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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왔어요

꿈풀이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08-09-23 14:50:45
할머니 돌아가신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처음 꿈꾼게 돌아가시고 얼마 안 됬을때였어요.
아 할머니다! 제가 너무 반가워서 할머니 하고 부르니까 쳐다도 안 보시고 가셨어요.

돌아가시고 난 뒤 꿈에서나마 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꿈에 나오셔서 너무 좋았는데 그냥 가셔서 서운했었거든요.
(나중에 어른들께 여쭤보니 꿈에 돌아가신 분이 말걸면 안좋은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어제가 10년 만에 꾼 할머니 꿈 두번째예요.
제가 작년에 결혼했는데 산소에 인사 못갔다가 이번 추석때 오빠랑 둘이 다녀왔거든요.
손주 사위 데리고 왔다고 인사드리고 왔는데. 그래서 인가.
꿈에 할머니가 나오셔서 저희 침대에 걸터 앉아 계신거예요.
전 너무 반가웠는데 할머니는 환하게 웃고 계셨어요.
별 말은 없으시고.
할머니가 핸드폰을 가지고 계셨는데 핸드폰 고리가 정말 많이 달려있는 거예요.
알록 달록, 각양각색,
정말 너무 많이 달려 있어서 제가 할머니! 이거 너무 많으면 거추장 스럽지 않으세요.
몇개만 달고 다니세요~ 하다가
귀여운 돼지(알록달록했어요) 핸드폰 고리를 가리키며 이거만 달고 다니세요!
이랬어요. 할머니는 계속 웃고 계시고요.
그러고는 꿈에서 깨었네요.
꿈에서는 할머니가 너무 환하게 웃고 계셔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무슨 꿈인가 싶어요. 혹시 아시는 분들 있으면 답글 좀 달아주세요.
IP : 218.39.xxx.1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하하
    '08.9.23 2:53 PM (117.20.xxx.59)

    꿈에서 돌아가신 분이 환하고 좋은 모습이면
    현재 매우 평온하신거래요.
    좋은 꿈인거 같아요.

    평소때 고민하셨거나 근심했던 일이 있음
    풀릴 가능성도 있구요.

  • 2. .
    '08.9.23 2:54 PM (124.3.xxx.2)

    태몽 아닐까요?

  • 3.
    '08.9.23 2:55 PM (65.49.xxx.98)

    기분 좋으면 좋은 꿈이고 기분 나쁘면 나쁜꿈이죠.

  • 4. ..
    '08.9.23 2:56 PM (121.127.xxx.5)

    아마 태몽일걸요..
    딸일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열쇠고리의 그 귀여운 돼지같은 딸...
    원래 알록달록 화려한건 아들로 보는 편이지만 열쇠고리가 장식물이란 점과 알록달록 화려한 열쇠고리는 여자들이 많이 단 다는 점에서 딸로 보고 싶네요.

    물론 이쁘다가 아니라 귀엽다 라는 반응이어서 조금 망설여지긴 하지만요.

    꿈에 나타난 할머니는 본인의 할머니라기보다 삼신할머니가 본인의 할머니로 투영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 5. 꿈풀이
    '08.9.23 3:14 PM (218.39.xxx.140)

    아! 태몽일 수도 있겠네요.
    그럼 다른 사람의 태몽일 수도 있나요?
    혹 본인태몽을 본인이 꾸는 것인지 궁금해요
    (아직 아가 계획은 없거든요)

  • 6. ..
    '08.9.23 3:19 PM (121.127.xxx.5)

    원글님 침대에 앉아계셨잖아요. 원글님 꿈이에요.^^
    그 수많은 핸드폰고리 중에서 하나를 직접 고르셨죠? 수 많은 후보중에서 한 아이를 직접 고르신겁니다.

    그 알록달록 이쁘고 귀여운 돼지.. 딱 그런 느낌의 아이를 얻으실거에요.

    좀 특이하죠? 핸드폰과 핸드폰고리...현대에는 핸드폰은 거의 모든 사람이 들구 다니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성품의 사람들이 예쁜 핸드폰 고리도 골라서 달고다니죠. (전 귀찮아서 기본으로..)

    딸이라면 바쁘면서도 화려한 커리어우먼일테고 아들이라면 남자치고는 좀 섬세한 성품이겠네요.

  • 7. 제발
    '08.9.23 3:23 PM (211.109.xxx.157)

    자기 남편 자기가 부를 때는 오빠라고 하건 옵빠라고 하건 자유로 하시고
    남에게 이야기할 때 지칭으로 쓰실 때는 남편이라고 좀 해 주세요.

  • 8. 근데
    '08.9.23 3:35 PM (122.36.xxx.144)

    저는...오빠라고 부르기가 싫어서;;;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저희 집 어른들은 왜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는지;;

  • 9. 꿈풀이
    '08.9.23 3:48 PM (218.39.xxx.140)

    .. 님 댓글에 기분이 마구 좋아집니다. ^-^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호칭은 그냥 본인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될거 같아요.
    오빠라는 호칭이 듣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거고.
    전 집에서는 애칭으로 부르는데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인지 남한테 얘기할때 남편이나 신랑 같은 단어가 입에 붙질 않네요 ^-^ 익숙해 지겠지요.

  • 10.
    '08.9.23 3:51 PM (211.184.xxx.4)

    할머니를 꿈에서라도 자주 보고 싶어요..남들은 조상님들이 꿈에 나오면 안좋은 일이 생기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전 꿈에서라도 할머니를 뵈면 넘 기분좋아요~~ 친정가면 꼭 할머니 산소에 갑니다..
    특별히 좋은일, 나쁜일 생기지 않으니 매일 쓸데없는 꿈 꾸지말고 이왕 꿀꿈이라면 할머니꿈 꿨으면 좋겠습니다.

  • 11. 나쁜꿈은
    '08.9.23 4:37 PM (124.0.xxx.202)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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