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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는 형제는 제수비 안내나요?
저희는 차남이구요, (장남은 제사 안지냄, 종교문제는 아니구요, 매사 형제들과 의견이 안맞음)
제가 제사 모시는거에 대해 불만이 특별히 있는건 아니지만
혼자 힘들게 일하고 혼자 거의 비용 다써가며 할때는 저도 사람인지라 열 받을때가 많지요.
시부모에게 제사 지낸다고 더 받은것도 없구요. 물론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만..
한국에 사는 막내시동생은 내년에 결혼하니 아직은 제수비만 조금 내는 상황이고
손윗 시누이는 과일이나 김치 같은거 갖고 제삿날 저희집에 오구요.
궁금한게요, 외국 나가서 사시는 분들은 제사 때 제수비 안내나요?
시동생이 외국사람과 결혼해서 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형편 물론 어렵지 않구요.
직장 다니고 나름 괜찮게 살고 있어요.
지난번 시아버지 제사때 제수비는 커녕 형수 수고한다는 전화 한통 없던 사람이
자기아이 태어난지 한달 되었는데 백만원 부칠테니 좋은 전집 사서 보내달라는 말에
저 기함했습니다.
시동생 같은 경우 생각나면 제수비 좀 부치고 아니면 말고 그런식이라...
이쯤해서 서로 맘 상하지 않게 제수비에 대해서 선을 그었으면 합니다.
물론 본인도 객지 나가 살며 힘들겠지만...
저는 일년에 두번 부모 제사만은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외국에 나가 있는 본인은 그것도 부담일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나는 이렇게 외국에 나와 살고 있으니 한국에 있는 형제들끼리 제사 잘 지내라 그런 생각이요..
외국 나가서 살고 있는 형제에게 1년에 두번(시아버지,시어머니 기제사.. 명절은 차례제수비 생략하더라도..)
제수비 내라고 하는게 많이 매정한 일입니까?
조언 부탁드립니다. (모든형제들이 제사 지내는 것은 찬성하니 없앨 생각은 없습니다..)
1. 살다 별말을 다
'08.9.24 7:43 AM (122.34.xxx.192)같은 자손인디 지구끝에 살더라도 맘만 잇음 되는건디
같이 동참하라구 하세요
외국서도 자기네들끼리 제사 모셔요2. 지 새꾸챙기는맘
'08.9.24 7:45 AM (122.34.xxx.192)절반만 있어도
그런 요구할땐 처가나 처가친척 없냐구
나도 바쁘다 수수료내라 못하시겠어요?3. 저라면
'08.9.24 7:47 AM (222.232.xxx.28)제사 비용 같이 분담하자고 할거 같은데요
큰 아들 대신 지내는것이니 당당하게 요구 하셔도 될거 같아요
저희 큰형님은 제사 지낸다는 유세가 얼마나 심한지 제사 외의 집안일은 절대 안합니다
시골에 혼자 사시는 시아버지한테 가서 밥한번 챙겨드리거나 농사일 도우러 가거나
그런일에는 손떼고 자기는 편생 제사만 책임질거니 동서들이 알아서 하라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제사때 한몫 잡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니 제수비용 주는것이 아까운 생각마저 들어요
저희는 일반제사 4번때 10만 명절 2번 20만원주고 둘째형님댁도 그정도 주는거 같고
시아버지도 매번 10만원씩 줍니다
돈을 그렇게 받고도 예전엔 한우 비싸다고 수입쇠고기 쓰고 최대한 돈안들이고 한번은 명절날 10만원만 줬더니 있는성질 없는성질 다내고 갈때 조금씩 싸주던 음식도 안주더군요
둘째 형님이나 저나 기가 좀 약하고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큰형님에게 아무소리 못하고 삽니다
명절빼고 있는 4번의 제사때 아무리 아파도 병원에 입원하지 않는한 빠지면 큰일 나는지 아는 남편때문에 십여년동안 제사에 빠져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제사가 뭔지 제사 지내주는 큰며느리한테 꼼짝 못하는 시아버지나 아들들
땜에 차라리 내가 제사를 지냈으면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시댁재산도 이미 큰아들이 사업한다 뭐한다 해서 다 가져가고 (수억대) 시댁에 돈들어가는일은 혼자 다하고 매주 일요일마다 찾아가야 하는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답니다
저희 형님 특징이 제사나 명절음식 혼자 다한다는 유세하려고 혼자 만듭니다
저희 시댁이 제사를 굉장히 간단하게 지내서 지내기는 무지 편하다고 자기도 번번히 말하는데
둘째 형님이나 저나 명절때 큰집가서 뭔가 할일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멀뚱하게 앉아있는게 더 곤욕스럽고 애들이 배고프다고 하는데 먹을거리를 도통 내주지를 않아서 큰집갈때 애들 밥 많이 먹여서 갑니다4. 존심
'08.9.24 7:59 AM (115.41.xxx.190)애태껏 잘해 오셨습니다. 형편이 어렵지 않다면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속편하고 당당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깟 제수비 좀 받고 쓸데없는 소리 들으면 안받느니만 못합니다...
