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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한분 모시고 살면.. 생활비가 보통 얼마나 더 들까요?
제목 그대로...
어르신 생활비와 약간의 용돈.. 으로
어느정도 생각해야 할까요?
합가해서 산다는 가정하에서요........
1. 약
'08.9.28 11:19 AM (121.167.xxx.201)최소로 보면 약 50만원 정도 아닐까요?
식비도 어르신 계시니 조금 더 들거고, 용돈도 10-20정도는 드려야 되고, 옷이며 목욕비.. 어디라도 여행가신다고 하면 용돈 별도로 드려야 하고.. 그리고 의료비가 꽤 지출될거 같아요.2. 윗분 생각과
'08.9.28 11:27 AM (221.146.xxx.39)비슷합니다...
그런데 어르신 성향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겠지만
...대개는 많이 하실수록 좋아하십니다
나이들수록 작은 일에 섭섭하고 노여워지나 봅니다
아무리 많이드린다해도 제자식 학원비등에 쓰는 것에 비하면 옹색해 보일테니까요...
어르신과 함께 사시는 건
생활비의 문제보다는 다른 너무나 힘든 일들이 서로에게 많아지기때문에
혹시 경제적으로 집을 따로 구하는 게 가능 하기만 하시다면
...안 하시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립니다3. 야옹
'08.9.28 11:29 AM (121.191.xxx.243)최소 50만원... 생각해야 하는군요..
따로 살면.. 생활비 드려야 하니까80만원 이상 생각해야겠..죠?
다른 수입이 전무하신 상태니까.......4. ^*^
'08.9.28 11:45 AM (121.165.xxx.24)시어머님 보겠다고 찾아오는 형제들,손님 뒷치닥거리 까지 생각하면 글쎼요 어머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도 최소 50은 되겠네요
5. 그게
'08.9.28 12:01 PM (210.4.xxx.154)어차피 같이 산다고 덜 들고 그런 게 아닌게요..
단순히 한 명 분 용돈, 먹을 거 등등으로 계산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어른 안계시면 대충 차려먹을 때도 있지만
보통 어른 계시면 한끼를 먹어도 뭐 하나 더 차려야 되고 그런 게 있잖아요
그렇다고 어른 1인분만 준비하나요 아니죠 식구들꺼 다 같이 들어가잖아요
이런저런 부수적인 일거리들과 신경쓸 것들까지 하면....6. ...
'08.9.28 12:05 PM (211.245.xxx.134)식비는 두배정도 들고 그외 병원비 용돈 철마다 옷사드리는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7. ...
'08.9.28 12:38 PM (125.177.xxx.36)지금 용돈이나 생활비 보조를 전혀 안하신다고 가정하고 어머니 금전적 능력이 전혀 없으시면
용돈으로 20-30정돈 드려야 할거고요 끼니마다 새반찬 국 있어야 하니 식비 추가되고
때때로 옷이나 ,,, 사드려야 하고요
젤 중요한건 병원비에요 노인들은 자잘하게도 자주 가고 한번씩 검사비도 많이 들어요
근데 혼자 계실때도 들던 돈이니까 ..
그게 문제가 아니라 매 끼니 반찬 신경쓰이고 살림 방법도 다르고 청소나 늦잠,, 이런 정신적인게 더 힘들더군요8. ///
'08.9.28 1:32 PM (121.157.xxx.208)어른 뵈러 오는 손님들까지도 생각하셔야 할듯~~~
9. ..
'08.9.28 1:38 PM (116.126.xxx.234)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어머니 모시고 서울의 제일 물가 비싼 동네 30평 살다가
분가해서 신도시 50평으로 오니까 생활비가 딱 반으로 줄더군요.
이거저거 질 좋은거 찾는 어머니 따라 먹는데 드는 비용도 무시 못하고요,
보이니까 사 재끼는 물건도 무시 못하고요,
어머니 뵈러 오는 손님들 대접비용도 그렇고요,
이리저리 시어머니 밑으로 드는 자잔한 돈도 그렇고
동네가 그렇다보니 만나는 동네 엄마들과 어울리는데 드는 비용도 그렇고요
설마? 하겠지만 전 그랬습니다.10. ...
'08.9.28 10:47 PM (222.114.xxx.233)전 결혼 5년후 전혀 능력없는 시부모님과 살림을 합쳤어요..
신랑이 외아들이니까요.. 언젠간 모셔야 하구..시누가 시집가면서..
밑에 2명의 시누 더 있었구요..
시부모님께 유치원다녀온 아이들 맡기고, 맏벌이 시작했지만,
그돈 다 들어가던데요...
