이 지내셨고
그 와중에 바람도 피우고, 가족을 많이 폭행해 왔더랍니다.
제 남동생에게도 결혼도 하기 전인데 몇번 야단을 치신 것 같습니다. 이 야단의 수준이 어떤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 분의 인격을 짐작해 볼 때 앞으로 더 만나고싶지 않은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남동생이 저와 터울도 적고 성격도 여성스러워 저와 어렸을 때 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잘 하면서 지내는 편이었는데 제가 하도 이상해서 자꾸 추궁을 하니까
너무 결혼 결정을 빨리 한 거 같다고. 그 집안에 대해서도 더 알아볼 걸 그랬다고, 결혼 하면 가능한 한 장인 어른 안보고 살고싶다고......
장인 어른 어떻게 안 보고 삽니까? 결혼 하면 자기 아버진데... 또 직업이 변변하지 않으신 분들이가 그런지 벌써부터 제 남동생네 아기 낳으면 올라와서 봐주신다 합니다. 용돈을 달라고 얼마나 괴롭히지는 않을지...
(동생은 직업도 좋고 저희는 이번 결혼에 예단도 일체 요구 하지 않고, 결혼의 조건때문에 그러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통 장인 될 이는 딸의 행복을 생각해서 사위한테 험하게 하진 않지 않나요?
여동생이 결혼하나 남동생이 결혼하나 이런 결혼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라 하고싶은데
너무 진행이 많이 되어 있다는 게 걱정이네요.
본인들한테 달린 문제겠지만 인생 몇 발짝 앞서간 사람으로서 왜 이리 걱정이 되는지.....
저희 사촌 시누이가 얼마 전 결혼 넉 달 만에 이혼을 했는데, 작은 어머니 말씀이 결혼 전 꺼림칙 한게 있었는데 진행된 절치를 막을 수 없어서, 또 당사자들이 안 한 다 하는 것도 아닌데 말리지 못했다. 이렇게 되놓고 보니 어른이 나서서 일러주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이러시던데 동생에게도 냉정히 생각해볼 여유를 권해야되지 않나...
잠이 잘 안 옵니다.
1. ...
'08.9.28 11:22 PM (121.131.xxx.61)저도..말리고 싶어요. 사랑한다면 보듬고 치유해주어야 마땅하지만, 같이 짊어지기에는 너무 힘든 짊인 것 같아요. 이왕하는 결혼, 무던한 장인장모 만나 사랑받는 사위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동생 예비와이프되실 분도 평생 상처가 너무 많을 것 같아요.
살살..한두마디씩 던지면서, 장인어른의 막되먹음을 같이 공감하면서.. 좀 천천히 말리셔야 할 것 같은데..
아니면 먼저..부모님과 상의후에, 집안사정을 핑계로 결혼을 조금 미뤄보세요. 결혼날짜 한 달 남았으면 한 6개월쯤 후로 미루시구요, 그러면 아마도 남동생분도 다시 생각할 여유가 생길 거구요.
문제는 아파트인데...이건 정말 복잡한 문제네요..이걸 어떻게 나누죠..?
전 잘 몰라서 패스. 82에는 지혜로운 분들이 많으시니 좋은 댓글 남겨주실 것 같아요.2. 흐르는강물
'08.9.28 11:22 PM (222.98.xxx.131)일단은 남동생이 그 여자분과 정말로 결혼하고 싶은지 아는게 우선인것같네요.
아내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에 절을한다고,, 아내가 처신을 잘하면 장인장모도 사위한테 함부로 못하죠. 그럴 소신이 있는 사람인지 좀 더 지켜보려면 결혼날짜를 좀더 미루시는 방법이 있고요.
사실 좀 예민한 문제잖아요. 자네 부모님이 맘에 안들어 난 이결혼 반댈세..이럴수도 없고..
우선은 남동생과 여자분께서 그 문제에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야할 것같아요.3. ...
'08.9.28 11:24 PM (121.131.xxx.61)아참...폭력가정에서 자란..사람들 중에서 상처가 많이 남아서 자기 아이도 때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제가 하는 걱정은..장인의 문제가 올케될 사람에게도 남아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얼마나 마음속에 분노와 화가 많이 쌓였겠어요..
그걸 감당하고 보듬고 같이 치유할 자신이 있으면 결혼 하고, 아니면..정말..힘드실 거예요.4. ㅇ
'08.9.28 11:26 PM (220.74.xxx.152)음.지금은 결혼하고 싶어도, 살다보면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칠텐데..벌써부터 그런다면 서로를 위해서도 차분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제주변에도 그렇게 결혼해서 이혼한 사람이 있거든요--. 결혼전부터, 불안해하더니...
5. 세시리아
'08.9.28 11:29 PM (125.185.xxx.160)누나로써 당연히 갈등이 생길 상황이네요..
모든일에 자신의 완전한 선택이 앞선다면 시련을 극복할 책임감이 더 견고 해질 것같아요.
