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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지내는 사람이 이상한가요?

조회수 : 4,694
작성일 : 2008-09-24 16:48:34
제가 좀 성격이 내향적이고 수다스럽지않다보니
떠들석하게 사람만나는것보다는 소소하게 한두명과 어울리는걸 더 편해하고
혼자서도 잘 지내는 타입입니다..
쇼핑도 혼자 잘 다니고, 배고프면 혼자서도 잘 사먹고,
아이 유치원가면 혼자서도 집에서 바쁩니다.. 이렇게 게시판보고 집안일하기 등등...
그래도 가끔 외롭다...는 느낌도 들고,  짝지어 다니는 동네엄마들이 부러운적도 있었죠.
하지만 왠지 사람을 사귀고 친분유지하는게 참 번거럽고 부담스럽게 느껴져
집에 누굴 초대하지도 않지만, 오는 사람막지는 않거든요..
먼저 들이대주시면 기꺼이 받아주구요...
유치원보내는 엄마들과는 잘 지내고있구요...(뭐 사적으로 되게 친한건 아니라도)

아무래도 사람관계가 남들처럼 쉽게 맺어지고 유지되는 편이 아니라, 제가 먼저
조심을 한달까...
고딩,대딩때 친구들은 결혼하고 모두 뿔뿔이...멀어서 만나는것도 연중행사고..
가끔 전화하 하구요...
그리고 시댁에 동서들이 많은데 그틈에서 전친구처럼 친하지도 않고
아주 나쁜사이도 아니고 그냥 그럭저럭 볼때만 얘기나누는데요..
_그틈에서 맘고생도 많이 하고있긴하네요..-

아무튼 대략 이렇게 살고있는데요....
이런저를 두고 남편이 그러네요.
'은둔형 외톨이'라고..
아시죠..티비에서 본 극단적으로 자기껍데기에서만 사는 사람들말이에요..

그말, 기분 나빴어요..
무작정 사람 기피하고 처박혀 사는것도 아닌데 어쩜 그런말을..
남편이 좀 상처주는말을 잘 하고,
전 예민해서는 그게 잘 먹히는 관계라고나할까..
제가 적극적으로 활달하지않다고해서 저런말까지 듣다니..
남편은 늘 절 등떠밀었어요..
동서들끼리 왜 안친하냐, 왜 아줌마끼리 안친하냐...사귀어라..
절 되게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했죠...
그런 남편도 한숨나지만,
제가 진짜 그렇게 보일수도 있을까요..
이렇게 사는 사람 정말 남들눈에 특이하게 보일까요?




IP : 121.101.xxx.2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9.24 4:54 PM (121.166.xxx.50)

    원글님과 같은 40대 아줌마입니다. 이제 직장까지 다니다 보니 아는 사람 몇 몇 하고만 연락하고
    거의 연락두절입니다. 그나저나 그런생각이 가끔 아니 자주 들기도 하지만 출퇴근에 치여서
    그나마도 생각못하고 지날 때가 많지요.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그런거라고..
    억지로 사람을 만날 수도 없고...
    대신 우리같은 타입은 내실이 좀 알차지요?(자뻑모드)
    돈 조금 있으면 아주 잘 지낼 자신이 있습니다. 혼자 커피숍가서 음악들으며 책 읽을 수
    있는 타입이죠. 어쩌겠습니까. 천성인데.....^^

  • 2. 저도...
    '08.9.24 4:55 PM (121.166.xxx.50)

    첫 줄에 말을 잘못썼네요. 원글님과 같은 성향의 40대 아줌마....
    원글님 싸잡아서 40대라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 3. ..
    '08.9.24 4:57 PM (221.163.xxx.144)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성격이에요.
    집에 콕 박혀서 혼자 노는거 좋아라하는...

    우리 남편도 제가 누구 만난다던가 사람들이랑 어울린다고 하면 무지 좋아해요.. ㅎㅎ

    근데 저는 남들 눈에 특이해 보일까봐 걱정한 적은 없었는데..
    남이랑 다른게 흉도 아니고 다 자기 사는 방식이 있는거잖아요..

  • 4. ㅋㅋ
    '08.9.24 5:00 PM (117.20.xxx.59)

    그게 바로 저에요..

