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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사이에 나이차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직장맘이구요.
전적으로 제가 바라는데로 하자면
두 아이 사이의 나이차이가 48개월을 넘을 것 같은데
'보통'의 예에 따르면 너무 큰 차이인가요?
물론 아주 늦둥이를 보신 분들과 비교해서가 아니구요...
예전에 우리가 클 때에는
연년생 아니면 2살 정도 나이차이가 가장 일반적이었잖아요.
요즘은 맞벌이가 많아서
첫 아이를 낳은 다음 얼마간 키워놓고 둘 째를 낳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어떠신가요?
1. 터울
'08.9.23 10:34 AM (121.131.xxx.162)은 3,4살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있어요..
전 36개월..2. ^^
'08.9.23 10:40 AM (121.139.xxx.195)울집 아이들은 둘이 31개월차이 납니다
근데 전 조금 차이 덜나게 낳을것을 하고 후회중이에요
우선 임신중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아이가 한참 손이 많이 갈때 조금 방치했었구요...
차라리 키울때 같이 키울것을 그러네요
지금 작은애가 돌쟁이인데 형아가 노는것이나 공부할때
너무 방해를 해요...
책도 같이 읽어주기가 힘들고
한 두돌차이 나게 낳았으면 하고 생각하는데....
그게 뭐 맘대로 되나요^^3. 49개월차이
'08.9.23 10:52 AM (220.75.xxx.152)원글님 말대로 일 하느라 둘째 늦게 낳게 됐어요. 도저히 큰 아이 36개월 전에는 둘째 갖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일하랴, 애키우랴 주변에서 도와줄이 없어 나 혼자 동동 구르며 키우려니 둘째 생각 못하겠다더라구요.
큰 아이 18개월즈음 둘다 아파서 몇일간 밥도 못먹고 모자가 끙끙 앓아 누워 지낸적이 있었어요.
참 서글프더라구요. 그래서 둘째 키울땐 제가 아프면 도우미 아줌마 아무라도 불러서 썼습니다.
큰 아이 30개월 지나니 살만하고 세돌 넘기니 둘째를 낳아도 키울만 할것 같더군요.
큰아이 40개월 즈음에 둘째 가졌나봐요. 만으로 49개월 차이나고 나이로는 다섯살 차이나요.
터울지니 좋은점도 있어요. 큰아이가 둘째 잘 봐주고 그래서 둘째는 그야말로 거져 키웠어요.
둘째가 하도 큰 아이를 쫓아다녀서 큰 아이가 스트레스 좀 받지만 그래도 아이는 동생이 있는걸 좋아해요.
윗분 말대로 큰 아이 숙제 봐주고 책 읽어주려면 둘째가 방해를 많이해서 저도 큰 아이 한글 교육 늦게 시작했고 유치원 시절에 책을 못읽어줬어요.
지금 큰 아이가 초등 2학년이고 둘째가 4살인데 이제서야 둘째의 방해가 좀 덜합니다.
작년, 재작년까지만해도 둘째 업고 책 읽어주고 숙제봐줘야하지 안그럼 책상까지 올라가서 오빠 연필 공책 다 빼앗아 버리고 지 맘대로 안되면 울고 난리치곤했어요.
둘째 손가는 만큼 큰 아이 소홀해지는거야 어쩔수 없는거고, 둘째도 세돌 지나니 이젠 두 아이 골고르 보살펴줄수 있게 됐어요.
다시 택해라해도 전 도저히 터울 적게는 못키울거 같아요.4. 울집은 51개월
'08.9.23 10:54 AM (220.70.xxx.230)차이네요 ^^
힘들어요 ~ 큰아이 한창 공부봐주고 손이 많이 가는데... 공부도 못봐주고
둘째는 둘째대로 못 놀아줘 방치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
제 친구들 보니까 만1년에서 1년반사이 2살차이가 나는데 더 좋아보여요
엄마도 편하고 애들도 친구삼아 놀기도 잘하고 공부봐주기도 더 편해보이더라구요5. 어른들말씀
'08.9.23 11:00 AM (124.54.xxx.18)틀린게 없어요.