지금 남동생의 경우 본인 자신도 조금 갈등을 하고 있다면...고개는 뒤돌리고 전진해서 나가는 것 같아 살면서 나쁘던 나쁘지 않던 미련의 근거를 두고 나서는 것 같아요.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다시한번 신중하게 판단해서 .자신이 감당할수 있다고 자신이 생길때에 그때 선택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6. 저라면
'08.9.28 11:30 PM (59.3.xxx.228)말리겠습니다
원글님이 예비 장인을 대우해 주시느라 터프하다고 하시는데 그게 터프한 겁니까 예전에는 망나니 요즘은 주책맞은 늙은이겠지요
그리고요....멀리갈것 없이 저를 봐도 어려서 좋은 환경에서 크는건 본인 힘으로는 어쩔수 없다지만 그래도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영향 많이 가구요 ㅠ_ㅠ
평생을 직업없이 지내고 → 게으르거나 무능력하거나 책임감 없거나 셋 다 이거나
그 와중에 바람도 피우고 → 빈대 간만한 양심도 없는 마초에 바람은 유전되는거 많이 보았음
가족들 폭행 → 태어날 조카 위해서 결사 반대
멀리갈것 없다고 말씀 드렸죠 ㅠ_ㅠ 저를 봐도 그렇습니다 안 맞고 큰 신랑은 아이들이 무슨 실수를 해도 웃거나 조언을 하거나 저번에는 이렇게 했는데 이번에는 이정도 밖에 안하네 하는데
저는 아이가 물만 엎질러도 반사적으로 손이 올라갑니다 ㅠ_ㅠ 나쁜거 알아요 하지만 몇십년을 그렇게 살아서 몸에 배어있더라구요
아이가 열살 무렵 신랑이 정말 저를 사랑하고 제 어린시절이 가슴 아프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저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거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다고 하더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더군다나 너무너무 좋은 신랑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어느 한구석 친정아버지 닮은 모습이 있는걸 알아챘을때의 절망감은 ....... 정말로 정말로 왜 사람들이 결혼을 할때 집안을 따지는지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워낙 아빠가 좋아서 그 부분이 감춰지고 더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렇게라도 살아가는 거에요
시댁도 물론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만 빼면 화목합니다 하지만 친정은 모였다 하면 싸움이요 주먹질에 술타령
다시 눈물이 나네요
말리세요 여자분 집안이 제 친정집과 다르지 않아서 말씀드립니다 ㅠ_ㅠ 82에 시댁 문제로 괴로워하는 분 글만 올라오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친정은 더 미칩니다 정말
그리고 얘 키우러 올라오시겠다니 ㅠ_ㅠ 자기 자식도 제대로 못 키우신 분들이 외손주는 잘도 키워주시겠습니다 돈벌이로나 생각하시겠지7. **
'08.9.28 11:31 PM (121.145.xxx.173)만약 헤어지자고 한다면 그 여자집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
사실혼이라면 혼인빙자간음죄로 고발 할텐데 그리 되면 동생분 직장이랑... 엄청난 불이익이 있습니다.그리고 다음달이 결혼인데 지금 이러니 저러니 하는것도 좀 경솔한것 같고요
그 사돈될 어른이 걸린다는거지 결혼 당사자가 걸리는 문제가 아닌데 그걸 빌미로 파혼을 이야기 한다는것이...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일이 아니라면 파혼은 결혼할 여자분을 납득 시키는것에 설득력이 떨어 집니다.8. 모든걸 둘째치고
'08.9.28 11:36 PM (58.140.xxx.175)남동생분이 결혼하기를 후회합니까. 하기 싫어합니까.
그럼 파토 내세요. 윗님....혼인빙자 간음죄는 안되지요. 서로 합의하에 한것이고, 집안이 맘에 안들어서 틀어질 일 가지고 하기에는 좀 아닙니다. 결혼 날짜까지 다 잡았잖아요.
남동생이 싫어한다면 파토내시고, 그래도 한다...하면 놔두십시요. 동생 이라도 어차피 남 입니다.
내 일 아닌바에야 내뜻대로 되는거 하나 없습니다.
그 여자분,,,참 불쌍합니다. 망나니 부모 땜에 결혼까지 틀어지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결혼까지 간다해도,,,,결혼시고만은 하지 말기를......여자쪽서 하고 싶어해도 그런건 첫애 신고할때 같이 한다...하고 얼버무리삼.9. 그게 무서워
'08.9.28 11:38 PM (121.129.xxx.204)못헤어집니까? 헤어지는 게 나아보여요.
10. 저라도
'08.9.28 11:39 PM (210.4.xxx.154)그런 집안이라면 말리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왜 혼인빙자인지.. 진짜로 결혼하려고 진행하다가 파토나는 경우인데..
물론 그 쪽 성격을 봐선 깔끔하게 마무리될 거 같지 않습니다만
평생 그 집안 어른들 때문에 힘들고 속썩는 것보단 지금 정리하는 게 훨씬 낫지 않나요??11. ..
'08.9.28 11:39 PM (58.120.xxx.245)7월초에 만나서 벌써 같이 살고계시고 담달 결혼예정인데
파혼시키고 싶다 내지는 파혼하고 싶다라면
안그래도 폭력적인그집안에서 어찌 나올지 ???
같이 사는 중만 아니라면 파혼 강행할수도 있을텐데
어쩌다 그리 급하게 서두렸나요 동생분
그리고 보통 여자만 맘에 들면 장인그러는것 물리치면서 살각오로 여자포기안하던데
동생분의 여자에 대한 마음은요??
7월에 만난 사람이라면 지금 불타오를 시기같던데
장인폭력성때문에 헤어진다 그러던가요??
장인만 문제고 여자분에 대해별문제없다면 그걸로헤어지긴너무가혹한것 아닌가요??
이게 장인과 남동생간의문제라기보다는
폭력적인 아버지가 잇는 여자와 남자의 문제인데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좀 답답한 느낌입니다
일단 남동생이 걸려한다면 최소한 연기라도 하면서 좀더 생각해보는게 나을것 같아요
여자가 남편생각에 동의한다면 남자가 세게 나오면 장인장모영향없이 살수는 있죠12. ...
'08.9.28 11:42 PM (121.131.xxx.61)아무래도 평생..친정 뒤치닥거리를 하며 살게될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런 성격의 장인이라면 아무리 남동생이 쌔게 나가도 영향 없이 못살아요.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문두두리고, 술주정 안하리란 보장 있나요..?