    전 왜 혼자 지내도 너무 재미있죠?
    집에서 빵 굽고 미싱 돌리고..TV 보고
    영화 보고..인터넷하고..너무 너무 좋은데

    우리 신랑도 제가 이상하데요.

    뻑하면 밖에 나가서 사람 좀 사겨라~

    그렇다고 제가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에요.
    단, 전 사람 만나면 깊게 사겨요.
    보통 제 친구들은 십년지기 넘거든요.
    그냥 필요에 의해서 동네에서 짝지어 다니는 친구는..
    정말 싫어요.(동네 친구들이 다 그렇단게 아니구요.^^)

    혼자 살아도 즐겁고 좋은데 왜 자꾸 친구 만들기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 5. ..
    '08.9.24 5:02 PM (58.120.xxx.245)

    장점도 많죠
    뭐든 자유롭게 쇼핑하고싶으면 쇼핑하고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책방가고,,,
    저같은 경우엔 혼자 하면 심심해서 커피마시고 싶어도 상대없으면 그냥 참아버리고
    이런식으로 주위에 휘둘리게 되는 경향이 좀 생기죠
    반면 다른 사람과 어울리면 좀더 적극적으로 재미를 찾을수 있고,,,
    어느경우든 사람마다 상황이 다른거고
    자연스럽게 흐르다보니 그렇게 된것이니
    또 맘에맞는사람 생기면 둘이 셋이 또는 여럿이 만나서 놀수도 있는거고..
    본인이 편한게 좋은거죠
    남이 이렇다 저렇다 할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6. ㅋㅋ
    '08.9.24 5:02 PM (117.20.xxx.59)

    아 그리고 원글님 신랑은 자기 친구들 마누라들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안 그러나요?

    우리 신랑은 자기 친구들 마누라들하고도 친하게 지내라고
    ㅈㄹㅈㄹ~
    니가 먼저 전화해서 만나자고 해라. 어쩌고 저쩌고~
    정말 짜증나고 싫어요.

    친구 마누라들..하나같이 나랑 코드도 안 맞고
    말하는 것도 저랑 안 맞구요.
    맞는거 하나 없는데 친구 사귀면 좋지 않냐~이래요.

    친구 못 사겨서 한 맺힌것도 아니고 말이죠.

    자기나 잘 하라지요.-_-

    그래서 매번 그런 말 할때마다 "고 입 다물라!"
    그럽니다.

    그래도 소용없쓰요..ㅋㅋ

  • 7. ...
    '08.9.24 5:05 PM (211.35.xxx.146)

    저도 비슷한 성향이예요.
    원래 내성적인데다가 직장다니면서 지금 4살인 아이 키우고 있는데 정말 아이 태어난 이후로는
    정말 회사, 집이 다예요.
    주말에도 항상 남편이랑 아이랑 다니게 되구요.
    그런데 누가 나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 8. 굳세어라
    '08.9.24 5:13 PM (116.37.xxx.178)

    저도 그런데요.. 울 시어머니가 완전 절 병자취급하세요. 니가 그래서 대화가 안된다는둥.. 인터넷보며 혼자서 공상한다는둥.. 이젠 저도 가끔 정말 문제있나 생각이 들정도네요. 그런데 전 인터넷보면 오히려 정보도 더 많이 얻고 이야기하는것보다 보며 읽고 하는게 좋네요.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저런 얘기들 읽으면서 지레 인간관계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고 경악할일들도 많아 어쩔땐 않보는게 낫지 싶긴해요... 어찌됐던 결혼하기전엔 이 생활이 좋았는데 결혼하니 완전 이상한 취급당하니 기분이 상당히 않좋아요.. 또 아이들때문에 어쩔수없이 아줌마들과 억지로 친해져야 하는것도 참... 저도 사람들을 깊게 사귀려하는 경향이 있어요.. 울 신랑은 그게 문제래요.. 그냥 아주 깃털처럼 가볍게 사귀는게 좋은거래요.

