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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생신때 전화하세요?

전화 조회수 : 2,930
작성일 : 2008-09-24 17:13:46
그러니까 생신 당일날 꼭 챙겨서 전화드리고 하나요?
지역이 먼 거리여서 미리 전주에 다녀왔는데
보통 생신날도 항상 챙겨서 전화드리는지요?


전 솔직히 남편이 알아서 전화드리고  저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날이라 챙기는거야 좋은 거긴 한데
이런걸 항상 며느리만 챙겨야 하는지...

전화하는 거 엄청 싫어하는 스타일인 저는 참 힘들어요.
할 말도 없고...

각자 자기 부모님께 잘 하면 안돼는건지.  아~ 어렵네요.
IP : 218.147.xxx.11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4 5:16 PM (125.242.xxx.10)

    저도 전화 하는 거 정말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냥... 문자로 보내요~ ^^

    당근!! 울친정에도 문자로!!

  • 2. 저도할말없음
    '08.9.24 5:18 PM (61.253.xxx.11)

    아무리 싫어도 그날 전화드리는건 꼭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3. ㅋㅋ
    '08.9.24 5:18 PM (117.20.xxx.59)

    전화만 하면 다행이지요.

    시댁까지 차로 4시간 거리인데
    신랑이나 시부모님이나
    생신때 와서 상 차리는거 아주 당연하게 여기십니다.

    신랑 말이 더 가관입니다.

    "매년 가서 해드리는거 당연한거 아냐?"

    고 입을 그냥..아 놔!

  • 4. 저도
    '08.9.24 5:18 PM (122.34.xxx.72)

    전화드렸어요.

  • 5. 저는
    '08.9.24 5:19 PM (121.134.xxx.222)

    시부모님 결혼기념일날 전화안했다고 시누가 울고불고 전화했었네요.
    그러니 생신은 말 다했죠.

  • 6. 일년에 한번
    '08.9.24 5:20 PM (218.39.xxx.140)

    일년에 한번인 생신에 전화하기 싫다 하시면...>_<
    평소에 하는 안부 전화야 귀찮고 그렇다지만 생신 때 전화 드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혼자 계실때 드리기 뭐하면 생신 아침에 신랑과 같이 있을때 신랑 시켜서 전화드린 후에 바꿔달라고 하셔서 축하드린다고 안부 여쭙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 7. 원글
    '08.9.24 5:21 PM (218.147.xxx.115)

    자식은 잘 안하는 전화. 왜 며느리는 안하면 죄인이 되는 걸까요?
    시어머님한테 감정이 안좋아서 왠만하면 부딪히고 싶지 않은데
    이런 날은 참.

    결혼 후 한번도 제 생일 챙겨 받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시지만요..

  • 8. 원글
    '08.9.24 5:22 PM (218.147.xxx.115)

    그전까진 저도 꼬박 제가 알아서 챙기고 그랬어요.
    남편은 부모 생일 날도 잘 몰라서 ...
    사정상 아침에 뭐 남편이랑 같이 전화하긴 힘들어요.
    저도 지금 일하고 있어서요.
    퇴근하면서나 전화 드려야죠.

  • 9. ㅋㅋ
    '08.9.24 5:23 PM (117.20.xxx.59)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한번도 며느리 생일때 전화도 안 하셨다면
    당근 서운하실만 하네요.

    토닥토닥~

  • 10. 공감
    '08.9.24 5:24 PM (58.77.xxx.8)

    원글님 의견과 같습니다.
    남편은 자기 엄마한테 전화 평~생 안하면서
    왜 나한테는 하라고 하는지 몰라요!
    그렇다고 내가 불편한 일은 하지 않는터라 전화하지 않습니다. 돌맞겠지만...저 시부모님 생신 몰라요. 남편이 어디서 모인다더라 하면 갑니다.(11년차)

  • 11. 오로라
    '08.9.24 5:25 PM (59.6.xxx.172)

    저도 전화 잘 안해요. 그래도 직장잇는 며느리라 이해하시죠. 그런데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내가 늙어서 며느리가 생신이나 결혼 기념일 측하드린다고 전화하면 기분이 좋겠죠^^

  • 12. ...
    '08.9.24 5:27 PM (211.108.xxx.34)

    저도 10년 넘게 했는데 (물론 항상 미리 주말에 다녀오구요.)
    전화 이제 안합니다.
    안부전화도 이제 안합니다.
    남편이랑 똑같이 할거예요.

