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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아이 진학... 조언부탁드립니다.
남들 다 있는(?) 그 흔한 형제. 자매도 없어서(남동생 하나있는거..외국에) 시시콜콜한 문제부터
머리 맞대고 상의해야 하는 큰일 들까지 혼자서 해결하려면 정말 외롭습니다
성격이 원만.너그러워서 주위 가까운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어도 ,제 성격상 ..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폐인이 되었나 봅니다.
요즘 제게 가장 큰 문제가 아이 진학 문제 입니다.
진학문제 라면 여기다 풀어 놓지 말고 어디어디로 가라 하시면 저 정말 상처 받습니다.
그냥 친정 조카 문제다 생각하시고 도움말씀 좀 주세요.
제가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인터넷을 뒤져도 그냥 그렇습니다
제 아이가 중3 입니다
자사고를 가고 싶어했지만 일단 내신이 안 되서 포기...
본인 생각에,일반고 가는 것보다 그래도 자기보다 우수한 아이들 과 공부해보고 싶다며 외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엄마 생각으로는 "그래. 어디든 공부해봐라 .떨어져도 그동안 공부한 것은 남을테니.."였지요
영어학원에서 권해서 시작했지만 솔직히 장삿속에 놀아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안정권도 아니고,
그래도 본인이 열심히 해서 두고 보고 있습니다만.
사실 제 아이는 영어보단 수학을 좋아합니다.
영어학원에서는 이과계통 아이도 입학하면 이과 수업가능 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요.
그런데 갑자기 고개를 쳐드는 의문이 생겨 뒤졌더니.외고는 수업210 단위중 40%가 외국어 입니다.ㅠㅠ
그러면 내신을 잘 유지할수 있을까.. 외국어 공부가 어렵지는 않을까..
이런 아이 ,과연 외고 입학 공부 게속하게 해야하나 아니면 , 진로 수정하게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자퇴하는 아이도 꽤 나온다는데요
정말 합격증 받아 놓은 것도 아닌데. 이런 고민하고 있으니 우습기도 합니다만
걱정스럽습니다
겪어 보거나 주위 얘기 들어 보신분들 , 부탁드립니다
1. ..
'08.9.25 5:51 PM (121.138.xxx.29)내신이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외고 대부분 내신반영된답니다. (용인외고 특별전형정도만 내신이 들어가지 않아요) 서울시내, 그외 다른 곳들도 내신반영되니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까지도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내신반영비율이나 가중치등이 외고마다 다르니 가고자하는 외고의 홈페이지에서 입시전형을 살펴보세요.
본인이 의지가 확고하니 외고 준비도 잘하리라 생각되네요.
제 아이도 외고 준비중인데 영어 외에도 언어, 사회 구술도 준비해야하구요.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엄마께서 용기를 북돋워주세요.2. 외고를
'08.9.25 5:58 PM (211.192.xxx.23)왜 가려고 하는지요,,일단 수학에 취미가 있다면 외고 갈 필요 없습니다,
문과는 대학가서 전공살리기 힘듭니다,그리고 외고에서 이과수업한다,,??
일단 금지하고 잇고 이과반 있는경우는 명덕 한영이 그렇다고는 하나 외국어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 영어학원 어딘지는 모르지만 지금 중3이면 영어학원에서 공부할 시기가 아니라 외고종합대비반을 가야할 시기아닌가요?
그 학원에 의존하지 마시고 지망하는 학교 홈피 가보세요,
그리고 진작 외고설명회라도 다녀오지 그러셨나,,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외고 준비에 올인하다 떨어지면 수학이 많이 뒤집니다,그리고 외고도 내신 무지 많이 보는데요 ㅠㅠ3. .
'08.9.25 6:16 PM (163.152.xxx.147)아이의 말을 들어보니, 일단 진학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가능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된다는 가정하에요. 과학고 나왔고요, 내신불이익 커서 결국 학교 자퇴했었지만, 적어도 자퇴전 고등학교 생활에 있어서는 따님이 원하는 자극되는 분위기랄까 이런것은 매우 좋았거든요. 또 어차피 잘하는 애들 모아놓은거라 한명이 다 잘하는게 아니라 각자 잘하는 것이 다른데 그 다름이 잘 드러나서 좋은면이 있었어요. 수학잘하는애, 물리잘하는애, 국어잘하는애, 영어잘하는애 다 달랐고요.
