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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랑 엄마만 미국으로 가는거요..
요즘 사교육이 너무 극성을 부려서 ....
아이들이 행복할수 없다고 하면서요.
물론 저는 미국에 친척도 하나도 없고
남편의 말에 의하면 같은 동료 와이프랑 애들 데리고 같이 가래요.
혼자 보내긴 그렇고 같이 보내면 더 나을꺼 같은가 봐요.
그런데요..
행복이란게 뭔가요?
밤늦게 오는 아빠지만 일주일에 몇번이라도 얼굴 보고 함께 있고..
한달에 한번 꼴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나 이모, 큰집 왕래하고...
아이들에겐 그게 더 행복할꺼 같은데....
아직 아이가 초1밖에 안되서 제가 잘 모르는건지....
미국에 엄마랑 애들만 가서도 아이들이 그렇게 행복할수 있나요?
전 솔직히 가기 싫고 안 간다고 했더니 저보고 남편이 도전정신이 왜그리 없냐고 하네요.
그러고 생각해보니 남들 다 가고 싶어하는데 이렇게 안 간다고 하는것이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은 아닌지.....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조금은 바보같은 느낌이요.
남편은 아이들을 위해서 가라네요.
미국에 가면 아이들이 그렇게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건지.....
엄마랑 애들만 미국으로 가서 계시는분의 경험담도 조금은 듣고 싶어요.
그리고 7세, 4세 아이 데리고 셋이 가면 생활비는 얼마나 나올까 그것도 궁금해요.
집 렌탈비를 빼고 나머지 필요한 부분들이요.
남편이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같아 조언을 들어보고 남편한테 이야기 해 보려고요.
1. 흠...
'08.9.22 3:17 PM (147.46.xxx.79)정말 행복이 무엇인지... 사교육 때문에 미국가기엔 애들 나이가 참 어리네요.
애들 공립 보내려면 원글님이 어학원에 full time으로 등록하셔야 할 거예요. 월-금 오전 수업은 들으셔야 하는데... (대충 렌트비 월 천불이라 치고) 에서라도 (그나마 교육목적이면 학군 좋은 동네에 살아야 하니 집값 물가도 비쌈) 한국에서 사시던 생활수준이나 주위 한인들 생활수준에 대충 맞춘다면 한달 3천불은 생각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의료보험 차보험을 일시불 목돈으로 못내시고 달달이 내셔야 한다면 한달 4천불은 기본으로 드신다고 보심이... 거기에 1년에 한 두 번 아빠는 봐야할테니까 뱅기값까지... 기러기 하며 양쪽 모두 살림하려면 세전 연봉 1억으로도 장난이 아닐 것 같아요.2. 흠
'08.9.22 3:21 PM (119.64.xxx.39)자식과 아내를 타국으로 보내고 난 후, 피눈물을 흘리면서 사는 남편구경을 못해보셨나보네요.
제 남편친구들을 소개해주고 싶네요.3. ^^
'08.9.22 3:26 PM (59.11.xxx.135)쉽지 않아요..진짜 말릴수 있으면 말리고 싶은 일이예요.
그리고 아직 애들이 너무 어려요.
전 일이 있어 미국에 몇년 나가있따가 남편 먼저 한국에 귀국하고, 애만 데리고 남아서 있다가 들어온 케이스인데요..그래도 애나 저한테 참으로 힘든 기간이었어요..
다시한번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애들은 나중엔 한국에 안 들어오려고 하고요..또 아버지의 중요성을 모를수도 있어요..4. 한사람의
'08.9.22 3:26 PM (125.140.xxx.109)희생을 전제하에 과연 모두 행복 할 수 있을까요?
가족의 행복은 부부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더불어 행복합니다.
아이들한테 촛점을 맞추기 시작하면 언젠가 모두 삐걱거리고 버거워집니다.
가벼히 결정할 문제가 전혀 아닌듯해서요.5. 언제나
'08.9.22 4:28 PM (59.18.xxx.171)전 아이들 보다는 부부중심의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캐나다 아들 둘데리고 가있는 언니가 취업비자 나온다고 아이들 학비 무료라고 우리딸이랑 저도 오라고 연락했더라구요. 우리딸 교육비도 무료니까 와서 아이들 교대로 돌보면서 같이 살자구요. 저 고민도 안해보고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 전 남편이랑 떨어져서는 보고싶어서 못살거 같아요.
