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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해를 하고 있어요..

도움.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08-09-23 09:27:35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을 둔 저는
그문제로 많이 싸우다  나중에는 저도 따라 다니다
전 낚시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지역 모임인 여행 모임에 두달전에 가입해서 당일 여행 한번 하고
모임에 두번 나갔어요.
낯선사람들과 여행이 의외로 좋았고 한번도 안가본곳을 가니 좋아서
그 모임에 자주 접속해서 글 올리고 인사 나누다 보니...

제 시간이 점점 없어지는걸 느껴서 지난 일요일에 아이들과 컴퓨터를 하면서 그모임 탈퇴를 했어요.
아이들도 그여행 모임 알고 제가 음악도 글도 올리는걸 알고 탈퇴할때도 함께 보고 있었구요.

그런데 모임에 운영자분이 문자를 했어요.
내용은 ...누님 그렇게 가심 어떻게 해요 .제가 잘 해줄께 다시오세요..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날 밤에 그모임에 함께하는 분이 전화주셔서 통화하는데 자던 남편이 일어나서 통화를 중단했어요.

어제 제가 자고 있는데...
남편 통화 목소리가 들려요..제 이름을 말하면서  아시냐고..
제가 거실로 나가보니 제 핸드폰을 들고 문자온곳에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전 핸펀에 비번같은것 해놓지 않아요..
남편이 제핸폰을 저 몰래 본것도 화가 났지만
남편이 오해하는것 같아 상황 설면을 했는데도..
들으려하지 않고 화를 내며 제게 더럽다고 하네요..(이말에 제가 상처를 받았어요)

그러고는 어제밤에 집을 나갔어요..
착잡한 마음에 한숨도 못자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 받고 싶습니다.
남편은 보수적이고 저희는 40대 부부구요..
제가 어떻게해야 오해를 풀수 있을지요?
IP : 116.125.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3 9:32 AM (58.226.xxx.22)

    만약 남편이 생각하는 그런 사이라면
    그런 문자를 삭제 안하고 놔뒀을까요...
    그냥 오해가 풀리게 문자 주신 그분하고 통화하게 내버려두세요...
    홀라당 다 보여주세요..

  • 2. 입장을
    '08.9.23 9:33 AM (116.39.xxx.5)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듯 한데요.
    더더군다나 남편분이 보수적이시네요.
    누님.......어쩌고 하는 문자는 충분히
    문제가 될만한 어투입니다.
    일단은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남편분이 들어오시면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냥 담담하게 사실대로 말씀하세요.
    그리고 기다리시는 것밖에 할게 없어요.
    삼자대면까지 가는 경우도 봤는데
    그렇게까지 하실 남편분은 설마 아니시기를 바래봅니다.

  • 3. 남편분을
    '08.9.23 9:39 AM (211.178.xxx.242)

    사이트에 가입시키세요.
    같은 경험 시키시고 오해푸세요.
    보수적인 남자들 경험외엔 정답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앞으로는 같이 여행 다니시고,
    낚시 횟수 줄여서 함께 하는 시간 만들자고 하세요.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 4. ...
    '08.9.23 9:42 AM (58.226.xxx.22)

    바로 윗분님 말씀이 정답같으네요

  • 5. 남편입장
    '08.9.23 10:24 AM (211.229.xxx.140)

    남편께서 질문자가 모르는 동호회 활동을 하며, 당신 모르게 그 동호회 사람들과 당일 여행도 가고 모임도 몇 번 가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당신이 자고 있는 사이에 남편이 누구와 통화를 하고 있다가 당신이 일어나니 갑자기 전화를 끊습니다. 그래서 이상한 생각에 남편 핸드폰을 보니 이런 문자가 있네요.

    "오빠 그렇게 가심 어떻게 해요 .제가 잘 해줄께 다시오세요"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질문자도 남편에 대해 그런 생각 안 가질까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사과하고,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해시켜주세요.

    개인적으로 볼 때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남편의 그런 행동에 대해 오버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대화에 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 6. 이런
    '08.9.23 10:54 AM (121.151.xxx.149)

    인터넷에서 만난사람들은 나이가 적든 많든 **님으로하지않나요?
    정말 친해지지않으면 누나 형님이라는소리 잘안하지요
    저는 그래서 어떤 동회회이든 진짜로 친해지지않은사람들에게는 누님 언니라는 호칭보다는
    **님을 써달라고합니다
    괜한 오해 싫잖아요

  • 7. 글쎄요
    '08.9.23 3:43 PM (119.64.xxx.39)

    도둑이 제 발 저리는격 아닐까요?
    전 낚시하는분들 곱게 안봅니다.
    순수하게 낚시만?? 제 친척중에 낚시광팬이 있어서 저한테 말해줍디다. 남편이 낚시간다면 따라가라구
    낚시꾼들 모인곳에 십중 팔구는 매춘있는데 가격도 저렴하답니다. 2-3만원?

  • 8. 오해의
    '08.9.23 7:01 PM (211.192.xxx.23)

    소지가 많은게요,,여행동호회니 하는데 의외로 문제 많습니다,,,
    그거 어시니 더 기분 상하셨으리라 생각되구요,,3자대면 시키기전에는 오해 안 푸실거에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여자들이 오빠 잘해줄게요,,뭐 이런문자 확인하면 가만 게시나요?
    3자대면해도 입 맞춰놓은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인데요..
    그 모임 에서 쓴 글 같은것도 다 보여주세요,,
    일단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가고 그러는거 남들눈에 좀 이상하게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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