세상에는 별 일 다있답니다.
그리고 동생은 남이라지만..그 동생이 잘살아야 좋지..못살면 얼마나 가슴아픕니까..
그리고 완전 남은 아니더군요. 아무래도 힘들면 도와주고 싶고..
만약에 애라도 낳고 헤어지겠다 그래봐요 그땐 더 큰 문제지..
내동생이라면 어떻게든 뜯어말릴텐데말이죠.
제발..제발..말리세요....제발요..13. 음..
'08.9.28 11:46 PM (125.178.xxx.31)일단은 결혼을 많이 늦추세요.
그 다음..둘이 성격이 안맞아 결혼 안하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 예비장인 성질로 봐서
결혼 안한다 하면 혼인빙자간음으로 고발하기 쉬워요.14. .....
'08.9.28 11:47 PM (99.229.xxx.122)동생분께 결혼전까지 피임 철저히 하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그 결혼도 다시 생각 해보라고 하세요.15. 다시생각을
'08.9.28 11:51 PM (58.76.xxx.221)결국 동생분과 여자분에게 달린 문제네요.
여자분이 자기 아버지 그런 성격 알고, 동생분이 인연끊고 살고싶다.. 그러는거 이해하면 그래도 좀 한템포 늦춰서 결혼 생각해볼 거같고,
우리 아버지가 뭐 잘못이냐.. 그러면 안하는게 당연하구요.
하지만 중요한건 10월 결혼은 미뤄야 한다.. 네요.
동생분이 어디 많이 아프다거나, 집안 어른이 갑자기 안좋거나.. 아니면 외국발령이나.. 핑계거리 생각해보세요.
맘에 걸리는게 있는 결혼은 안하는게 좋지요.
이혼보단 파혼이 나으니까요. 그리고 이거 혼빙 아닙니다.16. 일단
'08.9.29 12:08 AM (125.178.xxx.5)결혼 많이 미루세요. 당장 파혼한다 그럼 난리날테니.. 그리고 집은 다시 따로 살면서
그 여자분과 얘기 많이 나눠봤음 좋겠다 싶네요.
그 여자를 속이라는게 아니라.... 남자가 그렇게 맘이 떠날때면 본인도 뭔가 느끼는게 있었게죠
글고 남자분도 .. 여자가 넘 좋았으면 그런 고민 하고 ㅇㅆ을거같지도 않은데...;;
그냥 아니면 헤어져야죠.요즘엔 아니면 빨리 끝내는게 낫다는주의들인거 같던데;;17. 참..
'08.9.29 12:33 AM (211.192.xxx.23)이해가 안가는게 장인될 분 보지도 않고 살림 먼저 차리나요..
안타까워서 로그인했어요,,저희 시동생네 하고 너무 비슷합니다.
결혼 당시 시동생 ㅈ건이 너무 좋았는데 결혼후 차츰 안 좋아지더니 요새는 그냥 놀고 먹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댁이 재산은 많아서 왠만한 전문직보다 씀씀이는 더 좋습니다만 장인이 시동생도 때리고 욕도 하고(이건 직접 목격도 했어요)저희 부부하고도 한번 큰소리 낫습니다.
장인말로는 속은 결혼이라고,,딸 시집보내 밑지는 장사했다고 그러더군요,,
남동생하고 잘 얘기하셔서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고 말씀하세요,,
어쨌든 아가씨한테는 안된 일이니 위자료조로 아파트 지분 조금 더 주시고 ,,호적복잡해지고 애라도 생긴 다음에 사네마네 하는것 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애 낳으면 같이 산다구요..
사회생활 제대로 안한 늙은남자 히스테리는 정말 당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ㅠㅠ18. 저라면
'08.9.29 12:38 AM (59.3.xxx.228)신랑 깰까봐 한쪽에서 울다 왔습니다 ㅠ_ㅠ
제가 만약 원글님이라면 ㅠ_ㅠ 동생을 잠시 어디다 숨겨두고서라도 그 결혼 말리겠습니다 저 신랑에게 이혼을 생각한다는 말 들었을때 ( 사소한 일로 아이에게 손을 들고 버럭 성질을 내고 아이가 다른 사람앞에서는 또랑또랑한데 저만 있으면 제 눈치를 본다면서 ) 신랑과 아이들 위해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혼자 몰래 죽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가 많이 우울해하자 신랑이 정신과도 권하고 한약도 먹으러 갔는데 한의원에서 제 속에 화가 꽉 차있다고 좋은 신랑 안 만났으면 홧병으로 바로 갔을거라고 ㅠ_ㅠ 정신과에서도 잘 왔다고 안 그랬으면 아이들이 저같은 증상이 되었을거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어려서 이뻐하지 않고 준 상처 고스란히 남아서 한번씩 엄마가 나에게 이랬을때 나 힘들었다 하면 막 눈물이 나요 ㅠ_ㅠ
더군다나 남동생이 낳을 아이는 곧 원글님의 친정이 됩니다 혹시라도 만에 하나 그쪽 어른 닮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너무 끔찍하지 않나요?19. ..........
'08.9.29 1:57 AM (61.66.xxx.98)아가씨의 태도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친정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거 스스로도 알고 있고,
인연을 끊는 한이 있어도 자기 선에서 막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결혼해도 괜찮겠지만,
친정편들고,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면 흠....
결혼하면 남동생이 참 고생하겠네요...20. w.p.
'08.9.29 8:21 AM (121.138.xxx.68)안하는게 맞죠. 사위를 때리는 장인이라니..
