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장터를 이용해보니

애용자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08-09-24 11:32:09
82 덕분에 살림솜씨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맹꽁이 주부예요.
써보고 싶던 물건들이 장터에 뜨면 가격 비교한 후 몇가지 구입도 하고
제게 필요 없는 건 또 팔기도 하고 그럽니다.

결산해보니 그동안  8개 품목 21만원어치 사고  16만원 어치 팔았네요.
어쩐지 알뜰하게 살림하는 주부가 된듯해서 결산해보고 기분 좋았어요.

첨에 물건 팔 땐 많이 떨었는데 이제 떨리는 건 없어요.
택배 받으신 분들 중에 몇분은 사진 보다 낫다고 고맙다고 답문자도 보내 주셨어요.

저도 장터에서 그동안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던거 마음 편하게 사게되서 기뻐요.
그런데 장터를 열심히 드나들다보니 좀 아쉬운 것도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
정가 20만원짜린데 17,8만원에 내놓다. (게다가 선물 받은 것)
정가 10만원짜린데 한번 들은 거니 8만원...

가격이야 파는 사람 마음이고 또 안 사면 그만이지만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본인에게 필요없는 거라서 처분하는 거고
가게세도 안 내고 인건비도 안드는 판매인데 그렇게 받는 건 너무 얌체 같더군요.

가끔 가다 보면, 저 가격이면 어느 사이트에서 10%, 15% 할인할때 제대로 결제하고 사겠다 해요.
물건이 어떤지 확인도 안하고 믿고 사는 사람들에게 좀 심하다 싶기도 하구요.

간혹 어떤 분들은 안쓰는 물건이지만 버리긴 아깝고해서 택배비 착불로 드림도 하시던데요
그런 분들에 비하면 가능한 제 값 다 받으려는 분들이 더더욱 대비되어 보이구요.

저는 제가 내놓는 물건들 가격 책정할 때
전혀 안 쓴 새거는 정가의 50%선,
신품스럽지만 한 두번 혹은 서너 번이라도 쓴 건 정가의 20~30%선
(예를 들어서 10만원짜리면 2~3만원으로 값 책정)
그리고 제법 써서 사용감은 있으나 기능에 아무 문제 없는 건 택배비에서 3천원 정도 더 붙여서 내놓습니다.
제가 아직은 이기적이라서 먼지 털고 닦고 포장한 거에 대한 값은 받고 싶어서요.
이런 가격도 비싼거라고들 많이 뭐라 하신다면 반성하고 다시 조정하겠습니다.

택배비도 물건 받는 분이 집에 없으면 경비실에 맘 편히 두시라고 다 선불로 합니다.
착불로 하면 보내는 저도 마음 편하죠.
3천원 예상했던 택배비가 5ㅡ6천원도 나오니까요.

오늘도 어떤 분이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제품을
거의 제 값에 내 놓은 거 보고 실망한 김에 한 소리 합니다.

좀 더 즐거운 장터가 되면 좋겠습니다.

IP : 203.229.xxx.2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9.24 11:36 AM (211.178.xxx.242)

    저도 오늘 보았네요.
    인터넷 조회해보니 새제품이 더 저렴하게 나와있어서 보고 실망했네요.
    리플달아줄까 하다가 그만뒀어요.
    적당히 했으면 하는데, 점점 장터 이용을 안하게되요.

  • 2. 동감..
    '08.9.24 11:40 AM (211.209.xxx.214)

    저도 가입한지 얼마 안 되지만 참 많이 샀어요.
    하지만 얌체같으신 분이 몇 분 계기더라구요.
    좀 얄밉죠.
    본인은 자신이 애용했던거라 아깝고 애착이 가서 그렇겠지만 사는 입장에서는 ....

  • 3. 장터의맹점
    '08.9.24 11:49 AM (218.37.xxx.162)

    여기 장터의 맹점이 카드결재나 현금영수증이 안되는데 그런거 가만 하면 저렴하게 줘야 되는데..
    지마켓이나 이런 온라인 쇼핑몰은 1000원도 카드 결재가 되잖아요..
    새 물건 팔때 정가의 50%를 팔았는데..물론 정가의 가격이 몇천원 안 하는거였지만...이거야 원..우체국까지 직접 갖고 가야지..택배비 내가 물어야지 그러니..남는게 없던걸요..그래도 사용 안 하는거 우리집에 있는거 보다 나은거 같아 그냥 택배비 4000원씩 물어가며 보내주곤 했어요..
    그리고 닌텐도도 한번도 사용 안 하거라고 120000원에 내 놓던데..나 같으면 3만원 더 주고..새로 살거 같아요..카드 결재도 되고..