  • 13. 원글
    '08.9.24 5:27 PM (218.147.xxx.115)

    제 생일날을 안챙겨 주셔서 서운해서 전화하기 싫은 건 아니랍니다. ^^;
    헌데 결혼하고 한번도 챙겨주시거나 뭐 그런적 절대 없고
    하다못해 시댁 식구 누구도 제 생일 몰라요.
    남편이나 겨우 안잊어버리고 챙겨주면 다행일 정도구요.

    그런거 보다도 , 이래저래 시어머님이 하시는 행동이 있어서
    쌓인게 좀 많네요. 그래도 작년까진 이런 생각 한 적은 없었는데
    올 해는 남의 자식은 이런 날 챙기기에 신경쓰고 바쁜데 애써
    챙겨도 고맙단 소리도 못듣는게 뭔가 싶고... 좀 그래요.

    날씨가 이래서 그런가..흠.

  • 14. 생신때 아니더라도.
    '08.9.24 5:31 PM (219.241.xxx.237)

    저희 시댁은 좀 유별나셔서 매일 전화드립니다만..
    평상시는 좀 뜸하게 드리더라고 생신날 같은 경우에는 전화 드리는 것이 어른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하다 못해 친한 친구 생일 날에도 전화나 문자 하잖아요. 생일 파티 다른 날 했다 하더라두요. 어른들 문자 확인 잘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문자는 예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직은 계시니까 전화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밖에서 외식 따로 해도 새벽에 가서 생신상 다 차려 드리고 합니다. 이번에 제 친정아버지 생신이었는데, 그 전날 다 같이 모여서 생신 축하했지만, 생신 당일날 신랑이 또 전화 드렸어요. 축하드린다구요. 아빠가 참 좋아하셨습니다. "애가 참 정이 있다."시면서요.

  • 15. 일년에 한번
    '08.9.24 5:32 PM (218.39.xxx.140)

    아 이런 댓글 또 달아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본인 생일에 시부모님이 나 몰라라 하시면 그것도 속상할거 같네요.

    전요 이번 생일이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일이라고 시부모님이 신경 써주셨는데
    (선물로 김치 냉장고를 받았꺼든요) 시누가 질투를 해서 결국 똑같은 걸로 2개 사서 선물로 저랑 시누랑 주셨는데 시누가 제생일날 축하한다는 전화 한통 없던데요.
    저 땜에 김치 냉장고 선물 받았으면서... -_-;; 그래서 저도 안했어요.
    가는 마음이 고와야 오는 마음도 그렇겠지요.
    그치만 원글님. 시부모, 친정부모를 떠나서 그냥 부모님이시니까.
    전화드리는거 당연하다고 마음 먹으시면 마음이 더 편하실 거예요!! 화이팅!!
    그리고 원글님 생일을 시어머님께 상기시켜보심이 어떨지 ^-^

  • 16. 예전엔 했었는데
    '08.9.24 5:32 PM (203.142.xxx.231)

    어떤 계기로 시부모님께 너무 실망한 이후로는 안합니다. 대신 며칠절에 시간내서 하죠. 그날 당일은 굳이 챙길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안합니다.
    거꾸로 남편도 울 친정부모님께 안하구.

  • 17. 저흰
    '08.9.24 5:32 PM (211.187.xxx.197)

    생신에 못가니, 당근 전화드리지요...통장으로 입금하구요.