어떻게 안할 수 있나..고민하셔야할거 같은데요..21. ...
'08.9.29 8:39 AM (125.128.xxx.194)앞으로 진행이 되어 있어 어쩔수 없어 그리 하는경우 종종 봤어요. 결국은 어려운 과정 거치면서
힘겹게 살거나 헤어지거나 그러되더라구요.
무엇보다 동생이 결혼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한다는게 중요해요.
동생분이 확신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말리는 상황이라면 억지로라도 동생분이 이끌고 나가려는
의지를 보이는데, 회의를 느낀다고 할때는 주변에서 일단 신중하게 다시 생각할수 있도록
늦춰주는게 좋을거란 생각이에요.
본인이 그 상황을 늦추기란 힘들거든요. 일단 동거상태를 각자 집으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해서
최대한 늦추도록 해보세요.
그런다음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22. ...
'08.9.29 8:40 AM (125.128.xxx.194)그 이유는 말이 안될진 몰라도 한달뒤 결혼이 상당히 안좋다라던지 아니면 몸이 좀 안좋다라던지
어떤 이유든 만들어 보세요.23. ^*^
'08.9.29 8:50 AM (121.165.xxx.122)일단 미루다가 헤어진다. 장인도 부모인데 안 볼 수 없고 결혼하면 더할텐데 어째요. 파혼하자에 한표. 당장은 힘들어도 나 머지 인생 편하게 살자, 그 아가씨도 결혼전 동거하는거 이상해요
24. 저라도
'08.9.29 8:52 AM (125.128.xxx.61)절대 반대하겠네요.
어떤식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파혼해야할지,그게 더 큰 문제네요.
저도 결혼전, 이런저런 문제로 그냥 밀고나가 결혼한 부부가 순탄하게 사는걸 못봤습니다.
장인 성품으로봐, 쉽지 않겟지만, 하루빨리,잘 판단하세요.25. 그러나
'08.9.29 9:24 AM (121.183.xxx.96)식구들이 어찌해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네요.
동생도 성인이니,동생이 알아서 할수 밖에요.26. 참..
'08.9.29 9:40 AM (121.137.xxx.245)안타깝네요.
이미 사실혼 관계까지 갔다는게 정말 안타깝네요..
동생분이 너무 성급하셨던것 같아요. 이미 함께 살고 계신데,, 여자분쪽 집-특히 아버님- 절대 가만 계시진 않을것 같은데 ㅠㅠ
동생분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어려움을 겪을 감수를 하고, 수습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동생분의 과오도 있는것이니, 그정도는 감수하실 각오는 하셔야 할것 같고요27. 어떻게...
'08.9.29 10:01 AM (119.196.xxx.17)사실혼 관계인데 이제와서 장인 문제로 결혼을 미루고 싶다니...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하면 처갓집 문제로 골치 아플찌라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서 승리해야지
그럼 이제까지 사랑입네 하고 지낸건 뭐가 되나요?28. 자식은 봉
'08.9.29 10:12 AM (121.149.xxx.53)자식이 봉인 부모들 있더군요. 경제적으로 갈취(표현이 심하지만 실제로 그 수준이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 상대 아가씨가 친정에서 상처도 많을 것 같은데... 친정이랑 인연 끊고 자기 상처 치유해가며서 살자고 나선다면 결혼시켜도 좋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그 결혼 말리세요. 남동생 본인도 망설이고 있다니, 가족들 어른들이 잘 코치해 주면 됩니다.
저는 제 동생이 약혼자와 그쪽 집안이 다 문제가 있어보는데도 날짜까지 잡은 마당에 어찌할바를 모를 때 파리쿡을 소개했었습니다. 자기 사연과 생각을 올리고 여러님들의 의견을 듣고 나서, 자기가 나서서 파혼했습니다. 많이 힘들어했지만,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지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해서 평생 사람 때문에 고생하는 것 보다 못할 짓이 몇가지나 있을까요.
전 친가가 문제 가정인지라, 여럿인 삼촌들 다 이혼했고, 그 중 반은 비참하게 혼자 죽었습니다. 살아있는 이들도 그렇게 될 것 같구요. 장남인 제 아버지만 경제적인 책임감이 남다르고, 어머니가 엄청 참아서 가족을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우울증이고, 제 형제들 자존감 낮고, 사회성도 문제 있고 우울합니다. 전 다행히 좋은 남편 만나 안정을 찾았지만, 친정과 절연하고 싶은 생각 매일 같이 했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지금도 미련 없지만, 동생들 때문에... 지금 동생 하나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 받게 하고 있고, 부모님은 얼마전부터 부부상담 받으십니다. 제가 반년이상 닥달하고 울고 싸워서 그 정도 하십니다. 부모님이 변하실 때까지 계속 부모님한테 압력을 넣을 거구요. 저와 제 동생들이 자라면서 받은 상처들을 치유하기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겁니다.
남동생의 그 아가씨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보세요. 안좋은 부모님께 계속 휘둘리며 살건지, 어떤 방식으로든 삶을 바꿔볼 의지가 있는지...29. 그리고
'08.9.29 10:18 AM (121.149.xxx.53)두세달 같이 산 것은 사실혼으로 치지 않습니다. 몇해이상 살아야 사실혼이지, 지금은 그저 동거상태이지요. 혼인신고 하고 애 낳고 살다가 이혼도 하는데, 몇달 같이 살았다고 사실혼이니 깰 수 없는 것은 아니지요. 저도 만나지 3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했지만... 절대 가지 않아야 할 길이라면 마지작에라도 돌리셔야 합니다.
30. 다시
'08.9.29 10:37 AM (218.103.xxx.196)글 다시 찬찬히 읽었습니다.
