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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고민 한달째 ㅜㅜ

10년사용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08-09-25 00:57:01
대우 탱크 냉장고 10년째 사용했어요.
아직까지 고장 한번 없었구요.
최근 들어 냉동실 문이 잘 닫히지 않는 현상으로 몇번 녹았다 얼었다 했는데
고무패킹이 조금 헐거워진 것 같기는 하지만
신경써서 잘 닫으면 괜찮은 것 같구요.
남편이나 아이가 닫으면 한번 더 확인해야 돼요.
느슨하게 닫혀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특별한 고장은 없지만....사용한지 10년 정도 됐으니 한번 바꿔볼까...하는 마음과
10년이든 20년이든 고장날때까지 쓰자....라는 마음이 계속 교차중인데요.
계속 사용하려면 고무패킹 정도는 교체를 해야할 것 같긴하구요.

요즘 전기요금 얘기를 꼼꼼히 읽어보니
이 냉장고가 느슨하게 닫히는 까닭으로 전기를 많이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최근 몇달 사이 전기요금이 250KW 2만원대에서 370KW 5만원대로 껑충 올랐는데,
40인치 LCD 티비와 드럼세탁기를 구매하긴 했어요.
티비는 거의 하루종일, 세탁기는 일주일에 3번쯤 40도세탁 1번쯤 삶는세탁
냉장고는 혐의가 없을수도 있는데
냉장고를 사고싶다는 생각으로 괜히 의심을 두는 것 같기도 하고요.^^

새로 사고싶어 망설이는 냉장고는 프렌치디오스예요.
양문형 냉장고가 좁고 깊은 것이 불편한 듯 보여서
(지금도 그렇지만 구석구석에 있는 것들을 잘 찾아먹지 못할 것 같아요.특히 냉동실..)
와이드 냉장실과 서랍식 냉동실이 더 편해보여서요.

김치냉장고는 없어요.
현재 냉장실의 반정도는 김치가 차지하고 있구요.
특별히 음식을 많이 저장해놓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저 냉장고 새로 살까요 말까요...
이런 질문 왜 하냐고 꾸짖는 분들도 계시지만
한달째 고민만 하고 도무지 결정을 못하겠어서 그래요.ㅜㅜ
그냥 한마디씩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미처 생각지못했던 한마디 말씀으로 아하! 하면서 결정을 내릴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가끔 여기 댓글을 읽다보면
단순한 것 같은 한마디로 아!!!! 하고 깨달음이 오곤 하거든요. ^^

참, 지금 있는 냉장고를 그냥 쓰면서 김치냉장고를 하나 사는 방법은
선택할 수가 없어요. ㅜㅜ
김치냉장고를 놓을 공간이 없어서요.
냉장고 하나만 쓸수 있어요.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








IP : 118.37.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8.9.25 1:01 AM (211.108.xxx.50)

    저랑 딱 같은 고민을 하세요.
    제가 98년에 산 대우 탱크 냉장고를 써요.
    근데 프렌치 디오스로 바꾸고 싶은데, 아직 냉장고도 쌩쌩하고
    이 제품을 쓰시는 분들 리뷰도 별로 없어서 망설이고 있어요.
    전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도 답이 없어요.. ^^;;

  • 2. ㅎㅎ
    '08.9.25 1:25 AM (58.120.xxx.146)

    저도 제가 쓴글인줄알았어요.
    대우 탱크 16년 사용했어요.
    고장나서 바꾸는게 아니라 너무 오래되어 질려서..

    어제 계약하고 내일 배달되요.
    디오스 샀어요
    넘 개운하네요.
    양문형이 아무래도 편하겠다 싶어서..
    요즘 양문형 넓던데요.
    제 딸은 친구들 초대할거래요. 냉장고 바뀌었다고...흑흑..

  • 3. 10년사용
    '08.9.25 1:33 AM (118.37.xxx.184)

    와......탱크냉장고 진짜 탱크네요.
    16년동안 고장이 없으셨나요? 허걱~
    어쨌든 탱크냉장고 10년이상 쓰시는 동료분들 뵈니 반갑네요.^^;;

  • 4. ...
    '08.9.25 2:11 AM (218.238.xxx.186)

    멀쩡한 탱크냉장고
    이사하면서 바꿨습니다.디오스로.
    양문형 냉장고는 의외로 용량이 작고 속에 뭐가 들었는지 몰라 버리기가 일쑤입니다.
    그냥 계속 쓰시길 권합니다.

    시간 지나면 더 좋은 냉장고가 더 싼 가격에 나옵니다.
    제 사촌도 탱크 쓰다 저처럼 양문형으로 바꿨는데 지금 역시 후회하고 있어요.

