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인생 2
작성일 : 2008-09-27 03:40:30
638669
달콤한인생으로 글남긴 사람입니다.
어찌어찌해서 상간녀? 그여자 오피스텔과 전화번호 다 알아냈습니다
그 오피스텔에 오래 머무는게 아니고 9월12일부터 30일까지만 이네요
이게 모죠? 단기투숙만도 가능한건가요??
두사람이 나한테 걸리고 몰래 만나기위해 오피스텔은 짧게나마 얻은건가요??
일단 낼 그 오피스텔로 가보려고 합니다
만나지 않는게 좋다고도 하시겠지만 제가 못견디겠습니다
얼굴 보고 말하고 싶어요. 모라고 할지 아직 정리는 안됐구요
그냥. 당신때문에 멀쩡한 가정이 하나 깨지는데 양심의 가책도 없냐고.
모 이런거 생각중입니다..
내가 이여자를 만날까봐 남편은 제가 훨씬더 전에 다 알고 있는줄 압니다
제가 대충 때려서 얘기했더니 그런줄 알더라구요
제가 그여자 만나러 갈까봐 일부러 안만난다고 하고 그랬을까요?
보호해주려고??
그런상황에서 내가 그여자를 만나면 저한테 더 길길이 화를 낼까요?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220.79.xxx.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살자
'08.9.27 12:48 PM
(218.103.xxx.196)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혼 전에 정말 목숨처럼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어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늘 애틋하고 절절하게 사랑했어요
그런데 제 후배와 썸씽이 생긴걸 알았어요.
그것도 제가 알게 된 시점이 이미 상황종요 되었고
저와 그 남자 사이는 더할 나위없이 좋았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청천날벼락이라고..
그들은 저때문에 알게된 사이고 제가 아니면 연결이 안될 사이였는데
그게 운명이라면 운명인지 우연히 만나는 일이 생겼더라구요.
그후에 일에 복잡해지고 저 모르게 몇달간 지속된 깊은 사이..
저보다 8살이나 어렸던 그 발칙한 후배가 그 남자가 있던 외국으로 가방 싸들고 찾아갔어요.
저는 아무것도 몰랐고 그 관계가 끝난후 일년쯤 지났을까 그때 알게되었어요.
남편도 아니고 현재진행형도 아니었지만 얼마나 힘들었던지 죽을것 같았어요.
그 아이에게 제가 이런 말을 했대요...10년도 전 일인데 그 아이가 나중에 말해줬어요.
니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서 피눈물 나는 불행이 닥치면 그때 내 얼굴 떠올려보라.
틀림 없이 니가 나를 떠올리며 내게 가슴치며 미안할 날이 올꺼다.라고..
그 말이 그 아이에게 저주처럼 따라다녔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를 보내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그 아이는 용서했어요...
진정 용서라기보다 그 아이가 그 후 어찌 살았는지 궁금한 마음에 그 아이(?)의 연락을
내치지 않을뿐인거지만..
그 여자 만나면 울거나 하지마시고 냉정하게 도도하게 대하세요.
용기 잃지마시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원글님 자신입니다.
원글님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비관하지마시고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 났다.
저 못나고 추접한 것들이 내인생 휘저어 놓지만
나는 잘 살아갈꺼다.
다짐하고 가세요.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
2. 주책
'08.9.27 1:25 PM
(222.111.xxx.233)
윗분 글보고 눈물이 글썽해서 ...주책이죠 ?
원글님 윗님 말씀만 따나 자존감 잃지 말고 만나세요...
저도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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