  • 18. 오로라
    '08.9.24 5:34 PM (59.6.xxx.172)

    ㅎㅎㅎ 쌓인게 많으시군요. 저는 좀 직설적이라 시부모님에게도 서운한 것 그냥 말해버려요. 매일 외식할때 우리만 밥을 사서 한마디 했더니 그때는 서운해 하시더니 요즈음은 밥도 잘 사주세요. 불만을 마음에만 두시지 말고 표현을 하세요. 참고로 전 제 생일을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좋은 음식점에서 제가 삽니다. 그래야 이담에도 울 아들 딸이 엄마 생일 잘 기억 할 것 같아서요. ㅎㅎㅎ

  • 19. 덧붙여..
    '08.9.24 5:38 PM (219.241.xxx.237)

    저는 시누들만 있는 외며느리인데, 물론 생일 즈음에 다같이 모여서 외식 하면서 축하해 주지만, 생일 당일날 누구도 제게 따로 전화해서 축하해 주는 사람 없습니다. 그래도 전 시누들이나 아주버님 생신 당일에 따로 전화 드립니다. 축하드린다구요. 사실 좀 서운할 때도 있지만 제 생일 축하 전화 받자고 전화 드리는 것도 아니고, 전 제 도리만 충실히 합니다. 또 친정에서 그렇게 배워왔고 살아왔던 지라 더 그렇구요. 제 딴에는 열심히 한다 해도 시댁에는 늘 부족한 며느리, 올케로만 보이죠. 그러니 저 잘 잡는 손윗 시누도 기본만 한다..며 잡습니다. 기본도 못하는 며느리라는 소리는 차마 못하더군요. 그리고 신랑은 늘 제 심정 잘 알아주고, 고마워합니다.

  • 20. //
    '08.9.24 5:39 PM (121.168.xxx.5)

    시댁에 좋은감정만 있는 며느리는 몇퍼센트나 될까?
    아마 매우 적을겁니다. 그냥 감정이런거 다 떠나 내가 할도리는해야 나중에 나도 할말이 있음 할수가 있습니다.

  • 21. 원글
    '08.9.24 5:40 PM (218.147.xxx.115)

    오로라님 저희 시댁은 그럴 분위기가 안돼요.ㅎㅎ
    시누나 시동생도 같이 모여서 외식하는데
    서로 살갑거나 편한 성격들도 아니라 그런말 제가 농담삼아 한다 해도
    아마 뒷처리가 더 힘들거에요.

    제 생일은 챙겨줘도 불편할 거 같아서 별 신경 안씁니다만
    또 제가 그런 생일이네 무슨 날이네 하는거 챙기는거 크게 안따지는터라. 제가 좀 그래요.ㅎㅎ
    여튼 항상 마음이 불편한 일을 한다는 건 어렵네요.

  • 22. ㅋㅋ
    '08.9.24 5:45 PM (117.20.xxx.59)

    참 고개가 갸웃갸웃하게 되는것이..

    남편들은 친정 부모님 생신때나 자기 부모님 생신때
    전화 잘 드리나요?
    우리집 양반만 봐도 거의 안 드리는데..

    근데 왜 며느리는 시부모님 생신때
    전화 안 드리면 할 도리 못하게 되는거죠?

    그게 참 의문이란 말입니다.

  • 23. 그럼
    '08.9.24 5:46 PM (210.4.xxx.154)

    남편 있을 때 전화해서 생신축하인사 간단하게 하고 남편 얼른 바꿔줘버리세요 ㅋ

  • 24. 원글
    '08.9.24 5:50 PM (218.147.xxx.115)

    남편 퇴근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때 전화하긴 곤란한 시간입니다. ㅋ

    저도 궁금합니다.
    왜 며느리가 전화 안하는 것이 도리를 못한 것이라고 단정지어 졌는지.
    결국 그래서 시부모들은 며느리를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아닌지.

    친정엄마가 생일날 사위 전화 못받았다고 사위도리 못한다는 소리는 잘 안듣지 않는지요.
    일상에서 항상 며느리에 대한 편견을 당연함으로 결정짓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 25. 왜..
    '08.9.24 6:06 PM (219.241.xxx.237)

    사위들은 장인, 장모님 생신에 전화 안하게 하시나요? 전 제가 시켰습니다. 회사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화장실 갈 시간은 있잖아요. 퇴근 전에 전화하라고,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서 해야 할 말까지 다 일러서 전화 시켰습니다. 나는 어머님이랑 무슨 큰 용건 있어서 매일 안부 전화 드리냐고 하면서요. 그렇게 생신때도 시키고,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전화드리도록 교육을 시켰더니(처음에는 제가 먼저 통화하고 바꿔주는 식으로..) 결혼한지 몇 년 지난 지금은 혼자서도 가끔 안부 전화 잘 드립니다. 그리고 제게 안부 전화 드렸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전 또 막 칭찬해 줍니다. (난 매일 드린다..신랑..)

