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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손아래 매부와 나이 어린 손위처남 사이의 나.. ㅠ.ㅠ
친정오빠보다 3살 많습니다. 저랑은 5살 차이구요.
근데 남자들 세계(?)에선 나이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큰일나나봅니다.
마누라의 오빠이면 손위 처남이지 않은가요?
근데 나이도 어린데 손위라는 것이 무척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남편은 사실 챙겨주는걸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첨 결혼했을때도 남편은 여동생만 있었기 때문에
남동생이 둘(?)이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좋았답니다.
한 사람은 울 오빠, 한 사람은 남동생을 두고 한 얘기입니다.
그렇지만 엄밀히 따지면 남동생이 둘은 아니지 않나요?
좀 보수적인 성격이라 처가족보는 어쩌구 하면서 인정안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후배들은 1살 차이나도 깍듯하게 대한다나요..
친족 관계와 사회에서 이루어진 관계가 비교가 되나요?
남동생이야 자기랑 7살이나 어리니 편하게 대해도 되겠지만
남편보다 나이 어린 오빠와의 관계는 참으로 애매하더군요.
더구나 처남 매부간의 코드도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남편 말로는 첨엔 잘해주고 싶어서 서울가서도 일부러 연락해서
술한잔 하자고 했었는데도 그때 뿐이고 연락도 안한다고 섭섭하다는 겁니다.
오빠랑 남동생은 좀 무뚝뚝한 편이긴 합니다.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지 별일 없으면 무소식이 희소식인줄 알고 삽니다.
반면 남편은 딴엔 남동생들 생겼다고 자기한테 전화도 자주 하고
싹싹할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거죠.
섭섭하다고 하면 저도 거기까지는 이해가 갑니다.
근데 명절때나 부모님 생신때나 부산에 오면 온다고 연락도 안한다고 화를 내는 겁니다.
자기는 어른인데 어른한테 온다 간다 인사도 할줄 모르냐고 그러더군요.
오빠와 남동생은 서울살고, 저는 부산 친정집 근처 삽니다.
부모님 생신때가 되서 오빠랑 남동생이 오면 저한테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장소랑 시간 정하고 만나서 식사하고 그러죠..
근데 그걸 자기한테 직접 말하라고 하는건지..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그냥 저한테 연락해도 되지 않나 싶은데..
처가에서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떤 대접을 받길 원했는데 기대만큼 신통찮아서 그런건지..
제가 몇번이나 무시하고 그런거 없다고 얘길해도 맘이 안풀리나 봅니다.
처가에 어떤 행사가 있을 경우 그냥 저한테 연락이 와서 행사에 참석하고 그러는데
남편 입장에서는 그게 기분나쁠 수가 있는 건가요?
제가 중간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 건가요?
오빠에게 뭔가 말은 해야겠는데 어떤 식으로 전달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처남 매부간에 잘 지내면 좋긴 한데 그렇지 않다고 해서 자기를 무시하니 뭐니 하면서
기분나빠할 것까지야 있는건지..
술만 먹고 들어오면 자는 사람 깨워 앉혀놓고 얘기하는데 미치겠습니다.
저도 담날 출근해야 하는데.. 술 먹은 사람하고 대화도 안되고.. ㅠ.ㅠ
1. ...
'08.9.24 2:58 AM (121.187.xxx.36)남자라면 나이 어린 형수나 새어머니를 어떻게 존대해야 하는 지를 압니다.
무조건 이지요.
여성이라고, 자신보다 나이 어리다고,
말을 놓거나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 이예요.
하물며 손위 처남이 나이가 어리다고 동생 대하듯 하는 것은
어느 누구를 붙잡고 물어 봐도 옳다는 소리를 못 들을 겁니다.
원글님의 남편께서는 예절을 모르시는 것이 맞네요.
예전에 시골에서는 삼촌보다 나이 많은 장조카가 흔했지요.
집안 장남의 맏아들이 집안 막내(맏아들 에게는 삼촌)보다 나이가 많다고 하더라도
그 삼촌과 결혼한 훨씬 나이가 어린 숙모뻘 되는 사람 앞에서는 더욱 격식을 갖추었지요.
남편께서 맑은 정신이 돌아 오거든....
지금과 같이 '지맘대로 위아래'를 따지다가는
그 쪽 집안 망신은 물론이요, 아이들 앞에서 치졸한 모습을 보이는 것임을 설명 드리세요.2. ***
'08.9.24 7:43 AM (116.36.xxx.144)입장바꿔서 원글님의 오빠입장에서 여동생남편이 나보다 나이많다고
동생대하듯하면...아마도 마주치고 싶지않을것 같네요...