  • 9. .
    '08.9.24 5:17 PM (220.123.xxx.68)

    전 쇼핑도 혼자 (둘이상 같이다니면 정작 나사려고 했던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남사는거 따라 산다는;;;;)
    영화도 혼자(둘이가면 집중을 못해요 꼭 보고싶은 영화는 혼자 고고씽~! 근데 이걸 남편은 이해를 못해요)
    여행도 혼자(진짜 여행의 재미는 혼자 조용히 사색하는데 있다고 생각하는 1인;;)
    근데 또 친구는 많아요 ㅋㅋㅋ

  • 10. 우린 부부가 다~~
    '08.9.24 5:23 PM (220.75.xxx.217)

    물론 때되면 친구들에게 전화도 한번씩 돌리고 연말되면 한번씩 얼굴보기도 하고 하지만, 자주 친구들 만나러 다니지는 않는편이예요.
    그러기엔 좀 게으르다고 할까요? 저도 집에 있는게 편하고 좋아요.
    남편은 제가 외출하는걸 오히려 불안해하는 스타일이고요. 여자와 접시는 밖으로 돌리면 깨진다고 믿는 사람이라서요.
    남편은 회사사람들과는 일끝나고 술 한잔 마시는 스타일인데, 직장동료나 일때문에 만나는 사람들 아닌 친구나 선,후배들과는 질 안만나요.
    때되면 안부전화나 하고 연말이나 경조사때나 얼굴보는 스타일이죠..
    주말에 우리 가족끼리만 어울리고 빨간날 친구들과 어울린다고 따로 나가는적이 없습니다.
    걍 울 부부끼리 놉니다.

  • 11. 저도 그런데요
    '08.9.24 5:24 PM (123.212.xxx.134)

    그런 제 생활에 대해 만족도도 높고요.
    근데 이젠 아이가 있으니 가끔은 이웃끼리 주말을 보내며 운동하러 가거나 주말여행까지도
    가는 사람들이 조금 부러워졌어요.
    저 하나 좋자고 아이가 너무 외로워지는건 아닌지..
    친구 하난 늙어서? 투자개념으로 사람을 사귄대요.
    나이 들어 부부끼리 여행도 가고 하려면 미리 인맥을 만들어둬야 한다고.
    전에는 흘려 들었는데 요즘은 참 맘에 다가오는 말인거 같아요,

  • 12. 레이디
    '08.9.24 5:28 PM (210.105.xxx.253)

    왠지 사람을 사귀고 친분유지하는게 참 번거럽고 부담스럽게 느껴져
    집에 누굴 초대하지도 않지만, 오는 사람막지는 않거든요..
    : 오늘 사람 막지 않는다고 하셨어도, 상대방은 다 느껴집니다. 이사람이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구나, 번거로워 하는구나...

    그리고, 제 주윗분들 보니까, 아내가 너무 집에만 있고,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나이들어서 자식들 커서 출가하거나 하니까 남편분에게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의지해서 본인도, 남편도 힘들어하시는 분 봤어요.
    아마 남편분도 그런 거 걱정해서 그러실꺼에요.
    인간은 사회적동물인데, 혼자서만 있는 것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어울려보세요.

  • 13. ..
    '08.9.24 5:32 PM (121.168.xxx.5)

    저도 그래요.이웃왕래별로없는곳으로 이사오니 갑자기 들이닥치거나 오라거나 하는 이웃엄마없어서 진짜 편해요.근데 애가 좀 외롭고..아무래도 동네정보?학교정보?이런거에서 좀 딸려요
    그리고 집에 있어도 제빵도 안하고 미싱도 안돌려요.혼자 운동하는것도 아니고..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완전한심하네요

  • 14. ...
    '08.9.24 5:40 PM (211.210.xxx.30)

    저도 같아요.
    그런데 좀더 심화되면
    은둔형 외톨이
    혹은 왕따라는 말을 들어도 끄떡 없어지거든요.

    혼자 노는것에 달인이 되는거죠. ^^;;;;
    전 지금은 점심 시간에 특별한 약속 없이 우루루 먹을땐 심지어 시간 아깝다는 생각을 할 정도에요.

