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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장으로써 어떨까요? 원서넣으려고 합니다.조언부탁드려요
현재 안정적이고 나름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않아 이직을 고려중인참에
농협중앙회 5급 신입 공채가 떠서 지원전에 조언 구합니다.
제가 금융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일단 친구가 S은행에 있는데 연봉은 많지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고
명퇴 압박도 장난아니라고 해서 은행은 일단 접어뒀는데
농협은 은행보다 업무스트레스가 덜하고 정년도 보장된다고 들어서요.
연봉이나 복지도 괜찮구요.
서울 중위권 경영졸
학점 3.6/4.5
토익 900
자격증 FP, 투자상담사,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물류관리사
농협 다니시거나 잘 아시는분. 농협에 대해 조언부탁드려요.
1. .
'08.9.24 10:51 AM (211.178.xxx.148)엄마 아빠가 다 농협다니셨고 정년하셨는데
신의 직장입니다. 꼭 들어가세요.2. .
'08.9.24 10:52 AM (211.178.xxx.148)꼭 중앙회 사수하세요.
3. ...
'08.9.24 10:53 AM (203.142.xxx.241)농협,
저는 도시에서 자랐고, 주변에 농협 다니는 사람 없어서
아주 별루인 직장인 줄 알았는데
정말 무식한 생각이었더라구요.
정말 좋은 직장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스펙으로 합격에 안전하지만도 않습니다.4. 예전엔
'08.9.24 10:54 AM (125.140.xxx.109)별로 였는데, 지금은 신의 직장 맞아요.
꼭 지원하셔서 합격하세요~~5. 우리
'08.9.24 10:54 AM (122.35.xxx.119)아빠도 농협 퇴직하셨어요. 우리 자매 대학학자금 다 받고 외고 예고 다닐때 비싼 등록금도 다 받았어요. 단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술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그리고 지방근무도 간간히 하셨다는 것..요즘은 연봉도 세다는군요.
6. 좋은
'08.9.24 10:56 AM (210.4.xxx.154)곳이죠..
제 친구 신입으로 들어갔는데 동기들끼리 회식할 때 그런 답니다
정년 30년 남았다고 -_-;;;
신의 직장....7. 남동생과 올케
'08.9.24 10:58 AM (219.251.xxx.122)모두 농협 직원입니다.
동생과 올케 모두 천직이라 생각한다고 해요~8. 요즘은
'08.9.24 11:05 AM (125.246.xxx.130)모르겠지만 예전엔 직원 주택자금도 무이자로 빌려주고 그랬었죠.
지금도 아마 일반인보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출 가능하지 않을까요?
금융계가 스트레스가 따르는 분야긴 하지만 스트레스 없는 곳이 있나요. 월급도 쎄고...
농협은 또 다른 은행보다 더 안정적이니 합격할 수만 있으면 그만이지요.9. ...
'08.9.24 11:17 AM (211.210.xxx.30)심지어 알바하기에도 좋던데요.
중앙회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들어가는게 좋죠.
신의 직장이다에 한표요~10. 심사숙고
'08.9.24 11:19 AM (121.124.xxx.20)입사하면 99% 지점에 근무를 하게 되는데, 공과금수납, 카드 추진 , 보험 추진 등 업무가 만만치 않습니다
적어도 2년 이상 이런 업무를 하게 되는데, 최하 2년이고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지점이 많아서 지방 근무확률이 높습니다.
연봉이나 복지수준은 물론 좋습니다. 정년 지금은 보장된다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장담 못하죠11. 저도 농협
'08.9.24 11:30 AM (210.93.xxx.185)다녔었는데요..계약직요..
근데 저희때 첨 계약직 공개채용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동기들 중에 정식직원셤쳐서 정직된 애들도 좀 있습니다.
암튼 저는 은행업무가 잘 안 맞아서 그만뒀어요
우선 카드나 공제 추진하는거 저 이거 잘 못했거든요
글구 12월되면 대출연체된 고객들 전화하고 방문도 하고 그럽니다;;
적극적인 성격이시라면 함 해보셔도 괜찮겠지만,
전 나름 힘들었어요
그만둘때 다 잡았는데(좀 있음 정직된다고)
다행이 지금 다니는 직장도 괜찮아서 전 만족하고 잇습니다.12. 둘다 괜찮아요
'08.9.24 12:13 PM (221.165.xxx.211)중앙회든 지역농협이든 괜찮아요.. 특히 경기 수도권지역,광역시 지역농협은 중앙회 못지않은 급여수준이지요..입사도 그닥 쉽진 않아요..인적성시험 장난아니거든요.. 만약 고등학교 성적이 좋다면 지역농협을.. 다른 스팩이 좋다면 중앙회를.. 어쨌든 입사만 되면 장땡이라는...