오빠입장을 고려해서 남편을 설득하세요
족보를 지키라고...
전 남편이 오빠를 무시하는것 같네요3. 존심
'08.9.24 8:10 AM (115.41.xxx.190)고리타분한 말일 수도 있지만 족보의 체계는 언제나 남자가 중심이 됩니다. 그래서 손위처남이라도 나이가 어리면 형님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여자집안의 위신을 생각해서 나이어린 손위처남이 존대를 하면 존대를 반말을 하면 같이 반말을 하는 정도입니다.
즉 손위처남이라도 나이가 어리면 그냥 처남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처남도 그냥 *서방이라고 부르면 됩니다...4. 지나가다
'08.9.24 10:14 AM (116.39.xxx.5)처갓집 족보는 *족보라고
아주 몰상식한 인간이 떠드는거 봤는데
님 남편분이 그런것 같아요.
그럼 시동생이 부인보다 나이가 적으면
**야 이렇게 불러도 된답니까?
님 남편분이 처갓집을 무시하시는건 아닌가요?
나이가 그렇게 됐으니 서로 존대하면 되지
손위 처남이 어리다고 무슨 남동생입니까~
말도 안되는 발상입니다.5. 솔이아빠
'08.9.24 10:21 AM (121.162.xxx.94)[우리 서로 제대로 불러요] <9> 여동생 남편이 자신보다 나이 많을 때
누나 또는 여동생의 남편에 대한 호칭은 아직 논란이 많다. 지역과 집안에 따라 각기 다른 호칭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전국의 학생들이 모이는 대학 하숙집 등에서는 식사 때 이 문제로 밥알을 튀기며 논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자 뜻대로라면 여자 형제 중 자(姉)는 손위, 매(妹)는 손아래를 가리키므로 누나의 남편은 자형, 여동생의 남편은 매제로 부르는 것이 맞고 실제로 경상도의 많은 집안에서는 그렇게 부른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서는 누나의 남편을 매부, 매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아 1992년 국어심의위원회에서 자형, 매부, 매형을 모두 인정했다. 또 여동생의 남편은 남부 지방 이외에는 매제라고 쓰는 경우가 적어 매부 또는 ‘○서방’을 표준 호칭으로 인정했다. 이때 여동생의 남편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에도 매부 또는 ‘○서방’으로 부른다.
아내의 오빠는 원래 형님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지만 국립국어연구원은 요즘 현실에 따라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님 또는 처남으로 부르고 나이가 적은 경우에는 처남으로 부르는 것이 무방하다고 말한다. 손아래 처남은 나이와 관계없이 처남으로 부르고 나이가 아주 어리면 이름을 불러도 된다. 처남의 아내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전통적으로 처남의 아내를 부를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국어연구원은 처남을 형님으로 부르는 경우 그 아내는 ‘아주머니’라고 부르고 처남으로 부르면 ‘처남(의) 댁’이라고 부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처형의 남편, 즉 손위 동서는 요즘 관례에 따라 형님으로 부르고 자신보다 나이가 적다면 동서라고 부르면 된다. 손아래 동서는 동서 또는 ‘○서방’이라고 부르면 된다. 손아래인 동서와 매부, 처남 등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호칭은 표준 호칭을 쓰면서 경어를 써서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
(도움말=국립국어연구원 어문실태연구부 전수태 학예연구관)6. 솔이아빠
'08.9.24 10:38 AM (121.162.xxx.94)무엇보다도 서로 존중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슨 문제가 일어나겠습니까
처음부터 핏줄로 이어진 형제도 아닌데
남이었는데
남에게 나이가 몇살 더먹었다고 형님대접받겠다고 하면
누가 대접해 주겠습니까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예의를 다하면
되려 상대방이 "말씀낮추세요"라며 다가오지 않을까요.
남보다도 친족관계가 되었으니
더 예로써 대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겁니다.
아내에 대한 조금의 배려라도 있다면
그럴 수 없는 것이죠.7. ...
'08.9.24 11:47 AM (211.210.xxx.30)친해지기 어려운 자리인것만은 사실이에요.
저희도 딱 그런데요
나이 많은 제 사촌 오빠들한테는 형님형님 하면서
정작 친오빠한테는 처남하고 불러 정말 난감했다니까요.
여자는 결혼하면 나이가 한참 어린 사람들한테도 도련님이니 아가씨니 형님이니 하는데...
너무하죠?
남자들의 세계라서가 아니라
남존여비가 강렬한 사회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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