남동생이 이미 문제를 인식했네요.
장인 안보고 싶다라고 누님께 말했으니
누님이 나서서 말리지는 못하겠지만
동생이 그런 인식을 했다면 나중에 그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기기는 아주 금방일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친아버지라도 진저리가 날 사람 같은데 사위가 그걸 얼마나 견디고
견디려면 아내가 얼마나 이뻐야겠어요?
이미 장인자리한테 상처를 받은 터같은데...
안할수 있다면 안했으면 좋겠네요.
그 아가씨 안됬지만 그 장인 무서워서 동생 인생 저당 잡혀들어갈순 없지싶어요.
빙빙 돌려말할게 아니라 동생이 신부 될 사람에게 허심탄회하게 이 부분이 걸려서
결혼 두고 생각해보자 이야기하셔야해요.
보통 미뤄지는 결혼은 대부분 본인들 선에서 파토나게 되있더라구요.
임신 안되게 조심하셔야할것이고요.
그나저나 그 아가씨 안되었네요.31. 저라면
'08.9.29 10:38 AM (121.134.xxx.73)원글님 글만 보고 제가 원글님 입장의 '누나'라면 결혼을 좀 미뤄야 할듯 싶습니다..
일단은 결혼을 조금만 늦춰서 내년 봄쯤으로 해도 괜찮겠네요..
시간을 좀 벌어 놓고 객관적으로 살펴야 할듯 싶습니다..
어쩌면 동생분도 장인어른 문제도 있겠지만 여타 다른문제
(남자든 여자든 결혼 할때는 책임감이랄지 뭐 그런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때문에 맘이 안편하고 불편한 것일 수도 있거든요..
동생분께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객관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시고,
그래도 동생분도 이 결혼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땐 파혼을 해야겠지요..
결론이 어떻게 난다 해도 서로에게 상처가 될겁니다..
부디 신중하게 생각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한마디만 덧붙인다면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고 친동생의 앞날이 걸린 문제이니
저라면 이런 결혼 뜯어 말리겠지만 동생분도 성인이니 동생의 의견에 따라야 겠지요..32. 이런
'08.9.29 10:43 AM (59.10.xxx.219)아마 결혼취소하면 예비장인 그성격에 가만있지 않을거 같은데 그것도 걱정이네요..
원래 그런류의 사람들은 꼬투리 하나 잡으면 아주 뽕을 빼려고 할텐데
결혼해도 걱정 안해도 걱정 이겟네요..
문제는 동생분이 그런걸 모두 감수하고서라도 예비올케를 사랑하는냐 인데
몇개월 안사귄거라면 감수할수 없을거 같기도 하구요..
좀 걱정 되네요..33. 제가 바로
'08.9.29 11:00 AM (211.40.xxx.58)아가씨가 본인의 아버지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그 아버지에 대항할수 있는 성격이면
결혼을 해도 괜찮습니다.
제가 그 아가씨 입장입니다.
저 결혼하고 20년 됐는데 친정으로 인한 문제 전혀 없습니다.
제가 친정으로 부터 제 가정을 보호하고 있어요
하긴 지금은 친정 아버지도 늙고 병드셔서 힘도 없지만
젊었을때 제가 신혼때 전 아버지에 대항해서
엄청 피터지게 싸웠어요
물론 결혼전에 이 사실(울 친정의 특수성)을 남편에게 이야기 했고
남편은 순진하게도 제게 피해 의식이다.라고 했지만
지금은 제게 장하다 합니다.(그 환경에서 올곧게 잘 자란점.)
지금도 제 남편은 제가 어떻게 제 자정을 지켰는지 몰라요
전 그 아가씨가 저 같다면 문제없지만
제 언니같다면 (아버지의 돈 요구로 결국 이혼했어요) 말려야 합니다.
또하나
동생분이 그 아가씨를 얼마나 사랑하냐 입니다.
죄송합니다. 근무중이라 이만34. 제가 바로
'08.9.29 11:13 AM (211.40.xxx.58)일 미뤄놓고 이러면 안되는데 그 아가씨가 내 일 같아서.....
보통 맞고 큰 아이들이 그 부모님께 대항을 못해요
그리고 자신보다 힘이 약한 (보통은 자식) 사람을 똑 같은 방법으로 괴롭히죠
이 부분은 길게 가니까 생략하고,,,,,
우선 이 아가씨가 부모님을 무서워하냐 하는걸 알아봐야합니다.
보통은 그럴때 때리는 아버지를 무서워 하며 대항을 못 합니다.
그러면 본인 가정을 못 지켜요
전 아버지를 무서워 하지 않았고
전 의지를 계속 주입시켰어요
당신의 요구 가 부당하면 절대 전 움직이지 않는다.
다만 딸로서 내가 할 도리는 한다.
(명절이나 생신 어버이날 용돈 드리기. 병원에 모셔 가기)
아버지의 요구에 상관없이 미동도 않다가
그래도 내 도리는 하니까
저년은 정말 못 됏지만 어쩔수 없다. 포기를 하시더라고요
물론 이 와중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만
전 끝까지 내 가정 지킨다. 만약 울 가정이 깨진다면
누구라도 가만 두지 않는다 라는걸 강조 하고 실제로 싸웠어요
안되겠네요. 제가 가야 되,,,,,,,,,,,,35. 일단 말려야죠..
'08.9.29 11:13 AM (121.88.xxx.15)결혼전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고 있는데 계속 진행하는 것은 무모함이거나 우유부단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결혼은 가족관계가 얼키고 설켜서 만들어 내는 문제도 적잖은데.. 둘이 좋으면 다 된거지.. 하기엔 우리나라 결혼생활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확신이 들때까지 최소한 결혼이라도 연기하시길 적극 권하세요.
