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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해석할수있게.. 도와주세요
한동안 치료 받아야하고 피로하거나 스트레스 받는거 피해야하고..
친정어머님도 같은 병으로 오래 살진 못하셨어요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특히 시댁쪽으로는 알리고싶지않았는데.. 추석에 알게 되셨습니다
바로 숨넘어가서 죽게된것도 아니고 전처럼 일하고 웃고 떠들고 추석보냈습니다
시댁이 형제많은 큰집이고 시조모님이 계시고 전 큰며느리이기때문에 일이 많습니다
늘 그런것처럼 추석보내고 며칠 아팠구요
어제 해외여행다녀오신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여행 다녀오신 이얘기저얘기끝에 저보고 몸에 좋은거 찾아먹고
절대 애들 공부시킨다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하시더니 끝에 남보기 자존심상하다고 하시네요 창피하다구요
너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줄 아느냐고 사람하나 아프면 집안망한다고요
저보고 얼른 병나으라는 얘기일텐데 어머님 마음은 그거겠죠
그렇게 생각하려고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요
어머님 관절염있으셔서 힘든 일 못하시고 제가 결혼해서부터 시댁 힘든일 다 하려니하고 했고
아랫동서 맞벌이한다고 명절이나 제사 못와도 속으로는 섭섭해도 절대 내색한적없고
어머님은 항상 큰며느리는 하늘에서 내린다고하셨는데
그래서 일많은거 내 팔자다 생각했는데
어머님 남들에게 창피하다는 얘기가 병원에서 진단받았을때보다 저를 더 아프게 하네요
저도 죄송해요 아파서.. 결혼한지 이제 10년인데 아버님도 계시고 할머님도 계신데
제가 아프다고해서 넘 죄송해요
그래도 어머님이 남들보기에 창피하다는 말씀은 넘 섭섭해요
괜한 생각인지 아버님도 쌀쌀맞게 절 대하신것같고
다른분들이 저희 어머님 말씀좀 좋게 되새겨주세요
지금은..무조건 섭섭하고
어머님이 큰며느리가 아파서 앞으로 일못시킬까봐 그러나 그런 생각만 드네요
1. 허참..
'08.9.23 10:48 AM (121.183.xxx.22)이해가 안되네요.
뭐가 자존심 상하고 창피한건지...2. ...
'08.9.23 10:49 AM (203.142.xxx.231)위로의 말을 한마디라도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좋게 해석이 안 되네요.
'창피하다'라니요...
사람 하나 아프면 집이 힘들어 지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픈 사람 면전에 대고 할 말인가요?
제 맘까지 아프네요.3. 아꼬
'08.9.23 10:53 AM (221.140.xxx.105)앞에 말씀에 좋은 것 찾아 먹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건강에 신경쓰시라는 말은 본인의 건강을 어떻게 추스려야 하는 지에 대한 당부 같고요.
뒤에 창피하시다는 말은 어른들은 좋은 얘기는 한껏 부채질까지 해가며 하다가도 안좋은 얘기는 슬쩍 꼬리를 감추는 경향이 있는데 원글님이 건강을 회복하시는 일이 집안의 과업이랄만큼 큰 의미가 있기에 맹렬히 집중해서 신경쓰지라는 다짐같습니다.
며느리가 아픈 것도 결국은 내아들과 손자들의 미래와도 관계가 있으니 부담을 줘야 더 신경쓰고 추스릴꺼라는 시어른의 입장에서 하시는 말같습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신 욕심에서 하신 당부라고 생각하세요. 힘내세요.4. 그러게요
'08.9.23 10:54 AM (116.125.xxx.153)섭섭하실만한 말씀을 들으셨으니 섭섭하시겠지요.
그래도 글쓴 분 무지 착하신것 같아요. 나쁘게 맘 안먹으려고 노력하시는 것 보니.
맘이 더 넓고 큰 사람이 용서 하는거져.....
다 이해가 안되면 용서라도.
시부모님들은 점잖고 잘 해주시는 분이라 해도 100% 내편은 아니예요.
그래도 꼭 며느리가 아파서 챙피하시다는 뜻은 아니고
가족 중 누군가 아프다는게 그렇다는 뜻 아닐까 생각해야져....5. 시월드
'08.9.23 11:01 AM (210.217.xxx.131)정말 어이없습니다.
