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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전공하신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 드립니다.
일명 '작은 별 변주곡' 이라는 모짜르트 곡이요.
그런데, 이거 왜 이리 어려운가요?
찾아 보니, 비유가 우습긴 하지만, 초등 저학년의 콩쿨 참가곡 정도 수준이라는데요.
소시적 체르니 40하고 쇼팽까지 레슨 받았지만, 누구나 그렇듯 꾸준히 치진 않았어요.
하지만, 쇼팽 작품집에서 레슨 안 받았던 처음 쳐 보는 곡들도 천천히 치면 칠 수는 있고, 몇 번 연습하면 익숙하게 치는 편이거든요.
예전 배웠던 모짜르트 소나타도 여전히 제법 속도감 있으면서 정확하게 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저 곡은 너무 어렵네요.
특히, 붙임줄이 죽음입니다.
저 곡의 난이도를 알고 싶어요.
1. ^^
'08.9.22 3:13 PM (61.39.xxx.2)저 작은별 변주곡 너무 좋아해요. 초등학교 5-6학년때 쳤었고 그 뒤로도 가끔 생각나서 치는곡인데..
원글님 수준이시라면 조금 연습하시면 될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는 선생님한테 배웠고 원글님은 혼자 치시려니 더 어려운것 같네요.
어렸을때 이거 배우면서 속도랑(처음 원곡은 쉬우니깐 빨리치고 뒤에 어려워지면 천천히 치게되잖아요) 붙임줄 스타카토 이런것때매 손등 엄청 맞고 눈물 뚝뚝 흘리며 레슨 받았던 기억 나네요^^2. ..
'08.9.22 3:33 PM (163.152.xxx.147)모짜르트 변주곡이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 쉽지만(어린이들이 다른 작곡가에 비해 먼저 배우게 되지만), 또 한편으로 아무리 아무리 해도 잘치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작은별 변주곡이 다른 모짜르트 변주곡들 보다는 좀 쉬운축에 속하긴 하지만, 모짜르트가 테크닉이 아주 안정적이어야 우아한 아름다움이 있거든요. 그래서 모짜르트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은 좀 덜 잘하고, 아주 대가인 경우에 소화해내는 면도 있어요. 오묘하죠 ^^. 쇼팽이나.. 낭만음악은 좀 젊은 감성이 그럭저럭 잘 소화해 내고요.
3. 내사랑
'08.9.22 6:56 PM (58.140.xxx.109)작은별변주곡이요
저 그곡만 3년을 파고들었는데
곡에대한 감성이랄까?? 그런게 살아야해요
너무 좋아해서 녹음해서 연습하고 그랬는데
제 귀에는 아주 어릴때 연주했던 그 순수한 연주가 가장 맘에 드네요
모차르트가 단순해 보이지만 아주 깊이가 있고 오묘하죠
작은별변주곡 제목만 들어도 막 설레내요4. 내사랑
'08.9.22 8:15 PM (58.140.xxx.109)절대 만만하게 보심 안되요
그건 이 곡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지요 ㅎㅎㅎㅎ
치면 칠수록 실력이 늘면 늘수록 나의 부족한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곡 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아마 쇼팽곡 이었다면 이 정도의 욕심은 안생겼을거예요)
cd하나 사셔서 끊임없이 듣고 악보 분석하시고 연구하세요
공부하는것만으로도 엄청난 재미를 주는 곡 이랍니다 *^^*5. 어떤 악기든..
'08.9.22 9:54 PM (121.165.xxx.105)모짜르트는 접근하기 쉽죠..
테크닉이 낭만에 비해서는 쉬운(?) 편이니까요...
근데.. 악기 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런 말이 있어요...
어릴 때는 제일 하기 쉬운게 모짜르트였는데...
나이드니까 제일 하기 어려운게 모짜르트다... 라는.. ^^;;;
그만큼 테크닉이 좋지 않으면... 쉬워보이지만 정말 소리내기 어려워서 그래요...
그리구... 작은별 변주곡... 어려워요.. ^^;;;
초등학생 콩쿨곡이라고 해서 만만하지는 않아요.. ^^;;;
쇼팽곡은.. 쇼팽 에튀드들은 굉장히 테크닉적으로 어렵지만..
오히려 녹턴류는 선율을 아름답게 만드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기술적인 면은 오히려 쉬워요...
그에 반해 요 작은별 변주곡은... 죽도록 돌려야 하는 곡이라..
그것도 아주 선명하고 밝게.. ^^ 어렵죠.. ㅎㅎ
레슨을 받아보세요..
단순히 내가 악보를 볼 줄 알고.. 그걸 소리낼 줄 아는 것과...
음악을 만드는 건 정말 천지차이일 정도입니다.. ^^
독학한 사람과 레슨을 받은 사람의 노래는... 많은 차이가 있죠...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레슨받으심 훨씬 나을거예요...6. 원글이
'08.9.22 10:17 PM (125.252.xxx.71)어렵단 말씀들에 일단은 안도를 하면서...ㅎㅎ
그런데, 제가 글을 잘 못 썼나 봅니다.
곡 해석, 깊이...이런 부분들에 촛점을 두고 말씀들을 해 주셔서...
그게 아니라 테크닉 면에서도 쇼팽 에뛰드나 녹턴, 왈츠에 비해 저에겐 너무너무 어렵거든요. ㅠ.ㅠ
피아노 레슨을 그만 둔 삼십 년도 다 돼 가는 비전공자가 어련하겠습니까마는 쪼꼼 좌절이 되네요.ㅋ
그런데, 갑자기 도전 의지가 불끈불끈 솟는 것이...ㅎㅎ
답변 주신 여러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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