  • 5. ㅋㅋ
    '08.9.25 2:13 AM (61.78.xxx.181)

    97년에 산 탱크..
    아직 돌아가요..
    저랑도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ㅎㅎㅎ

  • 6. 후후
    '08.9.25 4:21 AM (58.102.xxx.76)

    전 94년에 산 금성냉장고가 아직도 돌아가요.
    냉장고 성능면에서 부족함이 없어서
    감사하며 살고 있지요.
    한때 저도 신형냉장고가 전기값이 적게 나온다고 해서
    바꾸어볼까 고민했었는데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고장날 때 까지요.
    제 냉장고는 396리터짜리입니다.

  • 7. ^^
    '08.9.25 6:33 AM (219.254.xxx.10)

    친정에 93년도에 산 탱크냉장고 아직도 돌아갑니다.
    그 당시 최고 용량 650리터..
    지금도 가보면 제것 양문형 냉장고보다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이 제품 지금 생산된다면 저도 구입하고 싶어요.
    냉장고 정리도 오히려 깔끔하게 되고 좋은것 같아요

  • 8. .
    '08.9.25 7:32 AM (119.203.xxx.57)

    저도 냉장고 15년 사용하고 디오스로 바꿨어요.
    속이 깊어 약간 불편한듯 해도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 지고
    전 지방 소도시 살아서 냉동실 저장이 많은데 냉동고 용량 커서
    만족합니다.
    4인 식구에 김냉 없이 살아요.
    김장철 빼고는 크게 불편한점 없습니다.

  • 9. 탱크
    '08.9.25 7:57 AM (222.236.xxx.182)

    우리집 대우냉장고 만 12년 됐어요.
    원글님 같이 냉동실 문이 잘 안닫혀 꼭 눌러주고 완전히 닫혔나 확인하고 애들이 열었다
    닫음 꽉 안닫혀 전기세가 300 조금 미만에서 지난달부터 300이 훨 넘어가니 6만원 가까이..
    2년은 더 써야하는데 파킹을 갈아야하는지..

  • 10. .
    '08.9.25 8:08 AM (121.183.xxx.22)

    프렌치 디오스 나오나요?
    안나온다고 했던것 같은데요.

  • 11. 만15년만에
    '08.9.25 8:57 AM (121.139.xxx.98)

    저도 만15년 만에 바꿨어요. 그새 가족이 늘고 애들도 크면서 용량이 적었구요
    저희는 무엇보다 신선도도 떨어지고, 전기 많이 먹는 것도 느껴지고, 고무패킹도 갈아야하고...
    저도 한동안 꼼꼼보다 이사하면서 갈았네요.
    양문형 디*로 바꿨는데 넘 좋아요. 전에 냉장고보다 훨씬 신선하고 조용하고 정돈 잘 되구요.

  • 12. 저는
    '08.9.25 9:08 AM (58.226.xxx.187)

    삼성...17년 째 쓰고 있는데 밑에 물받이 말고 야채칸 밑으로 물이 자꾸 나와서 지금 고르는 중이네요
    물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 13. 저도
    '08.9.25 10:40 AM (119.196.xxx.17)

    웨스팅하우스 냉장고 18년째 쓰고 있어요.
    물이 조금 새고 있지만, 완죤 고장날 때 까지 버텨 보려구요...

  • 14.
    '08.9.25 11:06 AM (211.209.xxx.101)

    그냥 지금 냉장고 쓰세요...냉장고 산지 얼마 안되서 수리했습니다...
    냉장고 수리하시는 분이 예전 냉장고는 주요 부품일 일본거라 더 정교하고, 고장도 덜나고 오래쓴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요즘건 국내에서 거의 만들고 중국산도 있고 그래서 고장도 많고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좋은 냉장고 오래오래 쓰세요^^
    그리고 양문형 보기에는 이뻐도 정말 안들어가요... 친정집이 4백리터대 냉장고 인데 저희집만큼 들어갑니다. 공간도 조금 차지하고~

  • 15. ....
    '08.9.25 3:49 PM (58.120.xxx.93)

    저희도 10년된 냉장고 쓰고 있는데, 냉동실이 꽉 안잠겼어요.
    그 김에 저도 바꿔볼까하고 은근히 프렌치디오스 찜해놓고 있었는데,
    남편이 마트에서 아기들 서랍못열게 하는 기구를 사다가 냉동실에 붙여놨네요.
    에구.... 10년을 살아도 눈치가 없는 건지, 새로 살까봐 미리 선수를 친건지...
    그거 붙여놓으니 잘~ 잠깁니다. 열 땐 살짝 귀찮긴 합니다만...
    살짝 섭섭했는데, 경제어려울 때 한푼이라고 아껴야지 싶어도 마음 고쳐먹었습니다.
    너 사망선고날 때까지 써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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