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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원 갔다가 두피가 엉망이라는 소리를 듣고 왔어요. 도와주세요~ㅠ
저 미장원 가는거 너무 싫어해서 6개월만에 컷트하러 간거였어요.
근데 머리 꼭 감고나서 드라이로 말려줘야 되는건가요?
전 항상 수건으로 감고 있다가 물기 안떨어질 정도 되면 빗으로 대충 빗고 그냥 건조되게
내버려 두거든요 -_-;;
머리가 긴편도 아니고 숱도 그닥 많은편도 아닌데 마르는데 한 3시간은 걸리는거 같아요.
이렇게 습한 상태로 둬서 두피가 그렇게 나빠진 걸까요?
(머리 감고 나서도 두피에 손대보면 각질도 나오고 두피가 가려운적도 있었고 상태가 나쁜가보다
하긴 했어요 -_-;;)
반신욕 하는거 좋아해서 날마다 하다시피 하는데 이때 흘리는 땀도 두피에 나쁜건가 싶기도 하고요.
암튼 결론은
1. 머리는 꼭 드라이로 말려야 되는건지요?(아..질문하고도 좀 창피하네요..)
2. 두피관리 미용실에서 하면 얼마정도 드나요?
3.머리는 백화점 입점해있는 미용실 이용했는데 두피관리는 그냥 동네 미용실에서 해도 큰 차이 없나요?
1. .
'08.9.22 2:33 PM (121.134.xxx.222)제경우는 샴푸가 너무 독하면 그렇던데요.
2. 두피 ㅠㅠ
'08.9.22 2:35 PM (211.117.xxx.219)샴푸는 엘라스* 쓰는데 그럼 다른걸로 바꿔볼까요?? 저 드라이 하는거 싫은데..(실은 귀찮은게 더큰 이유..)
3. 드라이기는
'08.9.22 2:36 PM (211.218.xxx.192)아니라고 생각해요. 두피만 말릴 수 없잖아요. 머리카락이 먼저 열을 받는데, 그거 머리카락에 나빠요. 수건으로 적당히 물기 거두고 자연 바람에 말리는 게 좋답니다.
4. 아마
'08.9.22 2:37 PM (58.120.xxx.245)조금 있으면 그미용실에서 샴푸를 하나 권할꺼에요
그리고 마사지 추천할거구요5. 원
'08.9.22 2:41 PM (125.176.xxx.60)저도 두피 안 좋다는 소리 한번 들었어요. 마사지나 샴푸 그런 거 권하진 않았고요.;
일단 머리의 물기를 빨리 말리는 게 중요해요. 물기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수건으로 감싸고 탁탁 쳐서 털어내세요.
그담에 고개를 숙여 머리를 뒤집고(표현이 좀 이상한가;) 머리 뿌리쪽만이라도 드라이어로 말려주세요.
드라이기 찬바람 더운바람 교대로 해서 말리면 좋고요.
이렇게 하니 확실히 빨리 마르고, 느낌도 훨씬 깔끔하더라고요.
저도 매번 그렇게 하지는 못하지만, 가끔씩이라도~6. 체인점
'08.9.22 2:42 PM (221.161.xxx.85)아닌가요?
적어도 체인점 미용실은
미용사들이 제품 판매에 엄청 연연하더군요
그것도 실적으로 따지는지 원.......ㅉㅉ
빨리 말리는 게 좋기는 한데요
정 신경쓰이시면 드라이기 냉풍이나 선풍기로
가볍게 말려주시기만 하셔도 돼요. 완전건조까지는 안하셔도 됨.
샴푸는 친환경 샴푸로 바꿔보시고요.7. 피부과
'08.9.22 2:43 PM (59.5.xxx.126)지루성피부염이라고 할 것 같아요.
두피도 계속 지저분해지는 곳이라 무좀처럼 지루성피부염 뿌리를 뽑아야되나봐요.
저도 만져보면 두피에 딱지가 쌓이고 그래서 피부과 몇번 치료받고
괜찮으면 안가고 계속 그걸 반복하고 잇어요.
샴푸도 두피에 좋다는 댕* 쓰고요.8. ...
'08.9.22 2:55 PM (61.254.xxx.129)저도 두피가 나빠져서 그뭐더라.... 자세히 들여다보는 걸로 들여다봤는데 모니터로 보니까 정말 아주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두피가 나쁘면 새로 머리카락이 올라오지도 못하고 그래요. 그거 한번 보면 관리하란대로 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돈 들어가요;;; 제가 하던 곳은 이철 헤어커커였는데 1회 10만원이었어요. 1~2주에 최소 1회씩 받아야 하는데 제가 시간이 없어서 끊어놓고 관리를 못받았어요.
