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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안스러워요..

...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08-09-24 09:41:12
남편이 40대후반인데 어제 강제사직서를 제출하고 기운이 하나도
없이 귀가했네요..
그동안 정말 악착같이 저축했거든요..   60%정도를 정기예금에만
묵묵히...
다행히도 딸아이 한명이구... 현재 대학교 3학년이라 별 부담도 없구요.
제생각좀 봐주세요.
이젠 정말 서울을 떠나고 싶군요.
은행에 몇억 들어있는것 저축은행으로 옮겨서 매달 이자 들어오게하고
지방에 월250정도 주는곳이 몇군데 있더군요.
이자와 월급 250정도를 병행해서 꾸려나갈까하는데 제 계획이 괜찮을까요?
남편은 2달정도 찾아보면 걱정없다고 하지만 이젠 도피하고 싶네요.
모든것이 지쳐 버렸다고나 할까요.

IP : 222.235.xxx.2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4 9:42 AM (221.149.xxx.232)

    저축은행이 믿을만 할까요?
    그돈으로 수익성 있는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 받는건 어떠신가요.

  • 2. 우울증
    '08.9.24 9:44 AM (117.20.xxx.59)

    우선 토닥토닥...
    지방으로 오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도 지방에서 살고 있거든요.
    집값(전세, 월세)도 싸고 물가도 서울보단
    쌀거에요.
    힘내세요!

  • 3. ^*^
    '08.9.24 9:47 AM (121.165.xxx.21)

    은행에 있는 돈으로 목 좋은 곳에 상가를 사서 세를 받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이자가 워낙 낮아서...

  • 4. **
    '08.9.24 9:49 AM (117.123.xxx.120)

    저희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40대 후반에 외동딸 3학년...
    저희남편도 직장일 힘들다고 그만 두고 싶다고...
    그래도 님은 재테크를 잘하셨네요
    저희는 딸랑 집한채,그만 두고 싶어도 대책이 없어서..
    지금 까지 수고 하신 남편분 잘 위로해 드리시구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인생의 변환기를 슬기롭게 잘 개척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5. ...
    '08.9.24 9:49 AM (222.235.xxx.236)

    네..
    지금은 부동산쪽이 워낙 민감해서 지켜보고 있는중입니다.
    저도 상가나 오피스텔쪽도 생각은 있구요.

  • 6. ..
    '08.9.24 9:53 AM (124.53.xxx.230)

    월세 받는 것도 생각보다 힘들어요..
    잘 알아보시고 무엇이든 시작하세요..

    지방에서 사는 것은 좋은 생각잉예요. 예전에 대전에 살았는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경제가 안좋으니 조금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세요..

  • 7. ?
    '08.9.24 9:55 AM (221.149.xxx.232)

    상가월세 받는게 더 힘들죠...오피스텔보단

  • 8. ..
    '08.9.24 9:55 AM (152.99.xxx.133)

    저축은행은 돈이 어찌될지 모르니 피했으면 하구요.
    임대수입만 생각하면 다가구가 최고입니다.
    지방 대도시 임대가 잘빠지는 곳을 골라서 다가구를 노려보세요.
    상가는 지방도 요즘 6-7%도 어려워요.

  • 9. ...
    '08.9.24 10:00 AM (211.245.xxx.134)

    대전에 일자리 얻으실 수 있으면 오세요 살아보니 아주 좋습니다.
    물가도 싸고 20분만 나가면 전원생활도 할 수 있구요
    한적하구요 공기도 서울보다는 몇배 좋습니다.

    만약 다가구를 사신다면 관리까지 맡길분이 있어야합니다.
    대학가가 좋구요 (월세도 잘나가요) 남일같지 않아서요ㅠㅠ

  • 10. 분산투자
    '08.9.24 10:06 AM (125.178.xxx.31)

    분산투자 하세요.
    저축은행 몰빵은 비추..

    남편분 그냥 쉬게 하지 마세요.
    정말 폐인 비슷그무리

    윗 답글에서 임대업 추천해 주셨는데
    웬만한건 직접 집보수 하실수 있어야 수익확보 할 수 있어요.
    저도 미래가 불확실하여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 11. 월세는..
    '08.9.24 10:17 AM (121.165.xxx.105)

    정말 신중 신중 또 신중하셔야 해요..
    월세라는게 따박따박 잘 들어와주면 정말 좋지만...
    세입자가 말썽부려주기 시작하믄.. 정신없더라구요...
    아무리 보증금이 있다지만.. 보증금 그냥 은행에만 넣어두는게 아니잖아요...
    이자 쳐서 줄것도 아니고...

    그 월세로 생활비에 보태야하면... 언제나 따박따박이어야 하는데... 안그러는 사람들도 있고..
    골치아프게 하는 사람들도 있지...
    또 중간중간 수리비라도 해야지...
    최악의 경우 비어있을 때도 있지...

    제가 아시는 분은... 정말 작은 단독주택에 2층에 본인이 거주하시고...
    1층에 3세대... 반지하에 3세대... 이렇게 6세대 월세주시는데...
    분산투자님 말씀처럼... 왠만한 보수는 다 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께서 직접 페인트칠까지.. ㅎㅎ
    게다가... 집에 대출금도 하나도 없고...
    워낙 지하철역 1분거리에... 작은 평수라 손이 잘타서.. 감당이 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반대로 제 친구네는 꽤 잘사는 집이죠..
    동탄에 상가건물을 비롯 여러군데 상가가 있는데..
    불경기라 몇달째 비어있다며... 한숨 푹푹 쉬시더라구요...

    임대업 만만하게만 볼거 아녜요...
    그래도 하신다면.. 상가보다는 조금 돈이 적게 나오더라도.. 평수작은 원룸같은게 훨씬 나아요...

    요즘같은 불경기엔 속편하게 은행이자 받으시는게 나을수도...

    남편분과 잘 상의해보세요...
    단순히 일때문에 도피하시기보다는...
    좀 더 심호흡하시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좀 더 여유롭게... 두 분 중심의 생활을 하시겠다 싶어서 가시는거라면... 괜찮지만...
    도피라면 남편분 자존심도 굉장히 상하실듯해요...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대전이 서울하고도 가깝고.. 도시도 깨끗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 12. 두딸아빠
    '08.9.24 10:41 AM (220.88.xxx.100)

    그동안 고생하신 부군께 격려와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부군의 나이가 저랑 비슷하네요.
    그동안 조직생활에 지쳐있는 심신에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용기와 희망을 주십시요.

    예전의 저의 글들을 참고하십시요.
    경제적으로 문제없습니다.

    재충전하면서 여기도 들러보시고요

    http://cafe.daum.net/FOTRADING

    재테크관련 카페입니다..
    두 분이 같이 즐겁게 여유롭게 하실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위탁하지 않고 본인이 투자하기에
    공부하시면 충분합니다..

    여기는 안양 평촌신도시입니다.
    바람쐬러 오시면 맛있는 헐리스커피 대접해드리지요..

  • 13. 바로 위
    '08.9.24 12:08 PM (118.37.xxx.93)

    두딸아빠 ( 220.88.45.xxx 글땀시 로긴햇어요. 링크 가보니 옵션선물하시나본데..
    원글님네 사정에 건 너무 아니지 않나요?
    첨엔 좋게 나가더니만..아니 미국 금융위기 주요원인이 파생상품이라더만..
    에구..참내..
    원글님 다른 분들 글들 참고 하시고 신중하나 결정하시되 파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부턴 리스크 관리가 철저하셔야 하잖아요. 은퇴자금 성격이 큰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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