  • 26. 깊은 한숨
    '08.9.24 6:10 PM (211.41.xxx.145)

    전화를 해도 아침에 안하고 저녁 때 한다고 경치는 시부모님도 주변에서 많이 봤답니다.
    전날 밤에 한 건 당연히 무효고요.

  • 27. 살구버찌
    '08.9.24 6:14 PM (124.111.xxx.238)

    저희는 아예 올라오십니다.
    미리 찾아뵙고 용돈드려도 생신때 꼭 올라오시지요.
    휴...................................................................................................................

  • 28. //
    '08.9.24 7:01 PM (121.168.xxx.5)

    남편이 장인장모생신에 전화안드리는것도 도리에 어긋난겁니다.
    남편에게 전화하라고 하세요
    아직은 가부장적 문화가 남아있으니 며느리역할이 더 많긴하지만
    조금씩 바꿔나가야죠.남편이 우리부모생신때 전화안했으니 나도 니부모생신에 전화안하겠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 29. 추석전날
    '08.9.24 7:01 PM (121.169.xxx.32)

    이 생일인 저는 시어머님의 큰성은에 힘입어(?)
    고기 넣은 미역국은 얻어 먹습니다.
    대신 어머님 생신은 음식 바리바리 해갖고 가서 상차려드리고
    용돈 드리고 다음기는 외식하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집으로 시댁식구들 초대해서
    (형님네 식구 ,ㅡ시누이 가족들)상차렸었어요./
    남편 생일도 그수준에 맞게 하고요.16년째
    그러나.. 어쩔수 없이 전부치러 가야만하는 생일날이라 얻어 먹는 달랑 미역국에 점점
    회의가 듭니다.마치 일하기전에 머슴 한테 선심쓰는듯한 발언에
    원생신날에 전화 안하게 됩니다.
    남편은 처가생신ㅇ 전화는 커녕 부인생일도 자기 엄마가 차려주는 미역국으로
    넘어가는데 오지랍넓게 이것저것 안하고 싶고 생략하게 되더군요.
    어린시누이가 뭐라하기에 한마디 햇더니 담부턴 암소리 안합니다.
    저도 시집가보니 저만큼 하기가 쉽지 않았더라고 하더군요.

  • 30. ..
    '08.9.24 7:46 PM (61.77.xxx.48)

    전 생신때 모여 식사하면 그냥 끝이에요.
    처음부터 그랬어요.
    안부전화 안해요. 친정엔 매일하고요. 혼자계시니까..
    남편도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친정에 전화 못해요.
    그래서 당신은 당신어머니한테 전화 드리고
    난 내엄마한테 전화드리자. 이런걸로 서로 스트레스 주지말자고 했어요.
    제 생일날에도 전화하는 시집식구들 한 명도 없습니다. 바라지도 않아요.
    저도 안하고요. 처음에 손윗시누가 뭐라 했었는데 지금은 안합니다.
    모여서 식사하자고 하면 가서 잘 해드리고 옵니다.

    만약 제 남편이 친정엄마한테 안부전화도 잘 드리고 잘 찾아간다면
    저도 잘 해드렸을것 같아요.

  • 31. 문자요??
    '08.9.24 8:02 PM (218.209.xxx.94)

    문자요?? 헉~~저희 시엄니 시누한테 문자보냈다고 뭐라 하시더군요..감히 윗사람한테 누가 문자를 보내냐구요..전화를 직접 해야지 이럼서요..
    울 시엄니 같음 기절하시겠네요..
    어버이날 , 생신.꼬박꼬박 전화합니다..한번 늦게 전화했다가 혼난적이 있어서요..ㅠㅠ
    심지어 친목계같은데서 놀러가실때도 재밌게 놀다오시라고 전화해야합니다 저는..