5. 외국에서
'08.9.24 8:02 AM (80.218.xxx.160)일 원 하나 받는 것 없는 저희도 꼬박꼬박 보내고 있어요. 인터넷 뱅킹으로요.
제사를 모셔오고 싶은데 귀신은 물을 못건넌다며 안주시네요. 정말 그런 건지...6. 무조건
'08.9.24 8:39 AM (72.140.xxx.77)다른집보다 두 배 더 제수 비용 냅니다,저희는.
외국 살구요.
부모님 가까이서 게다가 제사까지 모시는 형제에게 예우 안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별로 없다고 보면 되죠.
아니면 경제적으로 어렵거나요.7. ^*^
'08.9.24 8:45 AM (121.165.xxx.21)사는 곳이 문제가 아니라 성의 문제지요/ 둘째인 73세 우리 아바지 큰집에 20만원씩 보냅니다. 자식이기에 조상한테 잘 해야 한다고...큰집에 오빠들 4명이고 다 장가 갔는데도 보냅니다. 추석에 우리는 못가도 돈은 갑니다,
8. 부활민주
'08.9.24 8:51 AM (58.121.xxx.168)부모님 제수비용을 안낸다는 게 좀 의아하네요,
내야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우리 상식으로는
그렇네요.9. 동서끼리
'08.9.24 9:05 AM (58.38.xxx.151)제수비는 여자끼리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의 동서가 외국인이라니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요.
아내가 외국인이라 잘 모르니까 남편이 대신 알아서 한다,이런 케이스는 정말 드물 것 같은데요..
책사달라고 돈은 잘도 보내던데?하실 수도 있지만 아기 태어나 처음 맘먹고 사는 책이랑,어느정도 일상화가 되어 버린 제수비는 다르지요..10. 제수비는 커녕..
'08.9.24 9:09 AM (210.218.xxx.242)살아있는 제 부모 생신선물도 일절 안하는데요 멀..--;
차라리 외며느리였으면..11. 당연
'08.9.24 9:09 AM (59.10.xxx.219)할아버지도 아니고 자기 아버지 제사인데 당연히 내야지요..
힘들게 혼자서 제사지내시는데 그정도 얘기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12. 원글
'08.9.24 9:20 AM (222.233.xxx.232)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동서끼리님, 물론 님 말씀 맞아요. 돈문제 여자동서끼리 해결한다는 말씀..
하지만 저희는 경우가 다릅니다. 외국인동서가 워낙 어려서(시동생이랑13살차이..)
시동생이 동서를 애기 다루듯합니다. 제가 그건 알봐 아니지만..
돈문제는 시동생이 다 관리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 책문제만해도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이니 이해 못하는 봐는 아니지만
엊그제 본인 부모 제사 연락 한번 없던 사람이
무슨 정신으로 형수에게 그런 부탁을 할수 있는지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래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정말 성의문제지요.13. ..
'08.9.24 9:54 AM (211.215.xxx.58)저는 조부모 제사 지내고 있는데,
외국 사는 시동생 명절이고 제사고 연락도 없습니다.
전화 한통만 해 줘도 성의로 받아들일텐데,
그 무신경과 안 해도 되는 상황이 부럽습니다.14. 미혼이지만...
'08.9.24 11:05 AM (125.187.xxx.238)명절때마다 남매가 돈을 똑같이 내서 부모님 용돈, 제사비용으로 따로 봉투에 담아 드립니다.
국내, 국외가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문제인 듯 한데요...
자식 평등하게 키웠는데 어느 자식만 더 부담하라는 건 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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