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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조사후기문

유모차부대지구인 조회수 : 672
작성일 : 2008-09-24 18:36:34
참여 후기 란에 이런 글을 쓰게될 날이 올줄은 정말 몰랐네요 ^_^

스크롤 매우 기니 바쁘신분 젤밑에 요약정리만 보세요!





5시에 만나뵙기로 약속을 해서 3시에 출발을 했어요.

평소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노선이 며칠전 갑자기 바뀌어 근처 가는 버스가 없어

카시트에만 타면 몸부림치는 아기를 데리고 차를 가져갔답니다.

사실은 조사 다 끝나고 '주차권에 도장찍어주세요!'란 말이 왠지 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가보니 안타깝게도 주차권 시스템이 아니더군요 ㅠㅠ)





처음 도착하면 입구 경비실에서 출입증을 받아야하더군요! 전화로 방문확인하는데 연결이 잘 안되서

좀 기다리는 동안 저 응원하러 와주신 엄마 두분 +아기들 + 우리 아가 기저귀 간다고 울고불고 몸부림

완전 의경들 근무하는 경비 접견실? 아수라장되고..난리난리..ㅋㅋ





꼭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라길래 곧이곧대로 지상에 빈자리 두고 내려갔더니 하염없이 내려가도 빈자리가 없고!!

통로가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좁은 주차장 통로는 처음 봤어요!! 긁을까봐 조마조마 ;;; 초보가 얼마나 식은땀 흘렸던지..

대충 빈자리 찾다 실패하고 아무데나 대충 사이드 내려놓고 차 내버리고 올라갔답니다.





5시 반쯤 들어가선 애배고파요 젖먹여야해요 어쩌고 해서 또 한 30분 지체하고 6시 다되서 시작했답니다.

아기가 종이에 계속 낙서하는통에 절대 진지한 분위기 안나와주시고 ㅠ.ㅠ





집에 오셨던 형사님하고는 다른분으로 담당이 갑자기 바뀌었더군요!

살짝 호감형! 남자 형사? 한분이 질문하고 저는 답하는 형식이고

예쁜 여경언니(물론 저보다 한참 어린)가 증인?으로 옆에 내내 앉아있었어요.

걱정들 많이 해주신거와 달리 너무 친절하시고 물이랑 계속 가져다주시고 그랬네요

원래 다른분들께도 모두 이런건지 아니면 우리가 주목받는 케이스라 그런건지 몰라도

암튼 제가 이런 일이 있기전 보아왔던 동네 친절한 경찰관 아저씨 그대로 였어요.

다른 분들게도 모두 이러신거였으면 좋겠다고 순진하게 다시 한번 믿어보렵니다!





형사님 저보고 '유모차 좋은거 쓰시던데요' 이러시길래 어라 남자분이 유모차를 어찌 아세요 하니

집에 아가도 같은거 쓰신다길래 제가 '우왕 우리나라 경찰도 월급 많구나~' 막 요러고 주책 ㅡㅡ;

아기 할머니가 사주셨대요! 우왕 좋은 할머니!! 부럽 ㅠ.ㅠ





도착하자마자 제가 젤먼저 참고인-_-인지 피의자인지 여쭤봤구요. 피의자라네요

혐의가 뭔지 여쭤보니 도로소통방해/집시법 위반이라 하시더군요





원래 녹화 녹음 하시는거 같은데 아기가 내내 보채고 젖찾고 해서 수유하며 안고 있어서 일부러 녹화 안하셨다고

나중에 말씀해주셨어요. 첨에 녹화한대놓고 왜 안했냐고 나중에 따질까봐 알려주신다고 ㅎㅎ

(속으로 녹화되고 있을까봐 조금 걱정했었는데 다행!!)

시간 좀 지나니 아기가 지루했는지 잠들어서 안고 질문에 대답했어요

방이 에어컨이 작은게 있는데 그래도 사람이 5명이나 있다보니(열기로 따지면 아기는 어른 2인분-_-)

정말 찜통이라 땀 뻘뻘 흘리면서 형광등 밑에서 코골면서 자더라구요

나갈때 땀식으면서 감기걸릴까봐 걱정되더라구요





질문 내용은 예상한거랑 다른것도 있었고 비슷한것도 있었어요.

있는 그대로 모두 솔직하게 대답해드렸고 대답하고 싶지 않은건 그냥 진술거부하면 된다길래 그렇게 했어요.