저도 첫애 세돌 즈음 둘째 낳았는데 힘들어도 두살 터울로 낳을꺼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이가 들어선가 힘도 없고 의욕도 많이 없어요.
둘째가 예쁘기는 하지만 키울 때 같이 후다닥 키우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전 돌 지나고 가질 생각 아예 안했고 엄두도 안 나더라구요.6. 저희
'08.9.23 11:03 AM (118.220.xxx.200)첫애 6살이고 내년초에 둘째태어나요.
너무 차이나는거같아요.
한 4살정도가 전 좋겠던데..
시기를 놓친게지요.ㅠ.ㅠ.
그래도 지금 딴애기들한테 하는거보니까
첫째가 잘놀아는주겠더라구요.7. 우리아이들은
'08.9.23 11:03 AM (61.109.xxx.222)6살 차이납니다.
큰아이 대학교갈때 중학교 입학했죠.
나이차이 많이 나는건 전 반대예요.
큰애한테 마이너스 되더라구요.ㅜ8. ....
'08.9.23 11:14 AM (211.110.xxx.65)저는 17개월 차인데 함께 키워서 아주편했어요 .거기다가 다커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더군요
비슷하게 학교다니니까 공통의 관심사 많아서 대화거리많고 ,9. 형제간
'08.9.23 11:16 AM (125.143.xxx.34)나이 차이는 적을수록 좋아요.
엄마도 한꺼번에 힘든게 낫구요.
하나 키워놓고 살만하니 또 힘든거보다....
그리고 나이차이가 적어야 자기들끼리 잘 놀고 공통의 관심사가 많아 엄마가 편하고
자기들도 좋습니다. 저희 애들은 남자아이 연년생인데 친구처럼 잘 놀아요.
도우미쓰는데 돈을 좀 들이더라도 장기적으로그게 훨~ 남는 장사..
우리 자신도 나이차이가 적은 형제자매와 친하게 지내잖아요..10. .
'08.9.23 11:21 AM (220.122.xxx.155)44개월차이납니다. 남자 아이 둘인데 자 알 놉니다. 님의 아이랑 비슷할듯....
둘이서 놀고 있는거 보면 너무 이쁩니다.
둘째가 악착같이 형아 따라 다니며 흉내냅니다. 형아 친구가 지 친군지 알고 형아 친구 놀러오면 동생이 더 좋아합니다.
나이차이가 나니까 급할땐 동생 밥먹이는거 오줌 누이는거 시킵니다.형이 잘 해 줍니다. 어떨땐 일부러 부려 먹어요. 걱정마세요. 둘이 잘 클겁니다.11. ..
'08.9.23 11:25 AM (124.56.xxx.39)23개월 터울. 둘다 아들입니다. 첫 6개월이 가장 힘들었구요, 그 이후로는 점차 두 아이의 터울이 적은 쪽이 점점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커지네요.
아이들이 일단 코드가 맞고 수준이 비슷해야 같이 놀아요. 세돌 이상만 차이나도 주변에서 보면 큰애는 작은애가 유치해서 데리고 놀기 싫고 공부할때는 작은애가 방해하니 맘껏 못시켜요. 그런가 하면 작은애는 작은애 대로 형 편의대로 쫓아다니느라 힘들구요
요즘은 차라리 연년생이나 쌍둥이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첫 1년은 각오해야 겠지만 클수록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12. ..
'08.9.23 11:33 AM (58.226.xxx.146)다른 분들처럼 저도 엄마는 힘들겠지만 터울은 적을수록 좋은것 같다에 한표에요. 이유는 위에도 많고 더 있다면 육아용품도 빨리빨리 처분하거나 버릴수 있어서 후련합니다. ㅎㅎㅎ
계획했다고 바로바로 생기는것도 아니니까 어차피 둘째 생각이 있으시다면 바로 실천하시길..^^;;13. 8살터울
'08.9.23 11:50 AM (125.245.xxx.138)정말 힘들어요.
큰애 다 키워놓고 젖먹이 키우려니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작은애가 4살이에요. 동생들한테 말하기를 너무 터울지게 낳지말라고 하지요.