여튼 그래서 저도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알아보고 관리 받는 동안 알아낸 정보로는 일단,
1. 엘라스틴같은 샴푸는 두피용 샴푸가 아니라 모발용 샴푸이므로 두피에 빡빡 문지르면 안좋다고 합니다. 근데 저도 그동안 미장센이나 케라시스 이런 걸로 두피를 벅벅 시원~~하게 긁어줬죠. 전 천연샴푸도 솔직히 믿음이 가지 않아서 르*네 휘**라는 제품을 사용했는데 이게 우리 나라에서 너무 비싸게 팔아서 좀 짜증나요. 그래도 거기서 이렇게 두피 전용 수입 샴푸류들이 몇몇개 있어요. 네이버 탈모 카페에 좀 많은 정보가 있어요. 두피가 나빠지면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잘 나지 않아서 탈모랑도 바로 연결된다고 하네요. 여하튼 모발용 샴푸로 두피를 빡빡 문지르는 것은 금물이라는게 핵심이구요.
2. 드라이기로는 두피를 말리세요. 모근의 뿌리부분부터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이나 미지근한 바람이 두피나 모발에 나쁜 영향을 덜 끼칠꺼에요. 두피도 얼굴이나 손같이 똑같은 피부라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빨라요. 세수 해놓고 물기 그대로 두지 않잖아요.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요.
3. 두피에 바르는 에센스 제품들이 있어요. 모발이 아니라 두피에 바르는거요. 2번과 마찬가지로 두피도 피부이기 때문에 건조해져서 갈라지거나 각질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들이 발생하니까 적당한 에센스로 머리 감은 후에 타월로 물기빼고 말린 후, 드라이 하기 전에 에센스를 발라줘요. 저는 스포이드 형태로 된걸 발라줍니다. 처음에 바를 때에는 너무너무 따가웠어요. 그만큼 두피가 엉망이란 얘기지요. 반복하다보니 이젠 좀 괜찮아졌어요.
4. 샴푸를 할 때, 손톱으로 벅벅 긁지 말고 손가락으로 지압하듯 꾹꾹 눌러주면서 하세요. 혈액순환이 잘되야 오염물질이나 각질이 떨어져 나가서 두피가 좋아진대요. 실제로 두피 관리 받을 때에 머리부터 목, 어깨까지 마사지 계속 해줍니다. 보통 대부분의 여자들이 스트레스 성으로 근육이 뭉쳐있고 그런것도 다 두피에 영향을 끼친대요.
저도 관리 10회 끊어놓고 몇달동안 간신히 몇번 가느라 관리를 받았다고도 할 수 없지만, 그런 관리 없이도 1~4번을 확실히 해준 뒤로는 많이 나아졌어요. 두피 관리가 먼저고 모발은 그 다음입니다. 두피가 깨끗해지고 건강해지면 모발은 자연적으로 나아지더라구요.9. 매번 들어요.
'08.9.22 2:57 PM (124.49.xxx.248)언제부턴가 헤어샵가면 두피가 굉장히 예민하단소릴 들어요. 사실 저도 머리는 원글님과 다를바 없이 다루고 있어서 ;;; 그래서 샴푸를 바꿔보고 있어요. 두피에 맞으면 머리카락 정말 많이 안빠집니다.
근데 좀 쓰다보면 또 안맞고 그러는거 같아요 ㅡ.ㅡ
헤어샵분 말로는 머리 감고 두피는 꼭 말려주는게 좋고, 머리 빗질해주면서 두피 마사지가 되게끔 하는것도 좋다고하네요.10. 두피
'08.9.22 3:04 PM (59.10.xxx.219)두피클리닉에서 드라이기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라고했으니 드라이기땜은 아닌거 같구요..
샴푸가 제일 문제인거 같긴한데...
전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댕X머리 사용했는데요.. 더 많이 빠지더라구요..
피부에 안맞으면 그럴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거 사용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네요..11. 지루성이시면
'08.9.22 3:09 PM (211.237.xxx.159)엘라스틴같이 유분많은 샴푸는 쓰시면 안되요. 머리감고 바짝 말리셔야 되요. 지루성은 의외로 고질이에요
12. ...
'08.9.22 3:37 PM (122.2.xxx.25)제 남편이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아주 건강해졌어요.
헤어제품 꼭 바꾸세요.
일반샴푸..절대 쓰지마시고.... 케라스타즈 강추합니다.
이거 한병에 이만몇천원 정도해서...비싸긴 하지만 좋습니다.
국산 댕기니 뭐니하는 특수샴푸들 보다 훨 낫습니다.