  • 4. 저는
    '08.9.24 11:57 AM (222.98.xxx.225)

    지금 글보고 조금은 공감도 가지만 조금은 그렇기도 해요
    저도 한두번 내놔보기도하고 사기도했는데
    물건의 7~80%값지불하고 샀고 팔기는 반값도 안되게 내놔보기도 했는데
    결론은요..정말 저렴히 팔고 고맙다고 후에 선물 보내주셔서 되려 제가 더 고마운적도 있었지만 정말 저렴히 팔았는데도 욕먹은적있어요..
    심히 무례하기까지 해서 팔고싶지않아 왕복 택배비 다 부담한데도 반품은 또 안하시더군요
    만족도가 다르다는결론 입니다
    그냥 파는 입장에서 받고싶은 가격받으시고
    구입하시는 입장에서 실제 살때보다 좀 저렴히 구입하면 만족하는것 아닌가요?
    그냥 여기서 양심운운할건 아니라고 봐요
    실제 필요해서 좀 저렴히 구입하는걸로 만족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5. 애용자
    '08.9.24 12:01 PM (203.229.xxx.213)

    사는 분 중에서도 고마움 표시 할 줄 모르고 까다로운 분들이야 당연히 있지요.
    그런데 장터 분위기가 안 사면 그만이라거나
    비싸게 속여도 몰라, 싸게 사는 것도 아닌데 좋다구 하네~ 분위기로 가게 될까봐 그래요.
    우야든동 더 싸게 사고 싶은 욕심에 한번 써 보았습니다.
    아니면 말구요.

  • 6. 궁금
    '08.9.24 12:48 PM (222.232.xxx.28)

    저도 뭔가 팔아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아직 레벨이 안되서 기다리고 있는중인데
    물건팔때 물건먼저 보내고 돈 받는건가요 아니면 입금 확인하고 물건보내는건가요?
    아시는분 잇으면 알려주세요~

  • 7. 저도 애용자
    '08.9.24 1:04 PM (219.241.xxx.99)

    저도 장터에서 이것저것 많이 사는데요 살림 초보라 그런지 적정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 경우 장터니까 아무래도 싸겠지 하는 마음으로 구입을 합니다.
    지금껏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신랑이 맨날 놀려요. 이젠 장터엔 가지 말라고 놀려대는데도 자꾸 가지는건 습관인가 봐요.

  • 8. 000
    '08.9.24 1:08 PM (58.225.xxx.217)

    윗님 정말 조심하셔야 할 듯,,,, 괜히 돈만 내버리는격이 되니까요,,

    장터 죽순이인데요
    사들이기만 ,,,,,엄청
    아직 3개 안와서 좀 그래두,,, 뭐 여태 온건 양호했어요,,,

    액수들으면 놀라실걸요,,80여만원어치,,,
    먹거리는 하나없구,,,

    이제 생각하니 먹는게 남는 건데 싶구
    저두 팔걷어부치고 팔아볼까싶어요,,

    근데 싸게 싸게,,, 애닯고 입금지연 이런거 힘드니까요,,근데 다들 포장등등해서 얼마나
    귀찮으실까 싶어용,,

  • 9. 전는
    '08.9.24 1:12 PM (222.98.xxx.225)

    애용자님 말씀도 맞아요
    안사면 그만이라거나 그런분위기로 흐르면 정말 안되죠
    속여서도 안되고
    정말 팔 물건이 아닌데 받을것 다 받아서도 안되고
    저는 제가 격었던 일에대해 말씀드린거고
    여기 장터 정말 인심좋은 그런곳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 저도 같아요..
    서로들 기본 에티켓은 지키며 사고팔고 했으면 하는바람입니다..
    참 좋았는데 정말 기본도 모르는 사람으로 몰려 넘 화가난적 있었네요
    돌려달라고 전화까지 했었는데 확 끝어버리고..
    싸게 산건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막말하는 사람도 있던걸요
    물론 저도 실수 한거 있으니 전부 맞춰드린다고 말씀드려도
    막말까지하며 상품도 안돌려 주기에
    제자신 다시 돌아볼기회가 생겼어요
    혹 저도 물건사며 그런적없었는지
    지금은 받으면 잘쓰겠다는 문자정도는 보내드리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