13. oo
'08.9.24 12:13 PM (222.232.xxx.28)남편이 사십대 중반이고 대기업에 다니는데요
사십정도 부터 퇴직에 대한 압박을 느끼며 살더군요 지금은 5년정도 더 버티면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년까지 여유있게 버틸수 없는 공무원이나 농협등 소위 신의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더군요 딸들보고는 나중에 꼭 정년까지 버틸수 있는 직장에 들어가거나 남편감도 그런직장 다니는 사람 만나라고 한답니다14. 음
'08.9.24 12:58 PM (58.232.xxx.241)연봉쎄고 좋은 직장이긴한데요..
여기도 은행이다보니 영업같은거 해야되요.
아는 분 와이프가 고등학교 졸업이후 쭉 18년동안 근무하시는데, 가장 힘든게 그 부분이래요.
최근 예를 들면 모바일뱅킹 가입자 유치하라고 할당량 떨어지고, 봄에는 펀드 유치하라고 했고..
이런식으로 소소하게 영업 비슷한거 해야해요.
손님에게 권하는거 잘 하시면 괜찮지만, 남에게 부탁하는거 잘 못하시면 스트레스 일수도 있어요.15. 좀더 자세히 보시길
'08.9.24 1:01 PM (203.234.xxx.117)은행이고 편하다고만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예전 직장을 사수하시는 것이 나았으리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상당히 관료적인 조직이고요. 중위권 대학이면 이제는 그닥 합격이 안정적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농협시험, 예전처럼 무시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농협=은행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돈을 다루는(신용) 업무 이외에도 지도, 경제사업 등 여러가지 농촌과 연관된 모든 일들을 맡고 있습니다.
농협 역시도 신용-경제부문의 분리 등등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또 어찌보면 관료적이고 그닥 여성을 반기는 편이 아닌 조직이라 각오하고 들어오십시오.16. 좀더 자세히 보시길
'08.9.24 1:12 PM (203.234.xxx.117)아직까지는 시중 은행에 비해 압박이 낮다고 하지만, 지점의 실적에 따라 고충을 겪는 경우도 많고요..농협 역시도 직급정년 등을 도입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농협에서는 특히 '인화'에 중점을 두는것 같습니다. 좋은 직장임에 틀림없지만 안정만을 바라고 오신다면 저는 농협을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17. ..
'08.9.24 1:21 PM (121.169.xxx.32)백일된 애엄마..
너무 늦은 퇴근에 아기돌봄이 두번 바꾸고
휴직을 할까,사직을 할까 고민하더군요.
한달에 마지막주는 밤12시 퇴근합니다.
좋다는건 상대적인 것이지 다 좋은건 없어요.18. 다니다관둔사람
'08.9.24 1:51 PM (59.10.xxx.150)중앙회 다니다가 그만둔 사람이에요. 신입연수성적 1등이었구요.
단지 현재 하시는 일보다 안정적이고 업무스트레스가 적을 거라는 기대로
농협 생각하신다면 권하지 않습니다.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영업스트레스 심해요. 팔라고 하는 상품도 워낙에 다양하고 직원들 뻑하면 자기 돈 박아서 실적 때워요. 거의 대부분의 금융권이 그렇구요. 은행에 오시는 고객님들 상상을 초월하는 분 참 많습니다.
퇴근시간은 그 날 업무 끝나는 거 맞춰서 가는 거기 때문에 장담할 수도 없고
농협은 스쿨뱅킹, 급여담당은 거의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요. 다른 은행에선 잘 안 하거든요. 게다가 지역농협에서 처리할 수 없는 업무들을 근처 중앙회로 이관해줍니다. 예를 들어 외환업무 같은 거요. 또 고객님들이 지역농협과 중앙회 구분을 잘 못하시기 때문에 농협이름만 있으면 그냥 똑같은 건 줄 알고 오세요. 처리해드릴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실제 해당지점에 가셔야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요. 그거 하나하나 안내하면서 욕먹는 거 일상다반사입니다. 이것 역시 일반은행에선 겪지 않아도 될 일이지요. 직원입장에선 국민은행통장 가지고 와서 우리은행에서 업무 보겠다는 고객 상대하는 거랑 똑같은 일이거든요.
