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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로 판단하지 말아요.

하하 조회수 : 388
작성일 : 2008-09-23 12:58:35
보통 대부분 상대를 바라볼때
상대가 인상이 포근하고 살도 적당히 있고
순하게 생긴 외모면
저 사람은 성격도 좋을 거 같고
일도 잘 할 거 같고.  정도 많을 거 같고.
뭐 보통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반대로  좀 마르고 인상이 차가워 보이고
그러면  왠지 성격 날카로울 거 같고
끝맺음 확실할 거 같고  정도 별로 없는
깍쟁이 일거 같고.  
이렇고요.


근데 정말 되려 반대가 많더라는 거~
제가 사회생활 하면서 만나본 사람들이
대부분 반대였어요.  어쩜 제가 그런 사람만 만났었을 수도 있겠지만.


어떤 언니는 키도 작으마 하고 통통하고 귀여운 인상.
왠지 정도 많고 친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정말 사이코적인 이상한 성격이었어요.


또 어떤 친구.  키도 작으마 하고 가무잡잡한 피부.  시골 아가씨 같은
스타일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좋아하는 스타일도 비슷해서
친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자기가 필요한 것만 쏙 쏙 빼먹는  아주 얄미운..
자기가 힘들고 필요할땐 친한척~   그러다 괜찮아지면 또 아닌척.  ㅎㅎ


반대로 보여지는 모습이 차가울 거 같고 이쁘장 해서 깍쟁이 일 거 같은
한 친구는 되려 잔정도 많고  힘든 일도 같이 도우면서 하려고 하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이쁜 얼굴도 아니고 애교있는 것도 아닌데  키가 좀 있으면서
마른편이라  상대가 저를 보면 좀 까칠할 거 같고 성격 있어 보인데요.
헌데 정 반대거든요. ㅠ.ㅠ
해야 할 말도 잘 못하고  내가 분명 한마디 할 상황이라 했어도  두고두고
말을 괜히 했나.  오래 여운이 남는 스타일에다
남에게 시키느니  내가 몸이 힘들어도 하고 말지. 하는 스타일이고
또  쉽게 사람들 막 사귀진 않지만 깊게 오래 사귀는 편이라서

정이 좀 많은 편이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때로 저에게 그런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친한 친구가  예전에 저를 잘 모르고 저랑 잘 안친했을때  제가 무지 도도해 보였데요.


정말 겉으로 보여지는 걸로는 쉽게 판단하고 그러면 안됀다니까요. ㅎㅎ
IP : 218.147.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08.9.23 2:12 PM (24.155.xxx.230)

    저는 원래 '외모는 조폭이어도 마음씨는 비단결이다' -이런 말 믿고 살았었는데요.
    쥐박이와 그 일당들을 알고난 후로는 싸악 바뀌었어요.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그 사람을 보았을때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랄까...
    이런거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물론 한번 봐서 판단해서는 안되구요, 최소한 세번은 봐야 알수 있는듯 해요.
    제가 요즘 새로운 커뮤니티에 진입을 해서 날이면 날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사는데
    종종 느낌이 안좋은 분을 만나면 아~정말 괴로워요.
    예전같으면 '그저 느낌일뿐...알고나면 좋은사람일거야'-라고 생각하고 말았을터인데
    지금은 '보나마나 나랑 안맞는 사람'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자꾸 거울을 보게되죠.
    점점 나이들어 가는 내 모습이 세파에 시달려 날카롭고,
    욕망이나 세상살이에 대한 절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진 않은지.....

  • 2. 저는
    '08.9.24 3:28 AM (125.178.xxx.15)

    첫번째 스탈인데
    성격은 님보다 더해요 어떨땐 누가 눈만 크게 뜨도 그분 무서워요
    제가 아는 분들은 대체로 생긴대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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