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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딱이네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08-09-26 09:49:51
경제학 이론중에 재미있는 말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바보가 추운날 샤워를 하러 갔습니다.

너무 추운 나머지 물을 온수 쪽으로 양껏 틀어댑니다.

결국 너무 뜨거우니 이번엔 다시 냉수 쪽으로 확 틀어 버리죠.

이번엔 너무 추워 다시 온수로, 그리곤 다시 냉수로...

결국 이 바보는 따뜻한 샤워를 즐기지 못한채 힘만 다 빼고 나옵니다.

공포에 절어서 양극의 정책을 오가는 무능한 정부를 일컫는 말입니다.

꼬~옥 맹바기 정부를 보는것 같습니다.

허둥지둥 원칙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아님말고가 전부입니다.

결국에는 부자와 서민 모두에게 상처를 남길겁니다.

복지......

중요한 말입니다.

이게 누구를 위한건지 아십니까?

"서민복지"는 서민을 위한게 아니고 부자를 위한겁니다.

물론 혜택이 서민에게도 돌아가지만 결국은 부자를 위한겁니다.

복지정책의 가장 큰 목적은 "폭동방지"입니다.

그 폭동으로 가장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부자들 이구요.

말장난 같지만 사실은 사실입니다.

부의 재분배란 이렇듯 소수 잠재적 폭동유발자 들을 다스리는 효과적 방법입니다.

맹바기 정권은 이를 철저히 무시했죠.

눈앞에 보이는 십원을 얻기위해 미래의 백원, 천원을 버린겁니다.

이는 곧 부매랑이 되어 돌아올 겁니다.

항간 사회를 떠들썩 하게만든 묻지마살인...

부자들은 자신이 사는 구역외에는 가지도 못합니다.

슬럼가를 지나다 단순히 부자 같이 보인다는 이유로 테러를 당할지 모릅니다.

결국 공권력의 힘은 무자비 해지고, 결과는 피를 부를겁니다.

양쪽 모두다 큰 상처가 남겠지요.

설마 라구요?

제 생각엔 머지않은 일입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낭떨어지를 향해 무섭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IP : 118.32.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08.9.26 10:11 AM (222.98.xxx.238)

    제가 부르짖고 싶은 말씀을 .....
    공감 백만개입니다..
    아마 사는 비용은 더들고 점점 살기가 무서워지겠지요...

  • 2. 맞습니다
    '08.9.26 10:33 AM (125.184.xxx.8)

    요즘 제가 그 걱정 많이 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선량한 보통의 사람들을 '좌절'시키는데는 타고난 족속들인거 같습니다.
    아무리 피눈물나게 노력해도 앞으로 나와 내 자식은 입에 풀칠만 하고 살겠구나,
    내 자식이 아무리 공부 잘 해도 돈 쳐바르지 못하면 좋은 직업을 가질수가 없구나,
    그러다 덜컥 사고라도 나거나 큰병 걸리면, 그길로 우리 가족은 끝장이구나, 빈민층 노숙자가 남의 일이 아니구나.........
    얼마전까지 큰 걱정 없이 평온하던 우리의 삶이 갑자기 총체적으로 불안해집니다.
    이런 긴장과 좌절과 불안은..........자꾸자꾸 다수 사람들의 불만을 부추깁니다.
    사이버 모욕죄니 물고기 청수와 색소 물대포 억누룬다고 눌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들이 슬슬 임계점을 향해 몰고가고 있네요.
    미국산 쇠고기때문에 촛불을 든게 아닙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극히 촛불이 따지고자 하는 문제에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요. 광우병 쇠고기가 전면개방되기까지 과정 하나하나 얼마나 국민을 개무시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났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국민 개무시가 뒤범벅입니다.
    거기서 누군가 빡~ 돌면 폭동이 안 일어난다고 누가 장담하는데요?
    부자들이야 담장 높게 둘러치고 경호원 붙이면 될지 모르지만, 보통의 우리 서민들은 우짜란 말입니까?
    십몇년 전에 장애인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화가 난다고 택시기사 한 사람이 여의도 광장에서 한가로운 휴일을 보내고 있던 사람들 사이를 택시로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6명의 죄없는 사람들이 치어 죽었습니다. 그 택시기사는 사형선고 받았고요.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증오범죄의 시작이라 하더군요.
    저는 이 모든 것이 예사로 안 보입니다. 하루하루 막장으로 차근차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치닫고 있네요.
    속셈이 뻔히 보이는데, 종부세까지 완화는 꼬락서니를 보니,
    그 덕분에 대구의 복지사업이 올 스톱될 판이라면서요. 종부세가 지방재정에 다 골고루 돌아가는데, 종부세가 대폭 줄어드니, 이제 지방에 사는 서민들의 복지는 절딴 난거 아닌가요?
    묻지마 지지의 비극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걸 대구 경북 사람들은 깨닫기나 할런지.

    저는 젊은 애들의 좌절이 제일로 걱정입니다. 나라의 미래가 없어지는거지요.

  • 3. key784
    '08.9.26 10:41 AM (211.217.xxx.137)

    아무리 생각해도..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것 같습니다.
    다들 한몫챙겨서 이땅을 떠날 준비하고있는것 같아요.
    아니면. 그 한몫이 나라기반이 흔들려도 끄떡없을 거대한 한몫이거나..
    중소기업 무너지고, 중산층 무너지고..
    아무도 의욕없이 그저 자기혼자 살기위해 아둥바둥하는 사회가 되버리면.
    과연 대기업에도 이익일까요?
    그사람들은 이미 미국가서 애낳고 자식들에게 미국시민권 물려줬으니.
    한국에서 마지막 단물까지 쪽쪽빨고 초청받아 미국가서 노후를 보낼 단꿈을 꾸고있을것 같습니다.

  • 4. 나쁜 머리
    '08.9.26 11:02 AM (61.83.xxx.138)

    어딘가에 이런 기능이 있었는지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지만 국사시간에 배웠던 것들이 생각나면서이렇게 흘러가면 다음엔 무슨일이 생기던데 하는 걱정이 됩니다. 누군들 안정을 바라지 않겠어요.

  • 5. 그래요
    '08.9.26 11:36 AM (220.94.xxx.231)

    맞는 말이네요~~~ 폭동방지용 정책들....

    82쿡에서 추천도서(?)쯤 되는 '88만원세대'를 보고 앞으로 어린친구들 걱정되더군요~

    이태백이라고 불리는 그 아이들이 지금 내나이쯤 된후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가 어떤 몰골일지...ㅜ.ㅜ

  • 6. 이찬희
    '08.9.26 5:16 PM (147.6.xxx.1)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찹찹한 심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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