케라스타즈 중에서 자기에게 맞는거 쓰시면 되어요.
비싸서..두피가 건강해지고 난 후에는 더 이상 쓰지않고
한살림 샴푸 씁니다. 양많고 싸거든요.
린스는 절대 금지구요.
대신 마지막 헹굴때 대야에 식초 좀 섞어서 머리카락 헹궈주면
린스 한 것처럼 부드러워져요.
냄새는 금방 날아갑니다.
좋은 샴푸, 린스 안 쓰기, 대야에 물 받아서 꼼꼼하게 헹구기...
이 세가지만 해주셔서 많이 좋아지실거예요.
굳이....미용실 비싼 케어 안 하셔도 되어요.그거 받아봐야
생활 속에서 스스로 계속 관리 안해주면 원상복귀거든요.13. 두피 ㅠㅠ
'08.9.22 4:57 PM (211.117.xxx.219)아..많은 답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
잘 읽고 하나하나씩 실천해볼게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려요~14. 흠
'08.9.22 7:39 PM (121.116.xxx.252)미용사들 단골멘트!
15. ..
'08.9.22 10:43 PM (124.54.xxx.10)혹시 비듬이 있는 것 아닌가요? 각질이 많이 나오는..그러면 니조랄사서 쓰셔야하는데(니조랄은 약국에서 팔구요 의약품입니다) 니조랄로 샴푸후 헹구지말구요 한 20분정도 있다가 헹궈내면 비듬이 없어지거든요
물론 뭐 일주일에 1회이상하라고 써있긴하는데요 그러면 쉬 낫질않아요 매일매일 감으면 효과가 빨리나타나지요
그리고 현재 머리에 곰팡이가 있는 상태니까 다 나을때까지 두피부분은 드라이기로 말려야해요
곰팡이는 물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다 나았다고 생각되어도 곰팡이는 아주 질긴놈이라 또 재발할 수 있는데요
꾸준히 하시면 아마 회복될겁니다
그후에 헤드앤숄더 샴푸 쓰세요^^16. 깊은정
'08.9.22 11:54 PM (222.237.xxx.23)저도 몇년전 파마하러 갔다가 단골미용사에게 두피가 색이 붉다면서 예민하고 모발이 손상되었고 어
쩌고 하면서 두피케어 권유받았었어요. 사실 머리결은 원래 별로 안좋았는데, 두피색이 붉어졌다면
서 두피가 엉망이고 넘 예민하다고 하도 그러길래 겁나서 바로 1회에 몇만원하는 두피케어 받았는데,
끝나고 어이가 없었어요. 진짜 별거 없었거든요. 뭐 제품 조금 바르고 두피마사지 조금이 다.
가격대비 넘 효과 없었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해서 피부과를 찾아 갔더니 두피가 붉은건 원래 타
고난 두피색이 그런거라면서 별문제 없으니 그냥 가라더군요.
미용실에서 두피가 엉망이라더라면서 징징대니, 정 그러면 쓰라면서 샴푸 1병을 처방해줬구요. 가격
은 병원비와 약값을 합쳐 만원도 안들었어요.
전 그 뒤로 미용사들이 두피 엉망이라면서 예민하다고 할때마다 코방귀를 꼈어요.
근데 결혼후 아기를 낳고나서 1년반쯤 뒤에 파마를 하러 갔더니(아까와 다른 미용실), 지금쯤이면 산
후 탈모가 다 회복이 되어야 하는데 군데군데 큼직하게 빈데가 많다면서 또 두피케어 받아야 한다고
해서 한번 겁먹었어요. 이번엔 안하고 바로 피부과(저번과 다른 피부과)로 갔더니 또 정상이래요.
미용실에서 두피보는 기계로 확대해서 직접 봤다니까 의사왈 원래 두피는 빠지고 나고를 반복하는데
빠진데 찾아 확대해서 보면 그렇게 보인다면서(아주 작은 부분도 확대 크게 해서 보면 그렇다네요) 정
상이니까 그냥 가래요.
결론은 두피도 피부니까 일단 문제가 있다면 미용실에서 관리받을게 아니라 피부과 가서 근본적인 치
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거죠.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약'은 엄연히 다르
니까요. 제품으로는 절대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요. 그리고 비용도 미용실에서 하면 아무리 동네 미용
실이라도 수십만원 하는데, 피부과에서는 보험적용되고 얼마들지 않아요.
(참고로 두피케어 권유했던 두 미용실은 모두 유명 체인점 미용실이었구요. 두피케어뿐만 아니라 샴푸 등 각종 제품 사용도 같이 권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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