근데 남편분이 적극 유학을 권장하시니 왠지 미심쩍어요. 왜 마누라랑 애들을 먼 타국으로 보내려고 할까. 본인이 자유를 누리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왠지 찜찜해요.6. 별로
'08.9.22 4:45 PM (125.129.xxx.217)가지마세요.
애들이 아빠를 돈벌어오는 기계로 알꺼에요. 같이 한지붕에 살아도 사춘기 되면 멀어지는 아이들인데, 멀리서 돈만 보내는 아빠를 고마워나 할까요.
제 친정오빠가 비슷한 이유로 고등학교때부터 11년을 떨어져 살았는데요, 다시 들어와서 같이 사는 동안 계속 트러블 있었구요-라이프 스타일이 완전 달라요. 완전 개인주의.-부모님은 모르시지만 저랑 얘기할때 보면 부모가 무슨일로 기뻐하고, 무슨일로 슬퍼하는지 전.혀. 몰라요. 이성적으로만 판단하더군요. 자잘한 기쁨과 슬픔을 같이 보고 느낀게 별로 없어서 인것 같아요. 물론 일부의 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될 수도 있잖아요.
자식 잘되는것 하나에 평생보람 느끼신다면 보내시고, 아니시라면 다른 방향을 찾아보세요.7. 음~~
'08.9.22 4:50 PM (220.75.xxx.229)현실은 많이들 떠나더군요. 그래서 저도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울 시집에 형님네 시누네 두집다 아이가 초등 5학년 4학년인데 겨울방학때 3개월짜리 어학연수 보내더군요.
홈스테이로 한달 평균 300조금 더 들고요 (비행기값 제외)
하도 국제중이니 외고니 난리니..솔직히 수시비율 높아지고 특목고생들이 입시에도 유리하니.
영어는 일찌감치 마스터해놔야 입시에서 성공할수 있는것 같아요.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재학생들은 학원수강도 불가능한 세대라서 그냥 학교교육만으로 대학을 갔는데 요즘 아이들은 학원은 기본이고 과외도 보편화되고 우리 아이들 세대는 어학연수나 유학이 기본인 시대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8. 전,
'08.9.22 5:49 PM (221.162.xxx.34)전,,,솔직히 가는것도 나쁘진 않다 싶어요~~
기러기 아빠의 비애??
그런 사람들만 보이는 면도 있어요. 사실....
문제는 지금 아이들이 아빠랑 떨어져 자라기엔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큰 다음에,
적어도 초등고학년에 자발적으로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할때 가도, 마음 자세가 되어있음 늦지 않아요...
또 하나 문제는, 엄막 유학비자 받기 좀 곤란한 상황일것 같은데,
그럼 아이들 둘 사립학교 교육비 꽤 든답니다...
집값 렌트비에 생활비에 둘 교육비 합치면 달에 5천불은 잡으셔야......9. 7,4세면
'08.9.22 7:41 PM (211.192.xxx.23)안 가는게 훨씬 낫습니다,다녀와도 금새 잊어버려요,,'굳이굳이 가셔야 한다면 4,5학년 즈음에 보내세요..
요즘은 유학 많이 줄었어요..10. 다는 아니지만 ..
'08.9.22 10:28 PM (69.152.xxx.132)미국에서 공부하기에는 효과적으로 너무 어린아이들이고
아빠도 아직 젊습니다.
기러기 몇년하면 진짜 기러기됩니다.
짝잃은 외기러기요.
미국에서 기러기가족 문제 많은집,,,,,다들 쉬쉬해서 그렇지 -진짜 많습니다.
물론 타국에서 아이들 열심히 공부하고
아빤 열심히 돈 벌어 보내고 하는 아름다운 집도 있습니다만,
한국에 남은 기러기아빠들 중 제대로 가정이 꾸려지는 집 얼마나 될지
걱정입니다.
제주변에
처음에 몇집 묶어서
공동으로 집 구하고
남편들 열심히 돈 보내다 ... 세 집 다 다들 귀국했는데
이혼한 집 ,
티브에 공인으로 나오는 모 씨등
지금은 남의 이목에 같이는 살지만 여자문제로 공부고 뭐고 그냥 다 귀국해 버렸다는겁니다.
처음엔
열심히 돈 보내고 하지만
나중에는 허탈감에 돈버는 기계인가 하다 다른 삼천포 길로 빠집니다.
주로
자주다니는 밥집 마담이라든가
유흥녀
정신빠진 처녀,
바람든 유부녀 등등... 기러기 남자주변에 잘 꼬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전 가족의 중요성에 더 손을 듭니다.
기러기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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