농협의 업무가 얼마나 다양한지 말씀드리자면..
무려 쌀판매도 개인 할당이 떨어집니다..
현직장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셔서 다시 신입공채 넣을 상황이시면
아마 직장생활하신지 얼마 안 되셨을 거 같은데 일단은 다니시는 곳 계속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뭐든지 플러스마이너스가 있는 법이니까 그걸 충분히 생각하셔야 할 거에요..
그리고 농협이라는 조직 자체에 실망하실 일이 많을 지도 몰라요.
요즘 보기 드물게 관료적이고 남성중심인 곳입니다 (이건 남자분이시라면 별 문제가 아니겠군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아요. 뭐라고 딱히 설명드리질 못하겠군요.
원글님께서 정 금융권을 원하신다면 수출입은행이나 금감원 쪽을 뚫어보세요..19. 좀더 자세히 보시길
'08.9.24 2:00 PM (203.234.xxx.117)다니다관둔사람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들어주십시오.
은행권의 업무이기 때문에 본질은 다 비슷합니다. 물론 아이낳고 육아휴직도 여느 직장에 비해 깁니다만, 아무래도 남자직원들과 경쟁하다보면 밀리기도 하겠고요. 농협을 아직도 '껌'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같은 조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솔직히 기분나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내시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다들 일하시느라 바쁩니다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수출입은행이나 금감원은 '등용문' 수준입니다.
한국은행 들어가기에 비견할 수 있지요. 지금 일에 만족하지 못하신다 해도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들어오시려 하는 것은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20. 남편
'08.9.24 3:36 PM (119.69.xxx.145)남편이 농협에 다녀요
중앙회
금융상품 판매는 기본이구요( 대출, 예금, 공제, 카드 참 공제는 보험이라는거 아시죠)
쌀배달, 농산물 판매( 1주일에 한번씩 새벽 3시에 일어나 도매시장가서 트럭에 물건 가져와
종일 판매)구제역 소독, 공무원 급여 예치를 위해 새벽에 하천 쓰레기 줍기등등
별 희안한 일들 다 합니다
1년에 2번하는 직원 체육행사도 대부분 농번기 농촌 봉사 활동으로 대신하구요
아침 8시 이전까지 출근하고 퇴근은 주1회 정도 9시 퇴근이고 나머지날은 10시 이후가 대부분이구요
주말은 위에 언급한 잡다한 일들과 주중에 행사때문에 못한 업무로 거의 출근해요
한달에 1번 정도 제대로 주말이예요
참 멀티한 능력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시간과 정성을 요구하고...
급여는 시중은행의 2/3 정도구 복지도 자녀학비 빼고는 별로 없어요
예전에 주택관련 복지는 몇년전에 다 없어 졌어요
단지 은행보다 정년이 몇년 길다는 거
그러나 급여도 은행보다 적다는 거
기억 하세요21. .
'08.9.24 5:54 PM (220.123.xxx.68)솔직히 말씀드릴께요 학점이 요새 신입으로 원서쓰는애들에 못미칩니다...
그리고 서류가 되서 면접을 본다하면 왜 지원했다고 하실건가요?
전 직장이 적성에 안맞아서? 그럼 농협은 적성에 맞는다는건 어떻게 보장하나요?
그저 복지, 정년때문에요? 면접관들 그거 귀신같이 캐치해요
잘 한번 생가개보세요22. 에고
'08.9.25 12:48 AM (210.123.xxx.99)위에서 대안으로 수출입은행과 금감원 추천해주셨는데...솔직히 농협보다 훨씬 들어가기 힘든 곳이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스펙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농협에 관해서는 윗분들 말씀 참고하시되 대안으로는 다른 곳을 찾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3. 붙고 나서 걱정
'08.9.26 1:01 PM (118.222.xxx.140)일단 원서 내보시고 합격하고 나서 갈까 말까 걱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만치는 않으실 거에요.
요즘 농협 들어가기 힘들어요.
윗님 말씀처럼 수출입 은행과 금감원은 sky도 힘든판에.. 세상 그렇게 만만한곳 아닙니다.
현 직장 절대 퇴사하지 마시고 월차나 생휴 내셔서 면접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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