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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허리) 조회수 : 193
작성일 : 2008-09-23 13:02:21
약 3주 전에 남편이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다 삐끗하여 동네 정형외과에서 계속 물리치료를 받았어요.
그러다 5-6일 전 조금 무리한 운동을 했더니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왔어요.

어제 남편이 고통이 너무 심해 잘한다는 디스크 전문병원에 동네 정형와과에서 찍었던 CT를 가지고 갔더니
수액이 나와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있는 것이라고 바로 수술을 하자고 했대요. (저는 직장관계로 같이 못갔어요.)

그래서 바로 입원하여 MRI를 포함하여 각종 검사를 하고 오늘 오전에 결과를 보고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남편
직장에 급한 일이 생겨 일단 퇴원하고 출근했어요.

지금 저희의 계획은 이번주 토요일에 같이 가서 결과를 듣고, MRI, CT 사진 갖고 다른 유명한 병원 몇군데
더 가서 상담해 보고 다수 의사들이 말하는대로 하려고 해요.
수술이나 아니면 치료 요법 둘 중에 하나가 되겠지요.

저희는 물론 웬만하면 시간과 돈이 좀 들더라도 치료요법으로 하고 싶구요.
그러기까지는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고, 또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한다 해도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지금은 너무 바빠 아직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지만 잠깐 검색해본 바로는 매일 물리치료와 1시간 정도
걸어서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는 글이 있었어요.

제가 경험있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수술 여부와 병원을 결정 지을때까지 이런 경우 물리치료와
걷는 것이 좋은가 입니다.

남편은 40대 초반이구요, 가벼운 통증이 있은지는 1달정도, 심한 통증이 있은지는 4-5일 됐어요.

만약 좋다면 우선 동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 꾸준히 받고, 조금 힘들어도 퇴근 길에 제가 도와주어 하루 1시간 정도 걷게 해주려구요.

다급할 때마다 항상 82에 제일 먼저 물어보게 되네요.
불특정 다수지만 고맙습니다.
IP : 61.83.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암
    '08.9.23 1:05 PM (221.149.xxx.232)

    수술을 하는 경우 딱 두가지
    신경을 눌러 걷지 못할 지경직전 하반신 마비가 올 단계이거나 그 이유로 대소변 못볼경우
    그게 아니면 되도록이면 수술은 기피하는게 옳고 물리치료 받고 운동 꾸준히 하는게 좋고
    대부분 종합병원에선 수술을 많이 유도하죠.
    수술을 해야 돈도 벌고 수술건수도 올라가고 병원측에선 좋지만 환자입장에선
    수술 안할 수 있으면 되도록 안하는게 좋다라고 명의말씀.

  • 2. 베료자
    '08.9.23 1:41 PM (116.32.xxx.16)

    참고로 추석때 KBS에서 방영한(홈페이지에서아마보실수있을듯...) 침구명인이나왔는데..찾아가서한번수술전에 진찰받아보시면어떨가요..2도화상가지 거의깔금하게 수술없이치료하시는분이던데..
    속는셈치고한번찾아서 가보세요..수술은 정말마지막에하셔야할것같은데..도움이되셨으면합니다.

  • 3. 자생병원
    '08.9.23 2:11 PM (211.109.xxx.157)

    추천드려요.
    저도 비슷했는데 이제는 거의 일상생활에 무리 없거든요.
    한방병원이고..워낙 유명하니 홈피 검색하시면 여러 정보 있어요.
    그런데 좀 가격이 쎄요..ㅠㅠㅠ 그래도 수술비 안 나갔다 하고 생각해요.

  • 4.
    '08.9.23 3:02 PM (125.181.xxx.51)

    종합병원에 가세요... 허리 전문 병원들은 유독 수술을 많이 권한답니다.
    그리고 성급하셨던듯...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의 의료기기 수준 차이가 현저하거든요~
    (전문병원에서 MRI찍고 종합병원 오셔서 다시 찍고 수술하시는 분들 진짜 많이 뵜어요)
    마비가 왔다던가, 대소변이 예전과 좀 다른 경우(마미 증후군이라고 하죠)는 100% 수술을 합니다.
    지체하면 할수록 회복에 시간이 더딘 편이구요...
    비수술적인 요법은 일시적인 증상완화로 보시면 되실 것 같아요...
    수술이든 비수술요법이든 100% 완치는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통증이 심한 경우, 통증만 없어져도 너무너무 행복하다고들 하던데... 제가 겪어본 고통이 아니라 잘...^^;;;

    그리고 위에 댓글 다신 분중, 종합병원에선 수술을 많이 유도한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 알고 계신거구요...
    전문 병원과 일부 종합병원에선 수술을 선호합니다만, 요즘은 양분되고 있는 상황이더라구요~
    비수술적인 요법을 선호하는 병원으로는 영동 세브란스, 경희대 동서신의학, 분당 재생병원... 요정도가 있겠네요.
    아산 중앙병원도 허리 관련해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뭘해도 제대로 된 설명도 없고... 너무 불친절하고 대기 시간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길구요...-_-;
    그리고 보통 종합병원에서 다인실 기준으로 MRI등의 검사료 포함, 기본 디스크 수술은 150만원내외
    척추 협착의 경우는 250~300만원 내외... 로 들어갑니다.

  • 5. 디스크
    '08.9.23 4:10 PM (125.131.xxx.20)

    저와 똑같은 경과를 거치는 것같아 몇말씀만 드립니다. 허리염좌생기면 한동안 조심하여야하는데
    저도 치료받으니 괜찮아서 운동계속화다 디스크로 발전하여 의사선생님은 수술하자하고 물리치료사님은 물리치료후에 수술해도 늦지 않다고하여 6개월을 매일 물리치료로 어느정도 수습하고 5년수영으로 완치는 아니지만 내가 조심하고 허리를 심하게 쓰지않는이상 일상생활에는 지장없습니다.내가 알기로는 디스크가 찢어져 핵이 터지면 선택의 여지없이 수술을 해야하지만 허리아프고 다리아픈것만으로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로 일상생활에 지장없는 것으로 압니다.디스크환자 80%는 수술안해도 된다고 명의시간에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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