  • 32. 흠;
    '08.9.24 8:02 PM (121.169.xxx.220)

    시부모님 생신 전주에 가족모임에 잔치 다 하고
    당일 새벽 미역국에 음식 만들어 생신상 차린 게 몇 년이었습니다.
    효자 남편 둔 덕에 생신 전에 잔치에서 일하고 돈 내고
    이게 뭐하는 건가...하는데 저희 어머님
    제가 가지고 간 음식으로 동네 분들 몇 분 불러 조촐한 잔치? 또 하십니다.

    당연 네 다섯 식구 먹을 음식만 해온 건데...음식 적게 해왔다고 타박하시더이다;;;

    그 담부터는 남편이 생신 당일 가자해도 애들 학교 핑계대고 배째라..해버렸어요.
    축하전화만 했지요.
    근데 이번 생신엔 음력이 일러 애들 방학중이라 새벽에 가뵈었네요.
    제 맘 편할라고 한거죠.

    저희 어머님 제가 당신 아들 생일 딱 한 번 잊었을 때 그 난리치시더니
    결혼 11년 된 며늘 생일 챙긴 건 단 한 번도 없네요.
    며느리는 가족아니고 몸종인가 봅니다, 그 생각하면 열 받아요.

  • 33. 도리...
    '08.9.24 8:29 PM (60.28.xxx.26)

    그 '도리'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턱! 막힙니다.
    도리... 할 도리를 다 한다는게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원...

  • 34.
    '08.9.24 9:30 PM (218.232.xxx.31)

    부모님 생신 때 전화 안 드리는 남편이 이상한 거죠.
    마찬가지로 장인장모님 생신 때도 당연히 전화 드려야 하는 거구요.

  • 35. 안도감
    '08.9.24 9:44 PM (222.232.xxx.5)

    와우... 저와 생각이 같은 분들이 많아서 "기분 좋아 졌으~"

    댓글들을 정리하면, "어른 생신에 전화하는 건 당연한 도리아니냐"와

    "왜 우리(며느리)는 이런 의무를 져야하느냐"는 원론에 대한 반발심.

    저는 안부전화 문제로 이혼할 뻔 한 새댁입니다.

    어른 생신에 전화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하고 말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게 또 사람 사는 맛이고.

    근데 왜 며느리에겐 그게 도리고 의무일까요.

    "학생이 공부말고 신경쓸 게 뭐가있냐"라는 말하고 똑같이 들려요.

    결혼 후 제일 당혹스러웠던 것들이, 정말 내겐 많은 의무가 있다는 것.

    다른 누구도 그런 강요를 당하지 않지만, 며느리에겐 '하는 게 당연하고 하지 않으면 욕먹는' 그런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울 신랑과 친정과 시댁에선 그런 생각하는 절 정말 별종으로 보는데

    여기 댓글보니, 저 같은 생각 가진 분들이 많군요. 안도감이 들면서 기분이 썩 좋아지네요. ^^*

  • 36. 저흰
    '08.9.24 10:15 PM (118.222.xxx.30)

    시어르신들 생신때 형제들 모두 맞벌이라 주말 즈음 시간 내어 지방에 내려가 밥 한끼 먹습니다.
    생신 당일날, 반드시 전화드립니다. 어머님께서 몇 일전에 봤는데 뭐 전화하냐고 하십니다.
    (저도 불편한 관계이긴 합니다만, 평상시엔 전화 잘 안드립니다. 남편이 평소에 가자고 해도 혼자 보냅니다.남편 저희 친정 식구들 생일 모릅니다. 전화 넣지 않구요.)
    개인적으로, 자식된 도리로 다른때도 아니고 생신때는 전화 넣어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불편한 전화, 생신때는 자발적으로 제가 먼저 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해야 제 마음이 편하니까요.

  • 37. 당연한거 아닌가요?
    '08.9.25 12:14 AM (58.233.xxx.139)

    우리 부모님 생신때 남편이 전화하는것도 당연하구요.

  • 38. 남편도
    '08.9.25 8:12 AM (119.64.xxx.94)

    며느리도 전화해야지요. 물론 친정부모님생신때도 마찬가지지요... 기본을 지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임을 권해드려요. 결혼 8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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