진짜 힘들어요.14. ,
'08.9.23 11:51 AM (121.131.xxx.251)저기요,...큰애한테 어떤 점에서 마이너스가 되는지요..?
사실..좀 궁금하기도 해서요 저도 둘째를 계획중인데 큰애가 벌써 4살이거든요15. 40개월차이
'08.9.23 12:22 PM (220.75.xxx.152)저도 큰아이에게 마이너스라는건 이해가 안가고요. 아마 터울적은것보다 마이너스란얘기겠죠.
어쨋든 아이 입장에서는 혼자보다는 터울져도 동생이 있는게 좋긴하죠.
제 큰아이는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만 그래도 동생 하나 더 갖고 싶다고 말해요.
싸우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고 동생이 좋은건 또 좋은건가봐요.
사촌들 만나면 잘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잖아요. 혼자여서 심심한것보다는 낫죠.16. 18개월
'08.9.23 1:03 PM (121.131.xxx.64)18개월 차이나요. 지금 둘째 낳은지 두달됐는데..
너..........무...........힘들어요..첫째20개월, 둘째2개월............17. 18개월님ㅎㅎ
'08.9.23 1:25 PM (222.98.xxx.175)제가 18개월차 연년생입니다. 둘째가 두달 되셨다고요?ㅎㅎㅎ
전 둘째 백일때까지 어떻게 살았나 지금도 기억이 안납니다만.. 둘째가 기고 걷기 시작하면서 한 9개월 이후엔 둘이 앉아서 노니 좋아요.
어쩔땐 둘이 앉아서 놀면 전 소파에 앉아서 책도 읽는다니까요.ㅎㅎㅎ
조금만 힘내세요. 금방 살만해지실겁니다.
연년생 애 키우기 한 3년 힘들지만 6년 터울지는 제 친구들 이제 겨우 갓난아이 건사하느라 그것도 힘들어요.ㅎㅎㅎ
다 장단이 있지요.
원글님 답엔 두돌차가 제일 좋더라는 옛날 어른들 말씀 같이 전해드립니다.^^18. ..
'08.9.23 3:05 PM (122.32.xxx.149)터울 많이 지는게 큰애에게 마이너스 될건 없을거 같은데요.
오히려 터울이 너무 적으면 엄마손 한참 필요할때 동생에게 뺏기게 되니까 그게 큰애에게 안좋구요.
두살까지면 한창 애착형성이 될 시기인데 그 시기에 동생을 보면 아무래도 정서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수도 있죠.
제 여동생은 아들 둘을 48개월 터울로 낳았는데요.
엄마가 아이들에게 매이는 시기가 길어지는 것을 빼고는 나름대로 괜찮은거 같아요.
터울이 있다 보니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돌봐주기도 하고..
아주 어렸을땐 둘이 같이 놀지는 못했지만 작은 아이가 세살쯤 되니 둘이 잘 놀던데요.
지금 작은아이가 다섯살인데 얘가 워낙 여우짓을 해서 형 머리꼭대기에서 놀아요.19. 저는6년
'08.9.23 4:00 PM (211.213.xxx.80)저는 6년나요
큰애가 12월생이고 둘째가 2월1일생이라 실제론 만5년차이나구요
큰애가 딸 둘째가 아들이예요
둘이 차이가 덜 났으면 더 잘놀았겠다..싶기도 해요
하지만 둘 키울땐 오히려 더낫던데요
큰애 유치원가고 학원갈때 둘째 키우니 애 하나 키우는듯 해서 더 쉽기도 하구요.
터울이 작으면 작은대로 장단점 있고 터울이크면 큰대로 장단점 있어요 ^^20. 딱 24개월
'08.9.23 6:45 PM (124.56.xxx.81)힘들어죽겠습니다.
저도 어른들 말씀 듣고 2살 터울 두었는데(딱 24개월 차이, 둘다 7월생)
둘 키우느라 진짜 자살하고 싶습니다.
지금 큰 아이 4살, 둘째아이 2살인데, 얘네들 데리고 아파트 베란다서 뛰어내리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너무너무 힘들구요, 앞으로도 계속 쭈욱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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