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세훈 시장이 더 이해가 안돼요

[가슴이답답]

얼마 전에 시사투나잇에서 지하철 민영화하는 중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해할 수 없는 탈법과 의혹이 저질러진다는 방송을 봤어요.
서울시에서 뭔가 제동을 걸겠구나 했죠.

전에 뉴타운 추가지정은 없다는 기사를 보고
그전에 태도는 이해할 수 없지만 뒤늦게라도 못을 박는 걸 보니
최소한 막가자는 스타일은 아니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오늘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기사를 보니까 역시 그나물에 그밥이다 싶어요.
이명박 정부에서 논란의 중심이자 앞으로 정권 바뀌고 나면 온갖 비리가 다 드러날 수 있는 민영화를 굳이 서울시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이유가 뭘까요?
게다가 한나라당 시의원들도 지하철 민영화를 하든 분사화를 하든 이렇게 불법으로 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오세훈 시장 스타일이 그냥 밑에 있는 사람들 말만 믿고 하던 식으로 하다가
여론이 안좋으면 돌아서고 이런 스탈인가봐요.

대통령 욕을 서울시장이 대신 먹게 생겼네...

그나저나 지하철 민영화되고 나면 이젠 걸어다녀야 겠어요. 다이어트도 할겸...

[걱정無]

대선 , 총선 , 교육감 선거 거치면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 겁니다
지금 아무리 비리를 저질러도 다른 당에서 정권을 잡아야 그걸 밝혀줄텐데 오세훈씨가 걱정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뉴라이트 회원을 국회의원 시켜주고 전여옥 , 나경원 , 홍정욱 , 유정현 , 정몽준까지 당선시켜주는 서울인데 오세훈씨가 걱정할것 같습니까?
방글방글 웃는 얼굴고 시장 나가면 어머나 잘 생기셨어요 까르르~~ 찍어드릴께요
손이 어쩌면 이렇게 비단결 같으세요 까르르 찍어드릴께요
더군다나 남자분들은 마음놓고 거시기 하라고 문화유흥의 거리를 만들어준다니 세후니 만세나 안 부르면 다행이지요

[.]

비리보다 집값만 올려주면 만세!

차이나타운에건설에 서울시청 때려부수고 남대문 태워먹고 동대문 운동장도 때려부수고
뭐든지 모노폴리 놀이도 아니고 거슬리면 다부숴버리고 디자인만 내세우면 되는걸까요?
이분 스타벅스는 문화를 파는 공간이라는 말 따위 할때 알아 봤습니다.
그냥 머리좋고 말끔하게 생긴 자기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이기주의 엘리트죠.
반듯한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전 알았네요.

[.]

제 생각에 오세훈이 대통령 욕을 대신 먹는게 아니구요.
둘 다 막상막하로 욕먹을만할 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