  • 15. 저도 그냥
    '08.9.24 5:44 PM (210.4.xxx.154)

    보고 싶은 영화 있으면 혼자 슝- 가서 보고 오고..
    외출했다 식사 때 되면 그냥 혼자라도 먹고..
    편한데.. -_-;;;
    그렇다고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은 친구들대로 또 있고.. 종종 만나기도 하구요..
    남편분 말 넘 신경쓰지 마세요~

  • 16. ...
    '08.9.24 5:44 PM (221.162.xxx.34)

    저도 , 혼자 노는거 좋아라 하는 1인 추가여~~

  • 17. 아웅~
    '08.9.24 5:45 PM (58.224.xxx.132)

    제 이야기네요.
    집에서 혼자 바쁘게 잘 노는데..

    울신랑은 긍정적으로 보던데요.. 혼자서 진짜 잘 논다고..^^;;
    가끔 어울려 보기도 하는데, 적성에 안맞아서 피곤하더라구요.

    혼자 시장다니고, 인터넷하고, 책보고, 차마시고.. 전 그게 좋아요..
    시간 맞으면 오가는 마음 맞는 이웃하나 있고, 주일에 교회가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올 봄과 여름내내 주말엔 82분들 만났었고요.
    혼자 있는 걸 즐기는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건 절대 아닌거 같은데..

  • 18. mimi
    '08.9.24 5:46 PM (61.253.xxx.3)

    저도그래요.....ㅎㅎㅎ 하루종일 전화한통화도 안오고 뭔가 먹고싶고 하고싶을때는 외롭다는 생각도 들지만...또 친해지려면 또 이러저러한거 신경써야하고 구찮기도하고....그래서 기냥 한두명하고만 가끔만나고 애들하고도 만나고 하고있어요...그리고 쇼핑도 마트도 그렇고 같이 하게되면 쓸대없는것도 많이사게되고 그리고 보이진않지만 뭐같이 사러갈때 같이 골라주긴하지만 약간의 질투라고해야할까? 아무튼 이러저러한거 신경쓰기싫어서 저도 혼자잘다니고 집에쳐박혀있고 그래요....덕분에 애도 심심해서 죽을려고하죠...또 제가 적당히 게을러설...ㅎㅎㅎ 근대 점점더 심해지긴 하는거같아요...늙을수록 여자들은 몰려다니고 수다떨고하는게 좋은것같고

  • 19. ss
    '08.9.24 6:05 PM (221.217.xxx.175)

    저도 그래요. 지금 직장 휴직하고 외국와 있는데(남편따라) 어딜가나 한국 엄마들은 모임을 만들어요. 애들 학교가나 어딜 가나..저는 그런데 잘 안나가요. 처음엔 내가 너무 튀나? 이렇게 생각하다가 몇번 나갔더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저 자기 애들 자랑, 남의 애들 흉만 보고, 차라리 외톨이가 되자싶어 혼자 지내고 있답니다. 물론 맘에 맞는 몇명하고는 만나구요..그냥 천성이려니 하고 삽니다.

  • 20. ..
    '08.9.24 6:26 PM (116.126.xxx.97)

    저도
    영화도 식구 아니면 혼자 갑니다
    산에도 특별하게 시간 맞추지 않으면 그냥 혼자 갑니다
    아이들이 커서 퇴근후에 12시까지 혼자 있는데요
    심심하다거나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운동하고 책 보다가 연속극 보고
    혼자임을 즐깁니다

  • 21. ..
    '08.9.24 7:02 PM (211.215.xxx.131)

    이사오고 얼마안되서 아이문제때문에 혼자서 많이속상해한적이 있었어요..
    그때 남편 어찌해야할지 몰라 많이 달래주었었어요..
    그리고 지금 상황많이 달라져서 아는사람많고 많이 이끌어가는 모습보면서 흐믓해 합니다.
    그리고 옛날얘기해요..
    그때 그랬지?하고..원글님 남편도 너무 혼자 지내는 모습이 안되보이나 봐요..

