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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부과된 주차관리비

현명한 방법 조회수 : 355
작성일 : 2008-09-23 13:49:04
안녕하세요

어제 관리비에 주차관리비가 잘못 부과된 걸 모르고 계속 내 왔다고 글 썼었는데요...

집에 가서 확인해 보니 그 차는 옆집 차였고, 스티커도 옆집 호수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매일 경비 아저씨들께서 차량 관리를 하시는데 그 장부에 적을 차량 번호를 아저씨들이 작성을 하셔서 관리실에 주시나봐요. 처음에 그 차량을 실수로 저희집으로 적어 올리셨대요. 그리고 나서 아저씨가 몇 달 전에 몇 번 인터폰을 하신 적이 있거든요. 차가 두 대냐고..
(옆집의 그 차가 한달에 한번 집에 오는 가족 차라서 주차는 한달에 한번만 했던 거구요)

그래서 아니라고 말씀 드려서 아저씨는 차량 번호 옆에 X표시를 계속 하셨는데, 관리실에서 만들어 준 장부는 몇개월간 계속 저희집 앞으로 그 차량을 입력해서 아저씨들 드린 거구요. (아마 엑스표시를 보고도 수정을 하지 않았겠죠?)

그래서 관리실에서는 더 부과된 관리비를 아저씨가 저희에게 배상하셔야 한다고 하나봐요.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정말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를 하시는데.... 저랑 남편은 정말 아저씨가 개인적으로 배상하시는 돈 받을 수도 없고 받을 생각도 없거든요. 안그래도 비정규직으로 힘드실텐데...

아무리 경비 아저씨가 잘못 적어서 올리셨다고 해도, 몇 번이나 엑스 표시 해서 다시 관리실로 보냈고 관리실에는 그 차량이 옆집 차로 등록이 또 따로 되어 스티커를 발부했다면 행정 착오 아닌가요?

아직 관리실에서 이렇다할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입니다만, 제가 어떻게 해야 아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관리실이나 아니면 옆집으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 현명한 방법 알려 주세요.

아 정말 어제 밤에 아저씨가 너무나 미안해 하시는 모습 보니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그렇다고 십만원이 넘는 돈을 그냥 내 왔다는 것도 억울하구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61.82.xxx.1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집과
    '08.9.23 1:56 PM (59.31.xxx.204)

    상의해 보심이 어떨까요?(이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
    님 말씀처럼 비정규직에 나이많으신분인데 너무 안타깝잖아요.
    물론 경비아저씨의 실수가 있긴 했지만 관리실에서 행정착오도 있었던 거니까 관리실 직원도 함께 책임이 있는거 같아요. 그런이유로 관리실 직원도 채용하는거구요. 이점을 강력하게 말씀하세요.
    되도록 경비아저씨에게 손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이 되었음 좋겠네요.

  • 2. ...
    '08.9.23 2:04 PM (61.254.xxx.129)

    경비아저씨 잘못보다 관리실 행정착오가 매우 커보입니다. 계속 반복되어 온 것이니까요.

    그런데 계속 관리사무소에 압박을 가하면 거긴 아주 손쉽게 처리할 것입니다. 즉, 원글님네에게 돈을 주고 경비아저씨 월급에서 깔꺼에요. 직접 갚게 하던가. 안그러면 해고할꺼에요. 그게 간편하니까요. 원글님이 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참 큽니다. 안타깝네요, 정말.

    윗분 말씀대로 일단 옆집과 상의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동안 착오로 인해서 우리집에 부과되었노라하구요. 일단 말이라도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강력하게 개인(경비아저씨)의 보상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꼭 말씀하시구요. 엄밀히 말하면 관리사무소에서 옆집에 재청구해서 받은 후 원글님네 돌려줘야 하는데 말이지요.

    이건 사족인데... 시간나실 때 나중에 제가 지난 번에 올린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대한 글도 한번 봐주세요.
    전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이 부조리함도 우리 모두가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3&sn=off&...

  • 3. 현명한 방법
    '08.9.23 2:22 PM (61.82.xxx.122)

    옆집과 얘기를 해봐야 될까요. 관리실에서 중재를 딱 부러지게 해주면 좋은데...

    점세개님 전에 올리신 저 글 그때도 봤어요. 그때 글이 기억나서 제가 더 마음이 안좋거든요. 그 전까진 모르고 살았는데... 참 기가 막히더라구요. 정말 님 말씀처럼 우리에겐 말 안하고 아저씨 월급에서 제하고 주면 어떻게 하나요.

  • 4. ...
    '08.9.23 2:51 PM (61.254.xxx.129)

    원글님이 참 마음이 착하신 분 같아요.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어째 꼭 착하고 마음 약한 사람이 결국 손해를 보게 되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5. 현명한 방법
    '08.9.23 3:06 PM (61.82.xxx.122)

    아휴..저 착하지 않아요.. 직장에서는 한 네가지 하는 쌈닭인데요 뭘;;
    근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일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꽤 봤거든요. 사회적인 약자를 그나마 대우받으며 일하는 제가 도울 수 있는게 뭘까 해서요. 이런 생각도 가끔 주제넘는게 아닐까 합니다만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6. 주차비
    '08.9.23 3:28 PM (59.11.xxx.252)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일단 알아보시고
    사건을 글로 적어 첨부하시면 돌려받으실수있어요
    왜 자기네 잘못은 인정안하고 주차 아저씨한테 책임 전가를 한데요
    옆집하고 조정하심 되겠지만 옆집에서 줄지 의문입니다
    암튼 관리실에서 해야할 일입니다
    관리실에서 옆집과 중제를 해야지요
    님이 직접 나서는게 아닙니다
    암튼 관리실가서 강하게 항의하세요

  • 7. 그럼
    '08.9.23 4:08 PM (222.107.xxx.36)

    여지껏 부과하지 않은 옆집이 내면 되는거지 왜 그 아저씨가 내야된다 그러죠?
    관리사무소, 옆집, 원글님네
    세 집이 깔끔히 마무리하면 되겠네요

  • 8. 헉스네요
    '08.9.23 5:40 PM (147.46.xxx.79)

    당연히 그동안 차가 두대였던 집이 내야죠!!!

  • 9. 당근 옆집에서
    '08.9.23 5:50 PM (218.237.xxx.231)

    부담해야지요...
    어쩌면 차가 두대이면서도 그동안 주차료가 부과되지 않는데
    모른척하구 있었던거네요...
    그 옆집도 참....
    여태 몰랐었다고 하면 이제라도 알았으니 당연 내셔야지요...

  • 10. ...
    '08.9.24 11:05 AM (210.108.xxx.189)

    그걸 왜 주차아저씨보고 내라고하는지 관리실도 참 이상하네요. 관리실이 옆집에서 받아서 님께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11. 현명한 방법
    '08.9.24 11:36 AM (218.145.xxx.121)

    그렇죠. 옆집에서 싹 받아서 저희 주면 일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데, 어젠 연락도 없다가 오늘 연락했더니 경비 아저씨가 어쩌고 책임이 없는 건 아니라면서 질질 끌더라구요.
    당장 내일 관리비 또 내야 되는데 그건 어쩔거냐고 했더니 그건 그대로 내고 나중에 다 같이 환급을 해주겠다고 하구요. 옆집엔 아직 얘기도 못한 것 같던데 정말 답답합니다.
    위대하신 관리 소장님께 보고를 드려서 소장님이 허락하시면 처리하겠답니다. 진짜 욕 나올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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