의외의 질문들은 까페에 있는 글이 아닌 다른 아고라 등에 있는 글을 본인이 쓴글이 맞는지 확인하신다던지

(그에 대해 진술거부한 관계로 더이상 세부 질문은 안하심)

의외로 제 통화내역에 까페회원들하고 전화한거 다 뽑아갖고 계시는데

일자 시간 발신번호랑 통화시간에 '제가 있던 위치'까지 나오더라구요!! 살짝 기분 나쁜 -_-;;;

이거 무슨 컨스피러시도 아니고! 제가 만약 불륜-_-의 남자친구라도 있었으면 딱걸렸을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이사람들하고 왜 통화했냐고 물으시길래 사실대로 솔직하게 대답했죠

"아줌마 수다 떨고 뒷다마 까고 그랬는데염 -_-;;"





당신이 왜 까페 운영자가 됐냐고 물으시길래 초기에 까페에 언쟁이 생겨서 중간에 껴서 말리다가 떠맡은분이

어리버리하는새 저한테 넘기고 사라지셔서 자동으로 됐다고.. 그랬더니 왜 언쟁을 했냐고 또 물으시길래

역시 솔직하게 대답했죠

"그냥 아줌마들 싸움이었는데요 -_-;;;"





예상 했던 질문은 (사실 다녀가실때 이미해서 예상한거지만)

깃발 어디서 났냐

"같이다니던 회원이 사람 찾기 힘들다고 만들어서 기증하셨는데 2만원 들었대염. 근데 왜 뺏어가서 안주나여"

풍선 어디서 났냐

"저 활동하기 전에 엄마들 모여노는 까페에서 기증해줬대요. 캐봐야 저보다 더 된장엄마들 모인데라 나올거 없어염 -ㅅ-"

대책위 자료에서 유모차부대 행진 동원 얘기 나오는데 어디서 물밑작업하거나 지원해주거나 하지 않았냐

"저도 나중에라도 연락 좀 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무데서도 안오더라구요.

되게 어리버리해서 일 못하는덴가보다 했어염 통화내역 봐서 다 아시잖아염??"









그리고 이것도 저에겐 의외의 질문이었어요. 왜 나왔냐고 물으시길래 (몰라서 물으시는지!!)

재작년,작년에 한나라당에서 일본은 20개월 이하 쇠고기만 수입하는데 우리나라 30개월 이하 쇠고기 수입하는거

위험하다고 26개월 소에도 광우병 발견된적 있다고 국정감사?에서 막 지적해서 난 정말 정권 바뀌면

최소한 쇠고기만은 20개월 이하로 수입하는 걸로 바뀔줄 알았더니(전 정말 그렇게 믿었음)

오히려 상황 더 나빠져서 말도 안되는 수입개월수 부위와 검역권 포기결정하고..





내가 정직하게 바르게 세금 잘내고 살면 국가가 나에게 해꼬지는 안할거라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믿음 갖고 살고 있었는데

그냥 내가 집에서 애한테 좋은거 먹히고 안전하고 좋은거 입히고 좋은책 읽어주고 좋은것만 보여준다고

내 아이가 안전하게 잘 자랄수 있는 세상이 아니구나. 사람이 가장 큰 자원이라고 외치는 나라에서 이래도 되나

국가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 뼈아팠다..





우리 뜻을 따라 정치 잘해달라고 뽑아준 정치인들이 우리 뜻 잘 모르는거 같아 우리가 더 많이 나가면 알아주겠거니

순진한 믿음으로. 소수가아닌 정말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알리는데 머릿수 하나 보태주려고 나간거라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형사 한분께 그 말씀 드린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만.. 형사님도 보시고 증인 오신 여경분도 보시고

나중에 조서에 검사님도 읽으실테니 그래서 꼭 말씀드렸어요.

아직도 잘 모르시는거 같으니 기회될때마다 한분 한분 설명해야죠.









옆에서 변호사님이 계속 빨리 좀 끝내주라고 쓸데없는거 자꾸 묻지말고.. 채근해주시기도 했지만

단답형으로 대답할수도 있는 질문에 제가 좀 지나치게 (워낙 수다스럽다보니 ;;) 길게 대답하기도 했고

또 제가 길게 대답하면 약간 요약해서 기술해주시는데 요약하다보니 제 의도나 뉘앙스와 다르게 되기 십상이라

나중에 보고 다 수정이 가능해요. 이거 수정한다고 끝나는게 아니고 일일히 글자수 다 세서 쓰고 지장찍고 하더라구요





확인 과정만 한시간 정도 걸렸고 나온 시간이 9시 좀 넘어서 였으니 실제 조서작성 시간은 2시간 좀 넘게 걸린거 같아요

중간에 집에 다녀가셨던 형사분이 인사하고 가셨는데 완전 초췌하신 ;;

저희때문에 맘고생 많으셨던듯 ㅠ.ㅠ 위에서 시키는 사람이 잘못이지 그 형사님이나

10시 넘어 퇴근하셨을 형사님이나 증인하던 여경님이나 다들 무슨 죄라고 에고..