  • 22. 혼자놀기진수
    '08.9.24 7:31 PM (121.147.xxx.151)

    40대까지는 함께 어울려 다니며 악기도 배우러 다니고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니고
    아이들 모임 엄마들과 여행도 다니고 했지요.
    역시 그 때도 혼자 쇼핑하고 책방에 가고 혼자 하는 일이 많았죠.
    우리 남편은 컴이 제 유일한 친구라고 자주 업그레이드해주고 신경써주네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에도 심심할 틈이 없어요
    오히려 늘 시간이 없는 편이네요 ^^

  • 23. .
    '08.9.24 8:05 PM (203.229.xxx.213)

    저도 혼자노는 거 좋아해요.
    혼자 영화 보고 책방 가고 쇼핑하고.
    맛있는 집도 고급식당이건 찻집이건 혼자 가서 잘 먹고 마셔요.
    그런데 2인분 이상 시키는 음식 못 먹는 건 조금 불편해요.
    이런 생활이 편해요.

  • 24. ,
    '08.9.24 9:29 PM (58.28.xxx.36)

    전 정~~~말 불편한거 없네요. 외국이라 더 그런가? 여긴 다들 혼자인데... 쇼핑도 다들 혼자...
    좋아요.
    사실 시간아깝다는 생각도 좀 들어요 사람들 만나면.
    매일 만나고 통화하는 스타일이 아니니까 오랜만에 만나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또 왜 얘기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니까 별로 말할거리도 없어요. 남한테....
    근데 남이라고 하니 좀 그렇군요 스스로도... 친구더러 남이라니... ㅠ_ㅠ
    그래도 친구들은 다들 10년지기 친구들인데 오랜만에 만나도 편하고 좋답니다. 오.랜.만.에 ^^

  • 25. 저요
    '08.9.24 10:18 PM (118.222.xxx.30)

    저도 혼자 잘 놉니다.
    사람들 만나서 시간 아깝지 않은 적 거의 없습니다.

  • 26. *^^*
    '08.9.24 11:03 PM (121.146.xxx.169)

    저만 특이한가?

    저는 사람들하고 잘 노는 외향적인 성격입니다.
    어디 가서도 사람들 금방 잘 사귀고 잘 놉니다.

    그래도 혼자 노는 것의 달인입니다.
    저는 이래도 잘 놀고 저래도 잘 놀아요.
    인터넷이 있어 혼자 노는것이 신선놀음입니다.
    도끼가 썩어가도 몰라요.
    도서관 가서 책 빌리고 책읽고 공부하고...
    혼자서도 식당 가서 밥 잘 먹고 영화도 혼자 잘 보러가요.

    다만 옷 고르는 것은 좀 같이 갔으면 해요.
    좀 고가의 옷을 구입할 때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죠....

  • 27. 우리도,
    '08.9.25 12:38 AM (211.237.xxx.185)

    부부가 다 그래요 -_-;
    게다가 남편은 반백수라 (수입은 있고요) 시간이 널널해 둘이 같이 놀아요 -0-
    남편 술자리는 몇달에 한번있을까하구요. 저는 그나마 친한친구가 한명 가까이있어서,
    가끔 놀러오긴하네요 (미혼친구)

    단하나 한달에 한번 만나는 모임이있는데 점심때 모이는거고 그나마 남편과 저 동행입니다아~~~

  • 28. ?
    '08.9.25 3:51 AM (149.159.xxx.213)

    죄송하지만.. 요샌 오히려 혼자놀기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게 더 힘들지 않나요?
    제 주변에도 거의 전부..
    단지 남편분 느끼기에 혼자있기 좋아한다, 정도면 남자들은 아내가 줄 수 있는 혜택을
    많이 못누린다고는느낄 수 있어요.
    친척 왕래나 친구 왕래, 주변 왕래를 어느정도 좋아하는 아내들은
    남편에게 알게 모르는 정서적 안정을 준다고 합니다. 주변에 괜찮은 집안,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저도 극도로 혼자놀기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아이가 있는데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 아이 전이라면 그야 당연히 혼자놀기~~
    아이 생긴 다음에도 그러면 아무래도 주변에서 저 집은 상대를 거추장 스러워한다는걸
    압니다. 사람 누구나 똑같아요. 남하고 만나서 재밌기만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요새 과연 있나요? 다 똑같이 아주 싫어하는 부분 있죠. 하지만 가족관계, 사회관계의
    어떤 면때문에 감수하는 거지요. 그러면서 상대에 대한 아량과 이해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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