36. 말려요
'08.9.29 11:17 AM (222.238.xxx.114)핑게대고 결혼 미루다가 그냥 헤어지세요.
저희집도 훈육이라는 미명하에 아버지 폭력 심했구요.
그 영향 받아 나도 애 많이 팼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아파요.
조금만 잘못해도 손부터 올라가면
나도 그순간 속으로 아차 하면서도
그런 내가 밉다보니 그 분풀이로 애한테 더 못되게 할때가 많습니다.
남편은 내 눈치보기 바쁘고...
그건 정말 지옥같아요.
지금은 나이를 먹어 애들도 크고 나도 힘이 없어서 예전같이
못하는것이 도리어 마음놓여요.
폭력은 폭력으로 또 나타납니다.
그대로 학습되어져서 본인도 힙듭니다.
정말 말리세요. 어떤 핑게를 대서라도 그 결혼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37. 음...
'08.9.29 11:49 AM (58.227.xxx.244)그 여자분의 생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냥 찜찜할것 같이 예상되니 지금 모두 뒤 엎으라하면...
그 여자분은 얼마나 상처가 되겠습니까...가정환경이 안 좋은 자녀는 결혼도 못 하겠네요...
남자분 입장에서 올리셨으니깐 남자분께 이익되는 답글이 많지만 그 여자분도 희생자라면 희생자인데....거짓말로 핑계를 대는 것은 비겁하거니와 그 여자분의 일생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것입니다.
어차피 두분이 서둘러서 선택한것이라면 그 과정도 설령 아플지라도 정정당당하게 해결하세요
뒷통수 치는 것은 외도나 다른 배반행위를 비판하는것보다 덜 할것도 없습니다.
여자분께 좀더 가정상황을 깊이있게 이야기 해보고 두분이 함께 극복할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것이 우선이지 빠져 나올 구멍을 만드는 것이 우선은 아닌듯 합니다.
왜냐면....결혼은 그 여자 혼자 만의 선택이 아니라 둘의 합의에 의한 선택이었으니깐요~38. 흠
'08.9.29 12:01 PM (122.153.xxx.162)객관적으로는 말리고 싶지만...............벌써 동거에 들어갔다는것은 두분다 똑같이 생각없어보여요.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결혼전에 미리 살림 합치는거...........간단한 문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입장에서 이제와서 발빼고싶은걸로 들려요.39. 미루고
'08.9.29 12:23 PM (222.98.xxx.175)일단 결혼식을 미루세요.
그러다보면 눈에 콩깎지가 벗겨져서 스스로 해결하게 됩니다.
그 여자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나중에 아이들에게 고대로 폭력이 대물림되는 사태가 오기도 합니다.
원글님 남동생은 그 지옥같은 가정에서 평생을 얽혀야해요.
남동생분이 사태를 어렴풋이 아셨으니...일단은 결혼식부터 미루자고 해보세요.40. 대물림..
'08.9.29 12:48 PM (119.198.xxx.124)폭력이 대물림 된다는 걸 당연시하며 이야기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참 씁씁하네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때문에 폭력을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사람도 있답니다..41. .
'08.9.29 12:49 PM (203.229.xxx.213)헤어지라고 했다가 동생이 우유부단해서 그냥 결혼해 살게되면
그 올케 평생 시누이 미워합니다.
그런 측면도 있다고요..42. ..........
'08.9.29 2:42 PM (61.106.xxx.91)제가 그 여자쪽 입장이었습니다...
결혼후 8~9년간 친정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시달리고 당하고살다 친정부모님과 집한채 사주면서 인연 끊었고 제가 인연끊을때쯤 중고생이던 동생들도 그 집에서 부모들의 학대(저희는 엄마,아버지 두분다 똑같은 분이셨어요)를 못견디고 집을 나와서 저희집에 있다가 저희집에 찾아와서 행패를 (동생들에게 들어가는 돈 당신들에게 주시라고하더군요) 부리셔서 친구들 집으로 피신한 상태였구요...
친정부모님과 인연끊은 뒤에도 동생들 방얻어주고 학비며 생활비 일체 다 대주고있었습니다..
남편맘이 이미 저한테서 돌아선 것을 모르던 상태에서..알았을때는 전재산은 이미 다 돌려놓고 무일푼으로 만든상태..그렇게 맨손으로 이혼 당했습니다...
결혼전 회사생활하면서 버는 수입은 통장채로 뺐겼었는데 결혼하면서 그만둔 회사에서 받은 우리사주로 이렇게 저렇게 아무도모르게 불려논 돈으로 아파트전세는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제 친정 신경안쓰고 나만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했는데..그 전세집으로 동생들이 들이닥쳐서 주인행세를 하더군요...반찬맘에 안든다고 상엎어버리고...
전세금 동생수대로 나눠서 서로 갈길가자고하면서도 지금까지 저는 동생들에게 죽어서도 원수갚아야할 파렴치한 인간취급을 받습니다..물론 인연은 다 끊었지요...
바보같이 왜 당하고만 있었냐구요?
어린시절부터 희생을 당연시하고 살아온 사람은 그것이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기가힘듭니다.
내가 희생해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에 세뇌가 되어있으니까요.
받는 사람은 받아도 고마운줄 모릅니다.오히려 적다고 투덜대고 행패부리고..그까짓거가지고 생색내려고하냐고 난리법석입니다..
한 집안에서 다른 사람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가족들은 이세상 어떤 흉악범보다고 치밀하고 공격적이고 상대방의 약점을 잘도 찾아내서 짓누릅니다....