질문 내용들 보면 아무래도 배후가 있으리라 생각해서? 찾고싶어서? 하신거 같은데

우리 애 말고는 없는 배후를 뭐어쩌라고 ㅡㅡ;;;

잠든애 안고 앉아서 아줌마 수다 이상의 대화할 수준이 안되는 대답하고 있는 저나

위에서 시키니 할수없이 그 한심한 대답 억지로 들어주고 있어야하는 형사님이나

참 서로 불쌍하다는 생각 들어 처량하더군요





중간에 배 너무 고파서 먹을것 좀 주세요 막 요러고..ㅋㅋ

정말 혈당 떨어져서 손떨리고 눈튀어나올거 같았어요! ㅠ.ㅠ

밖에 계신 형사님이 빵이랑 과자랑 우유랑 막 한봉지 사다주시고 (설마 사비로 사다주신건??)

방 너무 덥고 땀뻘뻘 나고 사무실?에 간식도 없고 근무환경 열악하더라구요 에구





그래서 마지막에 하고 싶은말 쓰라길래 너무 더우니 에어컨 더 많이 틀어달라고 써드렸어요

우리야 하루 가지만 맨날 거기 계시는 분들 얼마나 더울꼬 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깃발 뺏어간거 돌려달란 말도 썼어야했는데!

(오늘 조사받는분한테 전화해서 그 얘기 꼭 쓰라고 압박!)





이상 무사히 잘 다녀왔다는 후기입니다.









바쁘신 분을 위한 요약 정리



*** 소문이 막 아줌마 불러놓고 애안고있는데 5시간 조사받았다더라하고 난거 같은데..

실제 조사 시간은 2시간 좀 넘었는데 제가 워낙 수다스러워 확인정정 시간이 오래걸린거고

경찰분들 아주 친절하셨으니 항의 전화같은거 하지 말아주시고 혹시 시간이 남으면

민족정론지에 용감하고 꿋꿋하게 후원해주시는 애국기업에 격려전화나 한통씩 돌려주세요! ***











기자회견후 후일담



1. 기자회견 나가게된다 말 처음 들었을때 제가 제일 먼저 생각한건 뭐입고가나-_-였어요

제 주변 촛불에 전혀 무관심한 절친한 친구들이 저는 못본 방송보고 막 리포팅 해주는데

저의 첫 질문은 "이쁘게 나왔냐?"

"자기 오늘 드레스코드 좋았어 근데 맛사지 좀 받고 화장도 미용실에서 받고 가지 그랬어?"
"언니 샬랄라 실크드레스 같은거 없어? 그런거 입고 갔어야 내가 어디가 운동권으로보여요? 이런 느낌이지!"

사안은 심각한데 막 요러고.. 저희가 된장성 살짝 있습니다.. 유유상종이지요 ㅋㅋ





2. 기자회견에 나오셨던 모 국회의원님 (유명하시다더군요)

잘 안들리게 뭐라뭐라 소개하시는데 같이 나간분이 아..몰라뵈서 죄송해요 막 이러시는데 저 속으로

'어디 여성단체 협회 같은데서 나온 유명한분인가봐' 나중에 이름듣고도 "그게 누군데??"





3. 어제 있었던 진보신당 기자회견후 노회찬님하고 심상정님하고 직접보고 옆에서 봤던 엄마들

화면으로 볼땐 어땠는데 직접보니 어떻네 막 수다떠는데 저.. "어 심상정 여자분이셨어??"





제가 이렇게 정치에 무관심했습니다요.. 죄송합니다  ㅠ.ㅠ

다음엔 꼭 투표 제대로 잘 할거에요!!






IP : 220.83.xxx.18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자
    '08.9.24 6:52 PM (222.120.xxx.120)

    수고 하셨어요..에궁, 애기는 괜찮죠? 우리 같이 애기 다 키우고 시간 널널한 40대 아짐들이 나서야 하는건데.. 미안한 마음도 들고 , 혼자서 개념 있는 척 떠들어 대는것도 목이 아프군요.. 격려의 박수 보내고요 화이팅!!

  • 2. ^^
    '08.9.24 6:56 PM (84.75.xxx.41)

    하하하... 경찰조사 후기가 이렇게 웃기는건 첨입니다. 드레스 코드에서 뒤집어졌어요.

