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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불안해요..

두아이엄마.. 조회수 : 522
작성일 : 2008-09-25 11:25:33
두 딸아이의 엄마예요.

시댁에선 아들을 원하세요.

세째 낳음 어느정도 지원도 해 주신대요.

남편이 장남입니다. 종손이라고하죠.

친정부모님도 아들 있고 없고는 큰차이다...하시고. 친정엄마도 마음이 불편하시다 하시고..

그래서 노력중입니다. 3개월 됬어요. 어렵네요.

첫아인 뭣 모르고 임신되고..둘째도 그 사이에 아이가 유산되어 잘 안 될까싶어 걱정하다가 임신이 되어

넘 좋아라 하며 낳게 되었어요. 그런데 딸이라는 소리에 이틀  우울 했었죠.많이 울었어요.

지금은 두 딸아이 너무 잘 놀고, 서로 잘 보살펴주고.....자매라는 이름에 기쁘고 좋아요.

배란일 맞추면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서 잘 찍어주는 병원다녔는데..

이번주가 배란일인데 글쎄 샘님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신상태..

배테기로 해도 잘 모르겠고..지금 시점에 다른 병원을 가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 만땅하고 있어요.

괜히 시도했다가..실망 할 수도 있을 수도 있고..

지금 갖게 되면 6월에 낳을듯 싶은데, 7,8월은 피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더 늦어짐 큰아이 학교가는 시점이랑 비슷해짐 또 걱정이고.

전 하루가 급하다 생각하는데......왜 이리 걸림돌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태어날 아이를 위해선 날이 더워도 하루래도 먼저가 좋겠지요??

이번달 어찌 해야 할지..정말 저 같은 고민 해 보신분 계신가요??

그래서 좌불안석입니다...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배란이 좀 늦은 편인데....한 번 다른 병원에 가서 배란일이래도 받아볼지...............

그냥 넘길지........

저도 글은 쓰고 있지만..제 마음을 이해해주실 분이 계실까??하는 걱정도 있네요.

이런저런 생각과 걱정에 컴왔따갔다...카페 왔다갔다..산부인과 검색에..둘째아이 방치되었네요.

우유 달라는데 이젠 주려고요..





IP : 58.120.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론 하늘의 뜻이겠
    '08.9.25 11:39 AM (123.111.xxx.97)

    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봅니다.
    아들 낳는 비법 책사다 1년 식이요법으로 노력하고,
    1년동안 배란일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배란일 날짜, 시간 받아서...
    지성이면 감천이랬다고 하늘이 도와주었습니다.
    장남(외아들)과 결혼한 부담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 2. 에고
    '08.9.25 11:43 AM (211.215.xxx.196)

    다른 건 잘 모르겠구요
    아들 낳으면 시집의 지원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버리심이 좋을듯 하네요
    저도 시집에서 아이 낳기전에 노골적으로 그런 말들 흘리시면서 열심히 낚시질 하시더니
    막상 태어나니 완전 부도입니다 ㅜ.ㅜ

  • 3. 저희언니,
    '08.9.25 12:01 PM (121.130.xxx.163)

    저희언니, 딸 둘 낳고 아들은 기어코 낳았습니다. 전 비난하는 쪽이었는데, 언니네 동서가 시집와서 아들 둘 낳는 것 보니, 저도 언니가 아들 낳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과연 부모로서의 책임을 가지고 아이를 낳는 것 일까요? 저도 아이 둘 낳기 기르다 보니 힘들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군요. 글구 에고님 말씀대로 지원은 접으시길. 정 지원 받을 요량이면 지금 병원비를 대라고 하세요. 아님 구체적인 돈을 받으시던지. 한 1000만원 이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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