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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외박한 남편
그동안 살아오면서 싸움도 많이 하곤했지만 외박은 한번도 안했는데
어제저녁에 말도없이 전화도 없이 외박을 했네요..
오늘 아침에 전화해보니 회사는 출근한 모양인데 제가 "잘생각해서 행동하라"고 얘기하니까
알았다고 비꼬는듯이 말하고 전화를 끊었네요..
만약에 오늘도 안들어올경우, 아님 오늘 저녁 집에 들어올 경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지금 저도 신랑 얼굴도 뵈기싫을정도거든요..
직장이지만 아무일도 손에 안잡히고 머리도 멍하네요..
현명하게 대처할수있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남자들은
'08.9.25 10:41 AM (222.109.xxx.194)별것도 아닌거에 잘 삐지고 그럽니다... 큰애기라 그러잖아요... 집안이 편해야 모든일이
잘 된다는것 알고 있을꺼예요... 서로 자존심 앞세우지 말고 먼저 화해 하세요....밖에서 저녁을 먹든
문자를 보내든 ... 먼저 푸세요...2. 화가
'08.9.25 10:47 AM (150.150.xxx.114)화난 이유에 대해선 두사람이 나중에 얘기를 하여서 풀수 있지만, 외박을 하는 것 자체는 니가 한번의 잘못을 더하는 것이다.. 라고 하시면 생각을 다시해보지 않을까요?,,, 싸운건 둘째치고.. 외박은 안된다..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3. ..
'08.9.25 10:59 AM (58.120.xxx.245)사실 답답하죠 그런상황이 ...빨리 대화로 풀고싶고 최소한 외박에 대해서는 사과를받고싶고 ...
그러나 외박까지 했다는건 잘했건 못했건
남편 스스로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거고
그걸 최대한 아내에게 어필하고 싶다거나
아니면 감정이 풀릴때까지는 대면하고 싶지 않다
둘중에하나겟죠
이런 감정상태에서 부부에게 있어 외박이란 무엇인가 해도 되는거냐 해서는안되는거냐
2차싸움에 들어간다면 싸움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많아요
사실 남자들 하루는 외박해도 집 아니면 불편하죠
그냥 저녁무렵에 오늘 올거냐 말거냐 문자로확인정도해두시고
두분다 생각해보시고 감정 추스리는시간을 가져보세요
혹시나 집에와도 섣불리 얼른 대화해서 풀자보다는
그동안 싸웠던 문제에 대해 차분히 말할정도로 정리되면 이야기해보자고해보세요
그전에 좀 냉랭하겟쬬
그리고 이번문제 다해결 되시고 감정 수숩되시면 외박문제는 다시 이야기해보시죠
싸워도 외박은 말자던가
나에게 외박의의미는 이러이러하니 조심해달라던가..
암튼 별개로 ...
두개를 묶어서 싸우면 더더욱 힘들어지거든요4. 음..
'08.9.25 11:15 AM (121.161.xxx.95)1박에서 2박, 2박에서 3박으로 가면 점점 더 멀어져갑니다.
부부관계 잘못 틀어지면 가속도 엄청납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5. 원글입니다.
'08.9.25 11:25 AM (220.119.xxx.155)갑자기 댓글읽다보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부부싸움의 원인이 누구의 잘못이냐를 떠나 이번 첫외박이 계속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요..
오늘은 그냥 조퇴하고 집에 들어가 이불덮고 펑펑 울고싶은데...
넘 무책임하겠죠... 참 답답한하루네요..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지...6. 외박
'08.9.25 11:37 AM (210.118.xxx.130)할 수 도 있는거 아닐까요!....넘 속상하고 본인이 감내하기 힘든 일이였다면...
외박의 문제 보다는 싸움의 시초를 먼저 해결 하심이 나을 듯 한데요!
참고로 싸움은 좁은 집에서 보다는 야외서 싸움을 하면 큰소리로 싸워도 돼고
마음을 열기가 쉽고 주위 환경처럼 상대 입장을 생각하는 여유가 생기는
효과본 경험자.....7. 이혼에 대한
'08.9.25 12:00 PM (123.111.xxx.97)평상시 남편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절대 이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남편이라면 기싸움상 한번쯤 불질러봄도 괜찮겠지만,
언제든 이혼을 할 수 있는 남편이라면 신중히 처리하심이 어떨런지요?
외박도 자주하면 습관되거든요.
흔히들 초장에 잡지 않으면 계속될 것 같아 리플달아봅니다.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우선 잘 드시고 긍정적인 생각을 아주 많이 해본 후에
어찌해야하는지를 생각하세요.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은 것 같구요.8. 남편이
'08.9.25 12:54 PM (211.42.xxx.1)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대처방법이 다르죠...소심하면서 자존심 강한 사람이면 원글님이 먼저 사과하고 감싸주며 다신 외박하지 말라고 타이르고,,,,완존 어린아이 다루듯이...좀 대범하고 남자다운 사람이면 한번 정면승부 걸어보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힘내세요....
9. 원글
'08.9.25 1:07 PM (220.119.xxx.155)남편이 이혼은 절대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거예요.. 하지만 자존심이 워낙강한사람이라..
댓글보면서 문자를 보내야하나 전화를 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들어올런지...
댓글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어렵지만 풀어갈수 있을것도 같네요..10. 경험자
'08.9.25 5:25 PM (221.140.xxx.108)저도 결혼 5년차에요. 며칠전 남편과 싸웠는데 별것아니었는데 좀 싸웠어요.. 근데 신랑이 술취해서 그런지 새벽에1시에 나가 안들어 오던군요.. 집나간거였어요.. 근데 제가 황당한건 남편 집나간거
알았는데도 전 잠을 잘 잔거예요.. 눈떠보니 아침이더군요..
그런 저도 황당하고 집나간 남편도 황당하고..
전 전화안했어요..퇴근하고 맨정신으로 오기 그런지 술을 마셨더군요..
말안했어요.. 한 4일정도 됐나..
남편이 백기들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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