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사교육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요?

[궁금]

사교육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습 외의 것도 사교육으로 친다면 예전에도 태권도, 피아노, 미술학원은 다 기본으로 하지 않았나요?
제가 초등학교때인 약 2-30년전만 거슬러 올라가도 이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따로 과외 받은 적은 없지만 당시에 1-20만쯤은 되지 않았을까요?

요즘 말하는 사교육이 이런거는 제외되는 건가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사교육은]

공교육 이외의 모든것을 다 사교육으로 지칭하는것 아니었나요..??

[40대]

전 시골(지방 소도시)에서 자랐는데요. 사교육은 전혀 안했어요.
물론 그때도 주산배우고 피아노 배웠던 애들도 제법 있긴 했어요.
그래도 저처럼 암것도 안하는 사람이 더 많았어요.
대학은 서울에서 다녔는데 와서보니 서울애들은 다들 피아노를 칠줄 알더라구요.
아래 이야기되는 공지영씨 말대로 60년대 산들은 같은 나이라도 지역별로도 세대차이가
난다고 하던데, 그런거 같아요.

요즘애들의 경우 시골애들도 기본적으로 피아노 배우고 학습지 하잖아요.
피아노 하나만 다니는 경우, 주변 사람들이 왜 암것도 안시키냐고 물어봐요.
피아노 시키는데두요. 아예 사교육을 안시키면 이상하게 봐요.
학원이 그냥 필수가 되버린거 같아요.

[...]

학교에서 하는것 외에 돈들여하는 모든것을 사교육으로 생각합니다.
윗님 글보고 생각나는게 제가 낼모레 40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막 피아노 학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나중에 회사다니면서 말해보면 같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어도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피아노 안배웠다고 하고, 저보다 한두살 어려도 지방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피아노학원이 없었다고 합니다.
지역별 세대차이가 이런건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