밖에 나가서 그렇게 돈 벌었으면 재벌 됐을텐데..집안에서 내 식구를 괴롭히는데만 온 정열을 다 바칩니다...필요하면 킬로 허벅지 그으며 자살하는 척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좀 더 맘약한 사람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피하는 것만이 상책입니다..제발 제글 복사해서 동생분께 보여주세요...
저는 대학 장학급받고 다니고 강의실밖에는 같은 대학이나 다른 대학에서 학교에서 저보려고 찾아오는 남학생들이 줄 서있고 졸업후에는 좋은 직장 잡아서 직장에서도 능력 인정받고있는 저 하나로만보면 어디에도 빠질것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같았으면 결혼전에 친정에서 나와서 인연 끊었겠지요.저 혼자 돈 벌어먹게 놔두지 않았을테니 그 직장은 그만두고 부모님 모르는 직장을 다시 잡았을테구요...
지금부터 30년전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달라졌지요..요즘 세상엔 저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겠지요...제 전 남편처럼 그렇게 10년넘게 처갓집의 행패를 참으며 돈대주는 사람도 없을 것이구요...
구렁텅이에 빠져보지않은 사람은 그 구렁텅이가 어떤 곳인지 모릅니다...
피하시는 것이 상책인데 그 전에 각오 단단히 하셔야합니다.
절대 쉽게 안떨어집니다.
동생분 직장에서 행패부리는 것은 기본이니 미리 그에 대한 대비책 세워놓으셔야하고
분명히 혼빙간으로 고소할 것이니 그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놓으셔야합니다.
합의로는 돈을 요구할 것이나 돈을 주면 평생 쫒아다니며 괴롭히고도 남을 인간들이니
고소당하면 바로 맞고소하세요..여자 아버지의 행패부리는거 녹음해놓으셔도 좋구요.
상대방이 공격을 해왔을때 최선의 방어는 공격입니다..
힘든 일이 기다리고있지만 어쩌겠어요..
가족들이 합심해서 어려운고비 잘 이겨내시길빕니다.
그 여자분이 불쌍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지금 예전의 저를 생각해보면 어쩔수 없이 질질 끌려다니던 제가 전남편에게는 친정식구들과 똑같은 가해자인것이예요...43. 아이고
'08.9.29 3:21 PM (125.246.xxx.130)바로 윗님과 '저라면'님의 사례가 답이 될 것 같네요.
윗님처럼 이리 저리 끌려다니면서 내 가정 곪는 줄 모르고 친정에 휘둘릴 처자 같으면
당연히 이쯤에서 그만두어야 하고...
'저라면'님처럼 대차게 내 가정 내가 지킨다는 입장에서 모든 것들 차단할 수 있는
배짱과 용기를 가진 처자라면 동생과 사전에 충분히 교감을 한 이후에 결혼 시킬 수도 있다 싶어요.
저희 부모님도 크게 살가우신 분들은 아니었지만,,,정말 자식 등골을 빼먹는 거머리같은
부모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무섭네요.
그 같은 질곡의 삶을 헤쳐 나오신 윗님들..정말 마음아프고..또 존경스럽네요.
에효..사는 게 고해라더니...마음 아픕니다.44. 조심스럽지만
'08.9.29 4:00 PM (59.27.xxx.133)결혼은 정말 인륜지대사인데...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말리세요..
원글님 글로는 그 처자의 생각과 태도를 다 알수가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실제로 파렴치한 부모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지금 파혼하는 편이 이혼하는 것 보담은 낫습니다.
제 생각엔 그 처자가 자기 친정부모의 됨됨이를 아는지라 남동생에게 선도 안뵈이고 덜컥 동거부터 들어간게 아닐까 싶은데요... 남동생을 잡고 싶어서요...
윗분들 얘기처럼 일단 결혼을 미루시고 남동생의 맘을 잡는것 부터 하셔야 할듯해요...
저도 남동생 결혼할때 말렸는데... 친정아부지...왈 '넌 이 결혼에 말할 자격없다'는 말씀에 상처만 받고... 결국엔 2년 후에 이혼했어요... 새 장가 들기까지 얼마나 힘들던지...
결혼 하더라도 애 낳기 전까진 절대로 혼인신고 말라고 하시구요...
가족들이 합심해서 험한 얘기 안나게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45. 헌데
'08.9.29 4:41 PM (121.147.xxx.151)왜 저는 그 아가씨가 안됐을까요?
부모덕분에 더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는게 아니라
부모 잘못 만나 결혼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으면서도
그 남자와 결혼말이 오가면서도 이런 가슴아픈 댓글의 주인공이 돼야하고.......
만약 그 아가씨와 결혼 못하게 된다면 남동생분
일말의 책임감 그런거 없을까요?
결혼은 정말 인륜지대사인데 그렇게 덜컥 동거부터 한 남동생에게 책임있다고 말씀하신 분이 없는듯한게 왜 전 이렇게 서운할까요?
조심스럽게 말씀하신 윗분 결혼하더라도 ~~혼인신고 말라시는 말씀은
결국 작은 꼬투리라도 있으면 결혼하더라도
남자분만의 행복을 위해
그 아가씨 만신창이 되더라도 버리라는 말씀으로 들려서
참 씁쓸합니다.
전 그런 딸도 없고 앞으로 그런 결혼 할(?) 나이도 아니지만
댓글들이 너무 이기적이지않은가요?46. ..
'08.9.29 4:47 PM (222.234.xxx.131)부모님께 당장 이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
나서서 반대해달라고 하세요.
"부모님이 결혼 반대한다"고 하면 남동생이 힘이 실립니다.