  • 3. 파리(82)의 여인
    '08.9.24 6:57 PM (203.229.xxx.160)

    진심으로 존경스럽고 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백토대진표 뿐만아니라 뭔가 저도 열심히 하던지 쓰던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4. ***
    '08.9.24 6:59 PM (116.36.xxx.144)

    아기 데리고 고생많으셨어요 ㅠㅠ
    수고하셨습니다

  • 5. 빨간문어
    '08.9.24 6:59 PM (59.5.xxx.104)

    유모차부대 각언론매체및 정당에서도 관심사항이라
    조사하는 기관도 고역일것입니다. 고생하셨네여..
    은석형맘님은 지금 이시간조사받고계시는가보네여.....

  • 6. 아이구
    '08.9.24 7:20 PM (122.40.xxx.102)

    수고하셨어요. 씩씩한글에 제가 위안을 받네요ㅠ,,ㅠ

  • 7. 칼라
    '08.9.24 7:35 PM (210.0.xxx.119)

    정말 수고 많이 하셨네요......
    진심으로 존경스럽고 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 8. 에휴
    '08.9.24 7:37 PM (124.49.xxx.204)

    .. .. 수고 많으셨어요. 띨빵한 놈 때문에 여럿 고생입니다....

  • 9. 아꼬
    '08.9.24 7:39 PM (221.140.xxx.105)

    취조라고 생각하ㄱ면 답답한데 글을 참 맛나게 쓰셔서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는 후련하다는 느낌을 받네요. 님, 쫌 짱인듯....

  • 10. 고생하셨습니다
    '08.9.24 7:41 PM (220.75.xxx.217)

    아가 데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는걸 지대로 보여주셨네요.
    경찰들도 뭔 할말이 있겠습니까? 쥐박이가 쥑일놈이죠.

  • 11. 토닥토닥
    '08.9.24 7:50 PM (58.121.xxx.213)

    수고 많으셨읍니다.

  • 12. ,,
    '08.9.24 8:12 PM (119.207.xxx.148)

    수고하셨네요.
    조사 내용이 완전 코메디 풍선에 이만원짜리 깃발이 흉기입니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 13. ..
    '08.9.24 8:21 PM (222.236.xxx.105)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 재미있게 쓰셨지만...

    아기 엄마들 앞장 세우고
    뒷전에 물러나 있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 14. ^^*
    '08.9.24 8:25 PM (118.37.xxx.43)

    수고많으셨어요! 정말 센스있으시네요!!

  • 15. 글은
    '08.9.24 8:45 PM (210.205.xxx.202)

    재미있게 쓰셨지만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정말 고생많이 하셨어요..
    그 좁은 공간에서 더운데서 고생했을 아가까지두요..

  • 16. 정말
    '08.9.24 8:57 PM (119.149.xxx.104)

    고생 많으셨어요...
    땀흘리면 잔 애기도 정말 고생 많았어요..
    이놈의 정국이 어떻게 갈려는지 답답합니다!

  • 17. 자전거
    '08.9.24 9:18 PM (121.131.xxx.154)

    전 유모차부대 애기엄마들 기자회견 할때 까만 원피스 입은 분만 강하게 기억되는데..
    젖먹이 애들 데리고 서있는 모습들을 보니 울컥하대요.
    그 어린것들 다 키워본 나머지라 글 읽으면서 거기 접견실 상황이 눈에 그려지네요.
    애 키우기도 버거운데 누가 깃발들라고 해서 들겠으며 풍성 매달라고 해서 매고 다닌답디까?

    길게길게 말씀도 참 잘하셨어요.

    애기는 괜찮은거죠.

  • 18. 홍이
    '08.9.24 9:19 PM (211.206.xxx.122)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화이팅입니다

  • 19. ^^
    '08.9.24 9:49 PM (218.232.xxx.31)

    고생하셨어요. 씩씩하게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정말로
    '08.9.24 10:59 PM (58.124.xxx.119)

    고생하셨네요..아이도 많이 힘들었겠어요..
    엄마는 강하네요^^

  • 21. 유모차엄마
    '08.9.24 11:04 PM (122.43.xxx.129)

    수고하셨습니다~

  • 22. phua
    '08.9.25 9:32 AM (218.52.xxx.102)

    힘들었을 후기를 씩씩한 무용담으로 보이게끔 써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좁고 더운 조사실,,, 이 한 대목에서도 원글님의 고생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전 ,왜 이런 순간을 맞으면 밥을 사고 싶단 생각부터 드는지,,,
    은석형맘과 지구인님 !! 밥 사드리고 싶어요~~,연락주세요~~

  • 23. 일루
    '09.2.22 1:28 PM (121.124.xxx.2)

    헙.. 그냥 옛날글 보려고 유모차부대 검색했다가 이제서야 보게된-_-;;
    내부용으로 쓴 글을 여기다 퍼놓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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