당신네 집안일, 당신네 씨받아 낳은 아이들 키우느라 몸이 그모양 됬는데 창피하다니요?
저희 시어머니랑 너무 비슷한 말만 골라하시는 시어머니신가봐요.
관절염있는 당신은 그래서 해외 여행 다니신답니까? 그 힘으로 손주들 좀 챙기시고 며느리 먹을 음식거리라도 장만해 주시지...
시어머니께서 스트레스 받을일 하지 말라고 하셨다니까 이제부터 시둴드에 관련된 모든일 놓으세요.
몸이 아파서 못하겠다고 하세요. 당신 입으로 한 얘기이니 여행까지 다닐 힘 있는 당신이 하시면 되겠네요.
울 시어머니 얘기 듣는것 같아 흥분되서 자판치는 손이 다 떨립니다.6. 건강하세요
'08.9.23 11:10 AM (121.139.xxx.98)어머님도 스스로 화나고 속상하고 하신게 잘 못 표현된걸거에요.
제친구는 많이 말랐는데 시어머니가 남들이 자기가 시집살이 시켜크렇다고
한마디씩 농담하는것 땜에 남보기 부끄럽다 하셨데요.
원글님 아픈게 챙피하다는 것 보다는 며느리 그렇게 되도록 놔둔
어머님 본인이 챙피하고 화날 수 있어요.
그보다....이 일조차도 많이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고 원글님 생각을 더 많이 하세요.
애들이랑 남편도 있는데 원글님에게는 가장 큰 일이잖아요
원래 아주 큰 일 생기면, 다른 소소한 일은 별일 아닌걸로 넘어갈 수 있는 장점도 생겨요.
그래도 이맘큼 건강한거 즐기시면서 건강 잘 챙기세요~7. ..
'08.9.23 11:15 AM (67.85.xxx.211)며느리가 많이 아프다니(남보기) 창피하다 라고 말씀하셨다는거죠?
그건 혹시 남들이 며느리를 과하게 부려먹어서(?) 병이 났다고 생각할까봐
어머님이 부끄럽다(며느리 시집살이 시킨것) 뭐 그런 의미 아닐런지요.
(여기서 창피한 건, 며느리를 창피하게 여기는게 아니라 어머님 자신)8. ^^
'08.9.23 11:59 AM (221.149.xxx.232)그런 싹퉁바가지 같은 말씀만 하는 인격의 소유자가 내 시어머님이 이라니
그런게 동네사람들 보기 챙피한거죠.
챙피한게 먼줄 잘 모르는 시어머님 이네요
속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상대방한테 결례가 될까 다시한번 심사숙고하는 마음 가짐이 없는걸
부끄러워 할 줄 아는게 어른이지요
어머님한테 그러세요
"어머님은 다 좋으신데 입이 좀 그래요" 라구요9. 앞말은 자르고
'08.9.23 4:00 PM (119.64.xxx.39)저보고 몸에 좋은거 찾아먹고
절대 애들 공부시킨다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하시더니 끝에 남보기 자존심상하다고 하시네요 창피하다구요
너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줄 아느냐고 사람하나 아프면 집안망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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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 너무 과격하시네요.
앞에 시어머니께서 한 말은 왜 싹 자르나요?
그리고 일부려 먹다가 병난게 아니라 유전이라잖아요. 친정어머님도 그리 돌아가셨다는데...
시어머니께서 앞에 "저보고 몸에 좋은거 찾아먹고 ,절대 애들 공부시킨다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하시더니"
이 말씀이 없었다면, 댓글처럼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아꼬>님 말씀대로 생각하세요. 괘차하시길 바랍니다.10. ...
'08.9.24 12:25 PM (210.108.xxx.189)제 시고모도 당신의 남편이 간암투병하는 것이 창피해서 이곳 저곳 알리지않고 치료에만 전념했다.라고 하신 적이 있어요. 아마 원글님의 시어머님 말씀으로 창피하시다는게 님이 창피하단 말씀이 아니고 저희 시고모의 경우처럼 '잘 연락도 없던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는 연락해서 이 걱정 저걱정 해주는 척.하는게 성가시고, 그 사람들로부터 그런 말을 들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게 창피하다.라는 말씀일지도 몰라요. 자존심이 세신 분이라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나쁜 생각 마시고 몸조리 잘 하시고 얼른 나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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