부모님이 무조건 반대한다고만 하세요.
나서서 반대하시라고요.
이유는 처갓집을 대는 건 나중에 하라고요.
그리고 떼어놓고 천천히 진행하세요.47. 있쟎아요...
'08.9.29 6:30 PM (116.37.xxx.48)아가씨가 형제중 몇째인지...
아가씨가 심지가 곧아서만 될일은 아니네요.
친정 입장에서는 이기적인 딸이 되어야하지요.
혹 맏이이면 참 힘들겠네요.
게다가 동생분도 여리다면요..
믿을만한 곳에서 궁합을 봤는데 끔찍하게 안좋다고 하세요.
뭐... 나중에 상극이고 남편 쪽이 죽는다 했다고... 그렇게 쌍수를 들고 말리고 아파트 지분 좀더 주고.... 그렇게요.
아예 남동생도 그렇게 알도록이요.
그래서 어머님도 앓아누웠다하시고...
아가씨 아버지가 난리가 나도... 내자식 죽는 꼴 못본다고 앓아누운 엄마 앞에서 해봤자지요.
일단 아이 안생기도록 해야겠네요.
멀쩡한 커플 떼어놓는 궁합타령은 참 싫지만 이런경우는 서로 상처 덜 받고 헤어지는 방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48. 저도 반대...
'08.9.29 6:40 PM (121.98.xxx.45)분명, 동생분이 성급히 결정하시고 동거를 시작하신건 크나 큰 잘못입니다.
상대방 여자분께 그 한가지 만으로도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거죠.
하지만, 그렇게 함께 사시지 않았다면, 결혼 전 장인 될 분의 성품을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겠죠. 글을 보니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 서울 딸 집에 오셔서 예비사위에게 막 대하신 것 같은데, 예비부부께서 그리 살지 않으셨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죠.
하지만... 결혼은 정말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두 사람과 양쪽 집안을 위해서... 더 큰 상처나 아픔을 피하기 위해서는 그게 최선일거 같아요.
이혼한 오빠를 둔 동생으로써, 왜 결혼 전에 좀더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을까 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결혼을 한달 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그만두는 게 쉽지 않겠죠.
근데, 그 쉽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주변 사람들의 이목 때문 아닌가요?
하지만, 살다가 정신 피폐해진 후 이혼 한다면.... 그게 더 큰 일 아닐까요?
바로 다음 날이 결혼식인데, 전화 주욱 돌려서 결혼식 취소되었다던 선배언니도 봤구요,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결혼 무슨 이유에서인지 취소하고 몇년 후 다른 사람 만나 결혼 한 남편 후배도 봤어요.
어떤 이유에서 '결혼'이라는 거사를 취소했는지 더 묻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이유는 있을거라는 생각이고요, 그게 그 사람 인생이지 사실 나와 뭐 그리 상관이 있겠어요.
이미 이만큼 왔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 여자분께는 어떤 방법으로든 보상을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49. ....
'08.9.29 10:12 PM (210.117.xxx.137)저도 결혼하는거 반대입니다 조금 연기 하시고 천천히 보시고
결정하세요50. 폭력
'08.9.29 10:36 PM (211.209.xxx.117)폭력이 다 되물림 되는건 아닙니다.
저도 주사 심하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제일 싫어 하는게 폭력입니다.
잔인한 영화 공포영화 제일 싫어 하구요.
제 아이는 제가 때리지 않고 키워서 학교에서 아이들 한테 장난으로 맞거나 선생님한테 군밤 맞는것도 많이 속상해 하는 아이 입니다.
제 남동생도 결혼 8년차 인데 올케한테 무지 잘해요.주방일 청소도 같이 합니다.
그렇지 않은 아버지밑에서 자라서 뭐가 옳은지 옳지 않은지 알고 행동을 하죠..
모두 그렇지는 않답니다..^^51. 슬픈누나
'08.9.29 11:26 PM (222.106.xxx.101)자기 아픈 사연까지 다 끄집어내가며 글 써 주신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해요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두요....
세상에 이렇게 상처있는 사람들이 많고 많구나
여러분들이 짐작으로 써주신 일들이 대부분 맞구요, 올케 될 이의 전세 만기가 물려 있어서
신혼집을 예식보다 한 달 반 좀 일찍 잡게 되었네요 동생은 병원 레지던트라 집에 갈일 거의 없다고 해서 무난하게 동의됐었구요
저희도 그 집서 뭐라할까, 가만 두겠나, 걱정도 많이 했구요.... 사람 이기적이지요ㅜㅜ.....
근데 상대방 가정 속속은 결혼 후에 겪어보기전엔 좀처럼 알 수가 없죠 긴 연애결혼도 아니고
그런데 제 동생이 써주신 내용, 어른들 걱정 정리해 얘기해 줬는데
그냥 결혼 하겠다네요
오히려 누나에게 푸념했다 일 커진 분위기라고 싫어하는 것 같네요
저같애도 이렇게 결혼하고 한 6년 살아보고 이것 저것 겪어보니까, 내가 너같으면 다시 생각해보겠다,이러지만
6년전의 순수한, 결혼 앞 둔 처자일적엔 여기 써주신 지혜대로 실천을 못할 것만 같습니다.
올케는 또랑또랑한 처자로 보이던데, 똑똑해 보이는 거랑 갈등을 이겨내는 거친 힘이 내 안에 들어있는 거랑은 다르더이다. 어떤 사람인지는 세월과 함께 드러나오겠지요
필요할 때는 도와주겠지만 동생네 보는 마음을 사촌 보듯이, 먼 친척 보듯이
저도 그런 마음을 좀 가져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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