않좋은점은, 뭐 어디나 그렇듯 철없는 애들이 상대적으로 못살고 덜잘하고 그런 애들을 무시하거나 하는 일도 있었는데.. 또 아무리 열심히해도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과학고 오고나서 좀 좌절하는 애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일반고에서 많이 일어나는 선생님들의 억압적 분위기, 공부못하는 애들 선생님이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분위기 이런꼴 안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학 입시에는 유리하다 불리하다 말씀드릴수 없고(정책에 따라..), 아무래도 외고이니 이과진학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것은 뭐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학교생활에 있어서는 좋은점이 많았고, 또 인맥형성에 있어서도 좋은 점이 많았으나, 대입 및 진로와 관련해서는 너무 일찍 진로의 방향이 정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고(나중에 전과등의 방법으로 옮길수 있지만 문과에서 이과 전과하는쪽이 적응이 더 힘듭니다. ) 대입에 있어서 리스크가 많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내신문제와 관련해서 심심치 않게 자퇴사태가 나니까요.4. 부활민주
'08.9.25 6:53 PM (58.121.xxx.168)외고에 가서 이과를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수도 있지만,
영어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자사고를 가나
외고를 가나 상당히 힘들 거 같습니다.
수학을 잘해서 과학고를 들어가더라도
영어는 기본입니다.
영어수업이 40%나 된다는 게 부담이라면
외고는 일단 접으시는 게 좋으실 듯.5. 영어
'08.9.25 6:54 PM (121.138.xxx.182)수능영어야 문제 없겠지만, 내신 영어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내신에서 영어및 전공어 비중이 높으니,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내신 6, 7등급 나와 일류대는 어렵답니다.
전, 아이 영어는 잘 하는 편이지만, 과연 그런 스트레스 속에서 지내게 하는 게 맞는지 생각중입니다.
잘하는 애들 뽑아 들어가지만, 결국 50%는 탈락자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6. 부활민주
'08.9.25 7:07 PM (58.121.xxx.168)내신 6-7등급 나와도 수능 잘받으면
연.고대 정도는 갈 수 있으니까
그건 별로 문제될 건 없죠.
수능 우선선발이 그래서 나온 거니까요.7. ...
'08.9.25 8:44 PM (59.5.xxx.176)외고에서는 수2수업을 받는 학생이 적습니다.
그래서 이과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은 손해를 봅니다.(제가 알기론 거의 사교육을 통해 수2를 해결합니다)
이과를 선택하시려면 외고를 안가시는 것이 이익이랍니다.8. 큰애가
'08.9.25 9:19 PM (121.145.xxx.173)자사고 졸업,작은애는 중3 일반고로 보낼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학을 좋아 하는 애라면 이과형이라고 보여집니다. 이과형 아이에게 문과형 학교에 보낸다는건
실패를 자초 하는일 인것 같고요. 외고에서는 이과 공부 비중을 거의 안두는걸로 알고 있어요
또 영어를 정말 잘 하는 애들이 옵니다. 외국에서 살다가 온 애들도 있고요
영어를 잘 못하고 좋아 하지 않는다면 외고에 가서 바닥을 깔아 주는 역활 밖에 못합니다.
그냥 일반고에 보내시는게 애를 위해서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 작은애는 중학교 성적은 외고에 들어갈 내신은 된다고 생각이 들지만 애 자체가 그리 뛰어난 애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고 외고에 갈 수준 만큼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일반고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제가 아는 애는 중학교때 전교1등도 하고 했던 아인데도 자사고에 가서 바닥을 헤메고 있다고 합니다. 선행이 전혀 안되어 있고 노력형의 아이다 보니 영재형의 아이들과 경쟁이 안되는거지요
일단 외고반에서 공부는 시키시되 일반고에 보내는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9. 외고 엄마
'08.9.26 1:37 PM (221.148.xxx.203)일단 입시학원말은 믿지마세요. 아이가 내신이 아주 우수하지 않다면 외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아이 중학교때 전교1등도 하고 아주 우수한 성적에 교내 표창장에.. 오죽하면 제가
외고 입시 원서내느라 아이 생활기록부 받아와서 니 성적 정말 아름답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지금 외고에서 내신 비참합니다. 국제반아이들이 바닥을 깔아준다해도 너무 심해요.
우리애 학교는 전국에서 모인 아이들이 정말 영재성 번뜩이는 아이들 정말 많고 국외파 많고
국내파 아이들도 정말 영어 잘해요. 다른 외고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 수업, 시험 일반고
와 수준차이 정말 크고 어려워요. 이과 수업이 있는 학교도 있지만 제대로 안되고 있어서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수학 정말 잘해야하고요. 과학고 민사고 준비하다 온 아이들많아
수학 잘하는 아이들 kmo 수상자들 많아요. 아이가 새벽에 나가 버스타고 학교가 11시 넘어
들어오는데 야자시간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지 않아요. 학교 수업질 생각보다 별로고 결국은
사교육이고 성적 우수한 아이들이라고 인간성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전 정말 후회해요. 타임머신
타고 작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국제중, 특목고 생각하는 엄마들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최종 목표는 좋은대학 원하는 과 들어가는 것인데 지름길 놔두고 비바람속에 바윗길 헤쳐 지쳐지쳐
일반고에서 보다 더 못한 대학에 들어가게 생겼으니 아이는 고생만하고 한숨만 나와요. 한해당
한 100명정돈 재수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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