1년에 한번씩 병원입원... 시누들이 봉투 조금 주면 받고, 아님 우리가 다 부담..
시누들은 한달에 한번이라지만, 저는 쉬는 일요일에 매 끼니 밥하고, 설걷이하고...
매달 용돈 20만원씩 드리고...
돈도 돈이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저도 처음엔 내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하자..
그동안 고생 하신 분들이니...
시부모님은 시부모님이고,
시누이는 시누이여요..11. ....
'08.9.28 10:59 PM (210.117.xxx.137)왜 같이 살려고 하세요 당연이 생활비에다 용돈까지 50 정도 더 들거고 손님오시는거 생각
하면 더들겠죠 웬만하면 같이 살지마세요 같이사는 사람으로서
웬만하면 같이 살지 마세요12. 상황이
'08.9.29 9:16 AM (125.128.xxx.61)어떤지 모르겟지만,,
저도 어머니 만 8년째 같이 사는데, 용돈보다, 나이드시니 병원비가 더 드네요,
병원비,용돈, 계절 바뀔때마다, 옷,양말,속옷,화장품등,,(자주는 아니지만,,)가끔씩 동네 경조사까지,젤 중요한것, 손님오는 식비,,ㅋㅋ 만만치 않네요,,
저의 식구 없어도 고추가루(20근)씁니다. (6살아이 포함 4식구인데)
더 중요한것은 돈을 떠나 원글님과 어머니의 궁합이겠죠,, 아무리 좋다해도 힘들텐데,, 정신건강상,,꼭 합쳐야 할 상황아니면,,따로 사시는게,,좋을듯 ,,,,13. 어흥
'08.9.29 9:50 AM (211.244.xxx.25)저희는 모시고 사는건 아니지만 용돈 은근 많이 드립니다. 교회 권사라서 돈 깨지는거 한순간이구요. 홀시어머니라서 주변 분이 여행 가실 때 같이 보내드려야 하기 때문에 그 돈도 만만치 않구요.. 아흑.. 그놈의 성지순례.. ㅡㅡ^
저희는 돈 없어서 과일도 못 사먹는데 어머님 카드값 보면 밥도 끊어야 하나 할 정도입니다..
근데 이런건 윗글님 말씀처럼 시어머니와의 궁합이 문제겠죠.. 근데 저는 철없고 자기 자식이 아직 경제생활을 하니 본인이 돈을 많이 써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궁합이 안맞겠죠...
아흑.. 저도 이런 글로 글 쓰고 싶은데 남편이 가끔 82cook에 들어와서 글을 읽는지라 답답했었는데..14. ...
'08.9.29 11:16 AM (211.222.xxx.244)님.. 그냥 살다보면 50으로 끝나지만.. 시부모는요.. 옛날 방식으로 살던분이라 고추가루 햇거 나오면 사서 재놔야되구요.. 깨도 사다놨다가 기름짜고 쟁여놔야되구요.. 뭐.. 뭐든 살림을 젊은 사람이랑 틀리게 하셔서.. 그런데 드는 비용도 만만찮아요.. 거기다 윗분들 말씀하셨지만.. 병원비 장난아니게 들어요.. 조금 무릎이고 허리 아프면 한 일주일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 비용 십만원 넘게 깨지구요.. 나이들어 서서히 면역 떨어지면서 여기저기 아파다그러면 죽을드려야하나.. 죽 싫다시는데 밥도 입맛없어 못먹겠다.. 그럼 뭘 드리지.. 전전긍긍.. 어디 외출할일 있는데 시어머니 아파 누워있는데 며느리 나돌아 다닌다 얘기듣기 쉽상이구요... 거기다 한번씩 가족끼리 오붓한 외출하고 싶어도 집에 계신 시어머니 눈에 밟혀 항상 모시고 다녀야되구요... 거기다 애들 옷이나 내 옷 사들고 쇼핑백 들고 집에 들어오는건 얼마나 불편한지 아세요? 그럼 덤으로 어머니꺼까지 같이사야하구요...
거기다 동서네나 어머니 형제분들 어머니 뵈러 오시면.. 뭐 대충 외식 한번 하면 되지만.. 매번 그럴수도 없고.. 난 동네 아줌마랑 아울렛 가야하는데 어머님 손님이 오신다... 그럼 그거 당연 취소해야하구요.. 잘 생각하세요.. 정말 거동못해 뭐 끓여드시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따로 살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거기다 덧붙이면 당신 아들 술먹고 들어오는거 애들 알러지 심해지는거... 등등 전부 며느리가 못해서 생긴 일이라 생각해요.. 그 잔소리 다 듣고 삼킬 자신있음 같이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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